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동명왕(춘원 이광수 전집 21)(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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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의 ‘사랑의 나라’ 세우기
『사랑의 동명왕』은 해방 후인 1949년 12월 탈고하여 이듬해 출판된 춘원 이광수의 장편소설로, 그가 남긴 마지막 장편 역사소설이다. 춘원은 1910년 육당 최남선과 함께 장차 역사소설 5부작(1부 단군, 2부 동명왕과 그 시대, 3부 고려 말과 조선 초, 4부 조선 중엽, 5부 조선 말엽)을 완성하기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삼국시대 4편(『사랑의 동명왕』, 『마의태자』, 『원효대사』, 『이차돈의 사』), 조선시대 3편(『단종애사』, 『이순신』, 『세조대왕』)으로 끝을 맺었다.
1921년 3월경 상하이에서 귀국한 이광수는 이듬해 『백조』에 「악부(樂府)-고구려부(高句麗部)」를 발표한다. ‘금와-유화-동명성왕’으로 구성된 이 글은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고구려 건국과 동명왕의 업적을 시조 형식에 담아 노래한 것이다. 이후 1926년 그는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제1권의 주몽 부분을 번역하여 「동명성왕건국기」를 『동광』에 발표하는데, 이러한 동명왕에 대한 춘원의 관심이 『사랑의 동명왕』이라는 작품으로 이어진 것이다.
춘원 이광수 소설의 중요한 하나의 코드는 ‘사랑’이다. 『무정』, 『유정』, 『사랑의 다각형』, 『사랑』 등에서 그는 사랑에 몰두했고, 사랑을 형상화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것은 역사소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광수는 『사랑의 동명왕』에서 치세와 수신, 곧 나라를 다스리는 법과 자신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수신과 치세 사이에는 백성에 대한 사랑이 놓여 있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주몽과 예랑의 남녀 간 사랑에서 주몽과 유리의 가족 간의 사랑으로, 그리고 유리의 백성에 대한 사랑으로 확대 전개된다. 개인 간의 사랑이 민족, 국가의 사랑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이광수는 해방기에 동명성왕과 같은 뛰어난 인물이 나와서 혼란의 시대를 마감하고 새 시대, 새 역사를 열어갈 것을 열망했다. 그가 꿈꾼 나라는 사랑의 나라, 곧 정의롭고 자유롭고 평등한 나라였다.
『사랑의 동명왕』은 해방 후인 1949년 12월 탈고하여 이듬해 출판된 춘원 이광수의 장편소설로, 그가 남긴 마지막 장편 역사소설이다. 춘원은 1910년 육당 최남선과 함께 장차 역사소설 5부작(1부 단군, 2부 동명왕과 그 시대, 3부 고려 말과 조선 초, 4부 조선 중엽, 5부 조선 말엽)을 완성하기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삼국시대 4편(『사랑의 동명왕』, 『마의태자』, 『원효대사』, 『이차돈의 사』), 조선시대 3편(『단종애사』, 『이순신』, 『세조대왕』)으로 끝을 맺었다.
1921년 3월경 상하이에서 귀국한 이광수는 이듬해 『백조』에 「악부(樂府)-고구려부(高句麗部)」를 발표한다. ‘금와-유화-동명성왕’으로 구성된 이 글은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고구려 건국과 동명왕의 업적을 시조 형식에 담아 노래한 것이다. 이후 1926년 그는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제1권의 주몽 부분을 번역하여 「동명성왕건국기」를 『동광』에 발표하는데, 이러한 동명왕에 대한 춘원의 관심이 『사랑의 동명왕』이라는 작품으로 이어진 것이다.
춘원 이광수 소설의 중요한 하나의 코드는 ‘사랑’이다. 『무정』, 『유정』, 『사랑의 다각형』, 『사랑』 등에서 그는 사랑에 몰두했고, 사랑을 형상화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것은 역사소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광수는 『사랑의 동명왕』에서 치세와 수신, 곧 나라를 다스리는 법과 자신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수신과 치세 사이에는 백성에 대한 사랑이 놓여 있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주몽과 예랑의 남녀 간 사랑에서 주몽과 유리의 가족 간의 사랑으로, 그리고 유리의 백성에 대한 사랑으로 확대 전개된다. 개인 간의 사랑이 민족, 국가의 사랑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이광수는 해방기에 동명성왕과 같은 뛰어난 인물이 나와서 혼란의 시대를 마감하고 새 시대, 새 역사를 열어갈 것을 열망했다. 그가 꿈꾼 나라는 사랑의 나라, 곧 정의롭고 자유롭고 평등한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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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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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발간사
사랑의 동명왕
모자(母子)
밀회(密會)
공규(空閨)
벽혈(碧血)
망명(亡命)
정도(征途)
흥망(興亡)
왕업(王業)
재회(再會)
무상(無常)
작품 해설: 사랑의 나라 세우기_ 김주현
사랑의 동명왕
모자(母子)
밀회(密會)
공규(空閨)
벽혈(碧血)
망명(亡命)
정도(征途)
흥망(興亡)
왕업(王業)
재회(再會)
무상(無常)
작품 해설: 사랑의 나라 세우기_ 김주현
저자
저자
이광수
1892∼1950
한국 현대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가장 중요한 작가다. 조선왕조의 국운이 기울어가던 구한말에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하여, 일찍 부모를 여의고도 두 차례에 걸친 일본 유학을 통하여 근대사상과 문학에 눈뜨고 이를 한국적 사상 및 문학 전통에 접맥시켜 새로운 문학의 시대를 열어나갔으며, 한국전쟁 와중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붓을 놓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놀라운 창작적 삶을 이어간 작가였다.
그는 『무정』, 『재생』, 『흙』, 『유정』, 『사랑』 등으로 연결되는 본격 장편소설들을 통하여 한국 현대소설의 '제1형식'을 창출하였고, 『매일신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의 한글 신문과 『조선문단』, 『동광』 등의 한글 잡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문필 활동을 펼침으로써 현대 '한국어 문학'의 전통을 수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나아가 그는 『마의태자』, 『이차돈의 사』, 『단종애사』, 『이순신』, 『세조대왕』, 『원효대사』, 『사랑의 동명왕』 등 삼국시대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시대적 사건과 인물을 소설화함으로써 민족적 위기의 일제강점기에 역사의 기억을 소설의 장에 옮겨 민족적 '자아'를 보존하고자 했다.
요컨대, 그는 한국 현대소설의 성립을 증명한 『무정』의 작가요, 도산 안창호의 유정 세계의 꿈을 이어받은 사상가요, '2·8 유학생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상해로 망명, 임시정부에 가담한 민족운동가요, 민족적 '저항'과 '대일협력'의 간극 사이에서 파란만장하고도 처절한 생애를 살아간, 험난한 시대의 산증인이었다.
한국 현대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가장 중요한 작가다. 조선왕조의 국운이 기울어가던 구한말에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하여, 일찍 부모를 여의고도 두 차례에 걸친 일본 유학을 통하여 근대사상과 문학에 눈뜨고 이를 한국적 사상 및 문학 전통에 접맥시켜 새로운 문학의 시대를 열어나갔으며, 한국전쟁 와중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붓을 놓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놀라운 창작적 삶을 이어간 작가였다.
그는 『무정』, 『재생』, 『흙』, 『유정』, 『사랑』 등으로 연결되는 본격 장편소설들을 통하여 한국 현대소설의 '제1형식'을 창출하였고, 『매일신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의 한글 신문과 『조선문단』, 『동광』 등의 한글 잡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문필 활동을 펼침으로써 현대 '한국어 문학'의 전통을 수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나아가 그는 『마의태자』, 『이차돈의 사』, 『단종애사』, 『이순신』, 『세조대왕』, 『원효대사』, 『사랑의 동명왕』 등 삼국시대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시대적 사건과 인물을 소설화함으로써 민족적 위기의 일제강점기에 역사의 기억을 소설의 장에 옮겨 민족적 '자아'를 보존하고자 했다.
요컨대, 그는 한국 현대소설의 성립을 증명한 『무정』의 작가요, 도산 안창호의 유정 세계의 꿈을 이어받은 사상가요, '2·8 유학생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상해로 망명, 임시정부에 가담한 민족운동가요, 민족적 '저항'과 '대일협력'의 간극 사이에서 파란만장하고도 처절한 생애를 살아간, 험난한 시대의 산증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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