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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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라 지옥은
다른 형태의 지옥으로 바뀐다.
빚에 몰린 사람들의 땀에는 짠 내가 나지 않았다. 물렁물렁한 살과 비계로 이루어진 몸뚱이에 고름을 흘렀고, 고름으로 인한 악취로 누구든 쉽게 그들이 빚진 자로 구별이 됐다. 하지만 그들의 독특한 채취를 누구나 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냄새는 오직 미식가와 콧등을 길바닥에 쓸고 다니는 예민한 후각을 가진 들개만이 맡을 수 있어 구분이 매우 어려웠다. 그런 특징이 있음에도, 남산에서 무작위로 던진 돌에 맞은 사람 대부분이 김 씨 이 씨 박 씨이듯 빚진 자는 이 땅에 널려 있었다.
-본문 중에서-
다른 형태의 지옥으로 바뀐다.
빚에 몰린 사람들의 땀에는 짠 내가 나지 않았다. 물렁물렁한 살과 비계로 이루어진 몸뚱이에 고름을 흘렀고, 고름으로 인한 악취로 누구든 쉽게 그들이 빚진 자로 구별이 됐다. 하지만 그들의 독특한 채취를 누구나 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냄새는 오직 미식가와 콧등을 길바닥에 쓸고 다니는 예민한 후각을 가진 들개만이 맡을 수 있어 구분이 매우 어려웠다. 그런 특징이 있음에도, 남산에서 무작위로 던진 돌에 맞은 사람 대부분이 김 씨 이 씨 박 씨이듯 빚진 자는 이 땅에 널려 있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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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장편소설 '빚'은 힘없는 자를 파국에 몰아넣는 극악의 스토리이며 우리 주변에 많이 몰려 있는 상황을 담았다. 빚의 올가미에 걸려들면 코끼리가 아니고선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그러면서 선(善)은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극악으로 바뀐다.
이종희 작가 소설은 감정의 배설이거나 푸념 그리고 풍경에 대한 묘사는 줄이려고 애썼다. 집중적으로 사는 것 자체에 힘든 심정을 끄집어 내려 몸부림쳤다.
이종희 작가 소설은 감정의 배설이거나 푸념 그리고 풍경에 대한 묘사는 줄이려고 애썼다. 집중적으로 사는 것 자체에 힘든 심정을 끄집어 내려 몸부림쳤다.
목차
목차
01 블랙홀
02 한여름 밤에 살얼음판 걷기
03 침묵의 소리
04 손님
05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06 망자들의 모임
07 틈
08 막다른 자의 복수
09 미로학습
10 악의 부화
11 사랑아, 내 사랑아
12 아수라 시장
13 미로 찾기
14 추적
15 내 그물 안으로 들어온 물고기
16 백 년 만의 외출
17 그리고 새로운 악의 탄생
02 한여름 밤에 살얼음판 걷기
03 침묵의 소리
04 손님
05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06 망자들의 모임
07 틈
08 막다른 자의 복수
09 미로학습
10 악의 부화
11 사랑아, 내 사랑아
12 아수라 시장
13 미로 찾기
14 추적
15 내 그물 안으로 들어온 물고기
16 백 년 만의 외출
17 그리고 새로운 악의 탄생
저자
저자
이종희
ㆍ 서울産 1960년생
ㆍ 고려대학 졸업
ㆍ 삼화육종 근무
ㆍ 고려대학 졸업
ㆍ 삼화육종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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