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아져야만 합니다…
슈테판 뮐러-돔과 로만 요스의 하버마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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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위르겐 하버마스가 슈테판 뮐러-돔 및 로만 요스와의 대담을 통해 자신의 지적 생애를 회고하며, 현대 철학과 사회이론의 핵심 문제들을 압축적으로 드러내는 인터뷰집입니다. 단순한 대담집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개인적 회고를 넘어 20세기 후반 독일 철학의 변동, 특히 전후 세대가 직면했던 역사적 단절과 그로부터 비롯된 비판적 사유의 형성 과정을 치밀하게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사상사적 문서에 가깝습니다.
하버마스는 나치 시대 이후의 "뒤늦은 탄생의 세대"로서 자신이 경험한 윤리적·정치적 각성을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그는 철학을 형이상학적 진리 탐구의 학문으로 이해하기보다, 사회를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려는 실천적 동기에서 비롯된 비판적 작업으로 재정의합니다. 이러한 입장은 그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으로 수렴되며, 이후 의사소통 행위 이론과 논의윤리학으로 구체화됩니다.
이 책의 중요한 특징은 하버마스의 사상이 고립된 철학적 체계가 아니라 동시대 사상가들과의 긴밀한 논쟁 속에서 형성되었음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는 점입니다. 카를-오토 아펠, 디터 헨리히, 니클라스 루만 등과의 이론적 긴장, 프랑크푸르트학파 내부의 계승과 변형 문제, 그리고 분석철학과 프래그머티즘의 수용 과정이 입체적으로 드러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버마스 사유의 핵심이 단일한 교의가 아니라 서로 다른 전통을 매개하고 재구성하는 '방법적 태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인터뷰는 전후 독일 사회의 정치적 현실이 철학적 문제 설정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하버마스에게 철학은 언제나 역사적 상황 속에서 시험되는 실천적 이성의 문제였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그의 "탈형이상학적 사유"는 단순한 이론적 선택이 아니라 시대적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현재 맞닥뜨리고 있는 정치적 현실에 맞서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책은 한 철학자의 자전적 기록을 넘어, 근대 이후 이성이 어떤 방식으로 자기 갱신을 시도해 왔는지를 보여 주는 하나의 지적 지도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 경험, 정치적 현실, 철학적 논쟁이 교차하는 이 대화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하버마스는 나치 시대 이후의 "뒤늦은 탄생의 세대"로서 자신이 경험한 윤리적·정치적 각성을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그는 철학을 형이상학적 진리 탐구의 학문으로 이해하기보다, 사회를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려는 실천적 동기에서 비롯된 비판적 작업으로 재정의합니다. 이러한 입장은 그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으로 수렴되며, 이후 의사소통 행위 이론과 논의윤리학으로 구체화됩니다.
이 책의 중요한 특징은 하버마스의 사상이 고립된 철학적 체계가 아니라 동시대 사상가들과의 긴밀한 논쟁 속에서 형성되었음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는 점입니다. 카를-오토 아펠, 디터 헨리히, 니클라스 루만 등과의 이론적 긴장, 프랑크푸르트학파 내부의 계승과 변형 문제, 그리고 분석철학과 프래그머티즘의 수용 과정이 입체적으로 드러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버마스 사유의 핵심이 단일한 교의가 아니라 서로 다른 전통을 매개하고 재구성하는 '방법적 태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인터뷰는 전후 독일 사회의 정치적 현실이 철학적 문제 설정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하버마스에게 철학은 언제나 역사적 상황 속에서 시험되는 실천적 이성의 문제였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그의 "탈형이상학적 사유"는 단순한 이론적 선택이 아니라 시대적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현재 맞닥뜨리고 있는 정치적 현실에 맞서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책은 한 철학자의 자전적 기록을 넘어, 근대 이후 이성이 어떤 방식으로 자기 갱신을 시도해 왔는지를 보여 주는 하나의 지적 지도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 경험, 정치적 현실, 철학적 논쟁이 교차하는 이 대화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목차
목차
-차 례
1. 학문적 생애의 출발점
2. 프랑크푸르트, 새로운 세계, 그리고 고색창연한 하이델베르크
3. 실증주의 비판에서 기능주의적 이성 비판으로
4. 탈형이상학적 사고와 탈초월론화된 이성
5. 『또 하나의 철학사』에 대한 후기
6. 친구 및 동료들과의 철학적 논의
주석
엮은이 해설
옮긴이 후기
인명 색인
1. 학문적 생애의 출발점
2. 프랑크푸르트, 새로운 세계, 그리고 고색창연한 하이델베르크
3. 실증주의 비판에서 기능주의적 이성 비판으로
4. 탈형이상학적 사고와 탈초월론화된 이성
5. 『또 하나의 철학사』에 대한 후기
6. 친구 및 동료들과의 철학적 논의
주석
엮은이 해설
옮긴이 후기
인명 색인
저자
저자
위르겐 하버마스 위르겐 하버마스(J?rgen Habermas)
1929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출생했고, 괴팅겐·취리히·본대학에서 철학, 역사, 심리학 등을 공부하였으며, 1954년에 셸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56-1959년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에서 아도르노의 조수로 일하며 비판 이론 전통과 접촉했고, 이후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대학 교수를 거쳐 1971-1983년 막스플랑크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철학자로서 하버마스는 프랑크푸르트학파 비판 이론의 전통을 계승, 발전, 재구성하였다. 이 책의 제목 "더 나아져야만 합니다…"는 하버마스의 철학적 지향과 목표를 한마디로 압축해서 표현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공론장의 구조변동』, 『의사소통 행위 이론』, 『사실성과 타당성』, 그리고 그가 종종 자신의 마지막 책이라고 불렀던 『또 하나의 철학사』가 있다. 2025년 6월 평생의 동반자이자 동지인 부인 우테와 사별한 하버마스는 2026년 3월 작고하기 전까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1929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출생했고, 괴팅겐·취리히·본대학에서 철학, 역사, 심리학 등을 공부하였으며, 1954년에 셸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56-1959년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에서 아도르노의 조수로 일하며 비판 이론 전통과 접촉했고, 이후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대학 교수를 거쳐 1971-1983년 막스플랑크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철학자로서 하버마스는 프랑크푸르트학파 비판 이론의 전통을 계승, 발전, 재구성하였다. 이 책의 제목 "더 나아져야만 합니다…"는 하버마스의 철학적 지향과 목표를 한마디로 압축해서 표현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공론장의 구조변동』, 『의사소통 행위 이론』, 『사실성과 타당성』, 그리고 그가 종종 자신의 마지막 책이라고 불렀던 『또 하나의 철학사』가 있다. 2025년 6월 평생의 동반자이자 동지인 부인 우테와 사별한 하버마스는 2026년 3월 작고하기 전까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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