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어
김현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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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어(歸魚)』 “고통의 강을 거슬러 생명의 텃밭으로 돌아오다”
김현숙 시인의 『귀어』는 대장암 3기 판정부터 수술, 그리고 회복에 이르는 지극히 개인적이며 처절한 투병의 기록이다. 시인이 직접 그린 표지화 ‘생명의 문고리’는 마지막 잎새 같은 암 환자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힘껏 잡아당기라는 간절한 외침이다. 이 시집의 1~3부는 대장암 판정과 입원 그리고 항암 주사의 짜릿한 경험, 4부는 환자의 시선이 머문 주변 풍경, 5부는 언론인으로 본 사회적 모순이 들어있다.
시집의 문을 여는 표제작 「귀어歸魚」는 오한 속 '하얀 설국' 같았던 수술실 경험을 '병든 물고기'의 여정에 비유한다. 차디찬 얼음 구멍을 뚫고 내장을 잘라낸 고통을 견디고 비로소 생명의 '비늘'을 되살려 집으로 돌아온 물고기, '귀어'는 죽음의 경계를 넘어 회귀한 생명의 상징이다.
시집의 울림은 자신의 고통에 머무르지 않고 타인의 절망을 공감하고 혼자가 아니라며 그들에게 따스한 손을 내밀었다는 점이다. 시인은 자신보다 더 아픈 존재와 고생한 의료진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깨달으며 ‘별이 되지 않고’ 이 땅에 남게 된 의미를 생각한다. 시인의 귀결은 고향 친구와 생명의 텃밭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다짐이다. 고향은 시인을 있게 한 생명의 원천이며 귀어의 종착역이기 때문이다.
김현숙 시인은 가장 아픈 순간에 가장 치열한 언어를 빚어내 독자들에게 인간의 연약함과 강인함, 그리고 삶의 숭고함을 동시에 전한다. 『귀어』는 고난에 처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살아갈 용기를 주는 위로의 시집이 될 것이다.
김현숙 시인의 『귀어』는 대장암 3기 판정부터 수술, 그리고 회복에 이르는 지극히 개인적이며 처절한 투병의 기록이다. 시인이 직접 그린 표지화 ‘생명의 문고리’는 마지막 잎새 같은 암 환자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힘껏 잡아당기라는 간절한 외침이다. 이 시집의 1~3부는 대장암 판정과 입원 그리고 항암 주사의 짜릿한 경험, 4부는 환자의 시선이 머문 주변 풍경, 5부는 언론인으로 본 사회적 모순이 들어있다.
시집의 문을 여는 표제작 「귀어歸魚」는 오한 속 '하얀 설국' 같았던 수술실 경험을 '병든 물고기'의 여정에 비유한다. 차디찬 얼음 구멍을 뚫고 내장을 잘라낸 고통을 견디고 비로소 생명의 '비늘'을 되살려 집으로 돌아온 물고기, '귀어'는 죽음의 경계를 넘어 회귀한 생명의 상징이다.
시집의 울림은 자신의 고통에 머무르지 않고 타인의 절망을 공감하고 혼자가 아니라며 그들에게 따스한 손을 내밀었다는 점이다. 시인은 자신보다 더 아픈 존재와 고생한 의료진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깨달으며 ‘별이 되지 않고’ 이 땅에 남게 된 의미를 생각한다. 시인의 귀결은 고향 친구와 생명의 텃밭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다짐이다. 고향은 시인을 있게 한 생명의 원천이며 귀어의 종착역이기 때문이다.
김현숙 시인은 가장 아픈 순간에 가장 치열한 언어를 빚어내 독자들에게 인간의 연약함과 강인함, 그리고 삶의 숭고함을 동시에 전한다. 『귀어』는 고난에 처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살아갈 용기를 주는 위로의 시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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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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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귀어
귀어歸魚/ 아파보니 알겠어요/ 예지몽/ 하얀 방/ 백색의 어둠/ 대장암 판정/ 딸의 면회/ 예측 불가/ 간호사들/ 몸무게/ 오이지/ 간절한 한 끼/ 퇴원 전날
2부 경춘전철
꽃버선/ 경춘전철/ 초겨울 비/ 짜릿함/ 검은 옹이 꽃/ CT 검사/ 그 모자/ 새벽 눈 내리고/ 살아있네/ 개구리가 사네/ 소원나무/ 동지팥죽
3부 새우젓
만사형통萬事亨通/ 새우젓/ 동창들/ 홈쇼핑 중독/ 산나물/ 아이스팩/ 나무는 서서/ 수국/ 하얀 사금파리/ 찔레꽃/ 봉의산/ 죽은 새 한 마리/ 봄볕 한 줌에/ 수술 2년 후/ 출산
4부 귀향
불두화/ 귀향/ 수정 촛대 위에 황홀한 촛불을 켜네/ 햇살 따스한 겨울 길목에 서서/ CC카메라/ 찔레나무/ 그저 봄·봄인 것을/ 김유정 동상/ 매발톱꽃 편지/ 오대산 나옹대에 서서/ 잎새 달/ 답장 없는 편지/ 원창고개 표지판/ 효자동 벽화마을/ 막다른 가을/ 청동빛 그 남자
5부 영생불명
구곡폭포/ 모순 -영생불멸/ 모순 -용감한 형사들/ 모순 -최후의 한 방/ 모순 -맨홀/ 모순 -확증편향/ 빈껍데기/ 화천 한옥학교 수료식/ 붉은 도시/ 석별惜別/ 밤꽃 여인
1부 귀어
귀어歸魚/ 아파보니 알겠어요/ 예지몽/ 하얀 방/ 백색의 어둠/ 대장암 판정/ 딸의 면회/ 예측 불가/ 간호사들/ 몸무게/ 오이지/ 간절한 한 끼/ 퇴원 전날
2부 경춘전철
꽃버선/ 경춘전철/ 초겨울 비/ 짜릿함/ 검은 옹이 꽃/ CT 검사/ 그 모자/ 새벽 눈 내리고/ 살아있네/ 개구리가 사네/ 소원나무/ 동지팥죽
3부 새우젓
만사형통萬事亨通/ 새우젓/ 동창들/ 홈쇼핑 중독/ 산나물/ 아이스팩/ 나무는 서서/ 수국/ 하얀 사금파리/ 찔레꽃/ 봉의산/ 죽은 새 한 마리/ 봄볕 한 줌에/ 수술 2년 후/ 출산
4부 귀향
불두화/ 귀향/ 수정 촛대 위에 황홀한 촛불을 켜네/ 햇살 따스한 겨울 길목에 서서/ CC카메라/ 찔레나무/ 그저 봄·봄인 것을/ 김유정 동상/ 매발톱꽃 편지/ 오대산 나옹대에 서서/ 잎새 달/ 답장 없는 편지/ 원창고개 표지판/ 효자동 벽화마을/ 막다른 가을/ 청동빛 그 남자
5부 영생불명
구곡폭포/ 모순 -영생불멸/ 모순 -용감한 형사들/ 모순 -최후의 한 방/ 모순 -맨홀/ 모순 -확증편향/ 빈껍데기/ 화천 한옥학교 수료식/ 붉은 도시/ 석별惜別/ 밤꽃 여인
저자
저자
김현숙
강원도 화천군이 고향으로 어려서부터 자연을 사랑하는 시심을 길렀다.
2006년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 졸업, 강원대 대학원 철학과 2016년 「장자의 생명철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강원다문화복지신문 기자로 입사해 대표를 역임하고 2025년 퇴사했다. 2010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산부인과 41병동에서' 당선으로 등단했다.
춘천문인협회 사무국장, 수향시 낭송회장, 시선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집 『희망의 간격』 『아버지의 뗏목』 여행 에세이 『메콩강에서 별과 시를 줍다』 시세이(詩 say) 『바람의 모서리』『가시나무 이정표』 등이 있다.
2006년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 졸업, 강원대 대학원 철학과 2016년 「장자의 생명철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강원다문화복지신문 기자로 입사해 대표를 역임하고 2025년 퇴사했다. 2010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산부인과 41병동에서' 당선으로 등단했다.
춘천문인협회 사무국장, 수향시 낭송회장, 시선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집 『희망의 간격』 『아버지의 뗏목』 여행 에세이 『메콩강에서 별과 시를 줍다』 시세이(詩 say) 『바람의 모서리』『가시나무 이정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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