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종잇조각의 신
듀나 SF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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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의 데뷔 30주년 기념 최근 SF 단편집
한국 장르소설의 대가, 듀나의 최신작!
SF 소설에서는 듀나 작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타고난 이야기꾼인 듀나의 데뷔 30주년을 맞이해 최근에 발표한 단편 열두 편을 모아 펴낸다.
“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빙산의 꼭대기에 앉아 얼음 속에서 꺼낸 갈색 덩어리를 먹으며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을 희망의 가능성에 의지해 이 글을 쓴다. 내가 쓰고 있는 건 이야기의 끝이 아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있는 게 분명한 미래의 독자여, 제발 다음 페이지를 넘기시라. 분명 지금까지 내가 썼던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멋진 모험담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에 나오는 한 부분이다. 이제 곧 펄펄 끓는 바닷물에 잠길지도 모르는 주인공은 죽음을 코앞에 두고도 종이와 연필이 있다는 것만으로 희망을 가지고 글을 쓴다. 이야기 속 주인공과 작가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이야기가 선명해진다.
지구에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또 다른 우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은? 인간과 다른 존재인 인공지능의 출현은 앞으로 어떤 세계를 만들까? 필연적인 존재의 불안함 속에서 생겨난 이야기들이다. 작가는 지구와 우주, 인간과 비인간 존재까지 품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쓰고 있다. 물론 듀나는 재미없는 이야기는 쓰지 않는다. 그러니 다음 장을 넘길 수밖에!
한국 장르소설의 대가, 듀나의 최신작!
SF 소설에서는 듀나 작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타고난 이야기꾼인 듀나의 데뷔 30주년을 맞이해 최근에 발표한 단편 열두 편을 모아 펴낸다.
“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빙산의 꼭대기에 앉아 얼음 속에서 꺼낸 갈색 덩어리를 먹으며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을 희망의 가능성에 의지해 이 글을 쓴다. 내가 쓰고 있는 건 이야기의 끝이 아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있는 게 분명한 미래의 독자여, 제발 다음 페이지를 넘기시라. 분명 지금까지 내가 썼던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멋진 모험담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에 나오는 한 부분이다. 이제 곧 펄펄 끓는 바닷물에 잠길지도 모르는 주인공은 죽음을 코앞에 두고도 종이와 연필이 있다는 것만으로 희망을 가지고 글을 쓴다. 이야기 속 주인공과 작가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이야기가 선명해진다.
지구에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또 다른 우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은? 인간과 다른 존재인 인공지능의 출현은 앞으로 어떤 세계를 만들까? 필연적인 존재의 불안함 속에서 생겨난 이야기들이다. 작가는 지구와 우주, 인간과 비인간 존재까지 품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쓰고 있다. 물론 듀나는 재미없는 이야기는 쓰지 않는다. 그러니 다음 장을 넘길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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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타고난 존재의 불안함에서 생겨난 이야기
SF 소설에서는 듀나 작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타고난 이야기꾼인 듀나는 올해가 데뷔 30주년이다. 이야기로 존재하는 작가이기에 그는 쓰는 걸 멈추지 않는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문예지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에 발표한 단편 열두 편을 묶었다.
책의 시작과 끝자리에 있는 〈가거라, 작은 책이여〉와 〈완벽한 독자〉는 초단편을 쓰기 위한 근육을 키우기 위해 썼던 작품으로 읽는 행위에 대한 작가의 독특한 시선이 담겨 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찢어진 종잇조각의 신〉은 온전한 하나의 세계를 꿈꾸는 존재의 불완전함과 신이 생겨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들의 목소리로 정교하게 담아냈다.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은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시대를 상징하는 은유적 이야기지만 단순히 그 은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삶의 터전을 잃고 뗏목을 타고 떠도는 사람들에게서 난민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죽어가는 고래의 모습에서 지구의 미래가 겹쳐 보이기도 한다. 〈대본 밖에서〉는 대본 안, 그러니까 드라마 속 세상과 드라마 밖 세상을 촘촘하게 엮은 이야기다. 안과 밖, 가상과 현실, 과연 진짜 세계는 어디이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어쩌면 우리는 저마다의 우주에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 너머에 있는 다른 세상을 꿈꾸기도 하면서. 켜켜이 쌓여 가는 수많은 이야기와 수많은 우주. 존재에 대한 이야기이며 과연 당신이 살고 있는 세계는 어떤지 묻고 있다. 그리고 작가는 말한다. 성공과 실패를 넘어서서 '우리 모두는 진실한 삶을 살 권리'가 있다고, '실패해도 우주에게 그 사실을 선언해야' 한다고.
여기서 잠깐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면을 들여다보자.
"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빙산의 꼭대기에 앉아 얼음 속에서 꺼낸 갈색 덩어리를 먹으며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을 희망의 가능성에 의지해 이 글을 쓴다. 내가 쓰고 있는 건 이야기의 끝이 아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있는 게 분명한 미래의 독자여, 제발 다음 페이지를 넘기시라. 분명 지금까지 내가 썼던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멋진 모험담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에 나오는 한 부분이다. 이제 곧 펄펄 끓는 바닷물에 잠길지도 모르는 주인공은 죽음을 코앞에 두고도 종이와 연필이 있다는 것만으로 희망을 가지고 글을 쓴다. 이야기 속 주인공과 작가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이야기가 다르게 다가오기도 한다.
지구에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또 다른 우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은? 인간과 다른 존재인 인공지능의 출현은 앞으로 어떤 세계를 만들까? 필연적인 존재의 불안함 속에서 생겨난 이야기들이다. 작가는 지구와 우주, 인간과 비인간 존재까지 품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쓰고 있다. 물론 듀나는 재미없는 이야기는 쓰지 않는다. 그러니 다음 장을 넘길 수밖에!
SF 소설에서는 듀나 작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타고난 이야기꾼인 듀나는 올해가 데뷔 30주년이다. 이야기로 존재하는 작가이기에 그는 쓰는 걸 멈추지 않는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문예지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에 발표한 단편 열두 편을 묶었다.
책의 시작과 끝자리에 있는 〈가거라, 작은 책이여〉와 〈완벽한 독자〉는 초단편을 쓰기 위한 근육을 키우기 위해 썼던 작품으로 읽는 행위에 대한 작가의 독특한 시선이 담겨 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찢어진 종잇조각의 신〉은 온전한 하나의 세계를 꿈꾸는 존재의 불완전함과 신이 생겨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들의 목소리로 정교하게 담아냈다.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은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시대를 상징하는 은유적 이야기지만 단순히 그 은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삶의 터전을 잃고 뗏목을 타고 떠도는 사람들에게서 난민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죽어가는 고래의 모습에서 지구의 미래가 겹쳐 보이기도 한다. 〈대본 밖에서〉는 대본 안, 그러니까 드라마 속 세상과 드라마 밖 세상을 촘촘하게 엮은 이야기다. 안과 밖, 가상과 현실, 과연 진짜 세계는 어디이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어쩌면 우리는 저마다의 우주에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 너머에 있는 다른 세상을 꿈꾸기도 하면서. 켜켜이 쌓여 가는 수많은 이야기와 수많은 우주. 존재에 대한 이야기이며 과연 당신이 살고 있는 세계는 어떤지 묻고 있다. 그리고 작가는 말한다. 성공과 실패를 넘어서서 '우리 모두는 진실한 삶을 살 권리'가 있다고, '실패해도 우주에게 그 사실을 선언해야' 한다고.
여기서 잠깐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면을 들여다보자.
"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빙산의 꼭대기에 앉아 얼음 속에서 꺼낸 갈색 덩어리를 먹으며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을 희망의 가능성에 의지해 이 글을 쓴다. 내가 쓰고 있는 건 이야기의 끝이 아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있는 게 분명한 미래의 독자여, 제발 다음 페이지를 넘기시라. 분명 지금까지 내가 썼던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멋진 모험담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에 나오는 한 부분이다. 이제 곧 펄펄 끓는 바닷물에 잠길지도 모르는 주인공은 죽음을 코앞에 두고도 종이와 연필이 있다는 것만으로 희망을 가지고 글을 쓴다. 이야기 속 주인공과 작가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이야기가 다르게 다가오기도 한다.
지구에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또 다른 우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은? 인간과 다른 존재인 인공지능의 출현은 앞으로 어떤 세계를 만들까? 필연적인 존재의 불안함 속에서 생겨난 이야기들이다. 작가는 지구와 우주, 인간과 비인간 존재까지 품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쓰고 있다. 물론 듀나는 재미없는 이야기는 쓰지 않는다. 그러니 다음 장을 넘길 수밖에!
목차
목차
가거라, 작은 책이여 9
화성의 칼 15
큐피드 41
도둑왕의 딸 77
대본 밖에서 101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 141
바쁜 꿀벌들의 나라 163
찢어진 종잇조각의 신 195
셰익스피어의 숲 233
외계 달팽이의 무덤 269
지우와 수완 277
완벽한 독자 287
작가의 말 295
화성의 칼 15
큐피드 41
도둑왕의 딸 77
대본 밖에서 101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 141
바쁜 꿀벌들의 나라 163
찢어진 종잇조각의 신 195
셰익스피어의 숲 233
외계 달팽이의 무덤 269
지우와 수완 277
완벽한 독자 287
작가의 말 295
저자
저자
듀나
1990년대부터 SF와 영화 관련 글을 쓰고 있다. 단편집으로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구부전》 《두 번째 유모》 《그 겨울, 손탁 호텔에서》를, 장편으로 《아직은 신이 아니야》 《민트의 세계》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었다》 《우리 미나리 좀 챙겨 주세요》를 펴냈다.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 《가능한 꿈의 공간들》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같은 책들도 펴냈다. 2021년에 장편소설 《평형추》로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데뷔 30주년을 맞아 최근에 발표한 단편들을 묶어 펴낸다.
데뷔 30주년을 맞아 최근에 발표한 단편들을 묶어 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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