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 왜 청년은 지방을 탈출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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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0년 동안 70만 명의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향했다. 우리는 이 현상을 너무 쉽게 "청년들이 지방을 떠난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특별시민, 왜 청년은 지방을 탈출하는가』는 이 익숙한 표현을 정면으로 의심한다. 청년은 정말 지방을 버린 것인가. 아니면 지방에 남아서는 삶을 이어가기 어려운 나라가 되어버린 것인가. 이 책은 지방소멸을 인구 통계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의 삶이 무너지는 과정으로 다시 읽어 낸다.
이 책의 장면들은 낯설지 않다. 대학에 가기 위해 고향을 떠나는 열아홉 살, 첫 직장을 찾기 위해 수도권 원룸으로 들어가는 스물일곱 살, 아이를 낳고 키울 병원과 학교를 찾아 다시 대도시를 바라보는 젊은 부부. 그들의 이동은 어느 날 갑자기 결정된 선택이 아니다. 교육, 일자리, 의료, 교통, 주거, 문화의 격차가 생애의 고비마다 같은 방향으로 등을 떠민 결과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탈출'은 과장이라기보다, 한 세대가 살아남기 위해 택한 가장 현실적인 이동일지 모른다.
저자는 지방을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는다. 고향을 사랑하라고 설득하지도 않고, 청년에게 애향심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대신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지방에서도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가. 지방에서도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일자리가 있는가. 아이가 아플 때 믿고 갈 병원이 있는가. 자동차 없이도 이동할 수 있는가. 청년이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결정의 주체가 될 수 있는가. 이 질문들 앞에서 균형발전은 더 이상 말뿐이 아닌, 삶의 기본 조건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 책은 지방에 사는 사람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서울에서 버티는 청년에게는 자신이 왜 이렇게 비싼 도시로 밀려왔는지를 설명해주는 책이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왜 삶의 선택지가 갈수록 좁아지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행정가와 정치인에게는 무엇을 먼저 바꿔야 하는지 묻는 책이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걱정하는 독자에게는 더 늦기 전에 마주해야 할 불편한 현실의 지도다.
『왜 청년은 지방을 탈출하는가』는 묻는다. 청년이 떠난 뒤에 지방을 살릴 수 있는가. 청년이 몰려든 뒤에 서울은 과연 살 만한 도시로 남을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사회는 결국 청년도, 지방도, 서울도 지킬 수 없다. 지방소멸은 먼 지역의 뉴스가 아니다. 이미 우리 삶의 방향을 바꾸고 있는 국가적 경고음이다. 이 책은 그 경고음을 가장 가까운 청년의 삶에서 들려준다.
이 책의 장면들은 낯설지 않다. 대학에 가기 위해 고향을 떠나는 열아홉 살, 첫 직장을 찾기 위해 수도권 원룸으로 들어가는 스물일곱 살, 아이를 낳고 키울 병원과 학교를 찾아 다시 대도시를 바라보는 젊은 부부. 그들의 이동은 어느 날 갑자기 결정된 선택이 아니다. 교육, 일자리, 의료, 교통, 주거, 문화의 격차가 생애의 고비마다 같은 방향으로 등을 떠민 결과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탈출'은 과장이라기보다, 한 세대가 살아남기 위해 택한 가장 현실적인 이동일지 모른다.
저자는 지방을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는다. 고향을 사랑하라고 설득하지도 않고, 청년에게 애향심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대신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지방에서도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가. 지방에서도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일자리가 있는가. 아이가 아플 때 믿고 갈 병원이 있는가. 자동차 없이도 이동할 수 있는가. 청년이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결정의 주체가 될 수 있는가. 이 질문들 앞에서 균형발전은 더 이상 말뿐이 아닌, 삶의 기본 조건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 책은 지방에 사는 사람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서울에서 버티는 청년에게는 자신이 왜 이렇게 비싼 도시로 밀려왔는지를 설명해주는 책이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왜 삶의 선택지가 갈수록 좁아지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행정가와 정치인에게는 무엇을 먼저 바꿔야 하는지 묻는 책이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걱정하는 독자에게는 더 늦기 전에 마주해야 할 불편한 현실의 지도다.
『왜 청년은 지방을 탈출하는가』는 묻는다. 청년이 떠난 뒤에 지방을 살릴 수 있는가. 청년이 몰려든 뒤에 서울은 과연 살 만한 도시로 남을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사회는 결국 청년도, 지방도, 서울도 지킬 수 없다. 지방소멸은 먼 지역의 뉴스가 아니다. 이미 우리 삶의 방향을 바꾸고 있는 국가적 경고음이다. 이 책은 그 경고음을 가장 가까운 청년의 삶에서 들려준다.
목차
목차
여는 글 어느 특별시민의 고백
?제1부. 지방은 어떻게 청년을 잃었는가
1장. 불 꺼진 공장과 지방의 상실감
· 식어가는 산단의 불기둥과 내 고향의 황금기
· 잃어버린 청년의 자리
· 사장님이 되어 마주한 청년 일자리의 민낯
· 숫자가 담지 못하는 우울과 정서적 상실감
2장. 지방 탈출 메커니즘
· 70만 명의 엑소더스와 수도권 블랙홀
· 남을까, 떠날까
· 청년 탈출의 3가지 유형
3장. 대한민국 헌법은 서울특별시 헌법인가
· 인프라가 아닌 '권리'의 불평등
· 헌법적 4대 기본권의 붕괴 현실
4장. 닫힌 사회와 보이지 않는 벽
· 익명성이 부재한 거대한 '어항' 속 사회
· '가성비'의 착시와 자산 격차의 출발선
· 보이지 않는 선과 견고한 네트워크
· 애향심이라는 무거운 짐
5장. 내가 톨게이트를 넘게 한 정치·행정의 좌절
· 충성을 강요하는 낡은 정치 카르텔
· 지자체 행정 실무의 3가지 함정
· 룰 자체를 엎어야 한다는 결심
?제2부. 지방을 살린다는 착각
1장. 마스다의 망령과 빈 그릇의 함정
· 숫자를 세다 사람을 잃은 소멸론
· 올바른 방향, 비어 있는 그릇
· 경성 문법으로 연성 사회를 통제하려는 착각
· 일자리 공약을 더 이상 안 믿는 이유
· 혁신도시가 남긴 오답 노트
· 관제 문화 파산 - 관리할수록 망가지는 행정의 역설
· 특별법 조항 중 청년은 엑스트라
· '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의 기만
2장. 플랫폼 블랙홀과 첨단 특구의 함정
· 유통과 자본을 뺏긴 지역 경제
· 지역 부를 빨아들이는 거대 플랫폼 - 삼중 수탈의 구조
· 돈길에서 배제된 껍데기 지역 경제
· 금융 자본마저 역류한다
· 남겨진 것은 단순 물류 노동뿐
· 첨단 특구의 함정 - 더 정교한 식민지화
· 소수 천재가 독식하는 테크 산업의 쏠림
· 코어는 판교에, 지방은 껍데기뿐
· 생태 자원마저 수탈당하는 구조
3장. 자산 붕괴와 중산층의 소멸
· 식민지화가 낳은 지방 중산층의 붕괴
· 양적 완화가 쏘아올린 부동산 폭등의 역설
· 수십 배 벌어진 자산 격차 - 벼락거지의 탄생
· 태어난 지역이 계급을 결정한다 - 상속 격차의 폭탄
· 부모 세대의 노후 빈곤이 자녀에게 전가된다
· 텅 빈 미분양 무덤과 자산 붕괴의 자기강화 악순환
· 결혼과 육아를 막아선 거대한 자산 장벽
4장. 그래도 지방을 살려야 하는 이유
· 이 판은 조작됐다
· 체제에 대한 동의가 소리 없이 철수되고 있다
· 지방이 서울을 먹여 살린다
· 지방은 한국의 버팀목이다
?제3부. 무너진 룰을 다시 설계하다
1장. 특별법 2.0 - 설계도를 다시 그린다
· 소멸지수가 만든 세계
· 지속가능지수 - 다른 규정이 다른 현실을 만든다
· 서울을 이기려 하지 말자
· 콤팩트 압축도시 - 시간을 돌려주는 정치
· 다극 네트워크 - 고립이 아닌 연결
· 독일은 왜 베를린에 몰리지 않았나
· 일본 관계인구 1,827만이 던지는 교훈
· '청년'은 이 특별법의 기준이어야 한다
2장. 지리적 프리미엄의 환원
· 서울 부동산은 국가가 만든 가격이다
· 지리적 프리미엄 환원의 네 가지 방향
· 신안과 제주 - 한국형 환원의 실험
· 공공이 만든 가치, 공공이 되찾아야 한다
· 알래스카가 보여준 것
· 배치를 바꾸는 환원과 무형 인프라의 소유권
3장. 짝퉁 판교를 버리고 하이엔드 로컬로
· 껍데기만 베낀 실리콘밸리의 대참사
· 프랑스·이탈리아 - 1차 산업의 럭셔리화
· 농수축산물 브랜드 자산화 - 이름이 가격이 되는 순간
· 브랜드 자산화는 마케팅 부서의 일이 아니다
4장. 플랫폼 식민지에서 로컬 주주로
· 플랫폼 식민지
· 토건 예산 20% 청년인지예산 의무화
· 첨단 대기업 청년 테크 인턴 의무화
· 신재생에너지 수익과 청년 공공펀드
· 특별시민은 주소가 아니라 지분이다
5장. 통계가 묻는 정치 혁명의 과제
· 중위연령 폭등이 말하는 것
· 결정권자의 나이가 도시 수명을 결정한다
· 지역위원장 재량을 깨는 구조적 개입
· 도시의 결정 구조에 청년을 넣어야 한다
· 대표성은 권력이 될 때 의미가 있다
닫는 글 특별시민에서 보통시민으로
?
부록
1. 지방소멸위험지수 vs 지속가능지수
2. 특별법 핵심 맹점 및 조항별 개정 제안
?참고문헌
?제1부. 지방은 어떻게 청년을 잃었는가
1장. 불 꺼진 공장과 지방의 상실감
· 식어가는 산단의 불기둥과 내 고향의 황금기
· 잃어버린 청년의 자리
· 사장님이 되어 마주한 청년 일자리의 민낯
· 숫자가 담지 못하는 우울과 정서적 상실감
2장. 지방 탈출 메커니즘
· 70만 명의 엑소더스와 수도권 블랙홀
· 남을까, 떠날까
· 청년 탈출의 3가지 유형
3장. 대한민국 헌법은 서울특별시 헌법인가
· 인프라가 아닌 '권리'의 불평등
· 헌법적 4대 기본권의 붕괴 현실
4장. 닫힌 사회와 보이지 않는 벽
· 익명성이 부재한 거대한 '어항' 속 사회
· '가성비'의 착시와 자산 격차의 출발선
· 보이지 않는 선과 견고한 네트워크
· 애향심이라는 무거운 짐
5장. 내가 톨게이트를 넘게 한 정치·행정의 좌절
· 충성을 강요하는 낡은 정치 카르텔
· 지자체 행정 실무의 3가지 함정
· 룰 자체를 엎어야 한다는 결심
?제2부. 지방을 살린다는 착각
1장. 마스다의 망령과 빈 그릇의 함정
· 숫자를 세다 사람을 잃은 소멸론
· 올바른 방향, 비어 있는 그릇
· 경성 문법으로 연성 사회를 통제하려는 착각
· 일자리 공약을 더 이상 안 믿는 이유
· 혁신도시가 남긴 오답 노트
· 관제 문화 파산 - 관리할수록 망가지는 행정의 역설
· 특별법 조항 중 청년은 엑스트라
· '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의 기만
2장. 플랫폼 블랙홀과 첨단 특구의 함정
· 유통과 자본을 뺏긴 지역 경제
· 지역 부를 빨아들이는 거대 플랫폼 - 삼중 수탈의 구조
· 돈길에서 배제된 껍데기 지역 경제
· 금융 자본마저 역류한다
· 남겨진 것은 단순 물류 노동뿐
· 첨단 특구의 함정 - 더 정교한 식민지화
· 소수 천재가 독식하는 테크 산업의 쏠림
· 코어는 판교에, 지방은 껍데기뿐
· 생태 자원마저 수탈당하는 구조
3장. 자산 붕괴와 중산층의 소멸
· 식민지화가 낳은 지방 중산층의 붕괴
· 양적 완화가 쏘아올린 부동산 폭등의 역설
· 수십 배 벌어진 자산 격차 - 벼락거지의 탄생
· 태어난 지역이 계급을 결정한다 - 상속 격차의 폭탄
· 부모 세대의 노후 빈곤이 자녀에게 전가된다
· 텅 빈 미분양 무덤과 자산 붕괴의 자기강화 악순환
· 결혼과 육아를 막아선 거대한 자산 장벽
4장. 그래도 지방을 살려야 하는 이유
· 이 판은 조작됐다
· 체제에 대한 동의가 소리 없이 철수되고 있다
· 지방이 서울을 먹여 살린다
· 지방은 한국의 버팀목이다
?제3부. 무너진 룰을 다시 설계하다
1장. 특별법 2.0 - 설계도를 다시 그린다
· 소멸지수가 만든 세계
· 지속가능지수 - 다른 규정이 다른 현실을 만든다
· 서울을 이기려 하지 말자
· 콤팩트 압축도시 - 시간을 돌려주는 정치
· 다극 네트워크 - 고립이 아닌 연결
· 독일은 왜 베를린에 몰리지 않았나
· 일본 관계인구 1,827만이 던지는 교훈
· '청년'은 이 특별법의 기준이어야 한다
2장. 지리적 프리미엄의 환원
· 서울 부동산은 국가가 만든 가격이다
· 지리적 프리미엄 환원의 네 가지 방향
· 신안과 제주 - 한국형 환원의 실험
· 공공이 만든 가치, 공공이 되찾아야 한다
· 알래스카가 보여준 것
· 배치를 바꾸는 환원과 무형 인프라의 소유권
3장. 짝퉁 판교를 버리고 하이엔드 로컬로
· 껍데기만 베낀 실리콘밸리의 대참사
· 프랑스·이탈리아 - 1차 산업의 럭셔리화
· 농수축산물 브랜드 자산화 - 이름이 가격이 되는 순간
· 브랜드 자산화는 마케팅 부서의 일이 아니다
4장. 플랫폼 식민지에서 로컬 주주로
· 플랫폼 식민지
· 토건 예산 20% 청년인지예산 의무화
· 첨단 대기업 청년 테크 인턴 의무화
· 신재생에너지 수익과 청년 공공펀드
· 특별시민은 주소가 아니라 지분이다
5장. 통계가 묻는 정치 혁명의 과제
· 중위연령 폭등이 말하는 것
· 결정권자의 나이가 도시 수명을 결정한다
· 지역위원장 재량을 깨는 구조적 개입
· 도시의 결정 구조에 청년을 넣어야 한다
· 대표성은 권력이 될 때 의미가 있다
닫는 글 특별시민에서 보통시민으로
?
부록
1. 지방소멸위험지수 vs 지속가능지수
2. 특별법 핵심 맹점 및 조항별 개정 제안
?참고문헌
저자
저자
이현택 이현택은 광주에서 태어나 순천에서 자랐다.
지역 청년정책과 창업, 일자리 현장을 경험하며
그는 하나의 질문과 마주했다.
'왜 청년은 지방을 떠나는가?'
지방을 떠나는 일은 선택처럼 보였지만, 많은 청년에게 그것은 살아남기 위한 탈출에 가까웠다.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대우교수,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을 지냈고, 공모를 통해 선발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전남도당 청년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에서 재직하며, 정책과 국민 사이의 언어를 고민하고 있다.
이 책은 떠난 청년을 탓하는 대신,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든 나라의 구조를 묻는다.
지역 청년정책과 창업, 일자리 현장을 경험하며
그는 하나의 질문과 마주했다.
'왜 청년은 지방을 떠나는가?'
지방을 떠나는 일은 선택처럼 보였지만, 많은 청년에게 그것은 살아남기 위한 탈출에 가까웠다.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대우교수,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을 지냈고, 공모를 통해 선발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전남도당 청년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에서 재직하며, 정책과 국민 사이의 언어를 고민하고 있다.
이 책은 떠난 청년을 탓하는 대신,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든 나라의 구조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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