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골문정인편(플랩북)
상서 '고종'시기의 점복과 생활에 관한 기록
발굴된 갑골문은 원시 상태를 넘어 상당히 성숙한 문명을 보여준다. 문자의 발달은 단 기적으로 완성되는 사안이 아니다. 그런 만큼 문자가 표현하는 문명의 성숙은 오랜 세 월 동안 진보해온 사회 상황의 변화를 반영한다. 갑골문은 통치계급에 해당하는 소수의 지배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당 시 하위 계층인 민중의 삶을 전반적으로 반영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갑골 문의 기록은 왕(王)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의 모습을 포착하는데 상당히 의미 있는 정보 를 제공한다. 동아시아 고대 국가의 형태나 제도를 고찰하는 데 너무나 소중한 자료다. 이 책은 상(商)나라 무정(武丁) 시기에 살았던 ‘각(?)’이라는 ‘정인(貞人: 점치는 사 람)’에 관한 종합자료집이다. 무정(武丁)은 『상서(尙書)』 『열명(說命)』편을 장식하고 있는 고종(高宗)의 이름이다. ‘고종(高宗)’이라는 호(號)는 덕이 높아 존경할 만하기 때문에 붙 여준 명칭이다. 그만큼 고종이라는 존재는 상나라에서 비중이 있는 중요한 왕이다. ‘각 (?)’은 이 시기의 핵심 정인으로 왕실의 점복(占卜)을 담당하였다. 때문에 그의 점복 기 록은 당시 사회가 어떠했는지 그 모습을 진지하게 전해주는 역사의 생생한 증언이다. 이 책은 중국에서 발간된 ‘胡厚宣 主編. 『甲骨文合集』(拓本1-7卷/釋文1-2권. 北京社 會科學出版社, 1999)를 전반적으로 검토·분석하고, ‘정인(貞人) 각(?)’의 점복과 당시 생활상에 관한 내용을 일일이 찾아내어 재분류한 것이다. 글자를 해체하여 서로 비교하 고 증명하며 편집하는 데 3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 과정에서 한자와 중국어, 그리고 한 국어 사이에서 고심했다. 현행 한자로 채울 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많아 상당수의 글자 는 직접 그려 넣었다. 내용도 한자를 직접 보거나 황화문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독 자들을 고려하여 중국어로 작성했다. 『상서』 『열명』에 기록되지 않은 내용도 상당하다. 아시아 문명의 원류인 황하문명의 초기 모습이나 사회 정황, 점복의 실제를 고찰하는데 관심 있는 연구자, 또는 『상서』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요긴하게 참고하기를 소망한다. 3000여년 뒤에 살고 있는 후학(後學)이 ‘각(?)’선생의 기록을 통해 상나라로 향하는 타임캡슐을 탈 수 있다는데 감사한다. 이 갑골문 여행에는 가이드가 없다. 이에 미력하 나마 그 가이드 역할을 자청한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질정(叱正)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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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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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1. 奴?和平民 2
2. 奴?主貴族 20
3. 官吏 62
4. 軍隊, 刑罰, 監獄 63
5. 戰爭 66
6. 方域 99
7. 貢納 108
第二章?社會生産ㆍ113
1. 農業 114
2. 漁?, 畜牧 122
3. 商業, 交通 130
第三章?思想文化ㆍ131
1. 天文, 曆法 132
2. 氣象 134
3. 建築 143
4. 疾病 145
5. 生育 148
6. 鬼神崇拜 152
7. 祭祀 159
8. 吉凶夢幻 168
9. 卜法 177
10. 文字 180
第四章?其他ㆍ18
저자
저자
현)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학사(B.A, 교육학/철학)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학석사(M.A, 철학)
고려대학교 교육학박사(Ph. D, 동양교육철학)
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 소장 / 평생교육원장
한국교육철학학회 회장 / 한중철학회 회장
유교의 교육학 체계 외 200여편의 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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