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를 맞으며(오늘의문학시인선 555)
양덕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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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국현대시문학 신인상, 2015년에 문학사랑 신인작품상을 수상한 양덕수 시인이 2023년에 첫 시집 『꽃비를 맞으며』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오늘의문학 시인선 556〉으로 발간한 이 시집은 ‘서시 산수유’ ‘1부 산길에서’ ‘2부 던져진 생’ ‘3부 어떤 출근’ ‘4부 견딘다는 것’ ‘5부 파란 낙엽’으로 구성되어, 서정의 감동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늘의문학 시인선 556〉으로 발간한 이 시집은 ‘서시 산수유’ ‘1부 산길에서’ ‘2부 던져진 생’ ‘3부 어떤 출근’ ‘4부 견딘다는 것’ ‘5부 파란 낙엽’으로 구성되어, 서정의 감동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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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
양덕수 시인은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사물들에 자신의 정서를 의탁하여 조촐한 감동을 생성하는 시를 빚습니다.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작품 '꽃비를 맞으며'에서 〈산의 가슴팍에 고인 은밀한 그리움들이/ 하얀 벚꽃으로 피어나고/ 짧은 순간을 머무르고/ 땅으로 내려앉는 꽃잎〉을 바라보는 나무에 정서를 의탁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변함없이 서 있는 나무(당신)의 '그 향기'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2
양덕수 시인은 생활인으로 현대문명의 이기를 통하여 서정의 꽃을 피웁니다. 누구나 경험하는 것처럼 그 역시 휴대폰의 배터리 충전에 잠을 설쳤던가 봅니다. 〈젖을 달라고 보채는 휴대폰에/ 보조배터리를 물리고 잠든 뒤 깨어보니/ 새벽 세 시였다.〉는 생활 패턴을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여기에서 〈불현 듯 눈앞을 스쳐가는/ 가슴이 아리는 장면 하나〉를 찾아냅니다. 그 장면이 3연에 배치하였는데, 섬세한 충격을 생성합니다. 〈하루 종일 베틀 위에서/ 파김치가 된 몸을 누이고/ 배고파 칭얼대는 아이에게/ 밤늦도록 젖을 물리고/ 탈진해 잠드신 어머니.〉에서 그만의 개성적 사모곡(思母曲)을 만나게 됩니다.
#3
양덕수 시인은 비유와 상징으로 표현의 멋과 맛을 살려냅니다. 작품 '적멸(寂滅)'에서 그는 가을에 만난 거미가 겨울에 사라진 삶의 현상에 대하여 자신만의 표현법에 의한 차별화를 이룹니다. 입동에 그 거미는 〈따뜻한 햇살에 마음결을 말리〉고 있습니다. 봄이 되어 다시 찾아보니, 〈투명한 줄을 엮고 개업했던 무당집이/ 너무 썰렁해서 들여다보니/ 탄력을 읽은 밧줄만 걸려 있고/ 작두날 같은 줄 위에 앉아/ 묵언수행(默言修行)하던 주인은/ 흔적조차 없었다.〉는 말로 거미와 무당을 같은 선상에 올려놓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한생을 다하고 적멸(寂滅)에 들던 날/ 뜨거운 햇볕에 다비(茶毗)를 마친 거미는/ 정수리까지 차오른 내공으로/ 사리 한 톨〉 남기지 않고 죽었다는 정서적 동일시를 찾습니다. 이런 매력이 양덕수 시인을 '시인다운 시인'으로 일컫게 합니다.
#4
양덕수 시인의 작품에는 서민의 일상이 잔잔한 어조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가 바라는 소망(희원希願)은 세상의 욕심을 비우는 허정(虛靜)의 경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작품 '希願'의 마무리에서 그는 〈도토리 한 줌만 있어도/ 넉넉히 행복한 청설모처럼/ 일생을 작은 둥지 하나에 머무는 산새들처럼/ 소유보다는 늘 존재에 중심을 두면서/ 욕심 없이 살고 싶다.〉고 하심(下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서평 중에서
양덕수 시인은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사물들에 자신의 정서를 의탁하여 조촐한 감동을 생성하는 시를 빚습니다.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작품 '꽃비를 맞으며'에서 〈산의 가슴팍에 고인 은밀한 그리움들이/ 하얀 벚꽃으로 피어나고/ 짧은 순간을 머무르고/ 땅으로 내려앉는 꽃잎〉을 바라보는 나무에 정서를 의탁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변함없이 서 있는 나무(당신)의 '그 향기'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2
양덕수 시인은 생활인으로 현대문명의 이기를 통하여 서정의 꽃을 피웁니다. 누구나 경험하는 것처럼 그 역시 휴대폰의 배터리 충전에 잠을 설쳤던가 봅니다. 〈젖을 달라고 보채는 휴대폰에/ 보조배터리를 물리고 잠든 뒤 깨어보니/ 새벽 세 시였다.〉는 생활 패턴을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여기에서 〈불현 듯 눈앞을 스쳐가는/ 가슴이 아리는 장면 하나〉를 찾아냅니다. 그 장면이 3연에 배치하였는데, 섬세한 충격을 생성합니다. 〈하루 종일 베틀 위에서/ 파김치가 된 몸을 누이고/ 배고파 칭얼대는 아이에게/ 밤늦도록 젖을 물리고/ 탈진해 잠드신 어머니.〉에서 그만의 개성적 사모곡(思母曲)을 만나게 됩니다.
#3
양덕수 시인은 비유와 상징으로 표현의 멋과 맛을 살려냅니다. 작품 '적멸(寂滅)'에서 그는 가을에 만난 거미가 겨울에 사라진 삶의 현상에 대하여 자신만의 표현법에 의한 차별화를 이룹니다. 입동에 그 거미는 〈따뜻한 햇살에 마음결을 말리〉고 있습니다. 봄이 되어 다시 찾아보니, 〈투명한 줄을 엮고 개업했던 무당집이/ 너무 썰렁해서 들여다보니/ 탄력을 읽은 밧줄만 걸려 있고/ 작두날 같은 줄 위에 앉아/ 묵언수행(默言修行)하던 주인은/ 흔적조차 없었다.〉는 말로 거미와 무당을 같은 선상에 올려놓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한생을 다하고 적멸(寂滅)에 들던 날/ 뜨거운 햇볕에 다비(茶毗)를 마친 거미는/ 정수리까지 차오른 내공으로/ 사리 한 톨〉 남기지 않고 죽었다는 정서적 동일시를 찾습니다. 이런 매력이 양덕수 시인을 '시인다운 시인'으로 일컫게 합니다.
#4
양덕수 시인의 작품에는 서민의 일상이 잔잔한 어조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가 바라는 소망(희원希願)은 세상의 욕심을 비우는 허정(虛靜)의 경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작품 '希願'의 마무리에서 그는 〈도토리 한 줌만 있어도/ 넉넉히 행복한 청설모처럼/ 일생을 작은 둥지 하나에 머무는 산새들처럼/ 소유보다는 늘 존재에 중심을 두면서/ 욕심 없이 살고 싶다.〉고 하심(下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서평 중에서
목차
목차
시인의 말 05
1부 산길에서
입춘立春 13
산길에서 14
앉은뱅이 민들레 15
배려 16
연상聯想 17
개입介入 18
적멸寂滅 19
희망을 위하여 20
꽃비를 맞으며 22
붙잡힌 시간 23
함박눈 24
단풍 터널 25
희원希願 26
2부 던져진 생
노란 리본 31
후쿠오카에서 32
길 위의 삶 33
산비둘기 34
산책길에서 35
태극기를 접으며 36
경청傾聽 37
들길을 걸으며 38
대추를 먹다가 40
던져진 생 41
안개 속에서 42
불멸不滅 43
톤즈의 눈물 44
3부 어떤 출근
홍조紅潮 49
동전을 줍다 50
방관傍觀 52
마지막이라는 말 53
조절調節 54
씀바귀 56
장식裝飾 58
시詩 59
거미줄 60
어떤 출근 62
연필 깎기 64
법정法頂스님 65
4부 견딘다는 것
대밭에서 69
행복한 구속 70
지친 개처럼 71
견딘다는 것 72
요절夭折 73
보이지 않는 희망 74
주머니 생각 75
숲속 마지노선 76
별리別離 77
모성母性 78
밥벌이의 서글픔 80
여수麗水에서 82
버려진다는 것 83
5부 파란 낙엽
정류장에서 87
참새 88
틈새 생각 89
투신投身 90
대용代用 91
되감기 92
안분安分 93
파란 낙엽 94
빗길에서 96
재기再起 97
펼쳐보지 못한 것 98
임실에서 100
빗소리 들으면 102
1부 산길에서
입춘立春 13
산길에서 14
앉은뱅이 민들레 15
배려 16
연상聯想 17
개입介入 18
적멸寂滅 19
희망을 위하여 20
꽃비를 맞으며 22
붙잡힌 시간 23
함박눈 24
단풍 터널 25
희원希願 26
2부 던져진 생
노란 리본 31
후쿠오카에서 32
길 위의 삶 33
산비둘기 34
산책길에서 35
태극기를 접으며 36
경청傾聽 37
들길을 걸으며 38
대추를 먹다가 40
던져진 생 41
안개 속에서 42
불멸不滅 43
톤즈의 눈물 44
3부 어떤 출근
홍조紅潮 49
동전을 줍다 50
방관傍觀 52
마지막이라는 말 53
조절調節 54
씀바귀 56
장식裝飾 58
시詩 59
거미줄 60
어떤 출근 62
연필 깎기 64
법정法頂스님 65
4부 견딘다는 것
대밭에서 69
행복한 구속 70
지친 개처럼 71
견딘다는 것 72
요절夭折 73
보이지 않는 희망 74
주머니 생각 75
숲속 마지노선 76
별리別離 77
모성母性 78
밥벌이의 서글픔 80
여수麗水에서 82
버려진다는 것 83
5부 파란 낙엽
정류장에서 87
참새 88
틈새 생각 89
투신投身 90
대용代用 91
되감기 92
안분安分 93
파란 낙엽 94
빗길에서 96
재기再起 97
펼쳐보지 못한 것 98
임실에서 100
빗소리 들으면 102
저자
저자
양덕수
광주광역시 출생.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2005년까지 ㈜kt 재직.
2014년 《한국 현대시문학》, 2015년 《문학사랑》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함.
한국인터넷문학상 수상.
- 시집 『꽃비를 맞으며』 (2023)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2005년까지 ㈜kt 재직.
2014년 《한국 현대시문학》, 2015년 《문학사랑》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함.
한국인터넷문학상 수상.
- 시집 『꽃비를 맞으며』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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