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담은 그릇, 나를 닮은 그리움
기적은 오늘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
별을 보고 흙을 만지며 그릇을 빚고 그 안에 그리움과 사랑과 우주를 담아 시를 쓰는 도공의 세 번째 시집. 시와 함께 실린 직접 빚은 도자기 사진은 시의 서정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더불어 서정적인 시는 도자기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별과 우주와 사랑과 그리움과 음악과 시가 담겨 있는 그의 도자기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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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도자기와 별과 우주와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시집"
시인은 도자기를 빚는 도공이다. 도공이 도자기를 빚으며 그 속에 시를 담는다. 그리고 시를 쓰며 그 이야기를 도자기에 담아 구워 낸다. 그래서 그의 시에는 도공의 흙 빚는 이야기도 등장하고, 그릇을 만들며 올려다본 밤하늘의 별과 우주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옆에 함께 배치된 도자기 그림에는 시를 쓰는 동안 떠올린 사랑과 그리움의 정서가 물씬 풍겨난다.
시인은 "한 점 티끌 같은 목숨이지만 / 성실한 마음 고운 빛으로 / 낮에는 해를 닮고 밤에는 별을 닮"은 시인은 "자유의 시를 쓰고 흙을 빚으며 살리라"(시 「나비처럼」)고 고백한다. 이렇듯 시인에게 있어서 시와 도자기는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리라. 더불어 분청사기를 만드는 동안 "자연스러움을 좋아한 예 도공의 혼이 / 우울한 날의 숨은 햇살처럼 삐져나와 / 나의 공방에 닿"(시 「분청사기론」)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우울한 날의 숨은 햇살'과 같은 표현은 낯설면서도 자연스러운데, 시인은 종종 이러한 표현을 즐겨 써서 낯선 시 언어 속에서 마음에 와 닿는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일까, 이 시집에는 그릇에 별을 담아 빚은 도공의 시가 은하처럼 흐른다.
"햇살 공방에 사랑이 스며들어 / 예술에 인사를 하고 감사의 기도를 하지만 / 기적은 오늘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시 「햇살 공방에 사랑 스며들다」)이라는 시인의 말처럼, 이 시집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기적을 마주할 수 있길 바란다.
목차
목차
석양 13 / 도시의 밤 14 / 쉬운 이별 15 / 청춘 16 / 저금통장 17 / 조약돌 20 / 구절초 22 / 사랑 하나 있어 24 / 간소하게 25 / 버림의 미학 26 / 하나는 27 / 사람과 사랑 31 / 노부 33 / 광안리에서 34 / 텃밭에 앉아 35 / 초록 40
2부 그대-별을 보고 있나요
아름다운 별 45 / 눈을 감으면 46 / 작은 우주 47 / 너무너무 큰 우주 48 / 사랑별 49 / 별빛 눈물 51 / 당긴다는 것 52 / 적당한 거리 53 / 허블 딥 필드 55 / 별똥 57 / 동그라미 58 / 은빛 바퀴 59 / 바람 60 / 봄비 61 / 우주의 꽃 63 / 별을 담은 그릇 66
3부 흙을 빚으며-도공이야기
흙을 빚으며 71 / 바람의 흔적이거나 73 / 어머니 74 / 가마에 불을 지피면 76 / 대나무 80 / 나비처럼 82 / 잠자리 84 / 평범한 기적 86 / 낡은 작업복 87 / 오늘 하루 88 / 분청사기론 91 / 조선백자 달 항아리 93 / 희망 96 / 그림을 그린다 97
4부 햇살-공방에 사랑 스며들다
나를 닮은 그리움 105 / 어려운 밤 107 / 깊고 어두운 밤 109 / 그림 뒤에 벽이 허-한 것은 111 / 컵 113 / 동그란 세모 114 / 직육면체와 구 117 / 작가의 늙은 계절 121 / 햇살 공방에 사랑 스며들다 123 / "봄과 그대"라는 작품 126 / 재활 일지 128 / 크리스마스트리 132
저자
저자
현재 경기도 이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협력업체이기도 한 도예공방 〈도공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흙을 빚으며 - 도공이야기』, 『도공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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