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트레인(핀 소설 57)(양장본 Hardcover)
문지혁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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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쉰일곱 번째 책 『나이트 트레인』 출간!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일곱 번째 소설선 문지혁의 『나이트 트레인』이 출간되었다. 2025년 1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이번 신작은 ‘오직 하나의 이미지, 하나의 장소, 하나의 단어’를 찾아 떠난 25년 전 여행의 유일한 목적이었던 자유를 향한 의지를 상기하며, 그 추상적 실체를 소거함으로써 그 여행이 끝났음을 확신하는 빛나는 젊음의 노스탤지어로 수놓은 소설이다.
2026년 첫 출간되는 핀 시리즈 소설선 문지혁의 『나이트 트레인』부터는 기존 6권, 4권 단위로 한 명의 표지 작가의 작품으로 묶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 권 한 권이 한국 문학의 대표성을 가지는 것으로 새롭게 큐레이션되고, 기존 25일이던 출간일을 5일로 바꿔 내놓는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쉰일곱 번째 책 『나이트 트레인』 출간!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일곱 번째 소설선 문지혁의 『나이트 트레인』이 출간되었다. 2025년 1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이번 신작은 ‘오직 하나의 이미지, 하나의 장소, 하나의 단어’를 찾아 떠난 25년 전 여행의 유일한 목적이었던 자유를 향한 의지를 상기하며, 그 추상적 실체를 소거함으로써 그 여행이 끝났음을 확신하는 빛나는 젊음의 노스탤지어로 수놓은 소설이다.
2026년 첫 출간되는 핀 시리즈 소설선 문지혁의 『나이트 트레인』부터는 기존 6권, 4권 단위로 한 명의 표지 작가의 작품으로 묶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 권 한 권이 한국 문학의 대표성을 가지는 것으로 새롭게 큐레이션되고, 기존 25일이던 출간일을 5일로 바꿔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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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세 겹의 시간
그 여행의 시작과 끝
「나이트 트레인」에 서술된 시간은 세 겹의 층위를 가진다. 첫째는 소설을 쓰기 시작해서 그것을 완성하기까지 소설가인 '나'의 시간, 바로 DAY 9200~9286의 시간이다. 두 번째는 여행기를 표방하는 이 소설의 실질적인 서술 시간인 1999년, 21일 간의 유럽여행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그 여행기간 동안 '나'가 썼던 소설 속의 시간이다. 이 세 겹의 시간은 이 소설을 액자 속에 들어 있는 또 다른 액자까지, 세 개의 서사적 층위를 이루며 이어진다.
허구적 서사인 소설과 사실적 서사인 여행기 사이에 놓인 문지혁의 소설 「나이트 트레인」의 독특한 지점은 그 첫 문장에서부터 다시 고찰되어야 한다. '1'로 번호 매겨진 서술이 시작되기 전, 서사에 집중하는 독자가 순간적으로 놓치기 쉬운 그 날짜. 바로 'DAY 9200 서울' 말이다.
그 의미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다시 첫 문장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거기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 여행 아닌 것이 없다는 그의 말은, 그의 서사 전체가 하나의 여행기임을 보여주는 한편, 그의 여행이 이 소설을 쓰기 전까지 종료되지 않았음을 깨닫게 만드는 것이다. 25년 전 3주간의 여행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그의 서사가 'DAY 9200'에서 시작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그러므로 사실 이 소설은,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을 현재진행형으로 업로드하는 과정이었다. '나'는 무려 9200일 동안 지속된 여행기를 쓰고 있었던 것이다.
-류수연(문학평론가)
25년 전에 시작되어 9286일 만에 마침표를 찍은 그의 여행, 그 종착점은 어디인가? 분리수거를 하며 아내와 함께 하는 일상, 바로 그곳이다. 거기에서 '나'는 오로지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는 스스로의 현재를 마주한다. 그것을 환기하는 것은 더 이상 E라는 이니셜로 호명되지 않는 그의 아내 은혜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깨닫는다. 오래전 시작된 그 여행의 진짜 목적, 그것은 바로 '고잉 홈'이었음을.
표4
이것은 여행에 관한 기록이다
하지만 인생에 여행 아닌 것이 존재할 수 있나?
1999년의 여행이 끝나고, 2024년의 여행에 대한 회상도 끝났다. 이렇게 이야기는 끝났다. '나'는 마지막 장면에서 쓰던 소설 뭉치를 버렸으며, 마지막으로 반지를 버리러 간다. "이 여행을 끝내기 위해." 이것이 소설의 마지막 구절이다. 이로써 0과 1로 이루어진 사이클이 끝나고 '나'와 은혜, 두 사람이 남았다. 이제 둘을 1로 세는 새로운 여행이 시작될 것이다. 어디선가 반지가 발견되고, 분실했던 또 다른 소설 뭉치가 손에 들어올 것이다. 이렇게 더 큰 원환이 시작된다. 즐겁고 다정한 쳇바퀴는 이렇게 다시 돌아간다.
-양윤의, 「작품해설」 중에서
그 여행의 시작과 끝
「나이트 트레인」에 서술된 시간은 세 겹의 층위를 가진다. 첫째는 소설을 쓰기 시작해서 그것을 완성하기까지 소설가인 '나'의 시간, 바로 DAY 9200~9286의 시간이다. 두 번째는 여행기를 표방하는 이 소설의 실질적인 서술 시간인 1999년, 21일 간의 유럽여행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그 여행기간 동안 '나'가 썼던 소설 속의 시간이다. 이 세 겹의 시간은 이 소설을 액자 속에 들어 있는 또 다른 액자까지, 세 개의 서사적 층위를 이루며 이어진다.
허구적 서사인 소설과 사실적 서사인 여행기 사이에 놓인 문지혁의 소설 「나이트 트레인」의 독특한 지점은 그 첫 문장에서부터 다시 고찰되어야 한다. '1'로 번호 매겨진 서술이 시작되기 전, 서사에 집중하는 독자가 순간적으로 놓치기 쉬운 그 날짜. 바로 'DAY 9200 서울' 말이다.
그 의미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다시 첫 문장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거기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 여행 아닌 것이 없다는 그의 말은, 그의 서사 전체가 하나의 여행기임을 보여주는 한편, 그의 여행이 이 소설을 쓰기 전까지 종료되지 않았음을 깨닫게 만드는 것이다. 25년 전 3주간의 여행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그의 서사가 'DAY 9200'에서 시작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그러므로 사실 이 소설은,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을 현재진행형으로 업로드하는 과정이었다. '나'는 무려 9200일 동안 지속된 여행기를 쓰고 있었던 것이다.
-류수연(문학평론가)
25년 전에 시작되어 9286일 만에 마침표를 찍은 그의 여행, 그 종착점은 어디인가? 분리수거를 하며 아내와 함께 하는 일상, 바로 그곳이다. 거기에서 '나'는 오로지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는 스스로의 현재를 마주한다. 그것을 환기하는 것은 더 이상 E라는 이니셜로 호명되지 않는 그의 아내 은혜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깨닫는다. 오래전 시작된 그 여행의 진짜 목적, 그것은 바로 '고잉 홈'이었음을.
표4
이것은 여행에 관한 기록이다
하지만 인생에 여행 아닌 것이 존재할 수 있나?
1999년의 여행이 끝나고, 2024년의 여행에 대한 회상도 끝났다. 이렇게 이야기는 끝났다. '나'는 마지막 장면에서 쓰던 소설 뭉치를 버렸으며, 마지막으로 반지를 버리러 간다. "이 여행을 끝내기 위해." 이것이 소설의 마지막 구절이다. 이로써 0과 1로 이루어진 사이클이 끝나고 '나'와 은혜, 두 사람이 남았다. 이제 둘을 1로 세는 새로운 여행이 시작될 것이다. 어디선가 반지가 발견되고, 분실했던 또 다른 소설 뭉치가 손에 들어올 것이다. 이렇게 더 큰 원환이 시작된다. 즐겁고 다정한 쳇바퀴는 이렇게 다시 돌아간다.
-양윤의, 「작품해설」 중에서
목차
목차
DAY 9200 서울 9
DAY 1 31
DAY 4 43
DAY 5 65
DAY 7 89
DAY 10 95
DAY 11 113
DAY 13-18 로마-니스 135
DAY 19 151
DAY 21 173
DAY 9286 서울 187
작품해설 190
작가의 말 210
DAY 1 31
DAY 4 43
DAY 5 65
DAY 7 89
DAY 10 95
DAY 11 113
DAY 13-18 로마-니스 135
DAY 19 151
DAY 21 173
DAY 9286 서울 187
작품해설 190
작가의 말 210
저자
저자
문지혁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2010년 「체이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고잉 홈』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사자와의 이틀 밤』, 짧은 소설집 『당신이 준 것』, 장편소설 『중급 한국어』 『초급 한국어』 『비블리온』 『P의 도시』 『체이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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