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구성적 국민화
중첩되는 전후론
일상에서 내셔널리즘이나 민족주의 혹은 국민주의라는 말을 ‘의심 없이’ 대하는 것을 자주 마주한다. 하지만 이들이 공통적이고 균질적인 의미를 갖는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비판적 견해 없이 사용되는 이 ‘내셔널리즘’, ‘민족’, ‘네이션’이라는 용어가 어떻게 ‘민족 혹은 국민’ 개념으로 ‘정의’되었는가를 논하고자 하며, 그 가운데 특히 이 책에서는 일본에서 민족 개념이 어떻게 국민주의 혹은 국민국가의 논리로 변형되는지 그 역사성과 변용 과정을 풀어내 보고자 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동유럽에서 형성된 민족 개념의 다의적 충돌, 민족 이론의 경합 속에 나타난 언어, 혈통, 지역, 문화 개념들이 어떻게 주권이나 다민족주의로 분파되는지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자본주의 이론이나 사회주의 이론이 또 어떻게 민족 개념을 재구성하고 자치 문제와 중첩되는지를 밝히고자 했다. 즉 역사적 프로세스 속에서 잉태된 민족 이론이 일본에서 어떻게 유통되었는지, 특히 일본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들이 전후에 다시 전전을 재구성하면서 ‘국민국가’를 완성하였는지 해독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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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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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제1장 '민족 개념'의 정형화와 탈구성적 표출: 카우츠키, 레너, 바우어, 스탈린
1. '민족 개념'의 세계로
2. 일본에 수용된 민족 이론의 위상
3. 민족 개념의 경위(境位)와 전회
4. 스탈린의 반란-언어와 민족 그리고 국제성
5. 민족 이론의 개념화와 프롤레타리아 주권론
제2장 '역사와 민족'의 발견과 국민 내셔널리즘
1. 마르크스주의의 의사(疑似)와 조정(措定)
2. 정서(整序)인가, 단선(鍛銑)인가-치환과 중층성
3. '역사 없는 유대인 민족론'의 탄생
4. '역사 있는 민족'과 피억압 민족의 국민화
5. 세계사로 등장한 피억압 민족의 내셔널리티
제3장 스탈린을 '번역'하는 이시모다 쇼
1. 민족문제의 재구성과 이시모다 쇼의 등장
2. '스탈린의 민족론'과 일본의 새로운 '전후'
3. 이시모다 쇼의 민족 관념: 주입.접속.분리적 해석
4. 부르주아 민족주의의 해체: 언어.민족체.세계사
5. 스탈린적 이시모다 쇼의 탄생: 민족의 완성
제4장 '세계사'를 마주한 탈구성적 국민사
1. 새로 쓴 '역사와 민족'
2. 선행연구와 이시모다 쇼의 의의
3. 이시모다의 일본적 세계사의 구성
4. 관학 아카데미즘과 실증주의에 대한 비판
5. 천황제와 접속하는 쓰다 소키치의 민주주의론
6. 세계사로서 일본 내셔널리즘의 재편
7. 기묘한 내셔널리즘의 창출
제5장 일본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전후
1. 절개해야 할 암부로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
2. 일본 '실증주의 역사학'의 '조선관'과 주체성
3. 두 개의 제국주의 사관 비판
4. '미완의 사관'과 내재주의 초극의 행방
5. 전후 마르크스주의 고대사와 차별
참고 문헌
초출일람
색인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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