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실과 날실로 시간의 무늬를 짜다(시산맥 기획시선 185)
이인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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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2015년 『다시올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인숙 시인의 첫 시집 『씨실과 날실로 시간의 무늬를 짜다』는 한 생애 동안 축적된 고통과 그리움, 그리고 유구한 세월의 결을 끈기 있게 직조해 낸 서정의 결실이다.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분위기는 묵직하면서도 온화하다. 시인은 가난했던 유년의 기억과 고향의 토속적 풍경, 도회지 삶의 고단함, 노년과 질병이 가져다주는 소멸의 안타까움을 한탄에 머무르게 두지 않는다. 오히려 베틀에 앉아 삼베를 짜듯, 씨실(삶의 신산함과 노역)과 날실(부모와 자식을 향한 핏줄의 염원)을 단단하게 교차시키며 슬픔을 눈부신 삶의 무늬로 전환한다. 그녀의 시적 공간은 회룡포와 내성천이 흐르는 생명의 터전이자, 인내로 생을 견뎌낸 보통 사람들의 거룩한 성전이다.
이인숙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언어가 잃어버린 체온과 인고의 숭고함"을 되찾아준다. 시인의 시는 따스하고 아프다. 배추 한 포기가 어둠 속에서 노란 꽃을 밀어 올리듯, 삶의 온갖 신산함과 슬픔 속에서 단단한 시의 꽃대를 세워 올린다. 어머니의 구부러진 등, 안동포를 짜는 굳은살 박인 손가락, 자식의 배를 채우고 뼈만 남은 고등어 가시처럼 시집 곳곳에 배어 있는 생의 내력들은 읽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적신다. 팍팍한 도시 삶에 지쳐 있거나, 지나온 시간의 의미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이 시집을 권한다. 시인이 짜 올린 씨실과 날실의 무늬를 따르다 보면, 어느덧 우리의 상처 입은 삶 역시 거룩하고 아름다운 한 편의 시였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인숙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언어가 잃어버린 체온과 인고의 숭고함"을 되찾아준다. 시인의 시는 따스하고 아프다. 배추 한 포기가 어둠 속에서 노란 꽃을 밀어 올리듯, 삶의 온갖 신산함과 슬픔 속에서 단단한 시의 꽃대를 세워 올린다. 어머니의 구부러진 등, 안동포를 짜는 굳은살 박인 손가락, 자식의 배를 채우고 뼈만 남은 고등어 가시처럼 시집 곳곳에 배어 있는 생의 내력들은 읽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적신다. 팍팍한 도시 삶에 지쳐 있거나, 지나온 시간의 의미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이 시집을 권한다. 시인이 짜 올린 씨실과 날실의 무늬를 따르다 보면, 어느덧 우리의 상처 입은 삶 역시 거룩하고 아름다운 한 편의 시였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목차
1부
배추꽃 피다 19
금소리에는 베를 짜는 여자가 산다 20
회룡포 22
철새 24
극빈 26
거풍 28
용문사 큰 보살 30
칼제비 32
모리국수 34
호박파일 36
맹지 38
서숙 40
백석리 수다 클럽 42
자전거 44
고등어를 굽다 45
2부
나사를 갈아 끼우다 49
천년의 각을 뜨다 50
내성천 문체 52
과수원 54
콜라주 56
미틈달 58
세미원 60
보육원 61
실종된 3월 62
소란 64
꽃돌 66
탁란 68
황새골 70
현충사 은행나무 72
커피 74
3부
청명차 79
여백에 짓는 시 농법 80
삼강주막 82
영호루 84
자개장 86
오십견 88
찰나 89
우두커니 90
표류 91
깻잎김치 92
내외 94
공원길에서 95
야행성 96
넙치 97
택배 98
4부
무섬에서 103
신암리 달력 104
삽재의 시간 106
휴천동 고깃집 108
작약꽃밭에서 110
취사버튼을 누를 때 112
수어 114
기지떡 116
손수레 117
억세와 억새 사이 118
첫인사 120
희귀본 122
깃들다 124
툇마루 126
사막은유 127
■ 해설 _ 삶의 슬픔을 견디는 서정의 물레,
시간의 무늬를 직조하는 시학 _ 문정영(시인) 129
배추꽃 피다 19
금소리에는 베를 짜는 여자가 산다 20
회룡포 22
철새 24
극빈 26
거풍 28
용문사 큰 보살 30
칼제비 32
모리국수 34
호박파일 36
맹지 38
서숙 40
백석리 수다 클럽 42
자전거 44
고등어를 굽다 45
2부
나사를 갈아 끼우다 49
천년의 각을 뜨다 50
내성천 문체 52
과수원 54
콜라주 56
미틈달 58
세미원 60
보육원 61
실종된 3월 62
소란 64
꽃돌 66
탁란 68
황새골 70
현충사 은행나무 72
커피 74
3부
청명차 79
여백에 짓는 시 농법 80
삼강주막 82
영호루 84
자개장 86
오십견 88
찰나 89
우두커니 90
표류 91
깻잎김치 92
내외 94
공원길에서 95
야행성 96
넙치 97
택배 98
4부
무섬에서 103
신암리 달력 104
삽재의 시간 106
휴천동 고깃집 108
작약꽃밭에서 110
취사버튼을 누를 때 112
수어 114
기지떡 116
손수레 117
억세와 억새 사이 118
첫인사 120
희귀본 122
깃들다 124
툇마루 126
사막은유 127
■ 해설 _ 삶의 슬픔을 견디는 서정의 물레,
시간의 무늬를 직조하는 시학 _ 문정영(시인) 129
저자
저자
이인숙 · 경북 영주 출생.
· 2015년 『다시올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 예천내성천 문예현상 공모 입상.
· 경북일보 문학대전 입상.
· 첫시집 『씨실과 날실로 시간의 무늬를 짜다』(2026, 시산맥사)
· 2015년 『다시올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 예천내성천 문예현상 공모 입상.
· 경북일보 문학대전 입상.
· 첫시집 『씨실과 날실로 시간의 무늬를 짜다』(2026, 시산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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