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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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혼자의 시간을 지나, 감정을 통과하다
추상과 침묵이 건네는 뜨거운 안부"
박미현 작가의 지난 그림 산문집 『혼자를 위하여』가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로 혼자의 시간을 감싸안았다면, 이번 신작 『감정주의자』는 그 혼자의 시간 이후에 남은 감정들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혼자가 된다는 것, 혼자를 견딘다는 것 다음에 찾아오는 것은 대개 말로 정리되지 않는 감정들이다. 기쁨과 슬픔, 분노와 애정, 연대와 좌절이 뒤섞인 채 마음에 남는다. 『감정주의자』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감정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려 들지 않는다. 대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캔버스 위에 아크릴로 그린 그림들은 추상적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단순한 선과 색은 오히려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한다. 짧은 산문 역시 극도로 절제되어 있다. 그러나 그 짧음 속에는 삶의 무게, 관계의 균열, 시대를 통과한 개인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표지의 추천사처럼, "추상의 세계가 주는 친절하지 않은 그림, 가끔 낯설고 저항적인 언어. 그 확장의 끝엔 사람이든 섭리든 자연스럽게 무언의 화해로 귀결되는 처연한 아름다움"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 '기억의 숲'에서는 사랑과 상처, 기억의 장면들 속에서 감정의 뿌리를 더듬는다. 2부 '혼자의 혼자'는 일상과 자연, 몸의 감각을 통해 혼자로서 감정을 견디는 시간을 담고 있다. 3부 '존재의 집'은 시와 그림, 예술과 삶에 대한 작가의 사유가 가장 밀도 높게 담긴 장이다. 4부 '우리들의 초상'에는 관계와 사회, 시대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얼굴들을 담고 있다. 마지막 5부 '겨울에서 봄'에는 저항과 연대, 정의와 희망으로 감정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지점을 그리고 있다.
『감정주의자』는 위로의 말보다 질문을 건네는 책이다. "우리는 감정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감정을 외면한 채 살아가고 있는가." 그 질문은 독자에게 향하지만, 동시에 저자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은 빠르게 읽히지 않는다. 한 번에 이해되기보다, 몇 번이고 다시 펼쳐 보게 된다. 감정을 통과해 존재에 닿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책이 될 것이다.
추상과 침묵이 건네는 뜨거운 안부"
박미현 작가의 지난 그림 산문집 『혼자를 위하여』가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로 혼자의 시간을 감싸안았다면, 이번 신작 『감정주의자』는 그 혼자의 시간 이후에 남은 감정들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혼자가 된다는 것, 혼자를 견딘다는 것 다음에 찾아오는 것은 대개 말로 정리되지 않는 감정들이다. 기쁨과 슬픔, 분노와 애정, 연대와 좌절이 뒤섞인 채 마음에 남는다. 『감정주의자』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감정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려 들지 않는다. 대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캔버스 위에 아크릴로 그린 그림들은 추상적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단순한 선과 색은 오히려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한다. 짧은 산문 역시 극도로 절제되어 있다. 그러나 그 짧음 속에는 삶의 무게, 관계의 균열, 시대를 통과한 개인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표지의 추천사처럼, "추상의 세계가 주는 친절하지 않은 그림, 가끔 낯설고 저항적인 언어. 그 확장의 끝엔 사람이든 섭리든 자연스럽게 무언의 화해로 귀결되는 처연한 아름다움"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 '기억의 숲'에서는 사랑과 상처, 기억의 장면들 속에서 감정의 뿌리를 더듬는다. 2부 '혼자의 혼자'는 일상과 자연, 몸의 감각을 통해 혼자로서 감정을 견디는 시간을 담고 있다. 3부 '존재의 집'은 시와 그림, 예술과 삶에 대한 작가의 사유가 가장 밀도 높게 담긴 장이다. 4부 '우리들의 초상'에는 관계와 사회, 시대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얼굴들을 담고 있다. 마지막 5부 '겨울에서 봄'에는 저항과 연대, 정의와 희망으로 감정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지점을 그리고 있다.
『감정주의자』는 위로의 말보다 질문을 건네는 책이다. "우리는 감정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감정을 외면한 채 살아가고 있는가." 그 질문은 독자에게 향하지만, 동시에 저자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은 빠르게 읽히지 않는다. 한 번에 이해되기보다, 몇 번이고 다시 펼쳐 보게 된다. 감정을 통과해 존재에 닿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책이 될 것이다.
목차
목차
책을 시작하며
1부 │ 기억의 숲
사랑은 국수 같아서
당신이라는
짐승 / 격자의 사랑
장미 / 독백 / 슬픔의 방
바다와 하늘 / 이주민
변두리 / 와과와 은는
반성은 되고 개혁은 안 되고
발가락 / 횡단보도
처음처럼 / 말 / 딸
까보다로까 / 모로코의 밤
구경
2부 │ 혼자의 혼자
겨울나무 / 삶의 무게
순백의 밤 / 직지사에서
산에 올라 / 여름 풍경
나무의 성정 / 시골의 아침
겨울빛 / 고맙습니다
몸 / 텃밭에서 / 청춘
일 / 꽃 / 인연
인연 2 / 사랑 / 얼굴들
상처 / 생활 / 여담
낙엽 / 가을엔 / 산책
별 / 죽음 / 영정 앞에서
3부 │ 존재의 집
기억과 기억의 숲 / 나는 시다
구현 / 종합예술 / 독창
작품 세계 / 색과 산다
행복 / 같다 / 독립
그림 / 생각의 집
나는 기억이다 / 책
나는 / 시와 시인
박 시인 / 괴테
4부 │ 우리들의 초상
관계 1 / 관계 2
슬픔은 멀리서 온다
그는 갔습니다
4월 / 노래
그곳에 가면 /갈매기
고용평등동산 / 풀밭에서
가지치기 / 격리
현대인 / 긍정주의자
저항 / 위기 / 사람 1
사람 / 어른 김장하
메이 사튼 / 프란치스코 교황
돌담 / 질투
5부 │ 겨울에서 봄
악 /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좋은가와 옳은가 / 발언
동백 / 광장에서
아인슈타인 / 자기 결정권
연대 / 정의 1 / 정의 2
에피소드 / 친밀한 기적
안부
책을 마치며
프로필
1부 │ 기억의 숲
사랑은 국수 같아서
당신이라는
짐승 / 격자의 사랑
장미 / 독백 / 슬픔의 방
바다와 하늘 / 이주민
변두리 / 와과와 은는
반성은 되고 개혁은 안 되고
발가락 / 횡단보도
처음처럼 / 말 / 딸
까보다로까 / 모로코의 밤
구경
2부 │ 혼자의 혼자
겨울나무 / 삶의 무게
순백의 밤 / 직지사에서
산에 올라 / 여름 풍경
나무의 성정 / 시골의 아침
겨울빛 / 고맙습니다
몸 / 텃밭에서 / 청춘
일 / 꽃 / 인연
인연 2 / 사랑 / 얼굴들
상처 / 생활 / 여담
낙엽 / 가을엔 / 산책
별 / 죽음 / 영정 앞에서
3부 │ 존재의 집
기억과 기억의 숲 / 나는 시다
구현 / 종합예술 / 독창
작품 세계 / 색과 산다
행복 / 같다 / 독립
그림 / 생각의 집
나는 기억이다 / 책
나는 / 시와 시인
박 시인 / 괴테
4부 │ 우리들의 초상
관계 1 / 관계 2
슬픔은 멀리서 온다
그는 갔습니다
4월 / 노래
그곳에 가면 /갈매기
고용평등동산 / 풀밭에서
가지치기 / 격리
현대인 / 긍정주의자
저항 / 위기 / 사람 1
사람 / 어른 김장하
메이 사튼 / 프란치스코 교황
돌담 / 질투
5부 │ 겨울에서 봄
악 /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좋은가와 옳은가 / 발언
동백 / 광장에서
아인슈타인 / 자기 결정권
연대 / 정의 1 / 정의 2
에피소드 / 친밀한 기적
안부
책을 마치며
프로필
저자
저자
박미현
시집 『일상에 대한 모독』, 『그리하여 결핍이라 할까』 『체위에 관한 질문』, 그림산문집 『혼자를 위하여』가 있다. 개인전 《박미현 시인의 그림으로 쓴 詩, 감정주의자》, 《기억과 기억의 숲》 외 단체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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