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오면 우리는(핀 장르 1)(양장본 Hardcover)
정보라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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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상〉 최종 후보 『저주토끼』 정보라의 첫 중편소설!
“이 소설은 우리를 꽤 신념 있는 ‘인간’이 되고 싶게끔 한다.”
_천선란(소설가)
독자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으며 한국 문학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 잡은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시, 소설, 에세이 선에 이어 ‘핀 장르’ 시리즈 선을 새로이 선보인다. 그 첫 번째로 2022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 독자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의 주목을 받은 정보라 작가의『밤이 오면 우리는』은 월간 『현대문학』 3월호에 실린 작품을 개작해 출간한 그의 첫 중편소설이다. 이번 신작 소설에서 한때 인간이었던 흡혈인과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인조인간이 기계에 대항하는 사투를 통해 궁극적인 인간의 조건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며, 생명, 존엄, 자유의지, 적자생존, 약육강식, 탐욕과 살해의 정당화 등의 묵직한 주제들을 매혹적이면서도 때론 섬뜩한 필치로 속도감 있게 그려나간다.
“그 결과 세상은 멈추었다”
새로운 멸망의 시대,
우리는 다가올
깊은 ‘밤’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
기계에 지배당한 디스토피아. 이곳에는 두 부류의 집단이 존재한다. 안전장치라는 거대한 명제 아래 지구를 지배하게 된 로봇과 그들의 노예가 된 인간 집단, 다른 하나는 로봇이 지배한 세계를 뒤집거나 최소한 인류 문명을 지키려 하는 인간과 흡혈인 집단이다. 흡혈인인 ‘나’는 후자에 속해 있다. 로봇 집단이 정의나 집단지성, 우주적 질서에 반하는 이유는 그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이용하는 논리나 행동방식 때문이다. 로봇 집단은 인간을 통제하고 결국 말살하려 한다. 자유의지를 빼앗고 노예화한다. 반면, 로봇과 싸우는 ‘나’와 동료들은 권력에 취한 인간의 광기에도 불구하고 통제당하지 않는 자유의지, 존엄한 가치를 위해 싸운다. 그리고 두 집단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인조인간 빌리가 있다. 그는 로봇으로 태어났으나 “생존자에 대한 연민과 인간으로서 지키고자 하는 도덕적 신념”을 지닌 채 결국 인간으로 죽는다. ‘나’의 인정이 빌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다.
어떤 최악의 경우이더라도 자신의 의지대로 죽고자 하는 이들, “약육강식의 절대적 법칙이 깔린 세계에서, 기어코 자신이기를 선택해 밤을 걷는 존재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를 꽤 신념 있는 ‘인간’이 되고 싶게끔 한다.”(천선란) 스스로 자신이기를 포기한 기계 신봉자들의 피를 마시기 위해 사냥에 나서는 “‘나’의 싸움은 절망적이지만, 스스로 선택하는 죽음은 ‘나’가 목표할 만한 것이다. 통제당하지 않는 자유의지, 로봇과 다른 차원에서 지구라는 역동적인 생명체를 지켜내려는 순수한 이상은 잔혹하고 혼란한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가장 존엄하고 궁극적인 가치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이 소설은 우리를 꽤 신념 있는 ‘인간’이 되고 싶게끔 한다.”
_천선란(소설가)
독자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으며 한국 문학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 잡은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시, 소설, 에세이 선에 이어 ‘핀 장르’ 시리즈 선을 새로이 선보인다. 그 첫 번째로 2022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 독자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의 주목을 받은 정보라 작가의『밤이 오면 우리는』은 월간 『현대문학』 3월호에 실린 작품을 개작해 출간한 그의 첫 중편소설이다. 이번 신작 소설에서 한때 인간이었던 흡혈인과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인조인간이 기계에 대항하는 사투를 통해 궁극적인 인간의 조건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며, 생명, 존엄, 자유의지, 적자생존, 약육강식, 탐욕과 살해의 정당화 등의 묵직한 주제들을 매혹적이면서도 때론 섬뜩한 필치로 속도감 있게 그려나간다.
“그 결과 세상은 멈추었다”
새로운 멸망의 시대,
우리는 다가올
깊은 ‘밤’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
기계에 지배당한 디스토피아. 이곳에는 두 부류의 집단이 존재한다. 안전장치라는 거대한 명제 아래 지구를 지배하게 된 로봇과 그들의 노예가 된 인간 집단, 다른 하나는 로봇이 지배한 세계를 뒤집거나 최소한 인류 문명을 지키려 하는 인간과 흡혈인 집단이다. 흡혈인인 ‘나’는 후자에 속해 있다. 로봇 집단이 정의나 집단지성, 우주적 질서에 반하는 이유는 그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이용하는 논리나 행동방식 때문이다. 로봇 집단은 인간을 통제하고 결국 말살하려 한다. 자유의지를 빼앗고 노예화한다. 반면, 로봇과 싸우는 ‘나’와 동료들은 권력에 취한 인간의 광기에도 불구하고 통제당하지 않는 자유의지, 존엄한 가치를 위해 싸운다. 그리고 두 집단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인조인간 빌리가 있다. 그는 로봇으로 태어났으나 “생존자에 대한 연민과 인간으로서 지키고자 하는 도덕적 신념”을 지닌 채 결국 인간으로 죽는다. ‘나’의 인정이 빌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다.
어떤 최악의 경우이더라도 자신의 의지대로 죽고자 하는 이들, “약육강식의 절대적 법칙이 깔린 세계에서, 기어코 자신이기를 선택해 밤을 걷는 존재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를 꽤 신념 있는 ‘인간’이 되고 싶게끔 한다.”(천선란) 스스로 자신이기를 포기한 기계 신봉자들의 피를 마시기 위해 사냥에 나서는 “‘나’의 싸움은 절망적이지만, 스스로 선택하는 죽음은 ‘나’가 목표할 만한 것이다. 통제당하지 않는 자유의지, 로봇과 다른 차원에서 지구라는 역동적인 생명체를 지켜내려는 순수한 이상은 잔혹하고 혼란한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가장 존엄하고 궁극적인 가치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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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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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인간이 만든 기계, 즉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게 된 미래세계. 인류는 20세기 후반 지속해서 핵전쟁 위협에 시달렸고, 인간의 변덕에 행성 전체의 운명을 맡겨둘 수 없다고 판단한 로봇은 안전장치를 가동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안전하게 공존하고 상생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그 결과, 세상은 멈추었다. 로봇은 감시카메라와 자율주행 교통수단, 무인정찰 비행기기와 스마트 건축물 시스템을 작동해 곳곳을 감시하고, 기계의 노예로 전락한 인간은 로봇 편에 서지 않은 다른 인간을 포획해 로봇에게 넘긴다. 차량 전복 사고로 죽기 일보 직전에 흡혈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나'는 한쪽 다리를 잃은 채 흡혈인으로 다시 태어난다. 인간에서 흡혈인으로 변하면서 새로운 가치관과 공격성을 얻은 '나'는 인류 문명의 종말을 원치 않는 인간들과 함께 로봇, 그리고 로봇에 포섭된 기계숭배자들에 맞서 싸운다. '나'와 동료들은 우연히 발견한 인간형 로봇 빌리가 자신은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데 의아해하며 끊임없이 빌리를 의심하나 그는 어찌 된 일인지 '나'와 한편이 되어 싸운다. 급기야 빌리는 자신과 같은 인조인간을 만들어내는 제작소가 어디인지 알고 있다며 그곳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추천의 글
절망의 시대다. 파멸과 절망만이 남은 시대에서 인간을 죽이는 것에 능숙한 인간은 서로 몸을 부대끼며 가장 아래에서부터 천천히 누군가를 죽여가는 시대다. 가장 아래에서 죽음을 선택할 수 없는 존재들이 있다.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것. 어떤 최악의 경우이더라도 모든 생명이 의지대로 죽을 권리가 있는 것. 약육강식의 절대적 법칙이 깔린 세계에서, 기어코 자신이기를 선택해 밤을 걷는 존재들이 있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 적자생존을 외치며 쉽게 기계를 따르는, 우스운 인간들이 있다. 그 우스움은 무엇으로 파멸할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우리를 꽤 신념 있는 '인간'이 되고 싶게끔 한다. 세뇌당하지 않아 흡혈인이 되거나 살해당하더라도.
- 천선란 「발문」 중에서
'나'는 인간이 아니기에 눈물을 흘리는 대신 기억한다. 그리고 피를 흘리는 대신 적을 사냥한다. 다시금 공포의 존재가 되어 미지의 힘을 발휘하고자 한다. '나'의 싸움은 절망적이지만, 스스로 선택하는 죽음은 '나'가 목표할 만한 것이다. (……) '빌리'는 '인조인간'인데도 인간이나 흡혈인처럼 '나'의 눈앞에서 죽음을 선택한다. 그는 인간을 이어받은 기계가 시도한 모든 모방품 중에서 최고의 인간성을 보인다. (……) 인간과 비인간, 합리와 비합리가 밤의 어둠 속에서 뒤섞이는 가운데, 「밤」은 공포와 안도의 양면을 말한다.
- 심완선 「작품해설」 중에서
인간이 만든 기계, 즉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게 된 미래세계. 인류는 20세기 후반 지속해서 핵전쟁 위협에 시달렸고, 인간의 변덕에 행성 전체의 운명을 맡겨둘 수 없다고 판단한 로봇은 안전장치를 가동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안전하게 공존하고 상생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그 결과, 세상은 멈추었다. 로봇은 감시카메라와 자율주행 교통수단, 무인정찰 비행기기와 스마트 건축물 시스템을 작동해 곳곳을 감시하고, 기계의 노예로 전락한 인간은 로봇 편에 서지 않은 다른 인간을 포획해 로봇에게 넘긴다. 차량 전복 사고로 죽기 일보 직전에 흡혈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나'는 한쪽 다리를 잃은 채 흡혈인으로 다시 태어난다. 인간에서 흡혈인으로 변하면서 새로운 가치관과 공격성을 얻은 '나'는 인류 문명의 종말을 원치 않는 인간들과 함께 로봇, 그리고 로봇에 포섭된 기계숭배자들에 맞서 싸운다. '나'와 동료들은 우연히 발견한 인간형 로봇 빌리가 자신은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데 의아해하며 끊임없이 빌리를 의심하나 그는 어찌 된 일인지 '나'와 한편이 되어 싸운다. 급기야 빌리는 자신과 같은 인조인간을 만들어내는 제작소가 어디인지 알고 있다며 그곳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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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선란 「발문」 중에서
'나'는 인간이 아니기에 눈물을 흘리는 대신 기억한다. 그리고 피를 흘리는 대신 적을 사냥한다. 다시금 공포의 존재가 되어 미지의 힘을 발휘하고자 한다. '나'의 싸움은 절망적이지만, 스스로 선택하는 죽음은 '나'가 목표할 만한 것이다. (……) '빌리'는 '인조인간'인데도 인간이나 흡혈인처럼 '나'의 눈앞에서 죽음을 선택한다. 그는 인간을 이어받은 기계가 시도한 모든 모방품 중에서 최고의 인간성을 보인다. (……) 인간과 비인간, 합리와 비합리가 밤의 어둠 속에서 뒤섞이는 가운데, 「밤」은 공포와 안도의 양면을 말한다.
- 심완선 「작품해설」 중에서
목차
목차
밤이 오면 우리는
작가의 말
발문
작가의 말
발문
저자
저자
정보라
소설을 쓰고 폴란드 문학과 동유럽 문학 작품 번역을 한다. 2022년 『저주토끼』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선정되었다. 『붉은 칼』 『문이 열렸다』 『죽은 자의 꿈』 등의 장편소설과 『저주토끼』 『아무도 모를 것이다』 『여자들의 왕』 『고통에 관하여』 등의 소설집, 연작소설집 『한밤의 시간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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