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한국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는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설립 5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의 주제인 ‘한국 교원양성교육의 미래’로부터 비롯되었다. 교원양성교육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은 반백 년이 갖는 교원양성기관의 의미와 함께 대외적으로는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의 발달 등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른 교육 현장의 급격한 변화 그리고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발전방향에 대한 모색의 필요성이 증폭됨에 따라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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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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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양성교육은 왜 중요한가? 이 우문에 대한 대답의 실마리는 무엇보다도 양성교육의 미래 시제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양성교육은 국가가 지정한 고등교육기관에서 '미래'의 교사를 길러내는 활동이다. 예비 교사들이 대학에서 어떤 교육을 받았느냐는 그들의 질을 결정하고, 그들이 드디어 약속된 땅에 이르렀을 때, 그들은 교육받은 범위 내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 한다"라는 경구는 교사의 수준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와 함께 교원양성교육의 가능성과 한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교원양성교육은 교사의 수준을 결정할 뿐 아니라 미래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현재적 활동이다. 다음으로, 국가사회로 범위를 넓혀 볼 때 교원양성교육은 전문성을 담보로 하는 국가관리 자격시스템의 핵심에 해당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미래 국가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보편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은 물론 사회도덕적 자본 형성에 기틀을 마련하는데 요구되는 것들이 교원양성 교육과정으로 편성되고 이수되어야 한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러한 전문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자에게 교사자격이 주어진다. 이러한 전문적 자격을 갖춘 교사들이 학교교육을 통해 미래 국가사회의 인재를 가르치고 길러내는 원인 행위로서 교원양성교육만큼 중요한 자격시스템이 또 있을까 싶다.
교원양성교육이 미래 교육의 질을 가름하는 결정적 요소이고, 중요한 국가의 사업이라고 해서 그 자체의 모든 것이 성스러운 존재로서 귀중하게 여기고 존중되어야 할 마땅한 것으로 보증되는 것은 아니다. 양성교육 자체의 타당성과 중요성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인정은 그들의 요구에 대한 부응으로부터 당위적으로 확보될 수 있는 것이다. 교원양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가 외부의 변화에 둔감하고 국가사회의 요구를 자율에 대한 침해로 방어막을 치는 것은 고립을 자처하고 교원양성교육의 가치를 파당적으로 환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교원양성교육의 중요성은 외부와 단절된 상아탑의 공허한 그들만의 메아리에 불과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교원양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들인 교수, 연구자, 실무자들의 자각과 반성 그리고 성찰이 필요하다. 우리들이 당연히 해왔던 것이 여전히 이 시대 환경에서도 필요한 것인지,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외부인들도 그렇게 알고 있는지, 내가 가르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학생들이 공감하고 있는지 엄밀한 잣대로 냉철하게 점검해야 할 때이다.
교원양성교육을 담당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적 성찰은 개인의 깨달음으로 끝나서는 전체 양성교육의 변화로 이어질 수 없다. 때문에 성찰의 내용은 소통 공간에서 관계 네트워크를 통해 대학에서 교원양성교육을 담당하는 다양한 교과의 교수와 실무행정가들, 연구기관의 연구자들, 그리고 정부의 관료들과 공유되어야 한다. 교원양성교육자로서 이런 걱정을 갖고 있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서로 고민하는 가운데 교원양성교육은 집단지성의 힘으로 그들만의 독주곡에서 유려한 합주곡이 될 수 있다. 1986년 미국 연구중심대학의 사범대학장들이 중심이 되어 The Holmes Group의 교사교육프로그램 개혁을 위한 협동적인 노력으로 발간된 '미래의 교사(Tomorrow's Teachers)'와 최근 다양한 교사교육 분야의 교수, 연구자, 실무행정가들의 집단 프로젝트인 TEER(Teacher Education and Education Reform)의 성과물인 '교사교육의 책무성 요청' 등은 교원양성교육을 담당하는 교수 개인 혹은 단일의 학과, 대학을 넘어서 협력을 통한 협업이 필요함을 예시하고 있다. 교원양성교육 개선을 위한 다 주체 간의 협력은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국가사회의 요청에 부합할 수 있는 환경적합성이 높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교원양성교육의 타당성과 중요성을 내ㆍ외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당위적 전제이기도 하다.
본서는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설립 5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의 주제인 '한국 교원양성교육의 미래'로부터 비롯되었다. 교원양성교육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은 반백 년이 갖는 교원양성기관의 의미와 함께 대외적으로는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의 발달 등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른 교육 현장의 급격한 변화 그리고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발전방향에 대한 모색의 필요성이 증폭됨에 따라 기획되었다. 이때 발표자로 참여한 조영달, 최의창 교수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의 교수로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주제의 취지에 동감하여 발표에 임해주었다.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의 각 교과 교수들이 협업을 통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내부적인 의도도 있었지만, 어찌 보면 국사립 사범대학을 대표하는 두 대학의 교수들이 함께 참여했다는 협력 공간의 확대라는 의미가 더 커 보인다. 이처럼 교원양성 교육기관 내에서 다양한 교과의 교수들이 협업하고, 나아가 다른 대학 교수들과 교원양성교육 이슈에 대해 서로 지혜를 나누는 소통과 협력이 이 작업을 계기로 전파되어 교원양성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구축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이 책의 출간이 갖는 의미는 위에서 암시한대로 교원양성교육을 정책이나 제도적인 차원에서 혹은 학회를 통한 학술적인 차원에서가 아닌 대학 단위의 자발적인 노력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학문적 배경이 다른 교과 교수들의 참여는 교원양성교육을 담당하고 있지만 서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고, 약간은 다른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자칫 대학에서 양성교육에 오래 임하다 보면 학교 현장의 양성교육에 대한 시각과 요구에 둔감해질 수 있는데 본서에 참여한 김영식 교사와 최승식 교사는 대학의 양성교육과정에 대한 문제의식에 더해 개선방안까지 제시하여 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하고 협력이 필요함을 일깨워주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출간하기까지 시간을 내어 사범대학 교수로서 공통적인 관심사에 몰두하고, 각 교과의 양성교육에 대한 현황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귀중한 옥고로 탈고한 사범대학 교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지난 2년간 사범대학 학장직을 수행하면서 교수, 실무행정가들과 가능하면 대화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함께 일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으며, 교원양성교육에 대한 책무를 공감할 수 있는 협력의 조그만 실타래를 이 책을 통해 푼 것 같아 위안이 된 것 같다. 이 모든 것에 감사드리고 싶다.
2020.5.
저자들을 대표하여
신현석 씀
목차
목차
제1부 교원양성 교육과정의 문제와 개선 방향
제2장 현장의 교사가 바라본 교원양성 교육과정의 문제와 변화 방향
제3장 현장 교사가 제안하는 '21세기 사범대학 교육과정'
제4장 중등교사양성 교육과정의 성찰과 과제
제2부 교과별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5장 국어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6장 영어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7장 수학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8장 역사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9장 지리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10장 체육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11장 가정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12장 정보ㆍ컴퓨터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3부 한국 교원양성교육의 미래 방향
제13장 교과교원 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개선방안
제14장 교직 교육의 성찰과 제언
제15장 교원양성교육의 국제화 현황과 개선방안
저자
저자
한국교원교육학회 회장 역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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