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명상(오늘의문학시인선 560)
류지탁 시집
세계환경문학 본상을 수상하고, 시집 『조각보자기』와 『바람 좋은 날』을 발간한 류지탁 시인이 새 시집 『봄의 명상』을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이 시집은 ‘서문’ ‘1부 무논을 보며’ ‘2부 강아지풀’ ‘3부 아마 모를 거야’ ‘4부 내 몸의 우주’ ‘작품해설 : 김용복’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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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송곡(류지탁 시인)은 유복자로 태어났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힘들게 살아오셨을 어머니를 생각하니 얼마나 아픈 그리움이 다가왔겠는가? 그래서 어머니를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어 낮잠을 청했다고 했다. 하루 종일 잠만 잤는데도 울 엄니는 안 오셨다고 뒤척이며 개꿈만 꾸었다고 했다.
필자는 열 살 때 서른 살의 엄마가 돌아가셨다. 동생들 잘 보살피고 새 엄마 말 잘 들으라고 하시면서. 눈이나 제대로 감기셨을 것인가? 송곡은 엄니를 보고 싶은 마음에 억지로 낮잠을 청하며 개꿈을 꾸고, 나는 열 살 먹은 어린 아들에게 유언을 남기고 눈을 감으신 엄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고. 여기서 끝내자. 눈물 때문에 계속 써 내려가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2
송곡은 어머니가 그리울 때면 서정시를 썼다. 서정시를 쓰되 주정시(主情詩)를 썼던 것이다. 주정시란 인간의 감정이나 정서를 그 내용으로 하는 개인적ㆍ주관적 성격의 시인 것이다. 그래서 울컥하는 마음이 들 때는 주로 주정시로 써야 제맛이 나는 것이다.
「울음바다」라는 시에서도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는데 '뻐꾹새 울어대고 무슨 사연 있는지 손전화도 울었다'고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어머니와 한 핏줄인 이모께서 오신 것이다. 얼마나 반가웠으랴! 이모를 보고 울어 대는 할아버지를 보며 왜 우느냐고 재롱떠는 손주들이 옆에 있으니.
#3
송곡은 유복자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 대여섯 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 없이 홀로 살아가는 엄마의 힘든 삶을 보게 되었을 것이다. '먹구름 몰려와 잔뜩 찌푸린 얼굴'은 어머니의 힘든 삶의 모습이었을 것이고, '억수로 쏟아붓는 비'는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는 어린 아들의 심정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主情詩는 은유와 상징이라는 수법을 쓰지 않고, 시인의 감정을 걸러내지도 않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하여 같은 정서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송곡의 시는 그래서 읽기에 편하고 공감이 가는 것이다.
#4
송곡은 이 시 「옛 추억」에서는 연을 나누지 않고 비연시(非聯詩)로 시를 썼다. 옛날 어렸을 때 놀던 그리움이 밀려오는 것을 조각조각 떼어내어 연을 나누기가 허락되지 않았을 것이다. 자치기, 비석치기, 깡통차기 하던 옛 친구들 생각이 나고 상머슴아 같던 수남이도 그리움으로 다가오는데 어찌 연을 나눌 수 있겠는가?
이처럼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내가 쓴 시를 읽음으로 나와 같은 추억에 젖게 만드는 것, 이것이 시 창작의 요체인 것이다. 그래서 나탈리 골드버그는 시를 쓸 때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고 했던 것이다. 이 시에서도 송곡은 남의 시를 모방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이 어려서부터 겪은 아픔의 광맥을 회상하며, 떠오르는 아픔의 추억을 정리했을 뿐이다. 그래서 송곡의 시를 읽다 보면 같은 추억에 젖게 되는 것이다. 송곡은 이 시를 쓰면서 그리움에 젖고, 독자들은 시를 읽으면서 옛 친구들이 생각나고.
목차
목차
1부 무논을 보며
사모곡 ? 15
유쾌한 소리 ? 16
귀천(貴賤) ? 17
아침의 나라 ? 18
사군자 ? 20
생명 ? 22
머리앓이 ? 23
새로운 삶 ? 24
울음바다 ? 25
입춘 ? 26
비구니가 된 꽃 ? 27
비련의 여인 ? 28
아름다운 사람 ? 30
기도 ? 31
유복자의 한(그리움) ? 32
허기(虛飢) ? 34
어머니 ? 36
무논을 보며 ? 37
자양분(滋養分) ? 38
2부 강아지풀
여유 ? 41
이게 뭐꼬 ? 42
사념(思念) ? 43
다른 세상 ? 44
깨소금 맛 ? 45
단돈의 꿈 ? 46
숨겨진 비밀 ? 48
들꽃 ? 49
홀대했다고 ? 50
강아지풀 ? 51
울바위 ? 52
수화(手話) ? 53
봄의 명상 ? 54
조국을 위하여 ? 56
바람 좋은 날 ? 58
봄 ? 59
경칩 ? 60
가로등 ? 62
옛 생각 ? 63
아름다운 조국강산 ? 64
3부 아마 모를 거야
대단한 위인 ? 67
날개옷 ? 68
이팝꽃 ? 69
매미 소리 ? 70
굳게 다문 입(口中) ? 71
봄 ? 72
비 온 후 ? 73
아마 모를 거야 ? 74
석류 ? 75
뒤풀이 ? 76
비 오는 날 ? 77
초록 여인 ? 78
연리목(連理木) ? 79
마음의 문 ? 80
지는 꽃(落花) ? 81
삶을 살기 위한 공부 ? 82
삶의 여로 ? 84
매연 ? 85
가로등 ? 86
만추 ? 87
4부 내 몸의 우주
늙은 호박 ? 91
공깃돌 ? 92
해빙 ? 93
어머니 기일에 핀 꽃 ? 94
詩 ? 95
갯바위 ? 96
봄 마중 ? 97
주야(晝夜) ? 98
옛 추억 ? 99
연천봉 ? 100
명줄 ? 101
내 몸의 우주 ? 102
헛갈린다 ? 103
희열 ? 104
장미 ? 105
꽃구경 ? 106
금관화 ? 107
건망증 ? 108
휴전선 ? 109
마음 부자 ? 110
알밤을 굽는다 ? 111
작품 해설_문학평론가 김용복 ? 112
저자
저자
놀뫼문학 회원
충남문학 회원
세계환경문학 부회장, 충남지회장, 상임이사
우리가곡 작사가협회 이사
LAOS 회원
한국문인협회 대전광역시지회 회원
문학사랑 회원
충청남도 도정평가위원(1990년)
세계환경문학 신인작품상 수상(2010년)
문학사랑 신인작품상 수상(2010년)
세계환경문학 본상 수상(2011년)
실버웃음지도사 1급, 실버레크레이션지도자 1급 취득(2015년)
논산군수 표창 2회, 감사패 1회 수상(1986년, 1990년)
세계시인대회 2012년 WAAC 주관 32회 이스라엘 텔라비브대학, 35회 대만 화련시 참가 문학박사 학위 취득, WAAC평생회원자격 취득
ㆍ 시집 『조각보자기』 2010, 『Rape flowers』 2010,
『Player for rain』 2010, 『바람 좋은 날』 2021,
『봄의 명상』 2023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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