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서 오신 날(설담원 이야기 한 수의 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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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게 만나는 노선사禪師의 시집
‘님께서 오신 날’
-- 님께서 오신 그날은 우리 모두의 축제 --
창원 대광사 회주이신 설담 운성스님의 선시집 ‘님께서 오신 날’이 출간되었다.
“님께서 오신 날” 에는 노스님의 인생이 담겼다. 7세에 출가하여 70여 년을 절에 살며 오직 부처님 가르침에 모든 인생을 바친 노선사禪師의 마음이 담겨 있다.
시집 제목이 들어 있는 시 전체를 함께 감상해 보자.
--------------------------
삭발로 머리 다듬고
목욕으로 몸 맑히고
손톱 발톱도 자르고
차곡차곡 다려두었던
풀 옷 곱게 차려입고
장복 계곡 맑게 솟는
임간수를 길어다
청정 감로다로 올려서
님께서 오신 날 새벽을
예불 드려 열으리라.
살뜰하게 마련한
한 가닥 침향
무릎 꿇어 사루어
하늘 가득 향운계 지어
님께서 오신 거룩하신
사월 초여드레 새벽을
예불로 열으리라.
한 잎 한 잎 연잎을
손끝이 멍이 들도록
물들이고 주름 접어 만든
꽃같이 어여쁜 등
달같이 화안한 등
여러 달을 애써 만든
제 솜씨껏 만든
다섯 빛깔 등을
오시는 길에 달으리라.
어둠 밝혀 달으리라.
이천 육백여 년 전
그날같이 다시 오시길
중생들 곁으로 다시 오시길
오직 일심으로 빌어
길을 밝혀 등을 달으리라.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용서하고
함께하는 기쁨으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깨알 같은 소망 담은
이름표를 걸어서
님께 보여드리리라.
세상의 평화를 기도하리라.
남북의 화해를 기도하리라.
모든 이들 행복을 기도하리라.
- 본문 시 ‘님께서 오신 날’ -
부처님 가르침을 머리나 이론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배우는 것이라 했다.
그렇다면 마음으로 배운다는 것은 무엇일까?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한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과 그 마음이 다르다 했다.
그렇다면 마음의 무엇이 다른 것일까?
오랜 수행으로 허공처럼 비워진 마음에 정성스럽게 불단을 놓고, 부처님을 모시고 살며, 온갖 생명들과 함께하는 노선사禪師의 마음을 본다.
오랜 수행으로 맑아진 마음으로 세상의 모든 것들을 마음으로 보고, 마음으로 함께 노니는 노선사禪師의 마음과 함께한다.
노선사禪師의 시집은 그런 가치가 있다.
부처님 가르침을 만나는 또 다른 방법인 것이다.
부처님도 사람들이 살면서 겪는 모든 일들을 똑같이 겪으셨다.
노스님도 사람들이 살면서 겪는 모든 일들을 똑같이 겪으신다.
그래서 위대한 것이다.
무엇인가 삶이 답답하고
무엇인가 삶이 아프고
무엇인가 삶이 흩어지고
무엇인가 삶이 알 수 없다면
노선사禪師의 시집을 만나볼 것을 권한다.
단,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마음으로 쓴 것이니 마음으로 보아야만 보이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마음이 열리면,
부처님과 노스님이 달리 보이고, 가까운 옆 사람이 달리 보이고, 계절 따라 피고 지는 꽃이 달리 보이고, 하루하루 변해가는 나의 몸이 달리 보이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야만 무엇인가 각자 가지고 있는 삶의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그날이 바로 우리 모두의 축제 날인 것이다.
‘님께서 오신 날’
-- 님께서 오신 그날은 우리 모두의 축제 --
창원 대광사 회주이신 설담 운성스님의 선시집 ‘님께서 오신 날’이 출간되었다.
“님께서 오신 날” 에는 노스님의 인생이 담겼다. 7세에 출가하여 70여 년을 절에 살며 오직 부처님 가르침에 모든 인생을 바친 노선사禪師의 마음이 담겨 있다.
시집 제목이 들어 있는 시 전체를 함께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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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로 머리 다듬고
목욕으로 몸 맑히고
손톱 발톱도 자르고
차곡차곡 다려두었던
풀 옷 곱게 차려입고
장복 계곡 맑게 솟는
임간수를 길어다
청정 감로다로 올려서
님께서 오신 날 새벽을
예불 드려 열으리라.
살뜰하게 마련한
한 가닥 침향
무릎 꿇어 사루어
하늘 가득 향운계 지어
님께서 오신 거룩하신
사월 초여드레 새벽을
예불로 열으리라.
한 잎 한 잎 연잎을
손끝이 멍이 들도록
물들이고 주름 접어 만든
꽃같이 어여쁜 등
달같이 화안한 등
여러 달을 애써 만든
제 솜씨껏 만든
다섯 빛깔 등을
오시는 길에 달으리라.
어둠 밝혀 달으리라.
이천 육백여 년 전
그날같이 다시 오시길
중생들 곁으로 다시 오시길
오직 일심으로 빌어
길을 밝혀 등을 달으리라.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용서하고
함께하는 기쁨으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깨알 같은 소망 담은
이름표를 걸어서
님께 보여드리리라.
세상의 평화를 기도하리라.
남북의 화해를 기도하리라.
모든 이들 행복을 기도하리라.
- 본문 시 ‘님께서 오신 날’ -
부처님 가르침을 머리나 이론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배우는 것이라 했다.
그렇다면 마음으로 배운다는 것은 무엇일까?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한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과 그 마음이 다르다 했다.
그렇다면 마음의 무엇이 다른 것일까?
오랜 수행으로 허공처럼 비워진 마음에 정성스럽게 불단을 놓고, 부처님을 모시고 살며, 온갖 생명들과 함께하는 노선사禪師의 마음을 본다.
오랜 수행으로 맑아진 마음으로 세상의 모든 것들을 마음으로 보고, 마음으로 함께 노니는 노선사禪師의 마음과 함께한다.
노선사禪師의 시집은 그런 가치가 있다.
부처님 가르침을 만나는 또 다른 방법인 것이다.
부처님도 사람들이 살면서 겪는 모든 일들을 똑같이 겪으셨다.
노스님도 사람들이 살면서 겪는 모든 일들을 똑같이 겪으신다.
그래서 위대한 것이다.
무엇인가 삶이 답답하고
무엇인가 삶이 아프고
무엇인가 삶이 흩어지고
무엇인가 삶이 알 수 없다면
노선사禪師의 시집을 만나볼 것을 권한다.
단,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마음으로 쓴 것이니 마음으로 보아야만 보이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마음이 열리면,
부처님과 노스님이 달리 보이고, 가까운 옆 사람이 달리 보이고, 계절 따라 피고 지는 꽃이 달리 보이고, 하루하루 변해가는 나의 몸이 달리 보이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야만 무엇인가 각자 가지고 있는 삶의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그날이 바로 우리 모두의 축제 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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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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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제1부 늦기 전에
늦기 전에 10/ 다짐 12/ 발원(보르부드루) 14/ 이별 18/ 이 뭣고 20/ 기쁨 24/ 가르치심 26/ 공양 28/ 다리가 되리... 29/ 다행 30/ 쉼 32/ 말씀 34/ 내 잘못이다 36/ 비단길 38/
제2부 발원
지장행자 발원 42/ 관음행자 발원 44/ 구월 48/ 미타행자 발원문 50/ 지나간다 54/ 온 곳 갈 곳 56/ 꽃만 꽃이랴 58/ 10월 20일 60/ 할배 나한님 62/ 석불님 64/ 그대와 나 66/ 무너짐 68/ 정다우신분들 70/ 왕생 정토주 72/ 꽃보다 고우신 분 74/ 어머니의 동지 76/
제3부 행복한 사람
행복한 사람 80/ 기우 82/ 손님 맞이 84/ 거룩한 발걸음 86/ 버들강아지 88/ 봄 사람 90/ 님께서 오신 날 92/ 봄 한나절 96/ 다시 오시옵소서! 98/ 돌이 부처되시어 102/ 야생의 꽃들104/ 출가자 106/ 예불 2 108/
제4부 기도하는 삶
기도하는 삶 112/ 인생 길 114/ 희망 나무116/ 임 마중 118/ 삶의 근본 120/ 어쩌란 말인가? 122/ 제삿날 124/ 다듬는 삶 126/ 보광암 128/ 내 안에 있다 130/ 낡은 몸 132/ 무우청(시래기) 134/ 아이들의 땅 136/ 나의 복밭 138/ 꽃이여! 140/ 당신 품에 142/ 낙엽 144/ 오손도손 146/
늦기 전에 10/ 다짐 12/ 발원(보르부드루) 14/ 이별 18/ 이 뭣고 20/ 기쁨 24/ 가르치심 26/ 공양 28/ 다리가 되리... 29/ 다행 30/ 쉼 32/ 말씀 34/ 내 잘못이다 36/ 비단길 38/
제2부 발원
지장행자 발원 42/ 관음행자 발원 44/ 구월 48/ 미타행자 발원문 50/ 지나간다 54/ 온 곳 갈 곳 56/ 꽃만 꽃이랴 58/ 10월 20일 60/ 할배 나한님 62/ 석불님 64/ 그대와 나 66/ 무너짐 68/ 정다우신분들 70/ 왕생 정토주 72/ 꽃보다 고우신 분 74/ 어머니의 동지 76/
제3부 행복한 사람
행복한 사람 80/ 기우 82/ 손님 맞이 84/ 거룩한 발걸음 86/ 버들강아지 88/ 봄 사람 90/ 님께서 오신 날 92/ 봄 한나절 96/ 다시 오시옵소서! 98/ 돌이 부처되시어 102/ 야생의 꽃들104/ 출가자 106/ 예불 2 108/
제4부 기도하는 삶
기도하는 삶 112/ 인생 길 114/ 희망 나무116/ 임 마중 118/ 삶의 근본 120/ 어쩌란 말인가? 122/ 제삿날 124/ 다듬는 삶 126/ 보광암 128/ 내 안에 있다 130/ 낡은 몸 132/ 무우청(시래기) 134/ 아이들의 땅 136/ 나의 복밭 138/ 꽃이여! 140/ 당신 품에 142/ 낙엽 144/ 오손도손 146/
저자
저자
설담 운성
설담 운성
1958년 출가
1967년 득도
현재 경주 기림사 설담원에서 수행 중
1958년 출가
1967년 득도
현재 경주 기림사 설담원에서 수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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