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근찬 전집 19: 사랑은 풍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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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작가 탄생 90주년 기념 〈하근찬 전집〉 최초 출간★
★2026년 하근찬 전집 6차분 발간★
지나간 사랑을 다시 마주하며 벌어지는
삶의 균열과 관계의 복잡성을 그린 장편소설
제19권 『사랑은 풍선처럼』
★2026년 하근찬 전집 6차분 발간★
지나간 사랑을 다시 마주하며 벌어지는
삶의 균열과 관계의 복잡성을 그린 장편소설
제19권 『사랑은 풍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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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단편적으로 알려졌던 소설가 하근찬,
그의 문학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다
한국 단편미학의 빛나는 작가 하근찬의 문학세계를 전체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하근찬문학전집간행위원회'에서 작가 탄생 90주년을 맞아 〈하근찬 문학 전집〉을 전 24권으로 간행한다. 한국전쟁 이후 한국소설의 백미로 꼽히는 하근찬의 소설 세계는 단편적으로만 알려져 있다. 하근찬의 등단작 「수난이대」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이어져온 민중의 상처를 상징적으로 치유한 수작이기는 하나, 그의 문학세계는 「수난이대」로만 수렴되는 경향이 있다. 하근찬은 「수난이대」 이후에도 2002년까지 집필 활동을 하며 단편집 7권과 장편소설 14편을 창작했고 미완의 장편소설 2편과 산문집 1편을 남겼다. 하근찬은 45년 동안 문업(文業)을 이어온 큰 작가였다. '하근찬문학전집간행위원회'는 하근찬의 작품 총 24권을 간행함으로써, 초기의 하근찬 문학에 국한되지 않는 전체적 복원을 기획했다.
원본과 연보에 집중한 충실한 작업,
하근찬 문업을 조망하다
하근찬 문학세계의 체계적 정리, 원본에 충실한 편집, 발굴 작품 수록, 작가연보와 작품 연보에 대한 실증적 작업을 통해 하근찬 문학의 자료적 가치를 확보하고 연구사적 가치를 높여, 문학연구에서 겪을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하근찬 문학전집은 '중단편 전집'과 '장편 전집'으로 구분되어 있다. '중단편전집'은 단행본 발표 순서인 『수난이대』, 『흰 종이수염』, 『일본도』, 『서울 개구리』, 『화가 남궁 씨의 수염』을 저본으로 삼았고, 단행본에 수록되지 않은 알려지지 않은 하근찬의 작품들도 발굴하여 별도로 엮어내어 전집의 자료적 가치를 높였다. '장편 전집'의 경우 하근찬 작가의 대표작인 『야호』, 『달섬 이야기』, 『월례소전』, 『산에 들에』뿐만 아니라, 미완으로 남아 있는 「직녀기」, 「산중 눈보라」, 「은장도 이야기」까지 간행하여 하근찬의 전체 문학세계를 조망한다.
19권 『사랑은 풍선처럼』
첫사랑과의 재회가 불러온 삶의 균열
하근찬의 장편소설 『사랑은 풍선처럼』은 1973년 11월부터 1974년 11월까지 《부산일보》에 「안개는 풍선처럼」으로 연재된 후 제목을 바꾸어 간행된 작품이다. 주인공 노수인은 아내 은숙과 슬하에 딸 승미, 아들 승국을 둔 가장으로, 한국교육개발공사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교육개발》의 편집부에 근무하고 있다.
노수인은 경주에서 열리는 전국 교육 연구발표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출장을 갔다가 학창 시절 첫사랑이었던 지월실과 재회한다. 월실은 음악 교사로서 연구한 성과를 발표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 지월실을 향한 짝사랑에 실패한 기억을 지닌 수인은 그녀를 다시 만나며 지난날의 괴로웠던 기억을 아련한 그리움으로 되새긴다. 남편 없이 아들과 단둘이 살아가는 월실과 두 자녀를 두고 아내와 살고 있는 수인은 과거의 추억을 매개로 점점 가까워지고,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만다.
지월실은 굴곡진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고등학교 시절 음악 교사 백남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되어 결혼에 이르지만 가정폭력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술에 취해 귀가한 채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이후 첫사랑 노수인과 재회한 뒤에도, 학부모이자 수인의 동창인 최상태의 일방적인 관심을 받는가 하면, 서울 전근을 도와준 박 교감과의 관계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는다.
서울로 거처를 옮긴 월실은 본격적으로 수인과 동거를 시작한다. 수인의 귀가 시간이 점점 늦어지는 것을 의심하던 아내 은숙은 결국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되고, 그의 가정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월실은 수인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알리고, 괴로움에 빠진 수인은 술에 만취한 채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하게 된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월실이 병원을 찾아가 은숙과 마주하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끝을 예감하게 하는 여운 속에서 마무리된다.
『사랑은 풍선처럼』은 인물들의 선택과 감정이 남긴 균열을 섣불리 봉합하지 않은 채, 삶의 아이러니와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깊은 여운으로 드러낸다. 순간의 감정이 만들어낸 파장은 한 가정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사랑과 책임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비춘다. 이 작품은 사랑이라는 감정의 덧없음과 위태로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것이 현실과 맞닿을 때 어떤 균열을 낳는지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하근찬 특유의 현실 인식과 치밀한 심리 묘사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1970년대 한국 사회의 정서와 인간 군상의 단면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오늘의 독자에게도 사랑의 윤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의 문학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다
한국 단편미학의 빛나는 작가 하근찬의 문학세계를 전체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하근찬문학전집간행위원회'에서 작가 탄생 90주년을 맞아 〈하근찬 문학 전집〉을 전 24권으로 간행한다. 한국전쟁 이후 한국소설의 백미로 꼽히는 하근찬의 소설 세계는 단편적으로만 알려져 있다. 하근찬의 등단작 「수난이대」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이어져온 민중의 상처를 상징적으로 치유한 수작이기는 하나, 그의 문학세계는 「수난이대」로만 수렴되는 경향이 있다. 하근찬은 「수난이대」 이후에도 2002년까지 집필 활동을 하며 단편집 7권과 장편소설 14편을 창작했고 미완의 장편소설 2편과 산문집 1편을 남겼다. 하근찬은 45년 동안 문업(文業)을 이어온 큰 작가였다. '하근찬문학전집간행위원회'는 하근찬의 작품 총 24권을 간행함으로써, 초기의 하근찬 문학에 국한되지 않는 전체적 복원을 기획했다.
원본과 연보에 집중한 충실한 작업,
하근찬 문업을 조망하다
하근찬 문학세계의 체계적 정리, 원본에 충실한 편집, 발굴 작품 수록, 작가연보와 작품 연보에 대한 실증적 작업을 통해 하근찬 문학의 자료적 가치를 확보하고 연구사적 가치를 높여, 문학연구에서 겪을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하근찬 문학전집은 '중단편 전집'과 '장편 전집'으로 구분되어 있다. '중단편전집'은 단행본 발표 순서인 『수난이대』, 『흰 종이수염』, 『일본도』, 『서울 개구리』, 『화가 남궁 씨의 수염』을 저본으로 삼았고, 단행본에 수록되지 않은 알려지지 않은 하근찬의 작품들도 발굴하여 별도로 엮어내어 전집의 자료적 가치를 높였다. '장편 전집'의 경우 하근찬 작가의 대표작인 『야호』, 『달섬 이야기』, 『월례소전』, 『산에 들에』뿐만 아니라, 미완으로 남아 있는 「직녀기」, 「산중 눈보라」, 「은장도 이야기」까지 간행하여 하근찬의 전체 문학세계를 조망한다.
19권 『사랑은 풍선처럼』
첫사랑과의 재회가 불러온 삶의 균열
하근찬의 장편소설 『사랑은 풍선처럼』은 1973년 11월부터 1974년 11월까지 《부산일보》에 「안개는 풍선처럼」으로 연재된 후 제목을 바꾸어 간행된 작품이다. 주인공 노수인은 아내 은숙과 슬하에 딸 승미, 아들 승국을 둔 가장으로, 한국교육개발공사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교육개발》의 편집부에 근무하고 있다.
노수인은 경주에서 열리는 전국 교육 연구발표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출장을 갔다가 학창 시절 첫사랑이었던 지월실과 재회한다. 월실은 음악 교사로서 연구한 성과를 발표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 지월실을 향한 짝사랑에 실패한 기억을 지닌 수인은 그녀를 다시 만나며 지난날의 괴로웠던 기억을 아련한 그리움으로 되새긴다. 남편 없이 아들과 단둘이 살아가는 월실과 두 자녀를 두고 아내와 살고 있는 수인은 과거의 추억을 매개로 점점 가까워지고,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만다.
지월실은 굴곡진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고등학교 시절 음악 교사 백남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되어 결혼에 이르지만 가정폭력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술에 취해 귀가한 채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이후 첫사랑 노수인과 재회한 뒤에도, 학부모이자 수인의 동창인 최상태의 일방적인 관심을 받는가 하면, 서울 전근을 도와준 박 교감과의 관계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는다.
서울로 거처를 옮긴 월실은 본격적으로 수인과 동거를 시작한다. 수인의 귀가 시간이 점점 늦어지는 것을 의심하던 아내 은숙은 결국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되고, 그의 가정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월실은 수인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알리고, 괴로움에 빠진 수인은 술에 만취한 채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하게 된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월실이 병원을 찾아가 은숙과 마주하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끝을 예감하게 하는 여운 속에서 마무리된다.
『사랑은 풍선처럼』은 인물들의 선택과 감정이 남긴 균열을 섣불리 봉합하지 않은 채, 삶의 아이러니와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깊은 여운으로 드러낸다. 순간의 감정이 만들어낸 파장은 한 가정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사랑과 책임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비춘다. 이 작품은 사랑이라는 감정의 덧없음과 위태로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것이 현실과 맞닿을 때 어떤 균열을 낳는지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하근찬 특유의 현실 인식과 치밀한 심리 묘사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1970년대 한국 사회의 정서와 인간 군상의 단면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오늘의 독자에게도 사랑의 윤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목차
목차
발간사
가을 모일(某日)
옛날의 금잔디
재회 1
재회 2
운무의 산
2일 생활권
삼각의 밤
보랏빛의 계략
7일간의 밀실
서울의 아지랑이
흔들리는 집
우수의 비
여운
가을 모일(某日)
옛날의 금잔디
재회 1
재회 2
운무의 산
2일 생활권
삼각의 밤
보랏빛의 계략
7일간의 밀실
서울의 아지랑이
흔들리는 집
우수의 비
여운
저자
저자
하근찬 하근찬(河瑾燦, 1931~2007)
193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전주사범학교와 동아대학교 토목과를 중퇴했다.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수난이대」가 당선되었다. 6·25를 전후로 전북 장수와 경북 영천에서 4년간의 교사생활, 1959년부터 서울에서 10여 년간의 잡지사 기자생활 후 전업 작가로 돌아섰다. 단편집으로 『수난이대』 『흰 종이수염』 『일본도』 『서울 개구리』 『화가 남궁 씨의 수염』과 중편집 『여제자』, 장편소설 『야호』 『달섬 이야기』 『월례소전』 『제복의 상처』 『사랑은 풍선처럼』 『산에 들에』 『작은 용』 『징깽맨이』 『검은 자화상』 『제국의 칼』 등이 있다. 한국문학상, 조연현문학상, 요산문학상, 유주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07년 11월 25일 타계, 충청북도 음성군 진달래공원에 안장되었다.
193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전주사범학교와 동아대학교 토목과를 중퇴했다.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수난이대」가 당선되었다. 6·25를 전후로 전북 장수와 경북 영천에서 4년간의 교사생활, 1959년부터 서울에서 10여 년간의 잡지사 기자생활 후 전업 작가로 돌아섰다. 단편집으로 『수난이대』 『흰 종이수염』 『일본도』 『서울 개구리』 『화가 남궁 씨의 수염』과 중편집 『여제자』, 장편소설 『야호』 『달섬 이야기』 『월례소전』 『제복의 상처』 『사랑은 풍선처럼』 『산에 들에』 『작은 용』 『징깽맨이』 『검은 자화상』 『제국의 칼』 등이 있다. 한국문학상, 조연현문학상, 요산문학상, 유주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07년 11월 25일 타계, 충청북도 음성군 진달래공원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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