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은 비어서 비어 있음(풍경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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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건축을 이루는 보이지 않는 뼈대,
도시와 사회를 바라보는 건축가의 사고방식을 들여다보다
건축사 사무소 SoA의 '브릭웰'은 2020년 서울특별시 건축상 최우수상, 2023년 한국건축역사학회 작품상을 받으며 서촌의 명소가 된 건물이다. 동그란 벽돌(brick) 건물 안에 네모난 연못을 품고 하늘에 열린 이 공간은 이름 그대로 커다란 우물(well)을 닮았다. 시민들은 누구에게나 개방된 이곳을 산책하고 정원을 바라보며 잠시 숨을 돌린다. 그런데 수많은 이들의 쉼터로 사랑받은 이 공간이 "개구리가 살았으면 좋겠어요"라는 의뢰인의 엉뚱한 한마디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빈집은 비어서 비어 있음』은 브릭웰을 비롯해 SoA를 이끄는 강예린과 이치훈이 함께 작업한 열두 개의 프로젝트에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산문집이다. 우리는 도시에서 건축가의 작업을 대개 완성된 결과물로만 마주한다. 그 형태가 어떤 영감과 문제의식, 의도에서 비롯했는지는 알기 어렵다. 사회를 고찰하는 건축가의 시선, 구체적인 재료와 배열로 변화를 구축해 가는 사고의 과정, 그리고 그 실천이 만들어낸 실질적인 변화가 이 책에 담겼다. 안그라픽스가 시작한 건축·조경가 에세이 총서 '풍경시'의 세 번째 책으로서, 결과물 이면의 판단과 태도를 기록한다는 시리즈의 지향을 잇는다.
새로운 것을 세우기 전에 이미 있던 것과 관계 맺기
채우는 한편 다른 존재의 자리를 비워두기
강예린과 이치훈의 작업은 도시와 건축이 사회·문화적 조건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들의 시선은 설치될 구조물보다, 그것이 자리할 공간과 공간을 공유할 공동체를 향한다. 이때 공동체는 이웃한 인간의 집합보다 넓은 개념이다. 우리는 건물이 들어설 자리를 사람의 거주지가 될 텅 빈 땅으로 바라보곤 하지만, 저자들은 그곳에 이미 있던 다른 존재를 눈여겨본다. 이들에게 건축은 인간보다 먼저 땅에 서식하던 동식물, 햇빛, 비, 바람 같은 날씨까지 수많은 행위자들 사이의 관계를 조정하는 일이다.
"건축이 자리하지 않는 땅에 대한 질문은, 건축이 물러나야 할 땅에 대한 질문과 맞닿아 있다.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지붕을 열어주고 나니 사람이 더 이상 살지 않는 군산 빈집에서도 개망초와 오동나무가 자라났고, 흙이 변하면서 작은 곤충과 풀벌레의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도시의 빈 땅은 개발이 유보된 땅으로 여겨지곤 하지만, 사실 이곳에는 이미 수많은 다른 생명체들이 건설을 시작해 삶의 터전을 일구고 있다. 집이 더 이상 인간의 거주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빈집은 다른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서식지로 순환을 시작한다." _「거주지이지만 서식지입니다」
열두 편의 글은 각기 다른 장소에 얽힌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관계'와 '비움'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그 시작을 여는 것은 '파괴적 창조' 작업이다. 저자들은 군산에서 폐가를 해체하는 워크숍을 진행하고, 이를 재현해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에 전시했다. 인간이 떠난 빈집은 비워졌지만, 거기에 아무것도 없다고는 할 수 없었다. 더 이상 건물이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 빈 대지는 다른 생명체가 자라나는 서식지가 되었다. 도시에서 빈 땅은 종종 짓고 남은 잉여로 여겨지지만, 저자들은 비우는 일은 세우는 일보다 더 다채로운 관계와 연결을 가능케 한다고 말한다. 짓는다는 것은 채우고 비우기를 함께 다루는 일이다. 그리고 다른 개체가 서식할 수 있도록 어디를 비울지, 이웃한 빈 땅들을 어떻게 이을지 고민하는 것은 건축가의 몫이다.
열두 개의 프로젝트 작업에서 엿보는,
평범한 지침의 특별한 독법
건축가는 헌신적인 청자로서 의뢰인이 원하는 바를 경청하고, 이를 구조와 치수와 재료라는 건축의 언어로 번역한 뒤, 작업으로 그의 말에 회답한다. 그런데 저자들은 요청이나 지침을 주의 깊게 살피면서도, 곧이곧대로 읽어내지 않는다. '설치'와 같은 관습적인 표현마저도 창의적으로 해석해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건축전에서는 짓는 것이 아니라 허무는 것을 전시한다. 농원에 띄엄띄엄 심겨 방치된 나무들을 옮겨심지 않고도 조화로운 숲을 조성한다. 그늘을 만들어달라는 단순한 요청에는 짙은 그림자 대신 흔들리는 지붕 사이로 들어오는 부서진 그림자로 답한다. 기후에 대처하기보다 기후를 맞이하고 들이는 건축을 고안한다. 공공 미술 작품을 설치하라는 공문을 받고는 위로 세우는 대신 아래로 파고 내려가고, 장애인의 자리를 따로 구분하는 대신 같은 자리를 다른 몸들이 쓸 방법을 찾는다. 도서관의 오랜 금기를 거스르고 책장과 책상을 햇빛이 들어오는 유리창 근처로 끌어온다.
이처럼 이 책은 폭넓은 형태의 프로젝트 현장을 오가며 저자들의 독특한 접근법이 어떤 태도에서 비롯했는지, 그 과정에서 축적된 이들의 고유한 건축관과 세계관이 무엇인지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파괴적 창조, 브릭웰, 미래농원, 지붕감각, 레인체인포레스트, 윤슬,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 리뉴얼, 신촌 파랑고래, 발렛-다이맥숀, 성수 사일로, 내포-해미 세계청년문화센터, 성남고등학교 도서관까지 다양한 건축 및 설치미술의 사례가 담겼다. 착상과 구현을 거쳐 완공에 이르는 과정은, 건축을 공부하거나 업으로 삼는 이들뿐만 아니라 생태 공동체와의 공생과 서로 다른 몸들의 공존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시와 사회를 향한 통찰을 선사할 것이다.
'풍경시'
안그라픽스 건축·조경가 에세이 시리즈
안그라픽스가 새롭게 시작하는 '풍경시' 시리즈는 장소를 만드는 사람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누구보다 예민하게 세상을 감각하고 기억하는 건축가와 조경가의 작업 철학이 담긴 에세이를 느낌의 장면과 함께 보여주며, 프로젝트에 얽힌 숨은 이야기, 작품 세계를 결정지은 경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까지, 오래 품어온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희미한 영감이 찾아온 순간, 만들고 싶던 세계를 손 가는 대로 그려둔 스케치로 가득한 노트를 펼쳐보듯, 장소의 뒷이야기와 이를 만든 사람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우리가 머물고 걷고 바라보는 장소는 시간을 품으며 비로소 깊어집니다. 그 아름다움을 문장으로 거닐고 오래 함께 기억하자는 마음에서 풍경시는 탄생했습니다.
사람은 풍경에 산다. 장소는 기억의 도서관
시간 속에 언어로 짓는 풍경의 집, 풍경시
01 정이삭 | 우리는 거리에서 처음 건축을 배운다
02 정욱주 | 의연한 풍화
03 강예린 이치훈 | 빈집은 비어서 비어 있음
* 계속 출간됩니다.
도시와 사회를 바라보는 건축가의 사고방식을 들여다보다
건축사 사무소 SoA의 '브릭웰'은 2020년 서울특별시 건축상 최우수상, 2023년 한국건축역사학회 작품상을 받으며 서촌의 명소가 된 건물이다. 동그란 벽돌(brick) 건물 안에 네모난 연못을 품고 하늘에 열린 이 공간은 이름 그대로 커다란 우물(well)을 닮았다. 시민들은 누구에게나 개방된 이곳을 산책하고 정원을 바라보며 잠시 숨을 돌린다. 그런데 수많은 이들의 쉼터로 사랑받은 이 공간이 "개구리가 살았으면 좋겠어요"라는 의뢰인의 엉뚱한 한마디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빈집은 비어서 비어 있음』은 브릭웰을 비롯해 SoA를 이끄는 강예린과 이치훈이 함께 작업한 열두 개의 프로젝트에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산문집이다. 우리는 도시에서 건축가의 작업을 대개 완성된 결과물로만 마주한다. 그 형태가 어떤 영감과 문제의식, 의도에서 비롯했는지는 알기 어렵다. 사회를 고찰하는 건축가의 시선, 구체적인 재료와 배열로 변화를 구축해 가는 사고의 과정, 그리고 그 실천이 만들어낸 실질적인 변화가 이 책에 담겼다. 안그라픽스가 시작한 건축·조경가 에세이 총서 '풍경시'의 세 번째 책으로서, 결과물 이면의 판단과 태도를 기록한다는 시리즈의 지향을 잇는다.
새로운 것을 세우기 전에 이미 있던 것과 관계 맺기
채우는 한편 다른 존재의 자리를 비워두기
강예린과 이치훈의 작업은 도시와 건축이 사회·문화적 조건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들의 시선은 설치될 구조물보다, 그것이 자리할 공간과 공간을 공유할 공동체를 향한다. 이때 공동체는 이웃한 인간의 집합보다 넓은 개념이다. 우리는 건물이 들어설 자리를 사람의 거주지가 될 텅 빈 땅으로 바라보곤 하지만, 저자들은 그곳에 이미 있던 다른 존재를 눈여겨본다. 이들에게 건축은 인간보다 먼저 땅에 서식하던 동식물, 햇빛, 비, 바람 같은 날씨까지 수많은 행위자들 사이의 관계를 조정하는 일이다.
"건축이 자리하지 않는 땅에 대한 질문은, 건축이 물러나야 할 땅에 대한 질문과 맞닿아 있다.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지붕을 열어주고 나니 사람이 더 이상 살지 않는 군산 빈집에서도 개망초와 오동나무가 자라났고, 흙이 변하면서 작은 곤충과 풀벌레의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도시의 빈 땅은 개발이 유보된 땅으로 여겨지곤 하지만, 사실 이곳에는 이미 수많은 다른 생명체들이 건설을 시작해 삶의 터전을 일구고 있다. 집이 더 이상 인간의 거주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빈집은 다른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서식지로 순환을 시작한다." _「거주지이지만 서식지입니다」
열두 편의 글은 각기 다른 장소에 얽힌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관계'와 '비움'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그 시작을 여는 것은 '파괴적 창조' 작업이다. 저자들은 군산에서 폐가를 해체하는 워크숍을 진행하고, 이를 재현해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에 전시했다. 인간이 떠난 빈집은 비워졌지만, 거기에 아무것도 없다고는 할 수 없었다. 더 이상 건물이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 빈 대지는 다른 생명체가 자라나는 서식지가 되었다. 도시에서 빈 땅은 종종 짓고 남은 잉여로 여겨지지만, 저자들은 비우는 일은 세우는 일보다 더 다채로운 관계와 연결을 가능케 한다고 말한다. 짓는다는 것은 채우고 비우기를 함께 다루는 일이다. 그리고 다른 개체가 서식할 수 있도록 어디를 비울지, 이웃한 빈 땅들을 어떻게 이을지 고민하는 것은 건축가의 몫이다.
열두 개의 프로젝트 작업에서 엿보는,
평범한 지침의 특별한 독법
건축가는 헌신적인 청자로서 의뢰인이 원하는 바를 경청하고, 이를 구조와 치수와 재료라는 건축의 언어로 번역한 뒤, 작업으로 그의 말에 회답한다. 그런데 저자들은 요청이나 지침을 주의 깊게 살피면서도, 곧이곧대로 읽어내지 않는다. '설치'와 같은 관습적인 표현마저도 창의적으로 해석해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건축전에서는 짓는 것이 아니라 허무는 것을 전시한다. 농원에 띄엄띄엄 심겨 방치된 나무들을 옮겨심지 않고도 조화로운 숲을 조성한다. 그늘을 만들어달라는 단순한 요청에는 짙은 그림자 대신 흔들리는 지붕 사이로 들어오는 부서진 그림자로 답한다. 기후에 대처하기보다 기후를 맞이하고 들이는 건축을 고안한다. 공공 미술 작품을 설치하라는 공문을 받고는 위로 세우는 대신 아래로 파고 내려가고, 장애인의 자리를 따로 구분하는 대신 같은 자리를 다른 몸들이 쓸 방법을 찾는다. 도서관의 오랜 금기를 거스르고 책장과 책상을 햇빛이 들어오는 유리창 근처로 끌어온다.
이처럼 이 책은 폭넓은 형태의 프로젝트 현장을 오가며 저자들의 독특한 접근법이 어떤 태도에서 비롯했는지, 그 과정에서 축적된 이들의 고유한 건축관과 세계관이 무엇인지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파괴적 창조, 브릭웰, 미래농원, 지붕감각, 레인체인포레스트, 윤슬,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 리뉴얼, 신촌 파랑고래, 발렛-다이맥숀, 성수 사일로, 내포-해미 세계청년문화센터, 성남고등학교 도서관까지 다양한 건축 및 설치미술의 사례가 담겼다. 착상과 구현을 거쳐 완공에 이르는 과정은, 건축을 공부하거나 업으로 삼는 이들뿐만 아니라 생태 공동체와의 공생과 서로 다른 몸들의 공존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시와 사회를 향한 통찰을 선사할 것이다.
'풍경시'
안그라픽스 건축·조경가 에세이 시리즈
안그라픽스가 새롭게 시작하는 '풍경시' 시리즈는 장소를 만드는 사람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누구보다 예민하게 세상을 감각하고 기억하는 건축가와 조경가의 작업 철학이 담긴 에세이를 느낌의 장면과 함께 보여주며, 프로젝트에 얽힌 숨은 이야기, 작품 세계를 결정지은 경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까지, 오래 품어온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희미한 영감이 찾아온 순간, 만들고 싶던 세계를 손 가는 대로 그려둔 스케치로 가득한 노트를 펼쳐보듯, 장소의 뒷이야기와 이를 만든 사람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우리가 머물고 걷고 바라보는 장소는 시간을 품으며 비로소 깊어집니다. 그 아름다움을 문장으로 거닐고 오래 함께 기억하자는 마음에서 풍경시는 탄생했습니다.
사람은 풍경에 산다. 장소는 기억의 도서관
시간 속에 언어로 짓는 풍경의 집, 풍경시
01 정이삭 | 우리는 거리에서 처음 건축을 배운다
02 정욱주 | 의연한 풍화
03 강예린 이치훈 | 빈집은 비어서 비어 있음
* 계속 출간됩니다.
목차
목차
모든 집은 빈집이 될 운명이다
개구리는 정원이다
거주지이지만 서식지입니다
도시의 선주민
그림자를 돌려주기
바람에 흔들리는 집
빗물이 밴 풍경
비워진 조각
앉을 자리
지도에는 없는 나라
수직에서 수평으로
나무를 읽는 도서관
개구리는 정원이다
거주지이지만 서식지입니다
도시의 선주민
그림자를 돌려주기
바람에 흔들리는 집
빗물이 밴 풍경
비워진 조각
앉을 자리
지도에는 없는 나라
수직에서 수평으로
나무를 읽는 도서관
저자
저자
강예린 강예린과 이치훈은 건축가이며, 2011년부터 SoA(Society of Architecture)를 이끌고 있다. 강예린은 2019년부터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두 사람은 사회·문화적 조건 속에서 변화하는 도시 및 건축의 맥락을 이해하는 것을 작업의 토대로 삼는다. SoA는 통의동 '브릭웰'로 한국건축역사학회 작품상(2023)과 서울특별시 건축상 최우수상(2020) 등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젊은건축가프로그램의 우승작인 '지붕감각'(2015)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건축 전문지 『아키텍처럴 리뷰』가 주관하는 이머징 아키텍트 어워드(Emerging Architect Award, 2016)의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김수근프리뷰상(2016), 젊은건축가상(2015) 등을 받았으며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2023)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전시에 작가 또는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건축적 사유를 확장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글쓰기와 출판을 지속해 왔다. 함께 쓴 저서로 『도서관 산책자』, 공저로 『파괴적 창조: 소멸의 디자인을 위한 워크숍』 『세 도시 이야기』등이 있다.
건축적 사유를 확장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글쓰기와 출판을 지속해 왔다. 함께 쓴 저서로 『도서관 산책자』, 공저로 『파괴적 창조: 소멸의 디자인을 위한 워크숍』 『세 도시 이야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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