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를 짓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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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들에게 듣는
창작하는 마음, 혼자인 마음, 살아가는 마음
시각예술과 요리를 연구하는 창작자, 김헤니 황예지의
창작의 재료와 과정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인터뷰 프로젝트
각각 그래픽 노블과 사진이라는 시각예술로 세상과 소통의 접점을 삼고 있는 김헤니, 황예지 작가. 이 두 사람에게는 ‘요리’라는 또 다른 공동의 소통 방식이 있다. ‘헨과 예조이의 요리연구회’라는 활동명으로 비정기적 팝업식당도 열며 요리와 창작의 연관성을 탐구하던 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 휘청거리는 순간을 다들 어떻게 견뎌내고 그 안에서 창작하고 있는지, 레시피를 선물하면서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인터뷰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그 내용을 『혼자를 짓는 시간』에 담아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창작자들을 인터뷰하고, 그 이야기를 재료로 삼아 그들을 위한 특별한 식사를 요리하고 그 레시피를 함께 싣는 방식으로, 결과나 성과에 대한 인터뷰가 아니라 요리를 하는 것처럼 그 사람이 모아온 재료와 작업 과정에 집중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모두의 관심을 받기 전까지, 혼자 무언가를 짓는 고독하면서도 깊게 몰입하는 시간과 그것을 통해 자신을 지탱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창작하는 마음, 혼자인 마음, 살아가는 마음
시각예술과 요리를 연구하는 창작자, 김헤니 황예지의
창작의 재료와 과정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인터뷰 프로젝트
각각 그래픽 노블과 사진이라는 시각예술로 세상과 소통의 접점을 삼고 있는 김헤니, 황예지 작가. 이 두 사람에게는 ‘요리’라는 또 다른 공동의 소통 방식이 있다. ‘헨과 예조이의 요리연구회’라는 활동명으로 비정기적 팝업식당도 열며 요리와 창작의 연관성을 탐구하던 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 휘청거리는 순간을 다들 어떻게 견뎌내고 그 안에서 창작하고 있는지, 레시피를 선물하면서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인터뷰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그 내용을 『혼자를 짓는 시간』에 담아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창작자들을 인터뷰하고, 그 이야기를 재료로 삼아 그들을 위한 특별한 식사를 요리하고 그 레시피를 함께 싣는 방식으로, 결과나 성과에 대한 인터뷰가 아니라 요리를 하는 것처럼 그 사람이 모아온 재료와 작업 과정에 집중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모두의 관심을 받기 전까지, 혼자 무언가를 짓는 고독하면서도 깊게 몰입하는 시간과 그것을 통해 자신을 지탱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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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저희에게 이야기를 내어주시면, 요리를 만들어드릴게요."
창작의 과정에서 직면하는 겹겹의 생각과 고민,
그 지난한 시간 동안 자신을 지탱하는 일에 관하여
창작과 생활의 균형에 관해 묻다
"저희에게 이야기를 내어주시면, 요리를 만들어드릴게요."
김헤니, 황예지 두 작가가 인터뷰 프로젝트에 참여한 창작자들에게 '요리'를 지어주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요리가 두 사람 공동의 소통 매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아끼는 마음, 즉 '자기애'와 관련이 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창작자 중 새로운 세대에 속하는 사람으로서, 그들은 창작 프로세스에서 변화의 기운을 감지한다. 잠도 대충 자고, 밥도 대충 먹으며 자신을 훼손할 정도로 고통 속에서 창작하던 과거의 창작자들과 달리, 요즘은 오히려 건강한 생활 패턴을 필요로 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창작과 생활의 균형이란 화두에 집중해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했다.
두 사람이 인터뷰이를 선정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돈보다는 좇아야 할 가치가 있어 보이는 사람, 마이크 권력이 없는 사람, 대화에 유연함이 있는 사람, 그리고 일상에서 늘 성찰을 놓지 않고 사는 사람. 그렇게 요가 강사 신유정, 시인 김소연, 인류학자이자 활동가 정아람, 원예학자이자 식물 세밀화가인 이소영, 영화감독 유은정, 번역가 최리외의 '혼자를 짓는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위한 요리를 지어 레시피와 함께 책에 수록했다.
창작의 시작, 그리고 계속해보려는 마음
창작의 계기, 창작하는 마음이란 것이 따로 있을까? 인터뷰에 참여한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망설임 없이 추구하는 자세에서 창작의 계기와 지속력이 생겨난다. 그것은 다른 것과는 달리 "숨이 쉬어졌기에"(신유정) 택하는 일일 수도 있고, "내가 마음에 드는 일과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일 사이에 성공할 확률과 실패할 확률은 사실 비슷하기에"(이소영) 자신의 선택을 밀고 나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내가 뭐가 먹고 싶은지, 지금 뭘 하고 싶은지, 내가 어떨 때 기분이 좋다고 느끼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자주 들여다보는 연습"(유은정)을 해야 한다.
그들은 또한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개척자이자 투쟁가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신유정은 획일화된 시퀀스만 수련하는 기존 요가계에서 벗어나 각기 개성 있는 요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지도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소영 식물 세밀화가는 식물 세밀화가라고 하면 여전히 정원을 가꾸는 할머니 이미지를 상상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인식을 깨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고, 작업의 의미나 연구 내용, 사유 과정 등을 단행본이나 팟캐스트 등 새로운 작업 형태로 알리고 있다. 활동가 정아람은 현장을 보다 깊이 관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인류학을 공부하며 다양한 관점을 키워나가고 있다.
혼자를 짓는 시간, 나를 지키는 과정
이번 인터뷰 프로젝트의 가장 큰 화두는 "창작의 고독한 과정을 어떻게 견뎌내는지", 그리고 "앞이 보이지 않는 여정을 어떤 랜턴 같은 존재나 가치에 의지해 나아가는지"로, 결국 이러한 질문들은 '혼자를 짓는 시간'과 연결된다.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이 없으면,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김헤니)하고, 자기가 없으면 자기 의견도 없는 것이니 창작이 불가능하다. 글을 쓸 때나 생활을 할 때 "한 발 물러나 있는 느낌 자체가 자신을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말하는 김소연 시인은 더 나아가 자기 자신조차 비우고서 꼭 서기와도 같이 마주한 장면을 그 자체로 오롯이 기록한다고 한다. 인터뷰를 진행한 사진가 황예지는 불우하거나 혼란한 상황에 처했을 당시 고통스럽더라도 반드시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어 그것에 관해 간단하게 글을 쓰거나 사진으로 남기고자 했는데, 그러한 기록들이 자기 작업의 계기가 되었다고 돌아본다.
보통 '혼자'와 '같이'를 상반된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관계에 있어서도 "반드시 혼자여야만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다".(최리외) 오히려 혼자일 때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욕망이 가장 강해지기 때문이다. 먼저 '혼자의 시간'을 통해 기존의 나를 구성하거나 속박하고 있던 환경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마주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시 같이하거나 대화하고 싶은 사람을 찾아 나설 때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그리고 "나를 지킬 줄 아는 사랑이 먼저여야 자신이 무너지지 않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신유정)기도 하다.
불확실하고 고독해 보이는 창작의 과정을 들여다보는 책이지만, 영화감독 유은정의 다음과 같은 말마따나 『혼자를 짓는 시간』은 생의 기운으로 가득하다. "창작하는 일들이 다 그렇겠지만 작업하는 과정에서 지나온 과거도 돌아보고 현재 내 주변도 둘러보고, 앞으로도 생각해보게 되잖아요. 그런 일이 기본적으로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데가 있는 것 같아요."
창작의 과정에서 직면하는 겹겹의 생각과 고민,
그 지난한 시간 동안 자신을 지탱하는 일에 관하여
창작과 생활의 균형에 관해 묻다
"저희에게 이야기를 내어주시면, 요리를 만들어드릴게요."
김헤니, 황예지 두 작가가 인터뷰 프로젝트에 참여한 창작자들에게 '요리'를 지어주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요리가 두 사람 공동의 소통 매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아끼는 마음, 즉 '자기애'와 관련이 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창작자 중 새로운 세대에 속하는 사람으로서, 그들은 창작 프로세스에서 변화의 기운을 감지한다. 잠도 대충 자고, 밥도 대충 먹으며 자신을 훼손할 정도로 고통 속에서 창작하던 과거의 창작자들과 달리, 요즘은 오히려 건강한 생활 패턴을 필요로 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창작과 생활의 균형이란 화두에 집중해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했다.
두 사람이 인터뷰이를 선정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돈보다는 좇아야 할 가치가 있어 보이는 사람, 마이크 권력이 없는 사람, 대화에 유연함이 있는 사람, 그리고 일상에서 늘 성찰을 놓지 않고 사는 사람. 그렇게 요가 강사 신유정, 시인 김소연, 인류학자이자 활동가 정아람, 원예학자이자 식물 세밀화가인 이소영, 영화감독 유은정, 번역가 최리외의 '혼자를 짓는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위한 요리를 지어 레시피와 함께 책에 수록했다.
창작의 시작, 그리고 계속해보려는 마음
창작의 계기, 창작하는 마음이란 것이 따로 있을까? 인터뷰에 참여한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망설임 없이 추구하는 자세에서 창작의 계기와 지속력이 생겨난다. 그것은 다른 것과는 달리 "숨이 쉬어졌기에"(신유정) 택하는 일일 수도 있고, "내가 마음에 드는 일과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일 사이에 성공할 확률과 실패할 확률은 사실 비슷하기에"(이소영) 자신의 선택을 밀고 나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내가 뭐가 먹고 싶은지, 지금 뭘 하고 싶은지, 내가 어떨 때 기분이 좋다고 느끼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자주 들여다보는 연습"(유은정)을 해야 한다.
그들은 또한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개척자이자 투쟁가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신유정은 획일화된 시퀀스만 수련하는 기존 요가계에서 벗어나 각기 개성 있는 요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지도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소영 식물 세밀화가는 식물 세밀화가라고 하면 여전히 정원을 가꾸는 할머니 이미지를 상상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인식을 깨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고, 작업의 의미나 연구 내용, 사유 과정 등을 단행본이나 팟캐스트 등 새로운 작업 형태로 알리고 있다. 활동가 정아람은 현장을 보다 깊이 관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인류학을 공부하며 다양한 관점을 키워나가고 있다.
혼자를 짓는 시간, 나를 지키는 과정
이번 인터뷰 프로젝트의 가장 큰 화두는 "창작의 고독한 과정을 어떻게 견뎌내는지", 그리고 "앞이 보이지 않는 여정을 어떤 랜턴 같은 존재나 가치에 의지해 나아가는지"로, 결국 이러한 질문들은 '혼자를 짓는 시간'과 연결된다.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이 없으면,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김헤니)하고, 자기가 없으면 자기 의견도 없는 것이니 창작이 불가능하다. 글을 쓸 때나 생활을 할 때 "한 발 물러나 있는 느낌 자체가 자신을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말하는 김소연 시인은 더 나아가 자기 자신조차 비우고서 꼭 서기와도 같이 마주한 장면을 그 자체로 오롯이 기록한다고 한다. 인터뷰를 진행한 사진가 황예지는 불우하거나 혼란한 상황에 처했을 당시 고통스럽더라도 반드시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어 그것에 관해 간단하게 글을 쓰거나 사진으로 남기고자 했는데, 그러한 기록들이 자기 작업의 계기가 되었다고 돌아본다.
보통 '혼자'와 '같이'를 상반된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관계에 있어서도 "반드시 혼자여야만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다".(최리외) 오히려 혼자일 때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욕망이 가장 강해지기 때문이다. 먼저 '혼자의 시간'을 통해 기존의 나를 구성하거나 속박하고 있던 환경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마주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시 같이하거나 대화하고 싶은 사람을 찾아 나설 때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그리고 "나를 지킬 줄 아는 사랑이 먼저여야 자신이 무너지지 않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신유정)기도 하다.
불확실하고 고독해 보이는 창작의 과정을 들여다보는 책이지만, 영화감독 유은정의 다음과 같은 말마따나 『혼자를 짓는 시간』은 생의 기운으로 가득하다. "창작하는 일들이 다 그렇겠지만 작업하는 과정에서 지나온 과거도 돌아보고 현재 내 주변도 둘러보고, 앞으로도 생각해보게 되잖아요. 그런 일이 기본적으로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데가 있는 것 같아요."
목차
목차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숨을 쉬어보기 - 신유정 (요가 강사)
한발 물러나 정확하게 마주하기 - 김소연 (시인)
건강한 관계 맺기에 대한 고민 - 정아람 (활동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망설임 없이 - 이소영 (식물 세밀화가)
마음 깊은 곳의 목소리를 마주하는 과정 - 유은정 (영화감독)
언어에 조응하거나 거리를 두기 - 최리외 (번역가)
dessert) 혼자를 짓는 시간 - 김헤니, 황예지
한발 물러나 정확하게 마주하기 - 김소연 (시인)
건강한 관계 맺기에 대한 고민 - 정아람 (활동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망설임 없이 - 이소영 (식물 세밀화가)
마음 깊은 곳의 목소리를 마주하는 과정 - 유은정 (영화감독)
언어에 조응하거나 거리를 두기 - 최리외 (번역가)
dessert) 혼자를 짓는 시간 - 김헤니, 황예지
저자
저자
김헤니
그래픽 노블을 만들며 만화 워크숍, 요리, 그림책 번역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헤니의 시도', 그림 레시피-에세이 '이리저리 헤맨 사람의 레시피'를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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