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사랑이다(오늘의문학시인선 561)
박순오 시집
첫 시집 『사랑은 그리움으로 남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를 발간하여 사랑시의 새 지평을 열었던 박순오 시인이 두 번째 시집 『그게 사랑이다』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오늘의문학 시인선 561호’로 발간된 이 시집은 ‘서문’ ‘1부 내가 사는 세상’ ‘2부 그 섬에 가고 싶다’ ‘3부 바탕골로 가는 길’ ‘4부 가을이 오는 길목’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해설’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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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
- 〈아픈 사랑도/ 사랑〉이라며, 〈누군가에게/ 내가 그리움이 될 수 있다면/ 나는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음을〉 확인하며 70여 년의 세월을 보낸 분이 박순오 시인입니다. 그는 그리움과 사랑의 대상을 모색하면서 〈꽃은 아니더라도/ 잎이라도 피울 수 있는 나무를/ 심어보리라〉 소망합니다. 그리움 하나하나를 '끝 사랑'으로 인식하며, 그 사랑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런 내면이 그의 시집 『그게 사랑이다』에 충만합니다.
#2
- 박순오 시인의 '사랑'은 대부분 '삶'과 닿아 있습니다. 남녀 사이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과 가족 사이의 사랑, 자연에 대한 천석고황(泉石膏?), 이웃에 대한 연면한 정(情)까지 사랑의 범주에 들여놓습니다. 따라서 그가 노래하는 사랑은 대부분 '에로스'를 뛰어넘어 '아가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는 「돌아오지 않는 강」에서 〈겨울바람 같은 세월을/ 비 되어 살다/ 눈물을 흘리고 나서야/ 그리움도 사랑이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밝힙니다. 〈매일을 뜨거운 가슴으로/ 잠들 수 있는 밤이 눈물이 날 만큼 보고 싶어/ 잠들 수 없는 밤이/ 사랑으로 다시 내게 올 수 있을까?〉 그리움으로 전전반측(輾轉反側)하는 것도 사랑의 표징(表徵)으로 인식합니다. 그러기에 충청 지역의 젖줄로 인식되고 있는 '금강'에 대한 그의 사랑은 남다른 깊이를 형성합니다.
#3
- 박순오 시인은 1시집 『사랑은 그리움으로 남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의 서문 '시인의 말'에서 〈잠들 수 없을 만큼 가슴 아파 눈물로 보냈던 그때〉가 시의 바탕이었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 〈대부분 방황하며 가슴으로 쓴 푸념 같은 글〉이라는 자의식으로 인해 〈독자들로 하여금 어떻게 비춰질까〉 스스로 걱정하고 고민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1시집에서 밝힌 그의 내면은 2시집에서도 동질적 정서를 생성하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에/ 당신은 어디로 가려 합니까?
지팡이 없이는 걸을 수도 없는
능선 닮은 허리를 하고
우산도 없이/ 당신은 어디로 가려 합니까?
돋보기 없이는 볼 수 없는
초저녁 같은 그런 눈으로
바람 부는 날에/ 당신은 어디로 가려 합니까?
그곳은 길마저 험하고/ 날조차 어두워
불 없이는 갈 수 없는 어둠 깊은 곳이거늘
혼자서/ 당신은 가려 합니까?
보내고 나면/ 그리움으로밖에
남을 수 없음을 알기에
나는 / 당신의 손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
-1시집 「임종」 전문
시인은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는 날의 밤에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숨이 멎으려는 마지막 순간에, 어머니의 손을 잡고 눈물로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가시는 길을 막을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더 사시기를 소망하는 사모곡(思母曲)을 오롯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4
- 박순오 시인은 '사랑'에 대하여 숙고하는 경향입니다. '방정식'을 창안할 정도로 깊이 사색합니다. 1차적으로 〈사랑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거〉라고 주장합니다. 마음이 먼저 있어야 울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2차로 〈사랑은 행동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으로 하는 거〉라고 주장합니다. 감정이 먼저 있어야 아프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3차적으로 그는 변함없이 그리워하는 것은 그 대상을 마음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정리합니다.
#5
- 박순오 시인은 앞으로도, 사랑에 대한 노래를 통하여 세상과 소통하며, 사랑에 대한 그만의 정의(定義)를 궁리하면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살리는 시 창작에 정진하리라 믿습니다. 이런 믿음으로 그의 다음 시집 발간을 기대합니다.
목차
목차
1부 내가 사는 세상
공허 ? 13
세상 사는 이야기 ? 14
그대 1 ? 16
내가 사는 세상 ? 18
물 ? 19
초롱꽃 ? 20
너에게 ? 21
님은 먼 곳에 ? 22
어떻게 살아야 잘살았다 말할 수 있을는지 ? 24
마음 ? 26
금강 3 ? 27
빈자리 ? 28
잃어버린 유산 ? 30
천국 ? 32
삶 ? 33
중독 ? 34
꽃길 ? 36
눈 내린 오후 ? 38
끝 사랑 ? 39
그게 사랑이다 ? 40
2부 그 섬에 가고 싶다
자화상 ? 43
당신은 무엇으로 내게 오려 합니까 ? 44
나무 ? 46
상고대 ? 47
사랑 참 아프다 ? 48
고백 ? 49
그 섬에 가고 싶다 ? 50
처음 ? 52
사랑은 ? 53
노을 앞에서 ? 54
코스모스 ? 55
사랑의 방정식 ? 56
사랑이 오려나 봐요 ? 58
울음소리 ? 60
꽃잎 지던 날 ? 61
봄은 너에게 오지 않았다 ? 62
잊힌다는 건 모르는 것보다 못하다 ? 64
민들레 ? 66
갈대 ? 68
생각의 차이 ? 69
3부 바탕골로 가는 길
못 잊어 1 ? 73
못 잊어 2 ? 74
꽃 ? 75
아버지의 나라 ? 76
겨울나무 ? 78
떠나지 않는 가을 ? 80
단풍 ? 81
국화 ? 82
가버린 사람 ? 83
길 ? 84
바탕골로 가는 길 ? 86
이별 1 ? 88
당신만은 ? 90
촛불 켜는 밤 ? 92
어머니의 눈물 ? 93
별 1 ? 94
별 2 ? 95
부엉이 ? 96
벚나무 아래서 ? 97
봄맞이 ? 98
4부 가을이 오는 길목
그대 사랑하는 마음 ? 101
그리움 ? 102
그대 2 ? 103
빗물 ? 104
울 엄마 ? 105
봄 1 ? 106
봄 2 ? 108
잡초 ? 109
가을이 오는 길목 ? 110
마음 ? 112
세월의 흔적 ? 113
마지막 잎새 ? 114
기다리는 마음 ? 116
달 ? 117
벚꽃 ? 118
이별 3 ? 119
내게 엄마는 늘 보름이었네 ? 120
오일장 ? 122
진달래꽃 ? 124
식장산의 야경 ? 126
작품해설_문학평론가 리헌석 ? 127
저자
저자
ㆍ《문학사랑》 신인작품상 당선
ㆍ 문학사랑협의회 운영이사
ㆍ 1시집 『사랑은 그리움으로 남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
ㆍ 2시집 『그게 사랑이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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