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꽃이 피었습니다
유명숙 세 번째 에세이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어루만져 주는 힐링 에세이. 긴 삶의 여정 동안 틈틈이 그려 온 가족과 이웃, 자연의 따뜻한 풍경들을 담았다. 은연중에 뱉은 말에서 느낀 엄마의 향기, 무쇠 화로에 담긴 새댁 시절의 추억, 집에 둥지를 튼 새 가족 제비네, 이야기할머니 활동을 하며 만난 희망꽃 같은 아이들…. 일상에서 마주친 사람과 자연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따뜻한 행복이 느껴진다. 이 수필집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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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가족과 이웃, 자연의 따뜻한 풍경들을 담은 힐링 에세이"
'이제는 무모하게 달려갈 생각을 조금씩 내려놓는다. 바위처럼 서 있어도 좋고 파도처럼 들어왔다 나가기를 반복해도 좋다. 전망대에 앉아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아도 좋겠다. … 여 아는 사람을 만나면 멈추어 서서 한참을 살아온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를 나눌 거다.'
「자연의 보폭으로」 중 일부다. 이 책은 작가가 긴 삶의 여정 동안 만난 삶의 풍경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담하고 여유롭게 그려 내며, 한참을 살아온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들을 나눈다. 그의 문장에는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등을 토닥여 주다가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는 가슴 훈훈한 배려도 엿보인다.
'공기의 진동에 불과한 소리에 배려와 사랑이 담겨야 하는 것을.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빗맞히거나 한 손으로 힘껏 치니 부드럽고 그윽한 음색이 날 수 없지. 저 여인처럼 자신이 아닌 당신을 위한 연주를 한다면 작은 소리인들 듣지 못할까. 성숙하지 못한 마음으로 내는 소리가 어찌 아름다울 수 있겠는가.'
작가는 사소한 에피소드 하나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특히 타인의 잘못이나 결함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의 너그럽지 못한 마음을 탓한다. 자신의 마음의 공간을 비워 당신을 위한 연주를 하겠다는 작가의 글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 더욱 짙게 느껴진다. 작가의 에세이가 읽는 이로 하여금 더 큰 감동과 평화를 가져다주는 이유다.
'아직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 같다. 고맙다며 덥석 잡는 손이 투박하다. 그 투박함 속에 살아온 세월만큼 기쁨과 슬픔의 무늬가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손 안에서 삶의 철학이 살아나는 듯하다.'
사물이나 사람, 자연 할 것 없이 모두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것은 작가의 평소 생활과 신념에서도 엿보인다. 나이가 들어서도 여러 가지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마음을 나누는 작가는 그들에게서도 삶의 철학을 배운다. 그리고 그것은 곧 글이 되고, 삶이 되고, 독자들에게는 힐링이 된다.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다.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라고 어떤 시인이 말했다고 한다. 그렇다. 언젠가는 활짝 핀 꽃이다가 튼실한 열매가 맺힐 거다. 작가는 이 수필집을 통해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모두가 '꽃봉오리'라고, 그래서 결국엔 '튼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거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처럼 이 책에는 추억이 있고, 추억에는 숨결을 불어넣어 생명처럼 숨 쉬고 있다. 그래서일까. 작가의 추억이, 따뜻함이, 그리움이, 가슴 가득 위로의 마음으로 전해 와 마음의 공간을 채운다. 이 책을 통해 사람과 자연과 마음을 잇는 따뜻한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
목차
목차
1부_내 마음의 갖풀
내 마음의 갖풀
튤립과 콩나물시루
도토리묵이 놓아 준 다리
어쩌다가, 수수
마음 소리
쪽파 송송, 기억 한 조각
사랑이 익어 가다
애인이 생겼어요
성숙의 계절에
내 손이 내 딸이지
돌아올 때 마음이 더 무겁다
2부_던짐줄
던짐줄
어떤 선물
걱정 대신 염원을 심다
아름다운 주름
경건한 손
꿈꾸는 숲
숲과 더불어 꿈꾸다
더운 날은 가만히 있어도 덥다우
자연의 보폭으로
유등을 띄우며
화로, 삶을 데우다
3부_참 좋은 당신
참 좋은 당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풍경 속 한 자리
골목 끝 학교에는
책을 기증하다
보고 즐기고 느끼다
더 멋진 것은 함께 모두 웃는 거다
한 지붕 다섯 가족
느티나무처럼 곱게 물들고 싶다
돌확 이야기
당신의 날개돋이를 기원하며
4부_희망꽃이 피었습니다
홀리다
무논의 하루
비움의 가치
새싹 유치원
같은 버스, 다른 기사장군이와 일곱 살 할머니
희망꽃이 피었습니다
지팡이의 가르침
진주만을 둘러보다
감나무 두 그루
꽃들은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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