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마을 등불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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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에도 길이 있다면 이곳으로 향하는 길이 아닐까?"
『무덤마을 등불책방』에는 조금 특별한 책방이 등장한다. 대전 이사동의 무덤마을, 수백 년의 시간을 품은 묘역과 솔숲 사이에 자리한 '등불책방'이다. 이곳에는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삶과 사연이 숨어 있다.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저마다의 이유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수백 년 전에 누군가가 남긴 이야기를 마주한다.
무덤 아래 잠든 삶은 어떻게 한 권의 책이 되고, 그 이야기는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어떤 말을 건넬까? 『무덤마을 등불책방』은 죽은 이들의 시간을 현재로 불러내며 한 사람의 삶이 세월을 건너 또 다른 사람에게 닿는 순간을 그린 소설이다. 오래된 묘역과 달빛, 비밀스러운 책방이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현실과 기억, 삶과 죽음의 경계가 잔잔하게 포개진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필요한 밤, 『무덤마을 등불책방』의 불이 켜진다.
『무덤마을 등불책방』에는 조금 특별한 책방이 등장한다. 대전 이사동의 무덤마을, 수백 년의 시간을 품은 묘역과 솔숲 사이에 자리한 '등불책방'이다. 이곳에는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삶과 사연이 숨어 있다.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저마다의 이유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수백 년 전에 누군가가 남긴 이야기를 마주한다.
무덤 아래 잠든 삶은 어떻게 한 권의 책이 되고, 그 이야기는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어떤 말을 건넬까? 『무덤마을 등불책방』은 죽은 이들의 시간을 현재로 불러내며 한 사람의 삶이 세월을 건너 또 다른 사람에게 닿는 순간을 그린 소설이다. 오래된 묘역과 달빛, 비밀스러운 책방이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현실과 기억, 삶과 죽음의 경계가 잔잔하게 포개진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필요한 밤, 『무덤마을 등불책방』의 불이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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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무덤 아래 잠든 이야기, 오늘을 밝히는 등불이 되다"
『무덤마을 등불책방』은 상실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다섯 사람이 '등불책방'이라는 특별한 공간에 모여 저마다의 아픔과 마주하는 힐링소설이다. 특별한 능력 때문에 외톨이가 된 '다미', 아내를 떠나보낸 뒤 뒤늦은 후회에 잠긴 '병국', 연인과 이별 후 자신을 잃어버린 '은서', 남편과 반려견을 잃고 삶의 의욕을 놓은 '현주', 희망조차 사치처럼 느껴지는 '흙수저' 청년 '준영'. 서로 다른 이유로 삶의 길을 잃은 이들은 대전 이사동의 무덤마을에 자리한 등불책방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오래전 이 땅을 살다 간 이들을 만난 다섯 명의 '이별지기'들은 각자의 삶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누군가의 삶이 우리의 인생에 등불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담은 이 소설은 이별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건너가기 위한 문턱이 될 수 있음을 따뜻하게 보여 준다.
"이별을 품은 사람들이 등불책방을 밝힌다!"
등불책방을 찾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다미는 보이지 않는 존재와 마음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병국은 아내가 남긴 수첩을 통해 자신이 평생 가장 가까운 사람의 외로움을 외면해 왔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은서는 연인과 헤어진 뒤 폭식과 자기혐오에 빠지고, 현주는 남편과 반려견을 잃은 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쌓아 올린 삶이 한순간에 무너졌음을 실감한다. 마지막으로 준영은 아직 제대로 가져 보지도 못한 꿈과 미래, "무언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과거의 자신과 이별한다. 이처럼 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졌지만 단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별'이다. 『무덤마을 등불책방』은 이별의 의미를 연인이나 가족과의 사별에만 가두지 않고 관계, 자존감, 꿈, 희망처럼 삶을 지탱하는 무언가를 잃는 일 전체로 확장한다.
나이대도, 상황과 고민도 다른 다섯 명의 사람들이 수백 년의 시간을 품은 '등불책방'에서 마주한다. 이들은 상실을 함께 겪은 딸이나 친구의 권유, 혹은 SNS에서 읽은 진심이 담긴 후기 등 먼저 이곳을 다녀 간 사람들의 이야기에 기대를 걸며 발걸음을 옮긴다. 이처럼 등불책방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니다. 대전 이사동의 무덤마을, 수백 년의 시간을 품은 묘역과 솔숲 사이에 자리한 이곳은 오래전 이 땅을 살다 간 이들의 사연을 책으로 엮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이어 주는 특별한 장소다. 해가 지고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창호지 사이로 은은한 불빛이 번지고, 오래된 종이 냄새와 갓 우려낸 차향이 책방 안을 채운다. 곳곳의 등불은 마치 시간을 이어 주듯 따뜻하게 빛난다. 그렇게 등불책방은 상실의 끝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피난처가 된다.
"오래된 삶이 등불이 되어 오늘을 비춘다"
한자리에 모인 다섯 명의 사람들은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자신의 아픔에 집중한다. 준영은 풍족해 보이는 현주에게 괜한 날을 세우고, 현주를 비롯한 나머지 사람들은 그런 준영을 불편해한다. 이런 긴장감을 풀어 주는 사람은 바로 다미의 외할머니이자 책방의 관리인인 '등불지기'다. 그녀를 따라 서가 깊숙이 숨겨진 비밀스러운 통로를 열자 그들이 목격한 것은 바로 무덤 언덕이다. 늦여름의 서늘한 밤공기와 축축한 흙냄새가 밀려오고, 소나무가 산등성이를 따라 흐르듯 늘어선 그곳에는 수많은 무덤이 자리 잡고 있다. 등불지기가 그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것은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그 아래 묻힌 사람들의 사연이다.
등불책방의 가장 특별한 점은 무덤 속에서 잠든 옛사람들의 삶이 현재의 인물들을 치유하는 이야기로 되살아난다는 데 있다. 이들이 처음 마주한 이야기 속 주인공은 조선 중기의 시인 송몽우와 아내 민씨 부인이다. 이별지기들은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를 낭독하며 과거 시험을 위해 멀리 떨어져 지내다 병으로 남편을 잃은 민씨 부인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게 된다. 이어서 약 480년 만에 미라 상태로 발견된 김씨 부인과 끝내 신어 보지 못한 채 함께 묻힌 비단신의 사연이 펼쳐진다. 이별지기들은 수백 년의 침묵을 품은 사연을 차례로 만나며 사랑과 기다림, 상실과 좌절을 견뎌 낸 삶의 흔적을 마주한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모두가 잠든 밤, 준영은 등불지기가 건넨 자료에서 서자라는 한계 속에서도 배움과 글쓰기를 놓지 않았던 송희갑의 삶을 읽는다. 차별과 좌절을 견딘 그의 기록을 따라가던 준영은 좀처럼 책장을 덮지 못하고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결국 준영은 홀로 송희갑의 흔적을 찾아 한밤중의 무덤 언덕으로 향하는데…….
이 소설은 이별을 완전히 잊거나 상처를 지우는 법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오래된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견뎌 낸 사랑과 기다림, 후회와 좌절을 따라가며 지금 자신의 자리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등불책방을 찾은 이별지기들 역시 떠나간 과거만을 바라보던 자리에서 조금씩 고개를 들어 마침내 다가올 삶을 바라본다. 누군가 먼저 걸어온 길이 지금의 우리에게 작은 빛이 될 수 있고, 오늘 우리가 지나고 있는 아픔 또한 언젠가는 또 다른 사람의 길을 밝힐 이야기가 될지 모른다. 그래서 『무덤마을 등불책방』의 무덤은 마지막을 상징하는 장소라기보다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에 가깝다. 삶이 어두워 길을 잃었다고 느끼는 순간, 이 책은 저마다의 마음속에도 다시 길을 찾게 해 줄 작은 등불 하나가 남아 있음을 조용히 보여 줄 것이다.
『무덤마을 등불책방』은 상실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다섯 사람이 '등불책방'이라는 특별한 공간에 모여 저마다의 아픔과 마주하는 힐링소설이다. 특별한 능력 때문에 외톨이가 된 '다미', 아내를 떠나보낸 뒤 뒤늦은 후회에 잠긴 '병국', 연인과 이별 후 자신을 잃어버린 '은서', 남편과 반려견을 잃고 삶의 의욕을 놓은 '현주', 희망조차 사치처럼 느껴지는 '흙수저' 청년 '준영'. 서로 다른 이유로 삶의 길을 잃은 이들은 대전 이사동의 무덤마을에 자리한 등불책방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오래전 이 땅을 살다 간 이들을 만난 다섯 명의 '이별지기'들은 각자의 삶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누군가의 삶이 우리의 인생에 등불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담은 이 소설은 이별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건너가기 위한 문턱이 될 수 있음을 따뜻하게 보여 준다.
"이별을 품은 사람들이 등불책방을 밝힌다!"
등불책방을 찾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다미는 보이지 않는 존재와 마음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병국은 아내가 남긴 수첩을 통해 자신이 평생 가장 가까운 사람의 외로움을 외면해 왔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은서는 연인과 헤어진 뒤 폭식과 자기혐오에 빠지고, 현주는 남편과 반려견을 잃은 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쌓아 올린 삶이 한순간에 무너졌음을 실감한다. 마지막으로 준영은 아직 제대로 가져 보지도 못한 꿈과 미래, "무언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과거의 자신과 이별한다. 이처럼 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졌지만 단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별'이다. 『무덤마을 등불책방』은 이별의 의미를 연인이나 가족과의 사별에만 가두지 않고 관계, 자존감, 꿈, 희망처럼 삶을 지탱하는 무언가를 잃는 일 전체로 확장한다.
나이대도, 상황과 고민도 다른 다섯 명의 사람들이 수백 년의 시간을 품은 '등불책방'에서 마주한다. 이들은 상실을 함께 겪은 딸이나 친구의 권유, 혹은 SNS에서 읽은 진심이 담긴 후기 등 먼저 이곳을 다녀 간 사람들의 이야기에 기대를 걸며 발걸음을 옮긴다. 이처럼 등불책방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니다. 대전 이사동의 무덤마을, 수백 년의 시간을 품은 묘역과 솔숲 사이에 자리한 이곳은 오래전 이 땅을 살다 간 이들의 사연을 책으로 엮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이어 주는 특별한 장소다. 해가 지고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창호지 사이로 은은한 불빛이 번지고, 오래된 종이 냄새와 갓 우려낸 차향이 책방 안을 채운다. 곳곳의 등불은 마치 시간을 이어 주듯 따뜻하게 빛난다. 그렇게 등불책방은 상실의 끝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피난처가 된다.
"오래된 삶이 등불이 되어 오늘을 비춘다"
한자리에 모인 다섯 명의 사람들은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자신의 아픔에 집중한다. 준영은 풍족해 보이는 현주에게 괜한 날을 세우고, 현주를 비롯한 나머지 사람들은 그런 준영을 불편해한다. 이런 긴장감을 풀어 주는 사람은 바로 다미의 외할머니이자 책방의 관리인인 '등불지기'다. 그녀를 따라 서가 깊숙이 숨겨진 비밀스러운 통로를 열자 그들이 목격한 것은 바로 무덤 언덕이다. 늦여름의 서늘한 밤공기와 축축한 흙냄새가 밀려오고, 소나무가 산등성이를 따라 흐르듯 늘어선 그곳에는 수많은 무덤이 자리 잡고 있다. 등불지기가 그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것은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그 아래 묻힌 사람들의 사연이다.
등불책방의 가장 특별한 점은 무덤 속에서 잠든 옛사람들의 삶이 현재의 인물들을 치유하는 이야기로 되살아난다는 데 있다. 이들이 처음 마주한 이야기 속 주인공은 조선 중기의 시인 송몽우와 아내 민씨 부인이다. 이별지기들은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를 낭독하며 과거 시험을 위해 멀리 떨어져 지내다 병으로 남편을 잃은 민씨 부인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게 된다. 이어서 약 480년 만에 미라 상태로 발견된 김씨 부인과 끝내 신어 보지 못한 채 함께 묻힌 비단신의 사연이 펼쳐진다. 이별지기들은 수백 년의 침묵을 품은 사연을 차례로 만나며 사랑과 기다림, 상실과 좌절을 견뎌 낸 삶의 흔적을 마주한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모두가 잠든 밤, 준영은 등불지기가 건넨 자료에서 서자라는 한계 속에서도 배움과 글쓰기를 놓지 않았던 송희갑의 삶을 읽는다. 차별과 좌절을 견딘 그의 기록을 따라가던 준영은 좀처럼 책장을 덮지 못하고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결국 준영은 홀로 송희갑의 흔적을 찾아 한밤중의 무덤 언덕으로 향하는데…….
이 소설은 이별을 완전히 잊거나 상처를 지우는 법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오래된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견뎌 낸 사랑과 기다림, 후회와 좌절을 따라가며 지금 자신의 자리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등불책방을 찾은 이별지기들 역시 떠나간 과거만을 바라보던 자리에서 조금씩 고개를 들어 마침내 다가올 삶을 바라본다. 누군가 먼저 걸어온 길이 지금의 우리에게 작은 빛이 될 수 있고, 오늘 우리가 지나고 있는 아픔 또한 언젠가는 또 다른 사람의 길을 밝힐 이야기가 될지 모른다. 그래서 『무덤마을 등불책방』의 무덤은 마지막을 상징하는 장소라기보다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에 가깝다. 삶이 어두워 길을 잃었다고 느끼는 순간, 이 책은 저마다의 마음속에도 다시 길을 찾게 해 줄 작은 등불 하나가 남아 있음을 조용히 보여 줄 것이다.
목차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1부 | 다섯 개의 사연
소중한 건 보이지 않아
뒤늦은 후회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숨 고르기
우아한 슬픔
2부 | 등불책방의 손님들
다섯 명의 이별지기
등불책방
보름달 아래
3부 | 달빛 아래 무덤 언덕
책으로 엮은 그리움
미라가 된 기다림
이별을 마주하는 밤
한밤중 달빛 아래에서
4부 | 다시 빛으로
어제와 다른 아침
빛나는 이별
등불찻집
에필로그
프롤로그
1부 | 다섯 개의 사연
소중한 건 보이지 않아
뒤늦은 후회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숨 고르기
우아한 슬픔
2부 | 등불책방의 손님들
다섯 명의 이별지기
등불책방
보름달 아래
3부 | 달빛 아래 무덤 언덕
책으로 엮은 그리움
미라가 된 기다림
이별을 마주하는 밤
한밤중 달빛 아래에서
4부 | 다시 빛으로
어제와 다른 아침
빛나는 이별
등불찻집
에필로그
저자
저자
한소민 시간에 잠긴 이야기와 사람들의 마음을 글로 엮어 내는 작업을 즐깁니다. 현재 배재대학교에서 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지역문화 스토리텔링연구소 '컬쳐&스토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 『이사동, 콘텐츠를 꿈꾸다』, 『이사동에서의 하루』, 『이사동 연대기』와 공저 『시를 위한 풍경』, 『이사동 24인의 이야기』, 『한밭의 아름다운 땅이름 100선』 등이 있습니다.
저서로 『이사동, 콘텐츠를 꿈꾸다』, 『이사동에서의 하루』, 『이사동 연대기』와 공저 『시를 위한 풍경』, 『이사동 24인의 이야기』, 『한밭의 아름다운 땅이름 100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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