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과 벽
유영희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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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희 수필은 간결하고 유려한 문체를 바탕으로 삼단 구성의 서사가 맑은 서정성과 온건한 비판 정신으로 돋보인다. 그는 이야기꾼인 동시에 칼럼니스트로서 문화마인드의 특성을 가지고 조곤조곤하게 논리를 펴되 부드럽다. 한 편의 수필에 두 개의 이야기를 삽입함으로써 입체적 사례를 펼치며 자신의 문학적 주제 앞으로 독자를 당기는 열정을 보여준다.
-정영자(문학평론가)
허공의 비는 색깔을 알 수가 없다. 비의 색깔이 궁금해진다. 나무에 내리는 비는 초록이다. 이 비를 맞고 나면 더 깊은 초록으로 짙어질 것이다. 짙어지다가 짙어지다가 어느 시인의 노랫말처럼 초록이 지쳐 단풍이 될 것이다. 비는 색깔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비만큼 제 색깔을 드러내는 것이 있을까. 나무둥치는 젖어서 제 색깔을 진하게 나타내고 산길의 바위도 젖어서 더 진하다. 슬픔도 비를 만나면 더 진해지고, 생각도 비를 만나 더 깊게 다가온다. 비가 내려서 기분이 가라앉았거나 기분이 가라앉아서 비가 더욱 진하게 다가오는 것일까, 비 오는 날은 냄새도 더 진해진다. 숲길은 아련한 안개가 조용히 내려앉아 나무의 냄새를 진하게 풍긴다.
-〈7월의 숲에 내리는 비〉
-정영자(문학평론가)
허공의 비는 색깔을 알 수가 없다. 비의 색깔이 궁금해진다. 나무에 내리는 비는 초록이다. 이 비를 맞고 나면 더 깊은 초록으로 짙어질 것이다. 짙어지다가 짙어지다가 어느 시인의 노랫말처럼 초록이 지쳐 단풍이 될 것이다. 비는 색깔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비만큼 제 색깔을 드러내는 것이 있을까. 나무둥치는 젖어서 제 색깔을 진하게 나타내고 산길의 바위도 젖어서 더 진하다. 슬픔도 비를 만나면 더 진해지고, 생각도 비를 만나 더 깊게 다가온다. 비가 내려서 기분이 가라앉았거나 기분이 가라앉아서 비가 더욱 진하게 다가오는 것일까, 비 오는 날은 냄새도 더 진해진다. 숲길은 아련한 안개가 조용히 내려앉아 나무의 냄새를 진하게 풍긴다.
-〈7월의 숲에 내리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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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작가의 말
해설│다양한 관심, 넉넉한 성찰 - 정영자
PART 1
기억되지 않은 이름은 무명이다
문득
해마다 봄마다
기둥과 벽
비보호 좌회전
먼지를 키워요
반닫이와 서랍장
배롱나무가 나에게
별을 보다
이중섭을 생각하다
7월의 숲에 내리는 비
날마다 태양은 뜬다
바다의 빛깔
별 보러 가기
봄날은 간다
궁금한 사연
벽에 걸린 빨래판이
깃대 끝에 봉기 달고
행복 채널 맞추기
PART 2
향기는 오래도록 곁에 남아서
자식의 입맛
가족사진
겨울 나그네
서양 집
잉글리쉬 아이리스라는 향기
태풍 매미와 수향수필
내가 겪은 전쟁
풀국새 소리
봄 멸치
도깨비 이야기
새삼스레 쓰는 투병기
우체국 앞 목공소
전시장에서
길동무
나의 기도
PART 3
적당한 간격의 나무가 무성한 숲을 이루듯
코로나19가 떠올린 추억
코로나가 끝나면
단추
과잉 관광
속알머리
그 새는 어디로 갔을까
꼬꼬댁 빽빽
운문사 가는 길에
정읍에서 만난 여인들
배롱나무 상장
난중일기 속의 하루
한산대첩 축제
어느 역설
청마 시비 앞에서
접시꽃
원문고개 야자수
PART 4
세상의 끝에서 세상의 시작을 만나다
채석강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도갑사에서
길은 늘 거기에 있다
홍도2구 선착장에서
비눗방울을 날리다
백제의 길을 걷다
호랑이굴
독수리 날개를 펴다
보리수 나뭇잎
까보 다 로까에서
론다에 가면 헤밍웨이가 있다
돈키호테를 찾아서
무지개의 나라
낙타를 타 보았다
해설│다양한 관심, 넉넉한 성찰 - 정영자
PART 1
기억되지 않은 이름은 무명이다
문득
해마다 봄마다
기둥과 벽
비보호 좌회전
먼지를 키워요
반닫이와 서랍장
배롱나무가 나에게
별을 보다
이중섭을 생각하다
7월의 숲에 내리는 비
날마다 태양은 뜬다
바다의 빛깔
별 보러 가기
봄날은 간다
궁금한 사연
벽에 걸린 빨래판이
깃대 끝에 봉기 달고
행복 채널 맞추기
PART 2
향기는 오래도록 곁에 남아서
자식의 입맛
가족사진
겨울 나그네
서양 집
잉글리쉬 아이리스라는 향기
태풍 매미와 수향수필
내가 겪은 전쟁
풀국새 소리
봄 멸치
도깨비 이야기
새삼스레 쓰는 투병기
우체국 앞 목공소
전시장에서
길동무
나의 기도
PART 3
적당한 간격의 나무가 무성한 숲을 이루듯
코로나19가 떠올린 추억
코로나가 끝나면
단추
과잉 관광
속알머리
그 새는 어디로 갔을까
꼬꼬댁 빽빽
운문사 가는 길에
정읍에서 만난 여인들
배롱나무 상장
난중일기 속의 하루
한산대첩 축제
어느 역설
청마 시비 앞에서
접시꽃
원문고개 야자수
PART 4
세상의 끝에서 세상의 시작을 만나다
채석강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도갑사에서
길은 늘 거기에 있다
홍도2구 선착장에서
비눗방울을 날리다
백제의 길을 걷다
호랑이굴
독수리 날개를 펴다
보리수 나뭇잎
까보 다 로까에서
론다에 가면 헤밍웨이가 있다
돈키호테를 찾아서
무지개의 나라
낙타를 타 보았다
저자
저자
유영희
필명 유담(裕潭)
통영 출생
《수필과비평》 신인상
《대구신문》 '좋은 시를 찾아서' 시 발표
제10회 한국꽃문학상 수상
제1회 《수필과비평》 2023 베스트12 선정
한국문협, 경남문협, 수필과비평 작가회의, 경남시인협회 회원
수향수필문학회, 통영문인협회 회장 역임
수필집 《옹기의 휴식》
시집 《각자 입으로 각자 말을 하느라고》
통영 출생
《수필과비평》 신인상
《대구신문》 '좋은 시를 찾아서' 시 발표
제10회 한국꽃문학상 수상
제1회 《수필과비평》 2023 베스트12 선정
한국문협, 경남문협, 수필과비평 작가회의, 경남시인협회 회원
수향수필문학회, 통영문인협회 회장 역임
수필집 《옹기의 휴식》
시집 《각자 입으로 각자 말을 하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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