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본 단종애사
춘원연구학회 기획, 서울대 김종욱 교수 감수, 원문에 가장 가까운 현대어 편집!
오백 년 조선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이야기
춘원 이광수 연구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단체 ‘춘원연구학회’의 기획 및 주관으로 출간되는 『단종애사』의 현대어 정본이자, ‘춘원 이광수 전집’(전38권) 제7권 『단종애사』를 표지 디자인과 제본을 달리하여 출간하는 보급판이다. 『단종애사(端宗哀史)』는 1928년 11월 30일부터 1929년 12월 11일까지 『동아일보』에 217회 분량으로 연재된 이광수의 장편 역사소설로, 『정본 단종애사』는 박문서관 간행 단행본(1935년 3판)을 저본으로 삼고, 『동아일보』 연재본을 참고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김종욱 교수가 감수한 이 책은 가장 원문에 가까우면서 정확성을 기한 현대어 표기 텍스트이다.
이 작품은 단종이 태어나서 왕위에 올랐다가 숙부 수양대군의 정변으로 폐위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그리고 있다. ‘고명편(顧命篇)’에서는 단종의 탄생과 등극 과정 그리고 성삼문, 신숙주에 대한 고명을 부각시키는 한편, 이에 맞서 정권 찬탈을 도모하는 수양대군과 권람의 밀의(密議) 과정을, ‘실국편(失國篇)’에서는 수양대군이 홍윤성, 한명회 등과 함께 계유정난을 일으켜 김종서와 안평대군 등을 제거하고 정치적 실권을 장악하는 과정을, ‘충의편(忠義篇)’에서는 단종이 정인지 등의 위협으로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넘겨준 뒤 사육신이 단종 복위 운동을 펼치다가 실패하는 과정을, ‘혈루편(血淚篇)’에서는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등된 단종이 영월 청령포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과정을 각각 담고 있다.
『단종애사』의 파급력은 매우 컸다. 단적으로, 이 작품에서 신숙주는 대표적인 ‘변절자’로 묘사되는데(이는 전적으로 작가의 시선이다), 한때 중학국어 국정교과서에까지 실리면서 ‘신숙주=변절자’ 이미지가 지금까지 굳어져 온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작품의 감수를 맡은 김종욱 서울대 국문과 교수는 “단종을 따르는 인물과 수양대군을 따르는 인물을 충절과 변절, 선과 악으로 판단함으로써, 『단종애사』에서 개별 인물들은 생동감을 갖지 못한 채 정형적인 모습으로만 무대에 등장했다 사라져간다”고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이렇듯 선인과 악인의 대립이라는 도덕주의적 시선은 ‘전(傳)’이라는 낯익은 일대기 형식의 구성과 함께 『단종애사』가 독자들에게 쉽게 수용될 수 있는 중요한 이유”였을 것이라 말한다.
김종욱 교수는 『단종애사』가 이광수의 역사적 위상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도덕주의적 시선을 통해서 전대의 서사문학과 차별성을 드러낼 수 있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존왕주의적 어조를 통해 동시대의 계급문학과 날카롭게 대립할 수 있었다. 춘원의 민족주의는 여기에 이르러 비로소 사상적인 안식처를 발견한다.”고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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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실국편(失國篇)
충의편(忠義篇)
혈루편(血淚篇)
작품 해설_ 김종욱
춘원 이광수 전집 및 보급판을 발간하며_ 송현호
저자
저자
평안북도 정주 출생으로, 두 차례 일본 유학을 통해 근대사상과 문학에 눈뜨고 이를 한국적 사상 및 문학 전통에 접맥시켜 새로운 문학의 시대를 열어나갔다. 『무정』, 『재생』, 『흙』, 『유정』, 『사랑』 등으로 연결되는 본격 장편소설들을 통해 한국 현대문학의 '제1형식'을 창출했으며, 『마의태자』, 『이차돈의 사』, 『단종애사』, 『이순신』, 『세조대왕』, 『원효대사』, 『사랑의 동명왕』 등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소설화하여 일제강점기에 민족적 자아를 보존하고자 했다. '2·8 유학생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상해로 망명하여 임시정부에 가담했으나, 이후 '대일 협력'의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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