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이 무자비한 녀석
감정을 오해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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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오해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이 책은 감정을 고쳐야 할 문제로 다루지 않는다. 다만 감정을 오해한 채 반복되는 관계의 혼란 속에서 정서를 통제하거나 제거하기보다 그 무자비한 흐름을 인식한 상태에서 선택하는 삶이 가능하다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책은 감정을 고쳐야 할 문제로 다루지 않는다. 다만 감정을 오해한 채 반복되는 관계의 혼란 속에서 정서를 통제하거나 제거하기보다 그 무자비한 흐름을 인식한 상태에서 선택하는 삶이 가능하다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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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사람이 무자비한 것이 아니라, 정서가 무자비하게 흐른다
『정서, 이 무자비한 녀석!』은 감정을 위로하거나 치유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경험하지만 쉽게 설명되지 않았던 하나의 사실에서 출발한다. 사람이 무자비한 것이 아니라, 정서 자체가 무자비하게 흐른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관계가 무너질 때 누군가의 의도나 성격, 상처를 원인으로 찾는다. 그러나 선의로 한 말이 왜 폭력이 되고, 다정함이 왜 통제가 되며, 피해를 말하는 사람이 왜 또 다른 상처를 만들어내는지는 쉽게 설명되지 않는다. 이 책은 그 이유를 개인의 도덕성이나 병리로 환원하지 않고, 정서가 지닌 본래의 이중성과 불안정성에서 찾는다.
저자는 20년 가까이 심리상담과 사회복지 현장에서 아이들과 가족을 만나왔다. 아동보호시설, 미혼모 시설, 한부모가족 지원센터, 학교 등 다양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목격한 것은, 감정이 보호의 언어이면서 동시에 관계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작동하는 장면들이었다. "다 너를 위해서"라는 말이 돌봄이 되기도 하지만 폭력이 되기도 하고, "나는 피해자다"라는 정서가 공감을 요청하면서 동시에 관계를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정서, 이 무자비한 녀석!』은 감정을 고쳐야 할 문제로 다루지 않는다. 대신 감정이 관계와 제도, 언어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차분하게 분석한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왜 쉽게 뒤섞이는지, 침묵과 말하기가 어떻게 권력이 되는지, 감정 언어가 왜 점점 더 과격해지는지를 살핀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정서가 언제든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불편한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이 책은 빠르게 소비되는 위로의 책이 아니다.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다만 감정을 오해한 채 반복되는 관계의 혼란 속에서, 정서를 통제하거나 제거하려 하기보다 그 무자비한 흐름을 인식한 상태에서 선택하는 삶이 가능하다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말한다.
"나는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이 글을 쓰지 않았다. 감정이 잘못 읽힐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리고 그 구조 안에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이 이야기를 기록했을 뿐이다."
『정서, 이 무자비한 녀석!』은 감정을 위로하거나 치유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경험하지만 쉽게 설명되지 않았던 하나의 사실에서 출발한다. 사람이 무자비한 것이 아니라, 정서 자체가 무자비하게 흐른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관계가 무너질 때 누군가의 의도나 성격, 상처를 원인으로 찾는다. 그러나 선의로 한 말이 왜 폭력이 되고, 다정함이 왜 통제가 되며, 피해를 말하는 사람이 왜 또 다른 상처를 만들어내는지는 쉽게 설명되지 않는다. 이 책은 그 이유를 개인의 도덕성이나 병리로 환원하지 않고, 정서가 지닌 본래의 이중성과 불안정성에서 찾는다.
저자는 20년 가까이 심리상담과 사회복지 현장에서 아이들과 가족을 만나왔다. 아동보호시설, 미혼모 시설, 한부모가족 지원센터, 학교 등 다양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목격한 것은, 감정이 보호의 언어이면서 동시에 관계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작동하는 장면들이었다. "다 너를 위해서"라는 말이 돌봄이 되기도 하지만 폭력이 되기도 하고, "나는 피해자다"라는 정서가 공감을 요청하면서 동시에 관계를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정서, 이 무자비한 녀석!』은 감정을 고쳐야 할 문제로 다루지 않는다. 대신 감정이 관계와 제도, 언어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차분하게 분석한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왜 쉽게 뒤섞이는지, 침묵과 말하기가 어떻게 권력이 되는지, 감정 언어가 왜 점점 더 과격해지는지를 살핀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정서가 언제든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불편한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이 책은 빠르게 소비되는 위로의 책이 아니다.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다만 감정을 오해한 채 반복되는 관계의 혼란 속에서, 정서를 통제하거나 제거하려 하기보다 그 무자비한 흐름을 인식한 상태에서 선택하는 삶이 가능하다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말한다.
"나는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이 글을 쓰지 않았다. 감정이 잘못 읽힐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리고 그 구조 안에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이 이야기를 기록했을 뿐이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정서적 무자비함"이라는 말이 필요했던 이유
1장 다정함이 감정을 억압할 때
1.1절 "다 널 위해서야"라는 말의 묘한 기분
1.2절 조커의 질문 "당신은 제 이야기를 듣고 있나요?"
1.3절 어른들의 감정 CSI 수사대
2장 말할 수 없는 감정들
2.1절 "싫어요" 말고는 몰라요
2.2절 "모르겠는데요" - 방어의 새로운 언어
2.3절 감정은 키워드가 되었지만, 정작 말은 할 수 없다
2.4절 나는 반딧불 - 작은 빛의 감정학
2.5절 감정 폭발의 구조 - 분노 바이러스는 어디서 오는가
2.6절 "감정은 조종당한다" - 공공 감정의 구조화
3장 감정의 반격
3.1절 누가 진짜 피해자인가요?
3.2절 말하지 않음과 말함 사이의 미묘한 게임
3.3절 감정의 무기화 - 피해자성의 전략적 활용
3.4절 감정 게임의 끝 - 모두가 지는 승부
3.5절 정서적 무자비함의 마지막 단계: AGI 시대를 위한 경고
4장 정서적 무자비함을 넘어서
4.1절 감정의 무자비함을 담을 언어 선물하기
4.2절 경계 있는 다정함 - 서로를 사랑하되 휘둘리지 않기
4.3절 정서의 무자비함을 인정하는 시스템 변화
4.4절 무자비한 감정과 공존하는 교육 패러다임
4.5절 디지털이 극단화시키는 정서의 무자비함
4.6절 트라우마 인식 기반 접근법
4.7절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한 로드맵
에필로그 반딧불들의 시대 - 작은 변화의 놀라운 힘
1장 다정함이 감정을 억압할 때
1.1절 "다 널 위해서야"라는 말의 묘한 기분
1.2절 조커의 질문 "당신은 제 이야기를 듣고 있나요?"
1.3절 어른들의 감정 CSI 수사대
2장 말할 수 없는 감정들
2.1절 "싫어요" 말고는 몰라요
2.2절 "모르겠는데요" - 방어의 새로운 언어
2.3절 감정은 키워드가 되었지만, 정작 말은 할 수 없다
2.4절 나는 반딧불 - 작은 빛의 감정학
2.5절 감정 폭발의 구조 - 분노 바이러스는 어디서 오는가
2.6절 "감정은 조종당한다" - 공공 감정의 구조화
3장 감정의 반격
3.1절 누가 진짜 피해자인가요?
3.2절 말하지 않음과 말함 사이의 미묘한 게임
3.3절 감정의 무기화 - 피해자성의 전략적 활용
3.4절 감정 게임의 끝 - 모두가 지는 승부
3.5절 정서적 무자비함의 마지막 단계: AGI 시대를 위한 경고
4장 정서적 무자비함을 넘어서
4.1절 감정의 무자비함을 담을 언어 선물하기
4.2절 경계 있는 다정함 - 서로를 사랑하되 휘둘리지 않기
4.3절 정서의 무자비함을 인정하는 시스템 변화
4.4절 무자비한 감정과 공존하는 교육 패러다임
4.5절 디지털이 극단화시키는 정서의 무자비함
4.6절 트라우마 인식 기반 접근법
4.7절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한 로드맵
에필로그 반딧불들의 시대 - 작은 변화의 놀라운 힘
저자
저자
김경은
20년 가까이 사회복지와 심리상담 현장에서 아이들과 가족을 만나온 사회복지사이자 임상심리사다. 경남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부터 통영 지역을 중심으로 장애인 복지, 아동 보호, 가족 상담 영역에서 실천가로 활동해 왔다. 특히 2014년 이후 10년 넘게 아동보호시설, 미혼모 시설, 한부모가족 지원센터, 학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며, '정서'라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때로는 무자비하게 작동하는지를 가까이서 목격해 왔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다 너를 위해서"라는 선의가 어떻게 폭력이 될 수 있는지, "나는 피해자다"라는 정서가 어떻게 관계를 무너뜨리는지를 반복해서 경험했다.
이 책은 현장에서 마주한 수많은 감정의 순간들,선의와 악의가 뒤엉킨 관계의 구조,그리고 누구도 완전한 피해자도 가해자도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나는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이 글을 쓰지 않았다.감정이 잘못 읽힐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리고 그 구조 안에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이 이야기를 기록했을 뿐이다."
현재 통영에서 개인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며, 여전히 아이들과 부모들, 그리고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다 너를 위해서"라는 선의가 어떻게 폭력이 될 수 있는지, "나는 피해자다"라는 정서가 어떻게 관계를 무너뜨리는지를 반복해서 경험했다.
이 책은 현장에서 마주한 수많은 감정의 순간들,선의와 악의가 뒤엉킨 관계의 구조,그리고 누구도 완전한 피해자도 가해자도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나는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이 글을 쓰지 않았다.감정이 잘못 읽힐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리고 그 구조 안에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이 이야기를 기록했을 뿐이다."
현재 통영에서 개인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며, 여전히 아이들과 부모들, 그리고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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