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갈색 노트(청개구리문고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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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조급해하지 말라고, 천천히 정해도 된다고,
꿈은 이제부터 만들어가면 된다고 다독이는 이야기!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어린이들에게 문학의 향기를 일깨워 주는 창작동화시리즈 〈청개구리문고〉의 58번째 작품인 『할머니의 갈색 노트』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전광섭 작가가 여덟 번째로 펴내는 장편동화다.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다고들 말한다. 그래서 어른들은 걱정이 많다. 그러나 『할머니의 갈색 노트』는 괜찮다고 아이들을 다독이는 작품이다. '아직 꿈이 없는 것'이 결코 부끄럽거나 뒤처지는 일이 아니라고, 오히려 진짜 내 모습을 찾아가는 소중하고도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조용하지만 힘 있게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어른들 앞에서, 심지어 친구들 사이에서도 끊임없이 질문을 받는다. "장래 희망이 뭐야?" 어떤 아이들은 119구조대원, 연기자, 요리사, 선생님 등 저마다 확신에 찬 목소리로 꿈을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고개만 푹 숙이는 아이들도 많다.
이 동화의 주인공, 5학년 혜린이가 딱 그랬다. 아직 장래 희망을 정하지 못한 혜린이는 학교 수업 시간에 꿈을 묻는 선생님의 질문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말았다. 무한경쟁의 시대를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꿈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때 이미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고 그에 맞춰 학원까지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어른들의 조급한 잣대 속에서, 아직 꿈을 찾지 못한 혜린이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 서랍 속, 오랜 시간 너머 할머니의 꿈
그런데 혜린이에게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남긴 두툼한 '갈색 노트'가 있다. 하얀 곰돌이 스티커가 붙은 노트 안에는 할머니가 생전에 꼼꼼하게 적어 내려간 수많은 빵의 레시피와 삽화가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감자빵 레시피가 유난히도 할머니를 떠올리게 한다. 할머니가 자주 만들어 주던 할머니표 감자빵인 것이다.
어느 날, 단짝 친구인 정환이가 우연히 사 온 투박한 '감자빵'에서 혜린이는 할머니의 냄새를 맡는다. 겉모양은 제멋대로지만 으깬 감자와 후춧가루, 달착지근한 크림이 어우러져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할머니표 감자빵. 혜린이는 정환이가 빵을 사 온 왕송호수 근처 '이팝나무 제빵소'를 찾아가면서 어른들이 가슴속 깊이 묻어두었던 과거의 사연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면서 꿈의 진정한 의미에 한발 다가서게 된다.
이 작품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은 '꿈'을 단순히 직업의 테두리에만 가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혜린이의 엄마 역시 어릴 적에는 피아노 연주가, 발레리나, 수의사를 꿈꾸던 소녀였다. 하지만 "사람은 마음먹은 대로 살 수 없는 법"이라는 엄마의 씁쓸한 말처럼,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꿈을 잊고 살아가는 어른들의 애환까지도 이 동화는 섬세하게 어루만진다.
특히 젊은 시절 몸이 아파 사랑마저 포기해야 했던 할머니가, 갈색 노트에 빵 레시피를 적어 내려가며 어떤 마음으로 자신의 꿈을 지켜냈는지 밝혀지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할머니에게 갈색 노트는 이루지 못한 직업적 성공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었던 '삶의 태도'이자 '사랑의 기록'이었던 것이다.
● 완벽하지 않아도, 늦어도 괜찮은 우리들의 내일
어른들은 종종 아이들에게 "빨리 장래 희망을 정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재촉한다. 하지만 단짝 친구인 정환이의 입을 빌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일찍 정하든 늦게 정하든 상관없잖아."
『할머니의 갈색 노트』는 꿈을 강요받는 아이들에게 건네는 갓 구운 감자빵 같은 동화다. 화려하고 세련된 제과점의 빵은 아닐지라도, 오래 씹을수록 깊고 달착지근한 맛이 우러나는 감자빵처럼, 아이들의 꿈도 오랜 시간 자신만의 속도로 발효되고 구워질 때 가장 향기롭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혜린이가 갈색 노트의 비밀을 풀고 엄마의 아픈 과거를 이해하게 되고, 마침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는 결말은 뭉클한 감동을 준다. 3대에 걸친 가족의 상처를 대면함으로써 혜린은 비로소 내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고, 그 길은 바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도정이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커서 뭐가 될까?' 고민하는 수많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 같은 위안이 되어 줄 동화다.
만약 주위에 세상의 속도에 맞추느라 억지로 꿈을 빚어내는, 그래서 너무도 지친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건네주길 바란다. 혜린이가 그 아이의 어깨를 가만히 토닥여 주며 말할 것이다. "조급해할 필요 없어. 때가 되면 이거다 싶은 게 떠오를 거야."라고.
〈이 동화가 필요한 사람들!〉
? 자신만의 꿈을 아직 찾지 못해 마음이 조급한 어린이들!
? 아이의 진로와 꿈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들!
? 가족 간의 이해와 화해를 그린 감동적인 동화를 찾는 독자들!
꿈은 이제부터 만들어가면 된다고 다독이는 이야기!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어린이들에게 문학의 향기를 일깨워 주는 창작동화시리즈 〈청개구리문고〉의 58번째 작품인 『할머니의 갈색 노트』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전광섭 작가가 여덟 번째로 펴내는 장편동화다.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다고들 말한다. 그래서 어른들은 걱정이 많다. 그러나 『할머니의 갈색 노트』는 괜찮다고 아이들을 다독이는 작품이다. '아직 꿈이 없는 것'이 결코 부끄럽거나 뒤처지는 일이 아니라고, 오히려 진짜 내 모습을 찾아가는 소중하고도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조용하지만 힘 있게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어른들 앞에서, 심지어 친구들 사이에서도 끊임없이 질문을 받는다. "장래 희망이 뭐야?" 어떤 아이들은 119구조대원, 연기자, 요리사, 선생님 등 저마다 확신에 찬 목소리로 꿈을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고개만 푹 숙이는 아이들도 많다.
이 동화의 주인공, 5학년 혜린이가 딱 그랬다. 아직 장래 희망을 정하지 못한 혜린이는 학교 수업 시간에 꿈을 묻는 선생님의 질문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말았다. 무한경쟁의 시대를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꿈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때 이미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고 그에 맞춰 학원까지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어른들의 조급한 잣대 속에서, 아직 꿈을 찾지 못한 혜린이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 서랍 속, 오랜 시간 너머 할머니의 꿈
그런데 혜린이에게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남긴 두툼한 '갈색 노트'가 있다. 하얀 곰돌이 스티커가 붙은 노트 안에는 할머니가 생전에 꼼꼼하게 적어 내려간 수많은 빵의 레시피와 삽화가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감자빵 레시피가 유난히도 할머니를 떠올리게 한다. 할머니가 자주 만들어 주던 할머니표 감자빵인 것이다.
어느 날, 단짝 친구인 정환이가 우연히 사 온 투박한 '감자빵'에서 혜린이는 할머니의 냄새를 맡는다. 겉모양은 제멋대로지만 으깬 감자와 후춧가루, 달착지근한 크림이 어우러져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할머니표 감자빵. 혜린이는 정환이가 빵을 사 온 왕송호수 근처 '이팝나무 제빵소'를 찾아가면서 어른들이 가슴속 깊이 묻어두었던 과거의 사연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면서 꿈의 진정한 의미에 한발 다가서게 된다.
이 작품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은 '꿈'을 단순히 직업의 테두리에만 가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혜린이의 엄마 역시 어릴 적에는 피아노 연주가, 발레리나, 수의사를 꿈꾸던 소녀였다. 하지만 "사람은 마음먹은 대로 살 수 없는 법"이라는 엄마의 씁쓸한 말처럼,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꿈을 잊고 살아가는 어른들의 애환까지도 이 동화는 섬세하게 어루만진다.
특히 젊은 시절 몸이 아파 사랑마저 포기해야 했던 할머니가, 갈색 노트에 빵 레시피를 적어 내려가며 어떤 마음으로 자신의 꿈을 지켜냈는지 밝혀지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할머니에게 갈색 노트는 이루지 못한 직업적 성공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었던 '삶의 태도'이자 '사랑의 기록'이었던 것이다.
● 완벽하지 않아도, 늦어도 괜찮은 우리들의 내일
어른들은 종종 아이들에게 "빨리 장래 희망을 정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재촉한다. 하지만 단짝 친구인 정환이의 입을 빌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일찍 정하든 늦게 정하든 상관없잖아."
『할머니의 갈색 노트』는 꿈을 강요받는 아이들에게 건네는 갓 구운 감자빵 같은 동화다. 화려하고 세련된 제과점의 빵은 아닐지라도, 오래 씹을수록 깊고 달착지근한 맛이 우러나는 감자빵처럼, 아이들의 꿈도 오랜 시간 자신만의 속도로 발효되고 구워질 때 가장 향기롭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혜린이가 갈색 노트의 비밀을 풀고 엄마의 아픈 과거를 이해하게 되고, 마침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는 결말은 뭉클한 감동을 준다. 3대에 걸친 가족의 상처를 대면함으로써 혜린은 비로소 내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고, 그 길은 바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도정이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커서 뭐가 될까?' 고민하는 수많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 같은 위안이 되어 줄 동화다.
만약 주위에 세상의 속도에 맞추느라 억지로 꿈을 빚어내는, 그래서 너무도 지친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건네주길 바란다. 혜린이가 그 아이의 어깨를 가만히 토닥여 주며 말할 것이다. "조급해할 필요 없어. 때가 되면 이거다 싶은 게 떠오를 거야."라고.
〈이 동화가 필요한 사람들!〉
? 자신만의 꿈을 아직 찾지 못해 마음이 조급한 어린이들!
? 아이의 진로와 꿈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들!
? 가족 간의 이해와 화해를 그린 감동적인 동화를 찾는 독자들!
목차
목차
1. 정하지 못한 장래 희망
2. 서랍 속의 갈색 노트
3. 정환이가 사 온 감자빵
4. 엄마와 해든청과 주인아저씨
5. 왕송호수를 찾아서
6. 이팝나무 제빵소
7. 엄마의 생일 모임
8. 문 닫은 제빵소
9. 엄마의 아픈 과거
10. 다시 찾은 이팝나무 제빵소
11. 제빵사 할아버지에게 드린 노트
12. 드디어 찾아낸 장래 희망
2. 서랍 속의 갈색 노트
3. 정환이가 사 온 감자빵
4. 엄마와 해든청과 주인아저씨
5. 왕송호수를 찾아서
6. 이팝나무 제빵소
7. 엄마의 생일 모임
8. 문 닫은 제빵소
9. 엄마의 아픈 과거
10. 다시 찾은 이팝나무 제빵소
11. 제빵사 할아버지에게 드린 노트
12. 드디어 찾아낸 장래 희망
저자
저자
전광섭 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학교에서 학생들과 지내왔습니다. 지금은 수원시 팔달산과 화성행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면서 재미난 동화를 읽거나 산책을 하곤 합니다. 때로는 수업이 끝나 집으로 돌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뭔가를 묻거나 새소리를 귀담아 듣기도 하고, 물고기들의 움직임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나무와 풀들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라미움의 동굴』 『마법의 파란 모자』 『혼자 타는 시소』 『두근두근 내 자전거』 『티나를 보내는 날』 『달항아리를 닮은 아이』 『그림자 인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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