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은 그리움을 딛고(오늘의문학 시인선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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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종희 문학박사의 해설에서 발췌)
#1 - 서원생은 다작의 걸출한 시인이다. 일곱 번째의 시집을 출산하고 있는 것은 그가 분명히 다산의 작가임을 세상에 과시하는 셈이 된다. 그에게 시와 생활은 전혀 분리되어 있지 않다. 일상적 삶이 시의 원천이고, 시가 그의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한다. 생활이 아름답게 승화된 시 작품이고, 시가 바로 그의 삶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생생한 생활이 된다. 장구한 세월 창작의 도정에서 시적 영역은 그만큼 확장되고 승화되었다. 고향의 자그마한 마을을 초월하여 전국 각지를 노닐다가 세계까지 뻗치고 있다.
#2 - 자연은 순수한 서정을 추구하는 시인의 영원한 고향이다. 서정시인에게서 자연을 제거하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잃는 것이고, 빙하에서 온기를 빼앗기는 것이다. 인간이 생존하려면 적당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하고,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것처럼, 자연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연인 관계처럼 밀회해야 시의 태동을 이룰 수 있다. 서원생 시인은 자연의 세계를 관찰하면서 인생을 관조하고 있다. 연륜이 축적되면서 그에 상응하여 청춘의 혈기에서 터져 나오는 즉흥적 감정의 분출은 제어되었지만, 냉정하게 인생을 바라보는 달관의 모습이 역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만큼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차분해지고 성찰이 곁들여져서 한층 성숙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3 - 서 시인의 작품에는 자연의 의인화 수법이 두드러진다. '노을이 여정을 풀고, 저녁은 사랑병을 앓는다.'(「노을은 그리움을 싣고」), 이 시에서 노을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다. 저수지의 품에 안겨서 사랑의 행위를 벌이고 있다. 저수지 주변에서 밀회를 즐기는 젊은 남녀와 다르지 않다. '고향의 냇가는 지쳐 맥없이 흐느끼고 있(「보를 보면서」)으며, 칫솔은 볼륨 없이 숨만 헐떡이고 있'(「칫솔을 보면서」)다. 오랫동안 사용하여 칫솔모가 다 닳고 벌어진 채 화장실 거치대에 꽂혀 있는 모습을 보고 측은하게 여긴다. 보통 사람이라면 하찮게 여기고 무심하게 버리고 말았을 낡은 칫솔에게 위로하고 미안하게 여기는 마음이 아낌없이 투사되어 있다. 이런 식의 의인화는 화자가 대상에게 애정을 투사하여 인격화시키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은 표현이다.
#4 - 수필가 피천득은 일상생활 속의 모든 사건이 다 수필의 제재가 될 수 있다고 역설한 바 있다. 수필만이 아니라, 시에서도 그런 것이 가능함을 서원생 시인이 시 창작을 통해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시집에는 우리가 하찮게 여기고 무신경하게 방관하는 생활용품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담은 시가 많다. 제목만 보아도 고드름, 내 생일, 사막의 낙타, 섣달그믐 밤, 요양원에서, 겨울 잠바, 늙은 여인들, 고양이 등이 당당하게 시로 승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 - 시인에게 있어서 사랑은 영원한 창작의 샘이다. 사랑의 감정이 메마르면 시적 영감은 사멸하고 만다. 그 사랑의 대상은 이성만이 아니다. 자기를 낳아 길러준 부모가 되기도 한다. 태어나서 성장한 고향의 자연이 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종교를 위해서 목숨을 초개처럼 버릴 정도로 격렬한 사랑을 바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진리 탐구를 위해 한평생을 쏟아붓기도 한다. 서 시인은 고향의 부모님과 이웃, 자연 등을 통해 세속에 물들지 않은 소박하고 순수한 애정을 시화하여 독자들의 감정을 울리고 있다.
#1 - 서원생은 다작의 걸출한 시인이다. 일곱 번째의 시집을 출산하고 있는 것은 그가 분명히 다산의 작가임을 세상에 과시하는 셈이 된다. 그에게 시와 생활은 전혀 분리되어 있지 않다. 일상적 삶이 시의 원천이고, 시가 그의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한다. 생활이 아름답게 승화된 시 작품이고, 시가 바로 그의 삶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생생한 생활이 된다. 장구한 세월 창작의 도정에서 시적 영역은 그만큼 확장되고 승화되었다. 고향의 자그마한 마을을 초월하여 전국 각지를 노닐다가 세계까지 뻗치고 있다.
#2 - 자연은 순수한 서정을 추구하는 시인의 영원한 고향이다. 서정시인에게서 자연을 제거하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잃는 것이고, 빙하에서 온기를 빼앗기는 것이다. 인간이 생존하려면 적당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하고,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것처럼, 자연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연인 관계처럼 밀회해야 시의 태동을 이룰 수 있다. 서원생 시인은 자연의 세계를 관찰하면서 인생을 관조하고 있다. 연륜이 축적되면서 그에 상응하여 청춘의 혈기에서 터져 나오는 즉흥적 감정의 분출은 제어되었지만, 냉정하게 인생을 바라보는 달관의 모습이 역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만큼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차분해지고 성찰이 곁들여져서 한층 성숙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3 - 서 시인의 작품에는 자연의 의인화 수법이 두드러진다. '노을이 여정을 풀고, 저녁은 사랑병을 앓는다.'(「노을은 그리움을 싣고」), 이 시에서 노을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다. 저수지의 품에 안겨서 사랑의 행위를 벌이고 있다. 저수지 주변에서 밀회를 즐기는 젊은 남녀와 다르지 않다. '고향의 냇가는 지쳐 맥없이 흐느끼고 있(「보를 보면서」)으며, 칫솔은 볼륨 없이 숨만 헐떡이고 있'(「칫솔을 보면서」)다. 오랫동안 사용하여 칫솔모가 다 닳고 벌어진 채 화장실 거치대에 꽂혀 있는 모습을 보고 측은하게 여긴다. 보통 사람이라면 하찮게 여기고 무심하게 버리고 말았을 낡은 칫솔에게 위로하고 미안하게 여기는 마음이 아낌없이 투사되어 있다. 이런 식의 의인화는 화자가 대상에게 애정을 투사하여 인격화시키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은 표현이다.
#4 - 수필가 피천득은 일상생활 속의 모든 사건이 다 수필의 제재가 될 수 있다고 역설한 바 있다. 수필만이 아니라, 시에서도 그런 것이 가능함을 서원생 시인이 시 창작을 통해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시집에는 우리가 하찮게 여기고 무신경하게 방관하는 생활용품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담은 시가 많다. 제목만 보아도 고드름, 내 생일, 사막의 낙타, 섣달그믐 밤, 요양원에서, 겨울 잠바, 늙은 여인들, 고양이 등이 당당하게 시로 승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 - 시인에게 있어서 사랑은 영원한 창작의 샘이다. 사랑의 감정이 메마르면 시적 영감은 사멸하고 만다. 그 사랑의 대상은 이성만이 아니다. 자기를 낳아 길러준 부모가 되기도 한다. 태어나서 성장한 고향의 자연이 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종교를 위해서 목숨을 초개처럼 버릴 정도로 격렬한 사랑을 바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진리 탐구를 위해 한평생을 쏟아붓기도 한다. 서 시인은 고향의 부모님과 이웃, 자연 등을 통해 세속에 물들지 않은 소박하고 순수한 애정을 시화하여 독자들의 감정을 울리고 있다.
목차
목차
序 4
제1부
희망을 향해 13
파장한 재래시장에서 14
노을은 그리움을 싣고 15
옹달샘 16
풍년 詩想 17
하얀 포말 18
신발 고백 19
고양이 20
모란꽃 옆에서 21
고동 22
꽃잔디 23
아귀 24
울릉도 가는 길 25
봄을 채색하다 26
찔레꽃을 보면서 27
아랫집 누님 28
꽃밭에서 29
찔레꽃 연가 30
겨울 잠바 31
해바라기 32
제2부
호박꽃 35
늙은 여인들 36
분교에서 37
누님 38
요양원에서 39
찔레꽃 유혹 40
빨래 41
DMZ 42
운동화 44
봄꽃 45
달맞이꽃 옆에서 46
산수유 47
안식을 견인하다 48
복수초 49
고사리 50
가을에 51
새 52
봄이 오는 길목 53
영산홍 54
사막의 낙타 55
제3부
여명의 행간에서 59
까치 소식 60
저녁 61
고드름 62
고사목 63
봄맞이 64
야자수 나무 65
진달래꽃 66
항구에서 67
꿈 68
늦가을의 소묘 69
내 생일 70
산사 71
망향 휴게소 72
복사꽃 필 때면 73
고청의 비석을 보면서 74
초승달 75
섣달그믐 밤 76
탱자나무의 추억 77
참새떼 78
제4부
수평선 81
열대야 82
능이 83
나팔꽃 84
양미리 85
정상 86
입동 87
폭염에서 만난 갈 소식 88
칫솔을 보면서 89
보(堡)를 보면서 90
전선야곡 91
장독대 사랑 92
개구리 울음소리 93
고향집을 보면서 94
우산봉 가는 길 95
신불산 억새 96
파도의 분노를 보면서 97
오징어잡이 98
묵정밭에서 99
단풍 환상 100
작품 해설 _ 문학박사 이종희 101
제1부
희망을 향해 13
파장한 재래시장에서 14
노을은 그리움을 싣고 15
옹달샘 16
풍년 詩想 17
하얀 포말 18
신발 고백 19
고양이 20
모란꽃 옆에서 21
고동 22
꽃잔디 23
아귀 24
울릉도 가는 길 25
봄을 채색하다 26
찔레꽃을 보면서 27
아랫집 누님 28
꽃밭에서 29
찔레꽃 연가 30
겨울 잠바 31
해바라기 32
제2부
호박꽃 35
늙은 여인들 36
분교에서 37
누님 38
요양원에서 39
찔레꽃 유혹 40
빨래 41
DMZ 42
운동화 44
봄꽃 45
달맞이꽃 옆에서 46
산수유 47
안식을 견인하다 48
복수초 49
고사리 50
가을에 51
새 52
봄이 오는 길목 53
영산홍 54
사막의 낙타 55
제3부
여명의 행간에서 59
까치 소식 60
저녁 61
고드름 62
고사목 63
봄맞이 64
야자수 나무 65
진달래꽃 66
항구에서 67
꿈 68
늦가을의 소묘 69
내 생일 70
산사 71
망향 휴게소 72
복사꽃 필 때면 73
고청의 비석을 보면서 74
초승달 75
섣달그믐 밤 76
탱자나무의 추억 77
참새떼 78
제4부
수평선 81
열대야 82
능이 83
나팔꽃 84
양미리 85
정상 86
입동 87
폭염에서 만난 갈 소식 88
칫솔을 보면서 89
보(堡)를 보면서 90
전선야곡 91
장독대 사랑 92
개구리 울음소리 93
고향집을 보면서 94
우산봉 가는 길 95
신불산 억새 96
파도의 분노를 보면서 97
오징어잡이 98
묵정밭에서 99
단풍 환상 100
작품 해설 _ 문학박사 이종희 101
저자
저자
서원생
ㆍ충남 공주시 반포면 출생, 호는 등촌
ㆍ육군 3사관학교를 졸업 및 40년 공직생활
ㆍ《문예사조》 시 부문 등단
ㆍ《한맥문학》 시 부문 등단
ㆍ《문학사랑》 수필 부문 등단
ㆍ육군 문예 공모전 우수상(참모총장)
ㆍ충성대 문학상
ㆍ정훈문학상
ㆍ한국인터넷문학상
ㆍ올해의 작가상(대전문협)
ㆍ올해의 예술가상(문학사랑)
ㆍ국제PEN한국본부 회원
ㆍ한국문인협회 회원
ㆍ대전문인협회 및 대전PEN 회원
ㆍ한국시인연대 회원
ㆍ문학사랑협의회 회원
ㆍ시집 _ 제1시집 『아름다운 길손』
제2시집 『영혼에 녹아든 촛농』
제3시집 『존재의 파수꾼』
제4시집 『질마재골의 뻐꾸기』
제5시집 『그리움이 발효되기까지』
제6시집 『어느 갈잎의 랩소디』
제7시집 『노을은 그리움을 싣고』
ㆍ육군 3사관학교를 졸업 및 40년 공직생활
ㆍ《문예사조》 시 부문 등단
ㆍ《한맥문학》 시 부문 등단
ㆍ《문학사랑》 수필 부문 등단
ㆍ육군 문예 공모전 우수상(참모총장)
ㆍ충성대 문학상
ㆍ정훈문학상
ㆍ한국인터넷문학상
ㆍ올해의 작가상(대전문협)
ㆍ올해의 예술가상(문학사랑)
ㆍ국제PEN한국본부 회원
ㆍ한국문인협회 회원
ㆍ대전문인협회 및 대전PEN 회원
ㆍ한국시인연대 회원
ㆍ문학사랑협의회 회원
ㆍ시집 _ 제1시집 『아름다운 길손』
제2시집 『영혼에 녹아든 촛농』
제3시집 『존재의 파수꾼』
제4시집 『질마재골의 뻐꾸기』
제5시집 『그리움이 발효되기까지』
제6시집 『어느 갈잎의 랩소디』
제7시집 『노을은 그리움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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