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안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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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는 배우로, 무대 밖에서는 시인으로……
무명(無名)의 시간 속에서 탄생한 주선옥의 빛나는 글들
청어에서 주선옥의 『꼭 안아주기』를 펴낸다. 서른여덟 해를 배우이자 시인, 극작가로 치열하게 살아낸 주선옥의 첫 책이자 유고집이다. 시 30편과 희곡 1편을 엄선해 담았다. 무대 밖에서 쓰인 그의 시와 희곡은 무명의 시간 속에서 탄생했다. 연약해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글 쓰는 사람 자신을 붙들어준 단단한 기둥 같은 작품들이다. 그 안에는 삶의 끝자락에서조차 누군가를 감싸안으려는 마음과, 기울어지는 시간을 부드럽게 받아들이려는 지극함이 배어 있다.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따뜻한 시선과 위로를 잃지 않는 그의 문장은 아직 잠들지 않은 아이를 위해 불리는 자장가처럼 나지막한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은 주선옥이라는 천상 시인이 “작디작은 목소리로 전하는 안부”와도 같다. 그의 작품을 읽는 동안 우리는 “작디작은 것들이 일제히 기립해 법석이기 시작”(오은 시인)하며 생의 감각이 깨어남을 느낀다.
나무 1 역할을 맡은
아이는
팔을 벌린다
고도를 기다리며
선명해지는 가지
손을 잡으면 풀냄새가 났다
_시 「나무 연습」 전문
2008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주선옥은 〈하카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냈다.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그는 2014년 「너를 읽다」를 시작으로 극작 활동도 활발히 이어갔다. 특히 「다락-굽은 얼굴」은 2022년 제8회 무죽페스티벌에서 작품상을, 「소년소녀 모험백서」는 2023년 제8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에서 청소년이 뽑은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그는 무엇보다 시를 사랑한 시인이었다. 대학 시절 김행숙 시인을 은사로 만나 시 창작의 길에 들어섰고, 이후로도 오랜 시간 시의 언어에 깊은 애정을 기울였다. 『꼭 안아주기』는 부서짐과 견딤, 슬픔과 투명함, 고독과 다정함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존재의 무게와 시간의 흐름을 응시하며 그 안에서 부서지고도 다시 살아가는 힘을 탐구한다. 그의 창작 세계가 얼마나 깊고 넓은지를 잘 보여준다.
회색 물고기가 삼킨 여름 하늘에
까치발로 서 있기
비를 받아먹는 아이의
입술을 기억하기
모두
모두가 서쪽으로 걸어가는
여름 해를 바라보고 있기
기울어지는 것들에는
이유가 있다
합창을 한 뒤
낮잠을 자거나
하품을 하거나
옆집 창문에 귀를 기울이는
“그애가 온대요”
꼭 안아주기
서쪽 끝까지 안아주기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 안아주기
_시 「구름 놀이」 전문
2024년 4월 10일, 선옥이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났다. 언제 어디서나 생각의 파편을 메모하던 그의 모습은 선옥을 아는 모두의 기억 속에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 있다. 평소 깊이 교류하며 가까이 지내던 김선율 배우ㆍ극작가가 유고를 정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선옥의 노트북과 핸드폰에서 시, 시작 메모, 희곡, 가사 등 1천여 개의 파일이 발견되었다. 이후 김행숙, 남지은, 이설빈 시인이 유고를 맡아 다듬고 교정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수많은 원고 중에서 선옥의 목소리가 뚜렷하게 들려오는 시들과 희곡 작품을 가려내고, 여러 차례 의견을 나누며 본뜻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수정했다. 서문은 김행숙 시인이 맡았다. 시인은 오래도록 선옥의 시와 희곡을 가까이에서 읽어온 사람이다. 그렇기에 선옥이 못다 쓴 미래의 책을 떠올리며, 우정의 마음들에 힘입어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책의 끝에는 김선율 배우ㆍ극작가가 선옥과 나눈 대화를 더듬으며, 선옥이 생의 마지막까지 퇴고를 거듭하며 애정을 기울였던 희곡 작품 「숨-여기에서 가장 먼 곳」의 의미를 되새긴다. 남지은 시인은 추모 시 「곧 거울이 깨질 시간」을 통해 오래된 친구 선옥에 대한 그리움과 애도를 넘어, 그 존재의 빛을 기억하겠다는 마음을 전한다. 선옥의 1주기를 맞아 유고집을 제작하고 낭독공연을 열기 위해 친구, 선후배, 지인 등 103명이 모금에 참여하며 그 뜻을 함께했다.
동주 이야기를 선옥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사후에 전설이 된 동주가 아니라, 오로지 무명인으로 시 쓰는 삶을 살았던 동주. 동주는 ‘시 쓰는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 선옥과 함께 동주를 자꾸 생각하게 되는 것은, 동주 자신의 삶을 보살핀 무명의 글쓰기에 대한 감동 때문입니다. 선옥을 생각하면 밀려드는 감동이 같은 것입니다. 세상에는 유명한 동주 때문이 아니라 무명한 동주‘들’이 있어서 지켜지는 어떤 아름다움과 고결함이 있습니다. 실로 시를 쓰는 시간은 이름 없는 무명의 시간입니다. 시를 읽는 시간이 또한 그러합니다. 이 세계에 그런 시간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선옥이 있어서, 세상은 조금 더 아름다웠습니다.
“내 방은 옆집에 있었다”(「어린 날의 밤」)고 선옥은 말했습니다. 이제 이 세계는 선옥의 옆집입니다. 선옥의 옆집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선옥의 웃음 입자가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선옥의 작은 기척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선옥에 닿으면 나도 당신도 어제보다 다정할 것입니다. 우리는 숨을 섞고 나누는 사이입니다.
_김행숙 시인, 「이름 없는 악기들의 소리를 듣는 밤」 부분
주선옥의 글이 가진 힘은 무명의 시간 속에서 피어난 고결함과 아름다움이다. 김행숙 시인은 서문에서, 주선옥의 삶과 시가 윤동주의 무명의 글쓰기와 닮아 있다고 말한다. 사후에 전설이 된 유명한 윤동주가 아니라, 무명 속에서 시를 쓰며 살았던 사람으로서의 윤동주를 떠올린다. 무명인으로서 시를 쓰는 삶이 주는 감동과 아름다움, 그것이 바로 주선옥의 글에서도 느껴지는 울림이다. “시를 쓰는 시간은 이름 없는 무명의 시간”이라는 시인의 말처럼, 주선옥의 시와 희곡은 조용히 사람들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온기를 더한다. 마치 무명 속에서 홀로 싸우며 견디는 이들을 꼭 안아주듯 다정하게 머무른다. ‘꼭 안아주기’라는 책 제목은 바로 그런 따뜻한 위로와 감싸안음의 상징이다.
강유정 문학비평가는 이렇게 말한다. “선옥은 그가 있다는 것, 존재의 무게를 알게 해주는 그런 사람. 다정한 선옥은 짧은 생애 그 다정함을 못 이겨, 수많은 몸이 되어 연극을 하고, 희곡을 썼을지도 모르겠”다고. 그가 뜨겁게 살아낸 ‘글 쓰는 삶’은 “온몸의 비행”(「숨-여기에서 가장 먼 곳」)이었다. 윤성희 소설가는 말한다. “그곳에서 선옥은 시를 쓰겠지? 언어의 산에 쌓여 있는 많고 많은 자음과 모음을 찾아서.” 하여, 선옥의 글쓰기는 마침표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다정한 문장은 이제 이곳에 이 책으로 남아, 우리를 언제까지나 껴안아줄 것이다.
왜 다른 언어를 쓰는 많은 나라가 모두, 만날 때와 헤어질 때 같은 발음을 쓸까요? 안녕. 그게 무슨 이유든 난 이 말이 좋아요. 만남과 헤어짐은 서로 반대편에 있는 의미이지만, 그래서 가장 먼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거니까.
_희곡 「숨-여기에서 가장 먼 곳」 부분
무명(無名)의 시간 속에서 탄생한 주선옥의 빛나는 글들
청어에서 주선옥의 『꼭 안아주기』를 펴낸다. 서른여덟 해를 배우이자 시인, 극작가로 치열하게 살아낸 주선옥의 첫 책이자 유고집이다. 시 30편과 희곡 1편을 엄선해 담았다. 무대 밖에서 쓰인 그의 시와 희곡은 무명의 시간 속에서 탄생했다. 연약해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글 쓰는 사람 자신을 붙들어준 단단한 기둥 같은 작품들이다. 그 안에는 삶의 끝자락에서조차 누군가를 감싸안으려는 마음과, 기울어지는 시간을 부드럽게 받아들이려는 지극함이 배어 있다.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따뜻한 시선과 위로를 잃지 않는 그의 문장은 아직 잠들지 않은 아이를 위해 불리는 자장가처럼 나지막한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은 주선옥이라는 천상 시인이 “작디작은 목소리로 전하는 안부”와도 같다. 그의 작품을 읽는 동안 우리는 “작디작은 것들이 일제히 기립해 법석이기 시작”(오은 시인)하며 생의 감각이 깨어남을 느낀다.
나무 1 역할을 맡은
아이는
팔을 벌린다
고도를 기다리며
선명해지는 가지
손을 잡으면 풀냄새가 났다
_시 「나무 연습」 전문
2008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주선옥은 〈하카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냈다.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그는 2014년 「너를 읽다」를 시작으로 극작 활동도 활발히 이어갔다. 특히 「다락-굽은 얼굴」은 2022년 제8회 무죽페스티벌에서 작품상을, 「소년소녀 모험백서」는 2023년 제8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에서 청소년이 뽑은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그는 무엇보다 시를 사랑한 시인이었다. 대학 시절 김행숙 시인을 은사로 만나 시 창작의 길에 들어섰고, 이후로도 오랜 시간 시의 언어에 깊은 애정을 기울였다. 『꼭 안아주기』는 부서짐과 견딤, 슬픔과 투명함, 고독과 다정함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존재의 무게와 시간의 흐름을 응시하며 그 안에서 부서지고도 다시 살아가는 힘을 탐구한다. 그의 창작 세계가 얼마나 깊고 넓은지를 잘 보여준다.
회색 물고기가 삼킨 여름 하늘에
까치발로 서 있기
비를 받아먹는 아이의
입술을 기억하기
모두
모두가 서쪽으로 걸어가는
여름 해를 바라보고 있기
기울어지는 것들에는
이유가 있다
합창을 한 뒤
낮잠을 자거나
하품을 하거나
옆집 창문에 귀를 기울이는
“그애가 온대요”
꼭 안아주기
서쪽 끝까지 안아주기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 안아주기
_시 「구름 놀이」 전문
2024년 4월 10일, 선옥이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났다. 언제 어디서나 생각의 파편을 메모하던 그의 모습은 선옥을 아는 모두의 기억 속에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 있다. 평소 깊이 교류하며 가까이 지내던 김선율 배우ㆍ극작가가 유고를 정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선옥의 노트북과 핸드폰에서 시, 시작 메모, 희곡, 가사 등 1천여 개의 파일이 발견되었다. 이후 김행숙, 남지은, 이설빈 시인이 유고를 맡아 다듬고 교정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수많은 원고 중에서 선옥의 목소리가 뚜렷하게 들려오는 시들과 희곡 작품을 가려내고, 여러 차례 의견을 나누며 본뜻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수정했다. 서문은 김행숙 시인이 맡았다. 시인은 오래도록 선옥의 시와 희곡을 가까이에서 읽어온 사람이다. 그렇기에 선옥이 못다 쓴 미래의 책을 떠올리며, 우정의 마음들에 힘입어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책의 끝에는 김선율 배우ㆍ극작가가 선옥과 나눈 대화를 더듬으며, 선옥이 생의 마지막까지 퇴고를 거듭하며 애정을 기울였던 희곡 작품 「숨-여기에서 가장 먼 곳」의 의미를 되새긴다. 남지은 시인은 추모 시 「곧 거울이 깨질 시간」을 통해 오래된 친구 선옥에 대한 그리움과 애도를 넘어, 그 존재의 빛을 기억하겠다는 마음을 전한다. 선옥의 1주기를 맞아 유고집을 제작하고 낭독공연을 열기 위해 친구, 선후배, 지인 등 103명이 모금에 참여하며 그 뜻을 함께했다.
동주 이야기를 선옥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사후에 전설이 된 동주가 아니라, 오로지 무명인으로 시 쓰는 삶을 살았던 동주. 동주는 ‘시 쓰는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 선옥과 함께 동주를 자꾸 생각하게 되는 것은, 동주 자신의 삶을 보살핀 무명의 글쓰기에 대한 감동 때문입니다. 선옥을 생각하면 밀려드는 감동이 같은 것입니다. 세상에는 유명한 동주 때문이 아니라 무명한 동주‘들’이 있어서 지켜지는 어떤 아름다움과 고결함이 있습니다. 실로 시를 쓰는 시간은 이름 없는 무명의 시간입니다. 시를 읽는 시간이 또한 그러합니다. 이 세계에 그런 시간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선옥이 있어서, 세상은 조금 더 아름다웠습니다.
“내 방은 옆집에 있었다”(「어린 날의 밤」)고 선옥은 말했습니다. 이제 이 세계는 선옥의 옆집입니다. 선옥의 옆집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선옥의 웃음 입자가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선옥의 작은 기척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선옥에 닿으면 나도 당신도 어제보다 다정할 것입니다. 우리는 숨을 섞고 나누는 사이입니다.
_김행숙 시인, 「이름 없는 악기들의 소리를 듣는 밤」 부분
주선옥의 글이 가진 힘은 무명의 시간 속에서 피어난 고결함과 아름다움이다. 김행숙 시인은 서문에서, 주선옥의 삶과 시가 윤동주의 무명의 글쓰기와 닮아 있다고 말한다. 사후에 전설이 된 유명한 윤동주가 아니라, 무명 속에서 시를 쓰며 살았던 사람으로서의 윤동주를 떠올린다. 무명인으로서 시를 쓰는 삶이 주는 감동과 아름다움, 그것이 바로 주선옥의 글에서도 느껴지는 울림이다. “시를 쓰는 시간은 이름 없는 무명의 시간”이라는 시인의 말처럼, 주선옥의 시와 희곡은 조용히 사람들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온기를 더한다. 마치 무명 속에서 홀로 싸우며 견디는 이들을 꼭 안아주듯 다정하게 머무른다. ‘꼭 안아주기’라는 책 제목은 바로 그런 따뜻한 위로와 감싸안음의 상징이다.
강유정 문학비평가는 이렇게 말한다. “선옥은 그가 있다는 것, 존재의 무게를 알게 해주는 그런 사람. 다정한 선옥은 짧은 생애 그 다정함을 못 이겨, 수많은 몸이 되어 연극을 하고, 희곡을 썼을지도 모르겠”다고. 그가 뜨겁게 살아낸 ‘글 쓰는 삶’은 “온몸의 비행”(「숨-여기에서 가장 먼 곳」)이었다. 윤성희 소설가는 말한다. “그곳에서 선옥은 시를 쓰겠지? 언어의 산에 쌓여 있는 많고 많은 자음과 모음을 찾아서.” 하여, 선옥의 글쓰기는 마침표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다정한 문장은 이제 이곳에 이 책으로 남아, 우리를 언제까지나 껴안아줄 것이다.
왜 다른 언어를 쓰는 많은 나라가 모두, 만날 때와 헤어질 때 같은 발음을 쓸까요? 안녕. 그게 무슨 이유든 난 이 말이 좋아요. 만남과 헤어짐은 서로 반대편에 있는 의미이지만, 그래서 가장 먼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거니까.
_희곡 「숨-여기에서 가장 먼 곳」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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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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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들어가며] 이름 없는 악기들의 소리를 듣는 밤 | 김행숙(시인) 005
[시]
나무 연습 016
어린 날의 밤 017
한밤의 주기율표 018
비의 놀이터 020
구름 놀이 024
'ㅁ'의 골짜기에서 슬픔이 고장나 026
똥 029
오래된 단위 030
배꼽을 찾아서 032
고아의 잠 033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같이 034
2021년 본인상-역병의 시대, 애도를 금함 037
삶은 모래 039
나무들의 시체 043
구름을 본다 045
거북의 털 046
알고 있는 것들을 쓸 때 모르는 것이 되어버리는 047
아저씨가 왔다 051
두 마리 054
고장난 냉장고 055
심지 056
귀 안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057
등장인물 059
판단 보류 062
붉은 낙엽 063
등단에 부쳐 064
블루를 건너서 너에게 갈게 065
새 나라의 어린이 068
안부 070
현재 유령 073
[희곡]
숨-여기에서 가장 먼 곳 077
[닫는 글] 숨-여기에서 가장 가까운 곳 | 김선율(배우·극작가) 151
[닫는 시] 곧 거울이 깨질 시간 | 남지은(시인) 155
[시]
나무 연습 016
어린 날의 밤 017
한밤의 주기율표 018
비의 놀이터 020
구름 놀이 024
'ㅁ'의 골짜기에서 슬픔이 고장나 026
똥 029
오래된 단위 030
배꼽을 찾아서 032
고아의 잠 033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같이 034
2021년 본인상-역병의 시대, 애도를 금함 037
삶은 모래 039
나무들의 시체 043
구름을 본다 045
거북의 털 046
알고 있는 것들을 쓸 때 모르는 것이 되어버리는 047
아저씨가 왔다 051
두 마리 054
고장난 냉장고 055
심지 056
귀 안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057
등장인물 059
판단 보류 062
붉은 낙엽 063
등단에 부쳐 064
블루를 건너서 너에게 갈게 065
새 나라의 어린이 068
안부 070
현재 유령 073
[희곡]
숨-여기에서 가장 먼 곳 077
[닫는 글] 숨-여기에서 가장 가까운 곳 | 김선율(배우·극작가) 151
[닫는 시] 곧 거울이 깨질 시간 | 남지은(시인) 155
저자
저자
주선옥
1986년 1월 8일 서울 창동에서 태어났다. 강남대 재학 시절 '시나락'이라는 작은 시창작 모임에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많은 시와 희곡 작품, 노랫말 등을 꾸준히 쓰며 서른여덟의 생을 시인, 극작가, 배우로 살았다.
2008년 연극배우로 데뷔하여 〈하카나〉 〈안개여관〉 〈락앤롤 맥베스〉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더 하녀들 쇼〉 〈내 아이에게〉 〈밥을 먹다〉 〈고백의 제왕〉 〈시간 밖으로〉 〈소년소녀 모험백서〉 등에 출연했다. 2014년 「너를 읽다」로 극작 활동을 시작해 「소년소녀 모험백서」 「다락-굽은 얼굴」 등을 썼으며, 「다락-굽은 얼굴」은 제8회 무죽페스티벌에서 작품상을, 「소년소녀 모험백서」는 제8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에서 청소년이 뽑은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독서문화예술공작소 '공작' 대표로, 독서와 연극을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청소년을 위한 독서토론 및 독서캠프, 독서공연 등을 전국 각지에서 진행했다.
2024년 4월 4일 연극 연습 도중 뇌출혈로 쓰러져 닷새 뒤인 4월 10일 장기기증으로 일곱 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2008년 연극배우로 데뷔하여 〈하카나〉 〈안개여관〉 〈락앤롤 맥베스〉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더 하녀들 쇼〉 〈내 아이에게〉 〈밥을 먹다〉 〈고백의 제왕〉 〈시간 밖으로〉 〈소년소녀 모험백서〉 등에 출연했다. 2014년 「너를 읽다」로 극작 활동을 시작해 「소년소녀 모험백서」 「다락-굽은 얼굴」 등을 썼으며, 「다락-굽은 얼굴」은 제8회 무죽페스티벌에서 작품상을, 「소년소녀 모험백서」는 제8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에서 청소년이 뽑은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독서문화예술공작소 '공작' 대표로, 독서와 연극을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청소년을 위한 독서토론 및 독서캠프, 독서공연 등을 전국 각지에서 진행했다.
2024년 4월 4일 연극 연습 도중 뇌출혈로 쓰러져 닷새 뒤인 4월 10일 장기기증으로 일곱 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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