낙엽은 져서 지는 게 아니다(시산맥 시조에세이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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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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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낙엽이 지고 있다. 사람이 그리운 계절이다. 인생의 고비마다 만났던 사람들, 그들과 함께 건너온 강의 물길은 얕아졌고 수량(水量)도 크게 줄었다. 시간이 훌쩍 흘러 그 옛 강이 사라진다 해도 사람에 대한 기억은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져서 지는 게 아니다 갈 길을 갈 뿐이다
결코 부끄러워서 붉어진 게 아니다
한 시절 잘 살았다고 혼술 한 잔 한 게다
-유헌, 「낙엽, 지다」 전문
낙엽은 경쟁에 져서 지는 게 아니다. 하늘의 이치에 따라 한 시절 열심히 살다가 석양의 노을처럼 세상을 붉게 물들이고 사라져 가는 것이다. 그냥 사라지는 게 아니라 흙이 되어 이 땅의 나무를 키우는 것이다. 늦가을 깊은 밤, 낙엽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나무를 구하기 위해 차가운 땅바닥에 자신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 본문 中에서
낙엽이 지고 있다. 사람이 그리운 계절이다. 인생의 고비마다 만났던 사람들, 그들과 함께 건너온 강의 물길은 얕아졌고 수량(水量)도 크게 줄었다. 시간이 훌쩍 흘러 그 옛 강이 사라진다 해도 사람에 대한 기억은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져서 지는 게 아니다 갈 길을 갈 뿐이다
결코 부끄러워서 붉어진 게 아니다
한 시절 잘 살았다고 혼술 한 잔 한 게다
-유헌, 「낙엽, 지다」 전문
낙엽은 경쟁에 져서 지는 게 아니다. 하늘의 이치에 따라 한 시절 열심히 살다가 석양의 노을처럼 세상을 붉게 물들이고 사라져 가는 것이다. 그냥 사라지는 게 아니라 흙이 되어 이 땅의 나무를 키우는 것이다. 늦가을 깊은 밤, 낙엽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나무를 구하기 위해 차가운 땅바닥에 자신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 본문 中에서
목차
목차
제 1 부
말 그리고 말
벌과 벌 15
드므가 가라사대 19
말 그리고 말 23
외등 27
매조도를 펼치는 봄 30
받침 없는 편지 35
낙엽은 져서 지는 게 아니다 40
오우무아무아(oumuamua) 44
제 2 부
별을 읽는 밤
그 여름의 봉숭아 51
별을 읽는 밤 55
강진달빛한옥마을 59
삐비꽃 필 무렵 62
창백한 푸른 점 66
천학, 날다 69
다시, 모란 74
제 3 부
양말을 대하는 태도에 관하여
새와 나 81
소나들 다리를 거닐며 84
화성으로 간 남자 88
빨대 91
한류, 날개를 달다 95
선학동 99
양말을 대하는 태도에 관하여 106
가상 인터뷰, 독(毒)을 찬 시인, 110
찬란한 슬픔의 봄 김영랑
제 4 부
노을의 노래
연지석가산(蓮池石假山) 121
노을의 노래 124
월남사지(月南寺址)에서 128
다산(茶山)과 열수(洌水) 132
돌탑 쌓기 137
동목포역에서 140
그해 오월 그리고 오늘 145
제 5 부
무인기에는 귀가 없다
백운동원림의 봄 159
구강포에 달이 뜨면 163
그 많던 까마귀 떼는 어디로 다 갔을까 166
무인기에는 귀가 없다 10 170
할머니의 입학식 173
월출산 177
절과 절 183
제 6 부
오래된 시간 속으로
부용산 오리길에 193
다순구미 사람들 215
다시 부르는 노래, 가거도 231
말 그리고 말
벌과 벌 15
드므가 가라사대 19
말 그리고 말 23
외등 27
매조도를 펼치는 봄 30
받침 없는 편지 35
낙엽은 져서 지는 게 아니다 40
오우무아무아(oumuamua) 44
제 2 부
별을 읽는 밤
그 여름의 봉숭아 51
별을 읽는 밤 55
강진달빛한옥마을 59
삐비꽃 필 무렵 62
창백한 푸른 점 66
천학, 날다 69
다시, 모란 74
제 3 부
양말을 대하는 태도에 관하여
새와 나 81
소나들 다리를 거닐며 84
화성으로 간 남자 88
빨대 91
한류, 날개를 달다 95
선학동 99
양말을 대하는 태도에 관하여 106
가상 인터뷰, 독(毒)을 찬 시인, 110
찬란한 슬픔의 봄 김영랑
제 4 부
노을의 노래
연지석가산(蓮池石假山) 121
노을의 노래 124
월남사지(月南寺址)에서 128
다산(茶山)과 열수(洌水) 132
돌탑 쌓기 137
동목포역에서 140
그해 오월 그리고 오늘 145
제 5 부
무인기에는 귀가 없다
백운동원림의 봄 159
구강포에 달이 뜨면 163
그 많던 까마귀 떼는 어디로 다 갔을까 166
무인기에는 귀가 없다 10 170
할머니의 입학식 173
월출산 177
절과 절 183
제 6 부
오래된 시간 속으로
부용산 오리길에 193
다순구미 사람들 215
다시 부르는 노래, 가거도 231
저자
저자
유헌
전라남도 장흥 회진포구 선학동에서 태어나 강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근 반세기 객지로 떠돌다 월출산 천황봉 아래 강진달빛한옥마을로 귀향했다.
2011년 《한국수필》 신인상, 《月刊文學》 시조부문 신인상, 2012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시조 「떠도는 섬」이 당선됐다.
제1회 고산문학대상 신인상, 제8회 올해의시조집상, 제10회 월간문학상, 제3회 현구문학상, 제21회 무등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조집으로 『온금동의 달』 『노을치마』 『받침 없는 편지』가 있으며, 수필집 『문득 새떼가 되어』가 2020 아르코 문학나눔에 선정됐다.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회장과 전남수필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2011년 《한국수필》 신인상, 《月刊文學》 시조부문 신인상, 2012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시조 「떠도는 섬」이 당선됐다.
제1회 고산문학대상 신인상, 제8회 올해의시조집상, 제10회 월간문학상, 제3회 현구문학상, 제21회 무등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조집으로 『온금동의 달』 『노을치마』 『받침 없는 편지』가 있으며, 수필집 『문득 새떼가 되어』가 2020 아르코 문학나눔에 선정됐다.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회장과 전남수필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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