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무찌르기
미국의 교육개혁과 그 적들
『골리앗 무찌르기』는 미국 교육개혁을 둘러싼 큰 싸움터를 그림 그리듯 보여준다. 골리앗을 앞세워 싸움터를 채운 블레셋 진영에는 내노라할만한 재벌들(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리드 헤이스팅스, 코크 형제, 드보스가문, 월마트 가문 등), 금융계의 큰 손들, 정계의 지도자들(버락 오바마, 부시대통령 부자, 빌 클린턴, 도날드 트럼프 등), 소위 교육개혁의 간판 스타들(미쉘 리, 웬디 콥, 아른 던컨 등)이 뒤편에 자리잡고는 명문대 학맥과 인맥으로 연결된 정치인과 전문가들이 싸움꾼으로 전선에 배치되어 있다. 성인 갑옷조차도 헐렁해 입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체구의 다윗이 나선 반대 진영에는 지도자라 할만한 인물이 뚜렷하지 않은채 그만그만한 교사, 학생, 학부모, 기타 시민들이 자리하고 있다. 각자의 역할이 전문적으로 배정되어 그 역할에 충실한 전략이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 블레셋 진영과는 달리, 반대 진영의 병사들은 일인 다역을 하며 매순간 새롭고 창의적인 전략에 의존한다. 블레셋 진영의 군대가 전투복을 잘 갖춰입고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상황이라면, 반대 진영에는 전투복은 둘째치고 과연 무기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를만한 것들을 들고 싸움에 임하고 있다. 어느 모로 보나 이 둘의 싸움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뻔해 보인다. 그러나 이 책에서 래비치 교수는 이 싸움이 전혀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다윗이 골리앗을 물맷돌로 이긴 성경 이야기처럼 반대진영의 승리로 모아지고 있다고 전망한다. ‘진정한 교육개혁’을 바라보며 교육 대전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이런 결말은 ‘희망’으로 비춰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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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제2장 혐오스런 지금의 교육 15
제3장 파괴자들이 원하는 것 35
제4장 저항에 직면하다 69
제5장 파괴운동 끝의 시작 103
제6장 고부담표준화시험에 대한 저항 121
제7장 포상과 처벌은 그리 좋은 동기유발 기제가 아니다 157
제8장 미끼와 전향: 자유주의자들은 어떻게 학교선택제를 지지하게
되었나 177
제9장 학교선택제, 탈규제, 그리고 부패 197
제10장 저항운동의 반격 223
제11장 저항운동, 미 전역으로 번지다 263
제12장 차터스쿨과 검은 돈 277
제13장 기적 아닌 기적: 뉴올리언즈와 플로리다 301
제14장 공통핵심과 실패한 개혁 떨거지 317
제15장 교사들의 반란 347
제16장 골리앗이 비틀거리다 373
저자
저자
교육개혁을 주제로 연구해온 교육사학자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컬럼비아대학교를 거쳐 뉴욕대학교에서 교육사 및 교육정책을 가르쳤다. 2020년에 퇴직해 명예교수로 있다. 래비치는 연방교육부의 차관(1991-1993), 미국학업성취도평가(NAEP)의 자문위원과 브루킹스연구원의 석좌연구원(1997-2005)으로도 활동했다. 2010년 이후 학교선택제, 차터스쿨, 표준화시험, 교원평가 등의 교육개혁에 대한 입장을 전면적으로 바꿔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한 풀뿌리 교육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의 교육논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책은 그 결과물 중 하나다. 1974년 The Great School Wars: New York City, 1805-1973을 출간한 이후 이 책까지 22권의 단행본을 냈으며, 수백편의 논문과 교육논평을 발표했다. 2010년에 발간된 The Death and Life of the Great American School System: How Testing and Choice are Undermining Education은 미국의 공교육 개혁, 그 빛과 그림자(2011)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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