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연한 풍화(풍경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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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조경가의 풍경, 자연에 포개놓은 시
조경가의 시는 풍경이다. 그 시를 구성하는 요소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시간이다. 『의연한 풍화』에 수록된 열여섯 편의 글은 하나하나가 풍경의 산문시처럼 읽힌다. 눈으로 보는 풍경, 귀로 듣는 풍경, 손으로 만지는 풍경, 비워진 풍경, 풍화된 풍경, 변화하는 풍경. 「조경가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조경가의 안쪽에 쌓여온 것들"을 천천히 풀어내며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들"을 다채로운 풍경과 함께 말한다.
저자는 여의도공원 재조성, 광주 전남·일신방직 부지 내 공원, 합천 황매산 군립공원 마스터플랜 등 큰 규모의 조경 계획, 설계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그는 좋은 풍경이란 무엇인지 꾸준히 생각해 왔으며 풍경이 가진 가치를 긴 시간 탐구해 왔다.
저자는 좋은 풍경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그것을 구성하는 자연과 그 자연을 어루만지는 사람의 손길, 그사이 스며든 시간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분주하고 효율이 중요한 인간에게조차, 시간은 거짓을 허락하지 않는다. "좋은 풍경은 시간과 동행하며 천천히 완성"되기 때문이다. 조경가는 그러한 "호흡의 시작점을 설계"하는 시인인 셈이다. 『의연한 풍화』는 풍경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며 그 풍경 속에 깃든 시간을 찾아내고,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문장으로 가득하다. 그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글을 통해 우리는 풍경에 대한 새로운 감각과 태도를 배운다.
풍경을 바라보는 눈, 시간을 대하는 태도
이 책은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흔히 마주하는 가로수도, 길가에 핀 꽃도, 사찰의 돌이나 흙도 시간이 흐른 뒤 우리 앞에 놓인 것들이다. "심은 나무는 자라고, 돌은 이끼를 품으며, 흙은 계절을 통과한다." 풍경은 계절의 변화를 품고 점차 성숙해진다. 사람들이 과거를 토대 삼아 미래를 꿈꾸듯, 풍경도 옛 시간을 바탕 삼아 차차 변화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사람이 있다.
풍경에는 "시간의 흔적"과 함께 사람의 태도가 깃들어 있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돌봐온 풍경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태가 나기 마련이다. 『의연한 풍화』는 사람들이 "꾸준히 지켜와 준" 풍경은 그 공간이 비어 있더라도 "그것을 지키려는 사람들"로부터 보호된다고 말한다. 동시에 사람들이 잘 기억하지 못하는 풍경도 보여준다. 「제주에는 야자수가 자라지 않는다」에서 저자는 제주의 원경관을 소개한다. 제주의 원경관은 익히 알려진 야자수와 거리가 멀다. "박정희 시대 관광 정책 아래 범정부적 지원을 받은" 제주는 관광을 위해 경관이 바뀌었고 이후 우리가 잘 아는 제주의 모습이 되었다.
저자는 열여섯 편의 글과 함께 다양한 풍경을 기록했다. 「비워 둘 결심」에서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유지되는 황매정원의 풍경을 기록했고, 「제주에는 야자수가 자라지 않는다」에서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힌 화산의 들판과 오름, 곶자왈의 난대림, 중산간의 초지의 풍경을 기록했다.
풍경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각기 다르겠지만 『의연한 풍화』 속 기록된 풍경을 대하는 저자의 태도는 일관적이다. 사람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꾸준히 노력해 오며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시 가려져 있"는 풍경을 시간 내어 찾아가고 기억하려는 태도. 이처럼 좋은 풍경의 완성은 시간의 몫이지만 좋은 풍경의 시작은 사람의 몫일지도 모른다.
생명이기 위해 소멸하는 것들, 풍화, 꽃 진 뒤를 사랑함
시간 속에서 생명은 태어나고 생을 지나 죽음을 맞이한다. 꽃은 아름답다. 그러나 저자에게 조경은 꽃밭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생명의 전 과정을 순하게 받치는 작업이다. 건물이 '완공'되면 일이 끝나는 건축가와 달리, 조경가는 '완성'의 순간부터 이미 변하기 시작할 것들을 심는 존재다. 그렇게 불확실하고 예측 불가능한 생명과 먼 훗날까지 미리 살아가야 하는 것이 조경가의 운명이다.
그렇기에 그에게 조경은 오히려 '꽃 진 뒤를 사랑하는 일'이다. 그는 식물의 생애 중 가장 아름다운 한때 이후를 사랑한다 고백하고, 선유도공원의 물때 낀 벽과 쥐트겔렌데 자연공원에 켜켜이 쌓인 시간을 본다. 생명이었기에 자연히 사라져 가고, 을씨년스러운 바람만 부는 빈 땅엔 멀리 예비된 생명의 기척이 있고, 꽃 진 뒤에도 살아가는 것들은 굳건히 살아간다. 그 소멸과 빈 곳의 감각을 느끼기 위해 우리에겐 더 많은 빈 땅과 여백이 필요한 건 아닐까.
신비의 지하 정원으로……
빛, 숨결, 소리, 감각을 깨우는 이야기
한편, 저자의 글은 눈앞 시각 자극에 경도된 세상에서 우리가 타고난 다른 감각을 풍성하게 일깨운다. 소리, 숨결, 재료의 느낌, 탁 트인 시야가 사실은 모두 인간이 타고난 감각이었다. 그에게 좋은 정원은 단지 사진 속에서만 아름다운 정원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간과 빛이 품는 신비, 미세하게 조율된 공기가 이끄는 호흡, 비워 두는 결단이 만드는 해방감, 거듭된 손길이 이어가는 정원의 생동감, 오래된 터가 품은 시간의 두께"를 다채롭게 느끼게 해주는 곳을 뜻한다.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은 풍경들이 있다"
이 책은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은 풍경들이 있다」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도시에 쌓인 시간의 두께는 무엇으로도 다시 살 수 없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서울의 풍경에 관한 생각을 써 내려가며 "시간이 잘 쌓"인 서울을 "간절히 기대한다." 서울은 오랜 시간을 품은 도시이지만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앞으로 더 변화할 도시이기도 하다. "서울 정도(定都) 600년." 과연 서울은 지금까지 이어져 온 시간을 밀어내지 않고 차곡히 쌓아온 도시라고 할 수 있을까. 과거부터 이어진, 또 미래로 이어져 갈 풍경은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펼쳐질까.
『의연한 풍화』는 풍경이 천천히 완성되는 시간 속으로 우리를 이끈다. 책을 읽는 동안 풍경을 바라보는 시각은 서서히 변화하고 그 풍경은 천천히 완성된다.
'풍경시'
안그라픽스 건축·조경가 에세이 시리즈
안그라픽스가 새롭게 시작하는 '풍경시' 시리즈는 장소를 만드는 사람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누구보다 예민하게 세상을 감각하고 기억하는 건축가와 조경가의 작업 철학이 담긴 에세이를 느낌의 장면과 함께 보여주며, 프로젝트에 얽힌 숨은 이야기, 작품 세계를 결정지은 경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까지, 오래 품어온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희미한 영감이 찾아온 순간, 만들고 싶던 세계를 손 가는 대로 그려둔 스케치로 가득한 노트를 펼쳐보듯, 장소의 뒷이야기와 이를 만든 사람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우리가 머물고 걷고 바라보는 장소는 시간을 품으며 비로소 깊어집니다. 그 아름다움을 문장으로 거닐고 오래 함께 기억하자는 마음에서 풍경시는 탄생했습니다.
사람은 풍경에 산다. 장소는 기억의 도서관
시간 속에 언어로 짓는 풍경의 집, 풍경시
01 정이삭 | 우리는 거리에서 처음 건축을 배운다
02 정욱주 | 의연한 풍화
03 강예린 이치훈 | 빈집은 비어서 비어 있음
* 계속 출간됩니다.
조경가의 시는 풍경이다. 그 시를 구성하는 요소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시간이다. 『의연한 풍화』에 수록된 열여섯 편의 글은 하나하나가 풍경의 산문시처럼 읽힌다. 눈으로 보는 풍경, 귀로 듣는 풍경, 손으로 만지는 풍경, 비워진 풍경, 풍화된 풍경, 변화하는 풍경. 「조경가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조경가의 안쪽에 쌓여온 것들"을 천천히 풀어내며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들"을 다채로운 풍경과 함께 말한다.
저자는 여의도공원 재조성, 광주 전남·일신방직 부지 내 공원, 합천 황매산 군립공원 마스터플랜 등 큰 규모의 조경 계획, 설계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그는 좋은 풍경이란 무엇인지 꾸준히 생각해 왔으며 풍경이 가진 가치를 긴 시간 탐구해 왔다.
저자는 좋은 풍경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그것을 구성하는 자연과 그 자연을 어루만지는 사람의 손길, 그사이 스며든 시간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분주하고 효율이 중요한 인간에게조차, 시간은 거짓을 허락하지 않는다. "좋은 풍경은 시간과 동행하며 천천히 완성"되기 때문이다. 조경가는 그러한 "호흡의 시작점을 설계"하는 시인인 셈이다. 『의연한 풍화』는 풍경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며 그 풍경 속에 깃든 시간을 찾아내고,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문장으로 가득하다. 그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글을 통해 우리는 풍경에 대한 새로운 감각과 태도를 배운다.
풍경을 바라보는 눈, 시간을 대하는 태도
이 책은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흔히 마주하는 가로수도, 길가에 핀 꽃도, 사찰의 돌이나 흙도 시간이 흐른 뒤 우리 앞에 놓인 것들이다. "심은 나무는 자라고, 돌은 이끼를 품으며, 흙은 계절을 통과한다." 풍경은 계절의 변화를 품고 점차 성숙해진다. 사람들이 과거를 토대 삼아 미래를 꿈꾸듯, 풍경도 옛 시간을 바탕 삼아 차차 변화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사람이 있다.
풍경에는 "시간의 흔적"과 함께 사람의 태도가 깃들어 있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돌봐온 풍경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태가 나기 마련이다. 『의연한 풍화』는 사람들이 "꾸준히 지켜와 준" 풍경은 그 공간이 비어 있더라도 "그것을 지키려는 사람들"로부터 보호된다고 말한다. 동시에 사람들이 잘 기억하지 못하는 풍경도 보여준다. 「제주에는 야자수가 자라지 않는다」에서 저자는 제주의 원경관을 소개한다. 제주의 원경관은 익히 알려진 야자수와 거리가 멀다. "박정희 시대 관광 정책 아래 범정부적 지원을 받은" 제주는 관광을 위해 경관이 바뀌었고 이후 우리가 잘 아는 제주의 모습이 되었다.
저자는 열여섯 편의 글과 함께 다양한 풍경을 기록했다. 「비워 둘 결심」에서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유지되는 황매정원의 풍경을 기록했고, 「제주에는 야자수가 자라지 않는다」에서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힌 화산의 들판과 오름, 곶자왈의 난대림, 중산간의 초지의 풍경을 기록했다.
풍경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각기 다르겠지만 『의연한 풍화』 속 기록된 풍경을 대하는 저자의 태도는 일관적이다. 사람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꾸준히 노력해 오며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시 가려져 있"는 풍경을 시간 내어 찾아가고 기억하려는 태도. 이처럼 좋은 풍경의 완성은 시간의 몫이지만 좋은 풍경의 시작은 사람의 몫일지도 모른다.
생명이기 위해 소멸하는 것들, 풍화, 꽃 진 뒤를 사랑함
시간 속에서 생명은 태어나고 생을 지나 죽음을 맞이한다. 꽃은 아름답다. 그러나 저자에게 조경은 꽃밭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생명의 전 과정을 순하게 받치는 작업이다. 건물이 '완공'되면 일이 끝나는 건축가와 달리, 조경가는 '완성'의 순간부터 이미 변하기 시작할 것들을 심는 존재다. 그렇게 불확실하고 예측 불가능한 생명과 먼 훗날까지 미리 살아가야 하는 것이 조경가의 운명이다.
그렇기에 그에게 조경은 오히려 '꽃 진 뒤를 사랑하는 일'이다. 그는 식물의 생애 중 가장 아름다운 한때 이후를 사랑한다 고백하고, 선유도공원의 물때 낀 벽과 쥐트겔렌데 자연공원에 켜켜이 쌓인 시간을 본다. 생명이었기에 자연히 사라져 가고, 을씨년스러운 바람만 부는 빈 땅엔 멀리 예비된 생명의 기척이 있고, 꽃 진 뒤에도 살아가는 것들은 굳건히 살아간다. 그 소멸과 빈 곳의 감각을 느끼기 위해 우리에겐 더 많은 빈 땅과 여백이 필요한 건 아닐까.
신비의 지하 정원으로……
빛, 숨결, 소리, 감각을 깨우는 이야기
한편, 저자의 글은 눈앞 시각 자극에 경도된 세상에서 우리가 타고난 다른 감각을 풍성하게 일깨운다. 소리, 숨결, 재료의 느낌, 탁 트인 시야가 사실은 모두 인간이 타고난 감각이었다. 그에게 좋은 정원은 단지 사진 속에서만 아름다운 정원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간과 빛이 품는 신비, 미세하게 조율된 공기가 이끄는 호흡, 비워 두는 결단이 만드는 해방감, 거듭된 손길이 이어가는 정원의 생동감, 오래된 터가 품은 시간의 두께"를 다채롭게 느끼게 해주는 곳을 뜻한다.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은 풍경들이 있다"
이 책은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은 풍경들이 있다」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도시에 쌓인 시간의 두께는 무엇으로도 다시 살 수 없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서울의 풍경에 관한 생각을 써 내려가며 "시간이 잘 쌓"인 서울을 "간절히 기대한다." 서울은 오랜 시간을 품은 도시이지만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앞으로 더 변화할 도시이기도 하다. "서울 정도(定都) 600년." 과연 서울은 지금까지 이어져 온 시간을 밀어내지 않고 차곡히 쌓아온 도시라고 할 수 있을까. 과거부터 이어진, 또 미래로 이어져 갈 풍경은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펼쳐질까.
『의연한 풍화』는 풍경이 천천히 완성되는 시간 속으로 우리를 이끈다. 책을 읽는 동안 풍경을 바라보는 시각은 서서히 변화하고 그 풍경은 천천히 완성된다.
'풍경시'
안그라픽스 건축·조경가 에세이 시리즈
안그라픽스가 새롭게 시작하는 '풍경시' 시리즈는 장소를 만드는 사람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누구보다 예민하게 세상을 감각하고 기억하는 건축가와 조경가의 작업 철학이 담긴 에세이를 느낌의 장면과 함께 보여주며, 프로젝트에 얽힌 숨은 이야기, 작품 세계를 결정지은 경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까지, 오래 품어온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희미한 영감이 찾아온 순간, 만들고 싶던 세계를 손 가는 대로 그려둔 스케치로 가득한 노트를 펼쳐보듯, 장소의 뒷이야기와 이를 만든 사람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우리가 머물고 걷고 바라보는 장소는 시간을 품으며 비로소 깊어집니다. 그 아름다움을 문장으로 거닐고 오래 함께 기억하자는 마음에서 풍경시는 탄생했습니다.
사람은 풍경에 산다. 장소는 기억의 도서관
시간 속에 언어로 짓는 풍경의 집, 풍경시
01 정이삭 | 우리는 거리에서 처음 건축을 배운다
02 정욱주 | 의연한 풍화
03 강예린 이치훈 | 빈집은 비어서 비어 있음
* 계속 출간됩니다.
목차
목차
조경가의 독백
의연한 풍화
자연한 풍경
손톱으로 만드는 정원
신비의 지하 정원
풍경의 소리
숨 쉬는 정원
비워 둘 결심
폐허에서
묵직한 안도
곡선 대 직선을 넘어
꽃 진 뒤를 사랑함
나무의 언어
제주에는 야자수가 자라지 않는다
성수동 시간 조각보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은 풍경들이 있다
의연한 풍화
자연한 풍경
손톱으로 만드는 정원
신비의 지하 정원
풍경의 소리
숨 쉬는 정원
비워 둘 결심
폐허에서
묵직한 안도
곡선 대 직선을 넘어
꽃 진 뒤를 사랑함
나무의 언어
제주에는 야자수가 자라지 않는다
성수동 시간 조각보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은 풍경들이 있다
저자
저자
정욱주 조경을 실천하고 연구하며 가르친다.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조경을 공부했다. 2005년부터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조경설계사무소 JWL의 디자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정원에서 도시 공공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를 넘나들며, 공간이 지닌 가치를 탐구하고 이를 구현해 왔다. 절제된 미감과 정제된 구성을 바탕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공간을 만든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헤리티지가든, 성수동 우란문화재단, 호텔신라 에르메스가든, 남산동 LG리더십센터 등의 조경을 설계하고 만들었으며, 합천 황매산 군립공원 마스터플랜, 광주 전남·일신방직 부지 내 공원, 여의도공원 재조성 등 큰 규모의 조경 계획, 설계를 수행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헤리티지가든, 성수동 우란문화재단, 호텔신라 에르메스가든, 남산동 LG리더십센터 등의 조경을 설계하고 만들었으며, 합천 황매산 군립공원 마스터플랜, 광주 전남·일신방직 부지 내 공원, 여의도공원 재조성 등 큰 규모의 조경 계획, 설계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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