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말(오늘의문학 시인선 551)
김춘경 시집
2015~2016년, 제1~2회 ‘대한민국 시낭송 대상’을 연속 수상하고 ‘2020 올해의 예술가상’을 수상한 김춘경 시인이 4시집 『바람의 말』을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오늘의문학 시인선 550호로 발간된 이 시집은 ‘시인의 말’ ‘1부 나에게로 오는 길은’ ‘2부 살아가는 동안에는’ ‘3부 추억에 관한 연작’ ‘4부 어머니, 당신의 이름’ ‘5부 희망은 시작입니다’ ‘6부 한 해를 보내며’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작품해설’ 순서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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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마음이 순수한 사람/ 생각이 맑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과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를 노래하는 김춘경 시인은 로맨티스트입니다. 그는 '그리움'과 '기다림'의 틈새에서 오롯한 서정을 찾아내어 시를 짓습니다.
그는 1시집의 '후기'에서 〈언제부터였는지 딱히 말할 수는 없지만, 가슴속에는 늘 흐르는 강물이 있었습니다.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 때론 주체 못할 그리움을 가득 싣고 사공이 되어 수없이 마음의 강을 건너야 했습니다.〉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2
〈비가 오면/ 지구 저편 끝자락에서/ 서글픈 미소의 파편을/ 허공에 날리고 계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폭발적으로 승화시킨 김춘경 시인의 작품에서 눈물어린 공감대를 만납니다. 누구나 어머니를 먼 곳으로 보내드렸거나 보내드릴 것이고, 또한 아버지를 보내드렸거나 보내드릴 것이기에, 정서적 통증을 공유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우리의 숙명일 터입니다. 숙명적인 슬픔과 아픔을 제재(題材)로 빚어낸 작품이어서, 독자의 가슴에 창밖의 빗줄기처럼 아스라이 저며 드는 그리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쩌면/ 바위를 뚫고 나온 풀 한 포기의/ 강한 집착 같은 노력인지도 모릅니다./ 기다림의 고통을 감내하는/ 긴 시간을 동반한 채로 말입니다.〉 이 시는 김춘경 시인의 둘째 시집에 수록된 작품 「사랑한다는 것은」의 서두인데, 사랑하기 위해서 겪어야 할 간난신고(艱難辛苦)를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사랑한다는 것은' 창과 방패의 조화처럼, 그대로 어이없는 모순이라고, 위험한 게임의 법칙이라고 '사랑'을 정의합니다.
4시집에 수록된 작품 「때론 내가 아니길 바랍니다」에서 〈비가 내리는 날엔/ 어둡고 슬퍼지는 하늘/ 그대가 아니길 바랍니다〉 〈갈 길을 몰라/ 어두워 찾지 못할 사랑/ 때론/ 내가 아니길 바랍니다.〉라는 노래에서도 동질성을 띱니다.
#4
김춘경 시인의 3시집 발간을 축하하는 메시지에서 서정윤 시인은 〈시를 낭송하는 것은/ 잠자는 산맥을 깨우는 일이다./ 시에 생명의 힘을 불어넣는 일이다.〉라고 놀라운 직관력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좋은 시, 마음이 따스해지는 시를 찾는 것은 스스로의 생령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려운 것이라는 전제에서 〈김춘경 시인은 따뜻한 온기를 가진 시인〉이라 찬탄합니다.
그의 4시집에 수록된 작품 「틈새」에서 김춘경 시인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랑을 경계로 생긴 틈새, 신념을 깨고 믿음을 저버리니 무섭긴 마찬가지라며 〈틈이 틈을 지치게 하는 오후〉에 그는 햇볕 쪽으로 〈길을 트고 너에게로 간다.〉는 긍정적 시심을 노래합니다. 이는 힘들고 지치게 하는 세상에서도 스스로 '길'을 찾고, 시 창작과 시낭송을 통하여 '온기'를 나누는 시인임을 확인하는 단서로 기능합니다.
-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발췌하였음.
목차
목차
1부 나에게로 오는 길은
바람의 말 ? 15
관계 ? 16
공허空虛 ? 17
틈새 ? 18
기다림의 단상短想 ? 20
너와 나 ? 23
동그라미 ? 24
반숙과 완숙 ? 25
독감 ? 26
느린 행복 ? 27
때론 내가 아니길 바랍니다 ? 28
나에게로 오는 길은 ? 30
희망 버튼 ? 32
교차로 ? 33
2부 살아가는 동안에는
강가에서 ? 37
예당호 출렁다리 ? 38
산山과 인생 ? 39
강물 ? 40
계룡산에 올라 ? 42
새벽 강 ? 43
물 위를 걷다 ? 44
달빛으로 ? 45
구멍 ? 46
살아가는 동안에는 ? 47
아름다운 귀로歸路 ? 48
해바라기, 피다 ? 49
아름다운 세상 ? 50
그대, 돌아본 순간 ? 52
3부 추억에 관한 연작
소녀와 경대鏡臺 ? 55
비밀의 숲 ? 56
까치 우는 설날 ? 57
결빙結氷된 추억 ? 58
아버지의 낚싯대 ? 60
그 바닷가에서 ? 62
이과수 폭포 ? 64
공항의 이별 ? 66
들꽃 남매 ? 68
4부 어머니, 당신의 이름
효자손 ? 71
비의 연가 ? 72
어머니, 당신의 이름 ? 74
은가락지 ? 76
인절미 ? 77
고백합니다 ? 78
겨울 애상哀傷, 하나 ? 80
겨울 애상哀傷, 둘 ? 82
자목련 ? 83
시들은 꽃 한 송이 ? 84
어디로 가시렵니까 ? 86
오월 연가戀歌 ? 88
아모르 파티 ? 90
국화꽃 향기 ? 91
5부 희망은 시작입니다
1월에는 ? 95
다시 시작입니다 ? 96
희망은 시작입니다 ? 98
봄이네, 봄 ? 99
선화동의 봄 ? 100
봄바람 ? 101
꽃 그리움 ? 102
봄에는 이별하지 말자 ? 103
5월은 행복합니다 ? 104
5월이 가도 난 너를 잊을 수가 없다 ? 105
땀 ? 106
광막한 바다 ? 108
여름 사냥 ? 109
바다를 바라보면 눈물이 난다 ? 110
6부 한 해를 보내며
9월의 하늘은 ? 113
그대, 가을이었군요 ? 114
가을 풍경, 하나 ? 116
가을 풍경, 둘 ? 117
가을 풍경, 셋 ? 118
가을 달 ? 119
가을비 내리는 날 ? 120
가을 창가에 빗물이 흐르면 ? 122
가을밤의 정사情事 ? 123
시월의 숲 ? 124
가을 애상哀傷 ? 126
겨울사랑 ? 127
한 해를 보내며 ? 128
송구영신送舊迎新 ? 130
작품해설_리헌석 문학평론가 ? 132
저자
저자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잠시 잡지사와 주간 신문사 취재, 편집기자로 근무.
결혼 후 대전으로 이주,
다시 음악 공부를 시작하여 목원대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 2003. 월간 《문학21》, 2004. 《문학세계》 시 등단
- 2009. 계간 《문장》 수필 등단
- 2010. 제6회 노천명 문학상 시부문 대상 수상 외.
- 2015~2016. 제1, 2회 '대한민국 시낭송 大賞' 연속 수상
- 2020. 올해의 예술가상 수상 외.
- 김춘경 시낭송기념음반 1,2,3집(2005~9) 발간 외 녹음 다수
- 1시집 『그대가 내게로 오기까지』(2005)
- 2시집 『사랑을 묻는 그대에게』(2007)
- 3시집 낭송칼럼시집 『문학이 있는 인생은 고독하지 않다』
(2009)
- 4시집 『바람의 말』(2022) 출간
〈현재〉
- 대전시마을문학회 회장
- 한국낭송문학협회 고문(초대회장)
- 시와소리 전국시낭송대회 운영위원장
- 대전시민대학 시낭송 교수 외.
- 문학공연 기획,연출 및 전문시낭송 강사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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