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을 스프로 라면을
이은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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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한 시인의 언어로 바라본 분단의 시간, 그리고 평화를 향한 상상
『핵을 스프로 라면을』은 제목부터 독특한 질문을 던진다. 파괴와 공포를 떠올리게 하는 '핵'을 일상의 음식인 라면의 스프로 가져온 발상처럼, 이은무 시인은 무겁고 복잡한 시대의 문제를 익숙한 생활 언어와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이 시집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것은 분단과 핵, 남북의 관계, 평화와 통일, 그리고 미래 세대다. 시인은 자신이 살아온 시대의 모습을 바라보며 분단이 남긴 단절과 갈등을 이야기하고, 그 틈을 넘어설 수 있는 길을 끊임없이 상상한다. 「그, 틈을」에서는 갈라진 '너와 나' 사이의 깊은 틈을 시로 메우고자 하는 마음을 짧은 언어 속에 담아낸다.
그의 시가 특별한 것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시의 언어를 지나치게 근엄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라면, 무쇠솥, 아리랑, 밥과 같은 생활의 소재를 불러오고, 익살과 풍자, 패러디를 통해 현실을 비틀어 바라본다. 이러한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거대한 정치와 역사의 문제를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게 한다.
시인의 시선은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로 향한다. 특히 미래의 아이들에게 말을 건네는 작품들에서는 오늘의 갈등과 분단을 다음 세대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어린 혁명의 봄」에서 겨울을 밀어내며 돋아나는 새싹을 새로운 봄의 이미지로 바라보는 것처럼, 시인은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변화와 희망의 가능성을 찾는다.
마지막에 이르러 시인은 자신의 시가 미래의 아이들에게 남겨지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한 사람의 삶이 저물어가더라도 그가 남긴 시가 다음 세대와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핵을 스프로 라면을』은 한 시대를 살아온 시인이 분단이라는 현실을 바라보며 써 내려간 기록이자,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 속에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낸 시집이다. 거침없는 언어와 독특한 발상으로 시대를 바라보는 이 책은,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질문을 던진다.
『핵을 스프로 라면을』은 제목부터 독특한 질문을 던진다. 파괴와 공포를 떠올리게 하는 '핵'을 일상의 음식인 라면의 스프로 가져온 발상처럼, 이은무 시인은 무겁고 복잡한 시대의 문제를 익숙한 생활 언어와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이 시집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것은 분단과 핵, 남북의 관계, 평화와 통일, 그리고 미래 세대다. 시인은 자신이 살아온 시대의 모습을 바라보며 분단이 남긴 단절과 갈등을 이야기하고, 그 틈을 넘어설 수 있는 길을 끊임없이 상상한다. 「그, 틈을」에서는 갈라진 '너와 나' 사이의 깊은 틈을 시로 메우고자 하는 마음을 짧은 언어 속에 담아낸다.
그의 시가 특별한 것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시의 언어를 지나치게 근엄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라면, 무쇠솥, 아리랑, 밥과 같은 생활의 소재를 불러오고, 익살과 풍자, 패러디를 통해 현실을 비틀어 바라본다. 이러한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거대한 정치와 역사의 문제를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게 한다.
시인의 시선은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로 향한다. 특히 미래의 아이들에게 말을 건네는 작품들에서는 오늘의 갈등과 분단을 다음 세대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어린 혁명의 봄」에서 겨울을 밀어내며 돋아나는 새싹을 새로운 봄의 이미지로 바라보는 것처럼, 시인은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변화와 희망의 가능성을 찾는다.
마지막에 이르러 시인은 자신의 시가 미래의 아이들에게 남겨지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한 사람의 삶이 저물어가더라도 그가 남긴 시가 다음 세대와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핵을 스프로 라면을』은 한 시대를 살아온 시인이 분단이라는 현실을 바라보며 써 내려간 기록이자,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 속에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낸 시집이다. 거침없는 언어와 독특한 발상으로 시대를 바라보는 이 책은,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질문을 던진다.
목차
목차
디딤글
1부
푸닥거리_17/ 그, 핵은_18/ 다시, 그 핵은_19/ 우리가 누구냐_20/ 양키나라를 美國이라_21/ 한오백년_22/ 핵우산 밑의 랑리아_24/ 어느 개가 짖는 꼴인가_25/ 어여 꺼지라고_26/ 요통의 처방전_27/ 有核 아리랑_28/ 가까운 미래의 아해들에게_29/ 세, 똘마니_30/ 그, 돈으로 우리 핵을_31/ 지구야 미안해_32/ 그 핵, 말이야_33/ 박달나무빨랫방망이로 춤을_34/ 핵, 그 문제는_35/ 개떡 같은 시_36/ 核, 우산_37/ 核을 꽃으로_38/ 가상의 핵전쟁_39/ AI의 핵 불꽃놀이_40/ 인류의 굴뚝에서 흰 구름이_41/ 가까운 미래에서 오고 있는 너희들에게_42/ 목줄_43
제2부
미래의 눈_47/ 줄은, 핏줄로_48/ 4월은 얼빠진 달_50/ 적대적은_51/ 비연가非戀歌_52/ 허리가 아픈 땅에서_54/ 미래의 아이들이 보다 못해서_55/ 지금이 그 때라_56/ 불발탄_57/ 김정은 위원장께_58/ 그만 좀 아서라_60/ 그, 線_61/ 저들이 누군지_62/ 위험한 두 철부지_63/ 내 안에서 내가 짖는 소리라_64/ 패착_65/ 굿_66/ 그, 틈을_67/ 吉夢_68/ 때려잡자 김일성_69/ 가장 적대국이라_70/ 이것만은 아니다_72/ 그때, 그 통일은_73/ 님들의 거울 앞에서_74/ 우리가 누구냐?_75/ 김주애 양에게_76
제3부
왜_79/ 그 아침을 스크랩한 시_80/ 아우슈비츠에서 가자로 간 예수를_82/ 2025 X마스_83/ 이스라엘 우체국에서 몰래 보내온 부고_84/ 양키국의 괴물_85/ 그가 미쳤어_86/ 구렁이 알 1_87/ 구렁이 알 2_88/ 그를 아주 죽이다_89/ 아름다운 나라 美國이라_90/ 까치 호랑이_91/ 다시 조선의 무쇠솥을 거는 큰 머슴이여_92/ 그분 오신 날_93/ 그 첫 단추가_94/ 어린 혁명의 봄_95/ 예수를 고문하는 미치광이들_96/ 괴물 양키_97/ 또 다른 식민지에서_98/ 그 핵을, 평화혁명으로_99/ 안학섭_100/ 우리는_101
제4부
그 겨울의 시_105/ 正午의 뉴스_106/ 天童_107/ 또다시 랑리아_108/ 꿈틀대는 꿈_109/ 오늘 이 꼴을 미래의 너희들에게_110/ 탄핵 그 겨울의 목도리_111/ 오늘 아침은_112/ 미리 와서 봐버린 아이_113/ 계엄 똥_114/ 어쩌다가 이 꼴인가_115/ 살풀이_116/ 우두머리와 어르신_117/ 때만 되면_118/ 이상한 거울 속의 진풍경_119/ 똥개_120/ 이상한 변종들의 민족성_121/ 그 12.3은_122/ 法力_124/ 법의 쥐구멍_125/ 새_126/ 오늘이 아닌 내일은_127/ 그들이 누군가_128/ 그, 詩_129/ 무당시인_130/ 지금 내 시로_131/ 금이빨 삽니다_132/ 상상의 凍士에서_133/ 두 큰 머슴이길_134/ 꿈의 열차 999를 타시길_135
1부
푸닥거리_17/ 그, 핵은_18/ 다시, 그 핵은_19/ 우리가 누구냐_20/ 양키나라를 美國이라_21/ 한오백년_22/ 핵우산 밑의 랑리아_24/ 어느 개가 짖는 꼴인가_25/ 어여 꺼지라고_26/ 요통의 처방전_27/ 有核 아리랑_28/ 가까운 미래의 아해들에게_29/ 세, 똘마니_30/ 그, 돈으로 우리 핵을_31/ 지구야 미안해_32/ 그 핵, 말이야_33/ 박달나무빨랫방망이로 춤을_34/ 핵, 그 문제는_35/ 개떡 같은 시_36/ 核, 우산_37/ 核을 꽃으로_38/ 가상의 핵전쟁_39/ AI의 핵 불꽃놀이_40/ 인류의 굴뚝에서 흰 구름이_41/ 가까운 미래에서 오고 있는 너희들에게_42/ 목줄_43
제2부
미래의 눈_47/ 줄은, 핏줄로_48/ 4월은 얼빠진 달_50/ 적대적은_51/ 비연가非戀歌_52/ 허리가 아픈 땅에서_54/ 미래의 아이들이 보다 못해서_55/ 지금이 그 때라_56/ 불발탄_57/ 김정은 위원장께_58/ 그만 좀 아서라_60/ 그, 線_61/ 저들이 누군지_62/ 위험한 두 철부지_63/ 내 안에서 내가 짖는 소리라_64/ 패착_65/ 굿_66/ 그, 틈을_67/ 吉夢_68/ 때려잡자 김일성_69/ 가장 적대국이라_70/ 이것만은 아니다_72/ 그때, 그 통일은_73/ 님들의 거울 앞에서_74/ 우리가 누구냐?_75/ 김주애 양에게_76
제3부
왜_79/ 그 아침을 스크랩한 시_80/ 아우슈비츠에서 가자로 간 예수를_82/ 2025 X마스_83/ 이스라엘 우체국에서 몰래 보내온 부고_84/ 양키국의 괴물_85/ 그가 미쳤어_86/ 구렁이 알 1_87/ 구렁이 알 2_88/ 그를 아주 죽이다_89/ 아름다운 나라 美國이라_90/ 까치 호랑이_91/ 다시 조선의 무쇠솥을 거는 큰 머슴이여_92/ 그분 오신 날_93/ 그 첫 단추가_94/ 어린 혁명의 봄_95/ 예수를 고문하는 미치광이들_96/ 괴물 양키_97/ 또 다른 식민지에서_98/ 그 핵을, 평화혁명으로_99/ 안학섭_100/ 우리는_101
제4부
그 겨울의 시_105/ 正午의 뉴스_106/ 天童_107/ 또다시 랑리아_108/ 꿈틀대는 꿈_109/ 오늘 이 꼴을 미래의 너희들에게_110/ 탄핵 그 겨울의 목도리_111/ 오늘 아침은_112/ 미리 와서 봐버린 아이_113/ 계엄 똥_114/ 어쩌다가 이 꼴인가_115/ 살풀이_116/ 우두머리와 어르신_117/ 때만 되면_118/ 이상한 거울 속의 진풍경_119/ 똥개_120/ 이상한 변종들의 민족성_121/ 그 12.3은_122/ 法力_124/ 법의 쥐구멍_125/ 새_126/ 오늘이 아닌 내일은_127/ 그들이 누군가_128/ 그, 詩_129/ 무당시인_130/ 지금 내 시로_131/ 금이빨 삽니다_132/ 상상의 凍士에서_133/ 두 큰 머슴이길_134/ 꿈의 열차 999를 타시길_135
저자
저자
이은무 시인
강원 홍천에서 태어났으며 1979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핵을 스프로 라면을』을 비롯해 20여 권의 시집을 펴냈다.
강원 홍천에서 태어났으며 1979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핵을 스프로 라면을』을 비롯해 20여 권의 시집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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