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와 교육과정을 넘어
세계와 함께하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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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세계 “안에서” 세계와 “더불어” 존재할 것인가?
오늘날의 교육에는 실존적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교육은 학습자 중심이나 교육과정 중심이 아닌 세계 중심이어야 한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학습자의 주도권, 선택권 혹은 의미부여를 중시하는 교육 담론에 익숙해져 있다. 이러한 담론은 교사의 가르침보다는 학습자의 배움을 교육의 중심에 두는 관점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교사는 교육의 권위자라기보다 단순히 촉진자, 코치, 심지어 동료 학습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교사 중심의 일방적인 교육활동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소위 진보적 목소리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그렇게 함으로써 교육의 본질과 핵심을 모두 놓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교육내용 혹은 교육과정을 중심에 두는 것도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본다. 교육은 특정 주체 혹은 대상에 중심을 둘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교육을 둘러싼 오랜 논쟁에 개입하여 교육은 학습자 중심이나 교육과정 중심이 아니라 ‘세계 중심’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세계’란 인간이 태어나서 접하는 모든 것, 인간 및 사회로서의 세계와 자연으로서의 세계를 아우르며, 레비나스의 용어로 ‘타자’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 교육의 중심은 교사나 교육과정, 동료 학생 등 학생의 내부가 아니라 외부, 즉 ‘타자’에게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 중심 교육’에서 세계는 학생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상관없이 학생에게 다가와 말을 걸고 무언가를 요청한다는 점에서 종래의 패러다임과 구분된다. 여기서 세계는 학생에게 종속된 학습의 대상이 아니다.
저자는 총 7장에 걸쳐 교육에 대한 실존적 지향이 함의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이것이 오늘날 교육에 있어서 시급한 관심사가 되어야 하는지 상세히 탐색한다. 그는 지식과 기술의 전달로서의 가르침이 아니라, ‘세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재설정하는 행위로서의 가르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이것은 세계가 그들에게 요구하는 것에 직면하게 하려는 것으로, 왜 가르침이 교육에서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또한 새로운 세계에 직면하고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공간으로서 학교만이 가진 독특한 위치를 부각시키면서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의 원리와 사회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이 책이 단순히 교육을 연구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학생, 교사, 학교 경영자 및 교사 교육자들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세계 중심 교육’의 절박성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
오늘날의 교육에는 실존적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교육은 학습자 중심이나 교육과정 중심이 아닌 세계 중심이어야 한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학습자의 주도권, 선택권 혹은 의미부여를 중시하는 교육 담론에 익숙해져 있다. 이러한 담론은 교사의 가르침보다는 학습자의 배움을 교육의 중심에 두는 관점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교사는 교육의 권위자라기보다 단순히 촉진자, 코치, 심지어 동료 학습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교사 중심의 일방적인 교육활동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소위 진보적 목소리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그렇게 함으로써 교육의 본질과 핵심을 모두 놓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교육내용 혹은 교육과정을 중심에 두는 것도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본다. 교육은 특정 주체 혹은 대상에 중심을 둘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교육을 둘러싼 오랜 논쟁에 개입하여 교육은 학습자 중심이나 교육과정 중심이 아니라 ‘세계 중심’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세계’란 인간이 태어나서 접하는 모든 것, 인간 및 사회로서의 세계와 자연으로서의 세계를 아우르며, 레비나스의 용어로 ‘타자’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 교육의 중심은 교사나 교육과정, 동료 학생 등 학생의 내부가 아니라 외부, 즉 ‘타자’에게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 중심 교육’에서 세계는 학생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상관없이 학생에게 다가와 말을 걸고 무언가를 요청한다는 점에서 종래의 패러다임과 구분된다. 여기서 세계는 학생에게 종속된 학습의 대상이 아니다.
저자는 총 7장에 걸쳐 교육에 대한 실존적 지향이 함의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이것이 오늘날 교육에 있어서 시급한 관심사가 되어야 하는지 상세히 탐색한다. 그는 지식과 기술의 전달로서의 가르침이 아니라, ‘세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재설정하는 행위로서의 가르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이것은 세계가 그들에게 요구하는 것에 직면하게 하려는 것으로, 왜 가르침이 교육에서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또한 새로운 세계에 직면하고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공간으로서 학교만이 가진 독특한 위치를 부각시키면서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의 원리와 사회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이 책이 단순히 교육을 연구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학생, 교사, 학교 경영자 및 교사 교육자들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세계 중심 교육’의 절박성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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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이 교육의 문제를 넘어 사회문제가 되어 버렸다. 혹시 학생이나 배움 중심의 교육 관점이 이러한 현상을 더 부채질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조심스레 들기도 한다. 학생을 중심에 두는 교육이 결코 성숙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주체성을 확립하는 교육은 고집스럽게 한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타자와의 만남 속에서 때로는 자아가 방해를 받으면서 자기 존재의 내재성을 초월해 가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별다른 의심 없이 받아들여 온 기존의 교육관을 근본적으로 되돌아보게 할 것이다.
목차
목차
세계 중심 교육의 비전
감사의 말
지은이 소개
옮긴이의 말
00 서문
01 아이들과 더불어 무엇을 할 것인가?
02 학교를 위해서는 어떠한 사회가 필요한가?
03 파크스-아이히만 역설과 교육의 두 패러다임
04 주체화 회고
05 학습화, 주어짐, 가르침의 선물
06 형식의 중요성: 가리킴으로서의 교육
07 세계 중심 교육
미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역자 소개
감사의 말
지은이 소개
옮긴이의 말
00 서문
01 아이들과 더불어 무엇을 할 것인가?
02 학교를 위해서는 어떠한 사회가 필요한가?
03 파크스-아이히만 역설과 교육의 두 패러다임
04 주체화 회고
05 학습화, 주어짐, 가르침의 선물
06 형식의 중요성: 가리킴으로서의 교육
07 세계 중심 교육
미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역자 소개
저자
저자
거트 비에스타
Gert J. J. Biesta
아일랜드 메이누스대학교 교수이자 영국 에딘버러대학교 교육학 교수이며, 노르웨이 아그데르대학교와 핀란드 헬싱키예술대학에서 객원교수직을 맡고 있다. 외국 출신으로는 최초로 미국 교육철학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2011~2012). 2019년 6월 22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린 〈2019 학교민주시민교육 국제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학습을 넘어(Beyond Learning)』(교육과학사, 2022), 『교육의 평등, 제3의 길(Jacques Ranciere: Education, Truth, Emancipation)』(씨아이알, 2023), 『우리는 교육에서 무엇을 평가하고 있는가(Good Education in an Age of Measurement: Ethics,
Politics, Democracy)』(씨아이알, 2020) 등이 있다.
아일랜드 메이누스대학교 교수이자 영국 에딘버러대학교 교육학 교수이며, 노르웨이 아그데르대학교와 핀란드 헬싱키예술대학에서 객원교수직을 맡고 있다. 외국 출신으로는 최초로 미국 교육철학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2011~2012). 2019년 6월 22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린 〈2019 학교민주시민교육 국제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학습을 넘어(Beyond Learning)』(교육과학사, 2022), 『교육의 평등, 제3의 길(Jacques Ranciere: Education, Truth, Emancipation)』(씨아이알, 2023), 『우리는 교육에서 무엇을 평가하고 있는가(Good Education in an Age of Measurement: Ethics,
Politics, Democracy)』(씨아이알, 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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