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진난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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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태했으나 출구를 찾지 못하던 말들을 끄집어내다!
에세이집 『영숙이에게』의 저자 진난희의 첫 시집
예법이 무너지고 의술이 마비되는
애련한 현장에 사지를 틀고
마른 입술로 생의 두레박을 내리는.
한바탕 폴랑거리며 뛰어놀다
성난 굴속을 뚫고 나오는 나른한 배설.
노란 하늘로 쏜살같이 지나는 손아귀
피로한 역사를 뜯어 낸다.
사각사각 이불 홑청 가는 소리에
사랑방 툇마루에 기댄 지아비
담배 한 대 문다.
문턱을 넘은 미역국 한 그릇
부수었던 내 집을 꿰맨다.
_ 시 ‘생일’ 중에서
에세이집 『영숙이에게』의 저자 진난희의 첫 시집
예법이 무너지고 의술이 마비되는
애련한 현장에 사지를 틀고
마른 입술로 생의 두레박을 내리는.
한바탕 폴랑거리며 뛰어놀다
성난 굴속을 뚫고 나오는 나른한 배설.
노란 하늘로 쏜살같이 지나는 손아귀
피로한 역사를 뜯어 낸다.
사각사각 이불 홑청 가는 소리에
사랑방 툇마루에 기댄 지아비
담배 한 대 문다.
문턱을 넘은 미역국 한 그릇
부수었던 내 집을 꿰맨다.
_ 시 ‘생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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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내 시집에 부쳐 ‥ 5
밥 ‥ 8
제사 ‥ 9
탐욕 ‥ 10
감기 ‥ 12
이비인후과‥14
요기 ‥ 16
가면무도회‥18
절세가인 ‥ 20
사랑 ‥ 21
해거름에 부쳐·24
황무지 ‥ 26
빨래 ‥ 28
바다 ‥ 30
무명시인 ‥ 31
즐거운 휴일 32
친구에게 ‥ 34
전설의 고향 ·36
길 ‥ 38
꽃뱀 ‥ 39
몸살 ‥ 40
소변금지 ‥ 41
산 ‥ 42
이백에게 ‥ 44
달거리 ‥ 46
사치 ‥ 48
마사지 ‥ 50
가을에 묶어 ·52
천하장사 ‥ 54
집시아이 ‥ 56
호박죽 ‥ 58
크리스마스 60
부부 ‥ 61
회춘 ‥ 62
고구마 ‥ 64
흐르는 강물처럼·66
고름 ‥ 68
월하독작 ‥ 69
국어대사전 70
생일 ‥ 72
축제 ‥ 74
염색을 하며 76
장난 ‥ 78
알코올중독 80
꾀꼬리 ‥ 82
수수께끼 ‥ 84
입양 ‥ 86
해 ‥ 88
부고 ‥ 89
아낙, 부엌에서 길을 잃다·90
편두통 ‥ 92
여름 ‥ 94
불면증 ‥ 96
가출 ‥ 98
밥2 ‥ 100
낙하 ‥ 101
시인의 마을 102
나의 살던 고향은·104
장미에게 ‥ 108
무지개 ‥ 109
꽃피는 초상집·110
마사지 2 ‥ 112
새벽 ‥ 114
입동 ‥ 116
단골집 ‥ 118
모정의 세월 ·120
집 ‥ 123
노인병원 남자병동 H의 승천·124
시 ‥ 127
낙화 ‥ 128
냉이 ‥ 130
노숙 ‥ 132
보름달 ‥ 134
소나기 ‥ 136
모래성 ‥ 137
김장 ‥ 140
봄 ‥ 142
현기증 ‥ 144
사모 ‥ 145
대추 ‥ 148
천생연분 ‥ 150
고독 ‥ 151
춘 사월 ‥ 152
몸살 2 ‥ 154
친정 ‥ 156
입춘 ‥ 159
인생 ‥ 160
어머니의 주소·162
월급봉투 ‥ 164
강 ‥ 166
사이코 ‥ 168
밥 ‥ 8
제사 ‥ 9
탐욕 ‥ 10
감기 ‥ 12
이비인후과‥14
요기 ‥ 16
가면무도회‥18
절세가인 ‥ 20
사랑 ‥ 21
해거름에 부쳐·24
황무지 ‥ 26
빨래 ‥ 28
바다 ‥ 30
무명시인 ‥ 31
즐거운 휴일 32
친구에게 ‥ 34
전설의 고향 ·36
길 ‥ 38
꽃뱀 ‥ 39
몸살 ‥ 40
소변금지 ‥ 41
산 ‥ 42
이백에게 ‥ 44
달거리 ‥ 46
사치 ‥ 48
마사지 ‥ 50
가을에 묶어 ·52
천하장사 ‥ 54
집시아이 ‥ 56
호박죽 ‥ 58
크리스마스 60
부부 ‥ 61
회춘 ‥ 62
고구마 ‥ 64
흐르는 강물처럼·66
고름 ‥ 68
월하독작 ‥ 69
국어대사전 70
생일 ‥ 72
축제 ‥ 74
염색을 하며 76
장난 ‥ 78
알코올중독 80
꾀꼬리 ‥ 82
수수께끼 ‥ 84
입양 ‥ 86
해 ‥ 88
부고 ‥ 89
아낙, 부엌에서 길을 잃다·90
편두통 ‥ 92
여름 ‥ 94
불면증 ‥ 96
가출 ‥ 98
밥2 ‥ 100
낙하 ‥ 101
시인의 마을 102
나의 살던 고향은·104
장미에게 ‥ 108
무지개 ‥ 109
꽃피는 초상집·110
마사지 2 ‥ 112
새벽 ‥ 114
입동 ‥ 116
단골집 ‥ 118
모정의 세월 ·120
집 ‥ 123
노인병원 남자병동 H의 승천·124
시 ‥ 127
낙화 ‥ 128
냉이 ‥ 130
노숙 ‥ 132
보름달 ‥ 134
소나기 ‥ 136
모래성 ‥ 137
김장 ‥ 140
봄 ‥ 142
현기증 ‥ 144
사모 ‥ 145
대추 ‥ 148
천생연분 ‥ 150
고독 ‥ 151
춘 사월 ‥ 152
몸살 2 ‥ 154
친정 ‥ 156
입춘 ‥ 159
인생 ‥ 160
어머니의 주소·162
월급봉투 ‥ 164
강 ‥ 166
사이코 ‥ 168
저자
저자
진난희
저자 진난희
부산에서 태어났다.
동네 부산 대연국민학교를 다녔으나 적응을 못 했다.
경남 합천 대기국민학교를 거쳐 봉성국민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이 두 학교는 폐교된 지 오래다.
황매산 진달래 꽃밭에서 폴짝대고 깡충거리며
토끼같이 뛰어놀다가 중학교에 올라갔다.
학교를 너무 싫어했다.
지각과 결석으로 수많은 나날을 보냈다.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삼가중학교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 내내 울적한 시간을 느끼고 살았다.
무료했던 어느 날 입을 닫고 말을 글로 적었다.
말 한마디보다 한 줄의 글이 진심이 되었다.
종종 스승들과 벗들에게 글을 보냈으며 이를 즐겼다.
글, 그 옛날의 감칠맛이 늘 따라다녔다.
지금이 때다.
"짜릿한 일필서의 기억이 언제였을까?"
살려내 보고 싶다.
저서 『영숙이에게』(북랩, 2017)
부산에서 태어났다.
동네 부산 대연국민학교를 다녔으나 적응을 못 했다.
경남 합천 대기국민학교를 거쳐 봉성국민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이 두 학교는 폐교된 지 오래다.
황매산 진달래 꽃밭에서 폴짝대고 깡충거리며
토끼같이 뛰어놀다가 중학교에 올라갔다.
학교를 너무 싫어했다.
지각과 결석으로 수많은 나날을 보냈다.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삼가중학교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 내내 울적한 시간을 느끼고 살았다.
무료했던 어느 날 입을 닫고 말을 글로 적었다.
말 한마디보다 한 줄의 글이 진심이 되었다.
종종 스승들과 벗들에게 글을 보냈으며 이를 즐겼다.
글, 그 옛날의 감칠맛이 늘 따라다녔다.
지금이 때다.
"짜릿한 일필서의 기억이 언제였을까?"
살려내 보고 싶다.
저서 『영숙이에게』(북랩,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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