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소년(단비 청소년문학 42.195 48)(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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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진짜 영화에 나오는 히어로가 되라는 거야?"
벼락이 치던 밤,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졌다!
SF라는 그릇에 담은 우리 청소년 이야기
도서출판 단비의 이번 신간 『전기 소년』은 학교폭력과 연쇄살인, 그리고 초능력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결합한 청소년 히어로 SF소설이다. 정명섭 작가가 이 이야기를 SF 장르로 풀어낸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다. SF가 가진 '불가능의 허용'이야말로, 현실에서는 결코 말할 수 없는 것들을 가장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판타지 속 주인공은 언제나 평범하게 시작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힘을 얻고,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었던 것들과 맞선다. 청소년 독자는 주인공의 각성을 통해 자신의 각성을 대리 경험하고, 주인공의 분노를 통해 현실에서 미처 꺼내지 못한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뿐인가 초능력과 액션, 미스터리와 같은 장르적인 재미를 통해 작가는 독자들을 먼저 끌어당기고, 그 안에서 자연스레 현실의 문제들을 고민하게 만든다. 《전기 소년》의 주인공 한동우의 초능력은 이야기의 중심이 아니라, 오히려 질문을 던지는 도구라 할 것이다. 작가는 독자에게 묻는다. 우리는 그를 응원할 것인가, 두려워할 것인가.
폭력 앞에서 무력했던 소년이 세상과 맞서는 법
세상은 때때로 아이들에게 너무나 가혹하다. 친구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도움을 구해야 할 어른에게 외면당하며, 학교라는 배움의 공간에서 매일 두려움을 견뎌야 한다. 《전기 소년》은 바로 그런 아이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한동우는 학교에서 따돌림과 폭력을 당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친구 남일훈을 괴롭힘에 끌어들였다는 죄책감 속에서 방황하던 그는, 길 가다 만난 가출팸에게 두들겨 맞고, 핸드폰까지 빼앗기자 집에도 돌아가지 못하는 처지가 된다. 마침 자신을 도와주겠다는 남자 어른을 따라 청소년 보호센터로 향했으나 설상가상 그 어른의 정체는 비 오는 날 청소년들을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이었던 것. 죽음 직전, 정체불명의 강력한 전기 에너지가 건물에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하고, 동우는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사건 이후 동우의 몸에는 이상한 변화가 생긴다. 손에서 전류를 발생시키고 전기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학교에서 숨 쉬는 것조차 허락을 받아야 했던 자칭 "은따에 왕따"였던 동우에게 주어진 이 커다란 힘 앞에서 동우는 어떤 선택을 해 나갈까?
약자가 강자를 압도하는 역전의 짜릿함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것이다. 나를 괴롭히던 그 아이 앞에서, 혹은 못 본 척 지나치던 어른 앞에서, 아무도 예상 못 한 힘으로 상황을 뒤집는 순간을. 《전기 소년》은 바로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준다. 학교에서 가장 만만한 아이였던 한동우가 손끝에서 전기를 일으키는 순간, 독자의 뇌는 즉각 반응한다. 억눌렸던 감정이 해소되는 쾌감, 약자가 강자를 압도하는 역전의 짜릿함, 그것이 이 소설이 첫 장부터 독자를 놓지 않는 힘이다. 장르 문학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이 원초적인 몰입이라 할 것이다. 더구나 이것은 단순한 도피와 지질한 즐거움이 아니라 일종의 리허설이기 때문에 청소년 독자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다. 불의에 맞서는 법, 힘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 그리고 그 선택이 불러오는 결과까지. 판타지는 안전한 거리를 두고 이 모든 것을 미리 경험하게 해준다. 현실에서 직접 배우려면 대가가 너무 크지만 소설에서는 공짜로 더구나 재미있게 생각해볼 수 있다. 이 소설 《전기 소년》은 그 몰입을 충실히 작동시키면서, 이야기를 따라가는 즐거움 뒤에 슬그머니 질문 하나를 밀어 넣는다.
이 소설이 던지는 하나의 질문
《전기 소년》은 초능력 히어로물의 외형을 갖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현실의 청소년들이 있다. 학교폭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그리고 침묵하는 방관자도 모두 교실 안에 있다. 그러나 현실의 청소년은 대부분 무력하다. 소리를 질러도 닿지 않고, 도움을 청해도 어른들의 손은 늦다. 그 무력감이 쌓이는 자리에, 이 소설은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만약 네가 그 힘을 가졌다면, 너는 어떻게 했을 것 같아?"
《전기 소년》은 통쾌한 복수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힘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나아간다. 같은 초능력을 손에 넣고도 사람을 지키려는 한동우와 자신의 욕망을 위해 힘을 휘두르는 레인킬러와의 대비를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다. 독자는 둘의 대결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힘과 폭력, 응징과 정의의 경계를 고민하게 된다. 결국 이 소설은 초능력의 크기가 아니라 그 힘을 어떤 마음으로 사용하는지가 한 사람을 영웅으로도, 괴물로도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어른이 만들어준 답을 받아 적는 대신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것, 지금 청소년 문학에 필요한 것은 바로 그러한 경험일 것이다. 《전기 소년》은 장르소설의 짜릿한 재미 속에서 그 질문을 끝까지 놓지 않는 작품이다.
"싸울 수 있겠어?"
일훈이의 걱정스러운 물음에 한동우는 다가오는 레인킬러를 노려보며 말했다.
"해 봐야지. 책임감 있게."
벼락이 치던 밤,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졌다!
SF라는 그릇에 담은 우리 청소년 이야기
도서출판 단비의 이번 신간 『전기 소년』은 학교폭력과 연쇄살인, 그리고 초능력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결합한 청소년 히어로 SF소설이다. 정명섭 작가가 이 이야기를 SF 장르로 풀어낸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다. SF가 가진 '불가능의 허용'이야말로, 현실에서는 결코 말할 수 없는 것들을 가장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판타지 속 주인공은 언제나 평범하게 시작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힘을 얻고,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었던 것들과 맞선다. 청소년 독자는 주인공의 각성을 통해 자신의 각성을 대리 경험하고, 주인공의 분노를 통해 현실에서 미처 꺼내지 못한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뿐인가 초능력과 액션, 미스터리와 같은 장르적인 재미를 통해 작가는 독자들을 먼저 끌어당기고, 그 안에서 자연스레 현실의 문제들을 고민하게 만든다. 《전기 소년》의 주인공 한동우의 초능력은 이야기의 중심이 아니라, 오히려 질문을 던지는 도구라 할 것이다. 작가는 독자에게 묻는다. 우리는 그를 응원할 것인가, 두려워할 것인가.
폭력 앞에서 무력했던 소년이 세상과 맞서는 법
세상은 때때로 아이들에게 너무나 가혹하다. 친구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도움을 구해야 할 어른에게 외면당하며, 학교라는 배움의 공간에서 매일 두려움을 견뎌야 한다. 《전기 소년》은 바로 그런 아이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한동우는 학교에서 따돌림과 폭력을 당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친구 남일훈을 괴롭힘에 끌어들였다는 죄책감 속에서 방황하던 그는, 길 가다 만난 가출팸에게 두들겨 맞고, 핸드폰까지 빼앗기자 집에도 돌아가지 못하는 처지가 된다. 마침 자신을 도와주겠다는 남자 어른을 따라 청소년 보호센터로 향했으나 설상가상 그 어른의 정체는 비 오는 날 청소년들을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이었던 것. 죽음 직전, 정체불명의 강력한 전기 에너지가 건물에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하고, 동우는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사건 이후 동우의 몸에는 이상한 변화가 생긴다. 손에서 전류를 발생시키고 전기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학교에서 숨 쉬는 것조차 허락을 받아야 했던 자칭 "은따에 왕따"였던 동우에게 주어진 이 커다란 힘 앞에서 동우는 어떤 선택을 해 나갈까?
약자가 강자를 압도하는 역전의 짜릿함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것이다. 나를 괴롭히던 그 아이 앞에서, 혹은 못 본 척 지나치던 어른 앞에서, 아무도 예상 못 한 힘으로 상황을 뒤집는 순간을. 《전기 소년》은 바로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준다. 학교에서 가장 만만한 아이였던 한동우가 손끝에서 전기를 일으키는 순간, 독자의 뇌는 즉각 반응한다. 억눌렸던 감정이 해소되는 쾌감, 약자가 강자를 압도하는 역전의 짜릿함, 그것이 이 소설이 첫 장부터 독자를 놓지 않는 힘이다. 장르 문학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이 원초적인 몰입이라 할 것이다. 더구나 이것은 단순한 도피와 지질한 즐거움이 아니라 일종의 리허설이기 때문에 청소년 독자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다. 불의에 맞서는 법, 힘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 그리고 그 선택이 불러오는 결과까지. 판타지는 안전한 거리를 두고 이 모든 것을 미리 경험하게 해준다. 현실에서 직접 배우려면 대가가 너무 크지만 소설에서는 공짜로 더구나 재미있게 생각해볼 수 있다. 이 소설 《전기 소년》은 그 몰입을 충실히 작동시키면서, 이야기를 따라가는 즐거움 뒤에 슬그머니 질문 하나를 밀어 넣는다.
이 소설이 던지는 하나의 질문
《전기 소년》은 초능력 히어로물의 외형을 갖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현실의 청소년들이 있다. 학교폭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그리고 침묵하는 방관자도 모두 교실 안에 있다. 그러나 현실의 청소년은 대부분 무력하다. 소리를 질러도 닿지 않고, 도움을 청해도 어른들의 손은 늦다. 그 무력감이 쌓이는 자리에, 이 소설은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만약 네가 그 힘을 가졌다면, 너는 어떻게 했을 것 같아?"
《전기 소년》은 통쾌한 복수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힘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나아간다. 같은 초능력을 손에 넣고도 사람을 지키려는 한동우와 자신의 욕망을 위해 힘을 휘두르는 레인킬러와의 대비를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다. 독자는 둘의 대결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힘과 폭력, 응징과 정의의 경계를 고민하게 된다. 결국 이 소설은 초능력의 크기가 아니라 그 힘을 어떤 마음으로 사용하는지가 한 사람을 영웅으로도, 괴물로도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어른이 만들어준 답을 받아 적는 대신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것, 지금 청소년 문학에 필요한 것은 바로 그러한 경험일 것이다. 《전기 소년》은 장르소설의 짜릿한 재미 속에서 그 질문을 끝까지 놓지 않는 작품이다.
"싸울 수 있겠어?"
일훈이의 걱정스러운 물음에 한동우는 다가오는 레인킬러를 노려보며 말했다.
"해 봐야지. 책임감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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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작품의 줄거리
주인공 한동우는 학교에서 따돌림과 폭력을 당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친구 남일훈을 괴롭힘에 끌어들였다는 죄책감 속에서 방황하던 그는 비 오는 날 자신을 도와주겠다는 남자 윤성철을 따라 청소년 보호센터로 향한다. 그러나 윤성철의 정체는 비 오는 날 청소년들을 살해하는 연쇄살인범 '레인킬러'였다. 죽음 직전, 정체불명의 강력한 전기 에너지가 건물에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하고, 동우는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사건 이후 동우의 몸에는 이상한 변화가 생긴다. 손과 눈에서 전류를 발생시키고 전기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한편 미국 NASA와 거대 기업은 우주에서 발사된 비밀 병기 '울트라전기'가 서울에 잘못 떨어졌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동우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계 연구원 알렉스를 한국으로 보낸다. 동우는 다시 학교폭력에 시달리지만, 자신을 괴롭히던 일진들에게 전기 능력을 사용하며 처음으로 저항한다. 그는 친구 일훈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힘이 단순한 복수의 수단이 아니라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책임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자신과 친구들을 괴롭히던 악당들에게 자신만의 복수를 시작한다.
주인공 한동우는 학교에서 따돌림과 폭력을 당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친구 남일훈을 괴롭힘에 끌어들였다는 죄책감 속에서 방황하던 그는 비 오는 날 자신을 도와주겠다는 남자 윤성철을 따라 청소년 보호센터로 향한다. 그러나 윤성철의 정체는 비 오는 날 청소년들을 살해하는 연쇄살인범 '레인킬러'였다. 죽음 직전, 정체불명의 강력한 전기 에너지가 건물에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하고, 동우는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사건 이후 동우의 몸에는 이상한 변화가 생긴다. 손과 눈에서 전류를 발생시키고 전기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한편 미국 NASA와 거대 기업은 우주에서 발사된 비밀 병기 '울트라전기'가 서울에 잘못 떨어졌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동우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계 연구원 알렉스를 한국으로 보낸다. 동우는 다시 학교폭력에 시달리지만, 자신을 괴롭히던 일진들에게 전기 능력을 사용하며 처음으로 저항한다. 그는 친구 일훈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힘이 단순한 복수의 수단이 아니라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책임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자신과 친구들을 괴롭히던 악당들에게 자신만의 복수를 시작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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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정명섭 글쓴이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연꽃 죽음의 비밀》 등이 있으며 《학교괴담 도서관의 유령》을 비롯해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연꽃 죽음의 비밀》 등이 있으며 《학교괴담 도서관의 유령》을 비롯해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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