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말소리의 빈도 관련 정보(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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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이 책이 내게는 그런 종류의 일이다. 그래서 이 책의 서문을 쓰는 가슴 벅찬 순간을 정말 오랫동안 상상했었다. 하지만 서문을 쓰고 있는 지금은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마음이 너무 덤덤하다. 서문을 쓰는 단계는 감격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것을 이미 알아버린 탓이리라. 책을 만나는 기쁨은 반드시 '교정 지옥'을 지나야 하는데, 서문을 쓰는 행위는 지옥의 문을 여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버린 탓이리라. 오늘의 벅참을 상상하던 젊은 학자는 어느덧 세월과 함께 사라져 버렸구나를 뼈저리게 깨닫는다.
이 책의 첫 씨앗이 만들어진 것은 2002년 3월, 나사렛대학교 언어치료학과 교수로 임용된 지 며칠밖에 지나지 않은 때였다. 나를 뽑은 학과의 선임 교수, 김수진 교수는 학술진흥재단(현 한국연구재단)의 과제 중에 새로 교수가 된 사람들을 지원하는 과제가 있으니 이런저런 내용으로 지원서를 써 보면 어떻겠냐고 했다. 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신청 기간이 며칠 남지 않았다. 지원 규모에 비해 말도 안 되게 방대한 내용을 제안서에 담아야 했으니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지원서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언어치료학과 교수가 된 것은 전적으로 김수진 교수 덕분이었다. 김수진 교수는 언어병리학계를 위해 언어학자가 필요하다며 내게 학과의 두 번째 교수를 뽑는 교수초빙에 지원해 볼 것을 제안했다. 박사를 마치고 4년 반 동안 임용에서 계속 거부만 당하다가 나를 필요로 하는 학계가 있다는 말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나는 생각지도 않았던 언어치료학과 교수가 되었다. 소명 의식으로 꽉 찼던 때였으니 언어병리학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 관련 연구가 필요하다며 제안서를 써 보라는 김수진 교수의 제안은 결코 선택 사항이 될 수는 없었다.
제발 선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제안서를 쓴 것은 그때가 유일했다. 그런데 덜컥 선정이 된 것이 아닌가! 수행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왔지만 그래도 학과의 첫 석사과정 학생들이 연구보조원으로 연구비를 받으며 석사논문을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에 신이 났다. 연구의 핵심 내용이 3세 이상 아동의 연령별 음운 빈도를 산출하여 발달에 따른 빈도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아동 언어 수집이 연구의 관건이었다. 연구보조원이 된 석사생들은 녹음기와 발화 수집 도구를 들고 어린이집과 아동의 집을 발로 뛰며 연구를 시작했다. 학계도, 학과도, 교수도, 연구보조원들도 모두 새로운 시작에 설렘 가득한 때였다. 더 큰 지옥의 문이 열리고 있다는 것을 그때는 꿈에도 몰랐다.
나사렛대학교에서 1년을 보내고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나사렛대학에 있는 동안 수집한 아동 언어 자료를 바탕으로 연령별 음운 빈도와 전이 빈도를 정리하는 데 꼬박 2년이 걸렸다. 정리한 내용으로 2005년 두 편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여 과제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로써 아동 언어에서는 벗어나고 있었지만 문제는 꿈틀대는 궁금증이었다. 아동보다는 성인 언어에 관심이 있는 나는, 성인의 언어 자료를 수집하여 음운 빈도를 알아보고 싶어진 것이다. 나는 어느새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연구 제안서를 쓰고 있었다. 2005년 선도과제를 지원받아 성인의 대화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음운 빈도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겁도 없이 연구 지옥에 자발적으로, 그리고 본격적으로 '풍덩' 빠지고 있었다.
대화 자료를 바탕으로 음운 빈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일단 대화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그리고 수집된 자료를 전사해야 한다. 철자 전사는 기본이고 음운 빈도를 살피려면 음성 전사를 수행해야 한다. 한 단계 한 단계 전문가의 강도 높은 노동이 필요한 일이다. 2006년 내내 자료 수집과 전사 작업을 수행했다. 3인 1조로 총 20조의 녹음을 수행하여 총 60명의 대화 자료를 수집했다. 불행히도 한 조의 자료에 문제가 발생한 탓에 57명의 대화 자료가 유효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었다. 전사와 전사 검토, 그리고 수정을 반복한 끝에 40만 음절 이상의 정련된 음성 언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2008년 두 편의 음운 빈도 관련 논문을 작성하여 학계에 보고했다.
발화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음운 빈도 양상을 살피는 일은 이렇게 일단락이 지어졌다. 하지만 사전 올림말을 구성하는 말소리의 빈도 양상을 살펴보지 않고는 한국어 말소리의 빈도 양상을 총체적으로 살펴보았다고 할 수 없다는 위험한 생각이 또 들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궁금증이 문제였다. 사전 표제어의 발음을 일일이 확인하며 데이터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0년 연구 결과를 학계에 보고했다.
이렇게 내가 알고 싶었던 한국어 말소리의 빈도 관련 연구를 일단락할 수 있었다. 8년 동안 음운 빈도 연구를 수행하면서 말소리의 세계를 탐험하는 신나는 경험과 함께 말소리가 몸으로 들어오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사실 그 놀라운 탐험담을 논문 몇 편에 담는 것은 불가능했다. 논문은 지면의 한계로 인해 하고자 하는 말을 충분히 전할 수가 없다. 이야기가 조각조각 나누어질 수밖에 없고 하다가 만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더 다양하고 입체적인 빈도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서는 책의 출간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당장은 음운 빈도 연구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 그때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8년을 매달렸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음운 빈도 연구에서 벗어나 새로운 궁금증을 가지고 말소리의 세계를 넘어 더 넓은 언어의 세계를 탐험했다. 즐겁고 행복한 탐험을 이어갔지만 하나의 탐험이 끝날 때마다 마음 한 편에 묵직한 돌덩이가 점점 자라고 있음을 느꼈다. 그 돌덩이는 음운 빈도와 관련한 책을 써야만 없어진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외면하고 싶었지만 외면할 수 없었다.
다시 빈도의 세계로 돌아가 묵은 먼지를 털고 연구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얼마나 힘들지 얼마나 애써야 하는지가 뻔히 보이는데, 굳이 안 해도 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배수의 진을 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단과대에서 지원하는 저술지원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5년 내에 책을 출간하지 못하면 받았던 지원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으니 책을 쓸 수 있는 큰 동기가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내 발목을 내가 잡는 일임을 뻔히 알기에 1년을 망설이다가 2021년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배수의 진 전법이 통했다. 우여곡절을 겪기는 했지만 드디어 책이 완성되어 서문을 쓰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 정말 20년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느낌이다. 물론 교정 지옥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지만 힘들었던 1차 교정도 끝내지 않았는가! 이제 두 달만 버티면 책을 만날 수 있다. 20년을 넘게 기다린 책인데 두 달을 못 버티겠는가! 완성이 코앞이니 두 달의 지옥도 천국일 수 있지 않을까 최면을 걸어본다.
이제 가장 기다리던 감사의 말을 전하는 시간이다. 앞서 얘기했듯이 이 책은 23년 전 김수진 교수님의 제안이 아니었다면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다. 김수진 교수님은 그래서 이 책을 완성하면서 가장 원망스러웠고 가장 감사한 분이었다. 서경대 컴퓨터학과의 장문수 교수님은 이 책을 완성하는 데 가장 큰 기술적인 도움을 주신 분이다. 교수님이 만들어 준 cosmoPA 프로그램 덕분에 책을 더 입체적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 책의 첫 씨앗부터 모든 굽이굽이를 다 알고 있는 나사렛대학교 언어치료학과 윤미선, 김정미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또 옥스퍼드 대학의 조지은 교수님도 이 책을 보면 무척 기뻐해 줄 것이다. 조지은 교수님의 응원 덕분에 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의 출판을 결심해 준 한국문화사 관계자분들과 책의 편집을 맡아 애써 주신 한병순 부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
마지막 감사는 늘 사랑하는 가족들의 몫이다.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키워 주신 부모님과 부모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인 두 동생들,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특히, 지난 5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돌보느라 힘들지만 늘 씩씩한 어머니께 이 책의 출간이 조금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지난 33년 동안 가장 큰 힘이 되어 준 남편 유돈식 박사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다정해지는 남편의 응원 덕분에 나는 늘 나다움을 잃지 않을 수 있다.
2025년 12월
책을 마무리하며
신지영 씀
이 책의 첫 씨앗이 만들어진 것은 2002년 3월, 나사렛대학교 언어치료학과 교수로 임용된 지 며칠밖에 지나지 않은 때였다. 나를 뽑은 학과의 선임 교수, 김수진 교수는 학술진흥재단(현 한국연구재단)의 과제 중에 새로 교수가 된 사람들을 지원하는 과제가 있으니 이런저런 내용으로 지원서를 써 보면 어떻겠냐고 했다. 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신청 기간이 며칠 남지 않았다. 지원 규모에 비해 말도 안 되게 방대한 내용을 제안서에 담아야 했으니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지원서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언어치료학과 교수가 된 것은 전적으로 김수진 교수 덕분이었다. 김수진 교수는 언어병리학계를 위해 언어학자가 필요하다며 내게 학과의 두 번째 교수를 뽑는 교수초빙에 지원해 볼 것을 제안했다. 박사를 마치고 4년 반 동안 임용에서 계속 거부만 당하다가 나를 필요로 하는 학계가 있다는 말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나는 생각지도 않았던 언어치료학과 교수가 되었다. 소명 의식으로 꽉 찼던 때였으니 언어병리학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 관련 연구가 필요하다며 제안서를 써 보라는 김수진 교수의 제안은 결코 선택 사항이 될 수는 없었다.
제발 선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제안서를 쓴 것은 그때가 유일했다. 그런데 덜컥 선정이 된 것이 아닌가! 수행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왔지만 그래도 학과의 첫 석사과정 학생들이 연구보조원으로 연구비를 받으며 석사논문을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에 신이 났다. 연구의 핵심 내용이 3세 이상 아동의 연령별 음운 빈도를 산출하여 발달에 따른 빈도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아동 언어 수집이 연구의 관건이었다. 연구보조원이 된 석사생들은 녹음기와 발화 수집 도구를 들고 어린이집과 아동의 집을 발로 뛰며 연구를 시작했다. 학계도, 학과도, 교수도, 연구보조원들도 모두 새로운 시작에 설렘 가득한 때였다. 더 큰 지옥의 문이 열리고 있다는 것을 그때는 꿈에도 몰랐다.
나사렛대학교에서 1년을 보내고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나사렛대학에 있는 동안 수집한 아동 언어 자료를 바탕으로 연령별 음운 빈도와 전이 빈도를 정리하는 데 꼬박 2년이 걸렸다. 정리한 내용으로 2005년 두 편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여 과제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로써 아동 언어에서는 벗어나고 있었지만 문제는 꿈틀대는 궁금증이었다. 아동보다는 성인 언어에 관심이 있는 나는, 성인의 언어 자료를 수집하여 음운 빈도를 알아보고 싶어진 것이다. 나는 어느새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연구 제안서를 쓰고 있었다. 2005년 선도과제를 지원받아 성인의 대화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음운 빈도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겁도 없이 연구 지옥에 자발적으로, 그리고 본격적으로 '풍덩' 빠지고 있었다.
대화 자료를 바탕으로 음운 빈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일단 대화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그리고 수집된 자료를 전사해야 한다. 철자 전사는 기본이고 음운 빈도를 살피려면 음성 전사를 수행해야 한다. 한 단계 한 단계 전문가의 강도 높은 노동이 필요한 일이다. 2006년 내내 자료 수집과 전사 작업을 수행했다. 3인 1조로 총 20조의 녹음을 수행하여 총 60명의 대화 자료를 수집했다. 불행히도 한 조의 자료에 문제가 발생한 탓에 57명의 대화 자료가 유효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었다. 전사와 전사 검토, 그리고 수정을 반복한 끝에 40만 음절 이상의 정련된 음성 언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2008년 두 편의 음운 빈도 관련 논문을 작성하여 학계에 보고했다.
발화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음운 빈도 양상을 살피는 일은 이렇게 일단락이 지어졌다. 하지만 사전 올림말을 구성하는 말소리의 빈도 양상을 살펴보지 않고는 한국어 말소리의 빈도 양상을 총체적으로 살펴보았다고 할 수 없다는 위험한 생각이 또 들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궁금증이 문제였다. 사전 표제어의 발음을 일일이 확인하며 데이터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0년 연구 결과를 학계에 보고했다.
이렇게 내가 알고 싶었던 한국어 말소리의 빈도 관련 연구를 일단락할 수 있었다. 8년 동안 음운 빈도 연구를 수행하면서 말소리의 세계를 탐험하는 신나는 경험과 함께 말소리가 몸으로 들어오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사실 그 놀라운 탐험담을 논문 몇 편에 담는 것은 불가능했다. 논문은 지면의 한계로 인해 하고자 하는 말을 충분히 전할 수가 없다. 이야기가 조각조각 나누어질 수밖에 없고 하다가 만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더 다양하고 입체적인 빈도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서는 책의 출간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당장은 음운 빈도 연구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 그때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8년을 매달렸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음운 빈도 연구에서 벗어나 새로운 궁금증을 가지고 말소리의 세계를 넘어 더 넓은 언어의 세계를 탐험했다. 즐겁고 행복한 탐험을 이어갔지만 하나의 탐험이 끝날 때마다 마음 한 편에 묵직한 돌덩이가 점점 자라고 있음을 느꼈다. 그 돌덩이는 음운 빈도와 관련한 책을 써야만 없어진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외면하고 싶었지만 외면할 수 없었다.
다시 빈도의 세계로 돌아가 묵은 먼지를 털고 연구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얼마나 힘들지 얼마나 애써야 하는지가 뻔히 보이는데, 굳이 안 해도 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배수의 진을 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단과대에서 지원하는 저술지원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5년 내에 책을 출간하지 못하면 받았던 지원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으니 책을 쓸 수 있는 큰 동기가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내 발목을 내가 잡는 일임을 뻔히 알기에 1년을 망설이다가 2021년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배수의 진 전법이 통했다. 우여곡절을 겪기는 했지만 드디어 책이 완성되어 서문을 쓰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 정말 20년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느낌이다. 물론 교정 지옥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지만 힘들었던 1차 교정도 끝내지 않았는가! 이제 두 달만 버티면 책을 만날 수 있다. 20년을 넘게 기다린 책인데 두 달을 못 버티겠는가! 완성이 코앞이니 두 달의 지옥도 천국일 수 있지 않을까 최면을 걸어본다.
이제 가장 기다리던 감사의 말을 전하는 시간이다. 앞서 얘기했듯이 이 책은 23년 전 김수진 교수님의 제안이 아니었다면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다. 김수진 교수님은 그래서 이 책을 완성하면서 가장 원망스러웠고 가장 감사한 분이었다. 서경대 컴퓨터학과의 장문수 교수님은 이 책을 완성하는 데 가장 큰 기술적인 도움을 주신 분이다. 교수님이 만들어 준 cosmoPA 프로그램 덕분에 책을 더 입체적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 책의 첫 씨앗부터 모든 굽이굽이를 다 알고 있는 나사렛대학교 언어치료학과 윤미선, 김정미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또 옥스퍼드 대학의 조지은 교수님도 이 책을 보면 무척 기뻐해 줄 것이다. 조지은 교수님의 응원 덕분에 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의 출판을 결심해 준 한국문화사 관계자분들과 책의 편집을 맡아 애써 주신 한병순 부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
마지막 감사는 늘 사랑하는 가족들의 몫이다.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키워 주신 부모님과 부모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인 두 동생들,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특히, 지난 5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돌보느라 힘들지만 늘 씩씩한 어머니께 이 책의 출간이 조금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지난 33년 동안 가장 큰 힘이 되어 준 남편 유돈식 박사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다정해지는 남편의 응원 덕분에 나는 늘 나다움을 잃지 않을 수 있다.
2025년 12월
책을 마무리하며
신지영 씀
목차
목차
머리말
1. 서론
1.1 연구 목적 및 필요성
1.2 선행 연구
1.2.1 사전 표제어 대상 연구
1.2.2 발화 자료 대상 연구
1.2.2.1 발음 추정형 기반 연구
1.2.2.2 음성 전사 기반 연구
1.3 이 책의 구성
2. 연구 방법
2.1 사전
2.1.1 분석 대상 자료
2.1.2 분석 방법
2.1.2.1 이중모음의 처리
2.1.2.2 표제어 발음형의 설정 기준
2.2 발화
2.2.1 연구 대상자
2.2.2 자료 수집
2.2.3 음성 전사
2.2.4 분석 대상 자료
2.2.5 분석 방법
3. 사전 표제어 전체의 말소리 빈도
3.1 사전 표제어 개관
3.2 음운 빈도
3.2.1 음운 전체
3.2.2 자음
3.2.2.1 자음 전체
3.2.2.2 초성
3.2.2.3 종성
3.2.3 모음
3.2.4 단어 내 위치별
3.2.4.1 어두
3.2.4.2 어중
3.2.4.3 어말
3.3 음절 빈도
4. 사전 표제어의 원어 정보별 말소리 빈도
4.1 원어 정보별 자료 개관
4.2 음운 빈도
4.2.1 음운 전체
4.2.1.1 고유어
4.2.1.2 한자어
4.2.1.3 외래어
4.2.1.4 복합
4.2.2 자음
4.2.2.1 자음 전체
가. 고유어
나. 한자어
다. 외래어
라. 복합
4.2.2.2 초성
가. 고유어
나. 한자어
다. 외래어
라. 복합
4.2.2.3 종성
가. 고유어
나. 한자어
다. 외래어
라. 복합
4.2.3 모음
4.2.3.1 고유어
4.2.3.2 한자어
4.2.3.3. 외래어
4.2.3.4 복합
4.2.4 원어 정보에 따른 단어 내 위치별
4.2.4.1 어두
가. 고유어
나. 한자어
다. 외래어
라. 복합
4.3.4.2 어중
가. 고유어
나. 한자어
다. 외래어
라. 복합
4.3.4.3 어말
가. 고유어
나. 한자어
다. 외래어
라. 복합
4.3 음절 빈도
4.3.1 고유어
4.3.2 한자어
4.3.3 외래어
4.3.4 복합
5. 사전 표제어의 품사별 말소리 빈도
5.1 품사별 자료 개관
5.2 음운 빈도
5.2.1 음운 전체
5.2.1.1 명사
5.2.1.2 대명사
5.2.1.3 수사
5.2.1.4 동사
5.2.1.5 형용사
5.2.1.6 관형사
5.2.1.7 부사
5.2.1.8 감탄사
5.2.1.9 기능어
5.2.2 자음
5.2.2.1 자음 전체
가. 명사
나. 대명사
다. 수사
라. 동사
마. 형용사
바. 관형사
사. 부사
아. 감탄사
자. 기능어
5.2.2.2 초성
가. 명사
나. 대명사
다. 수사
라. 동사
마. 형용사
바. 관형사
사. 부사
아. 감탄사
자. 기능어
5.2.2.3 종성
가. 명사
나. 대명사
다. 수사
라. 동사
마. 형용사
바. 관형사
사. 부사
아. 감탄사
자. 기능어
5.2.3 모음
5.2.3.1 명사
5.2.3.2 대명사
5.2.3.3 수사
5.2.3.4 동사
5.2.3.5 형용사
5.2.3.6 관형사
5.2.3.7 부사
5.2.3.8 감탄사
5.2.3.9 기능어
5.2.4 품사에 따른 단어 내 위치별
5.2.4.1 어두
가. 명사
나. 대명사
다. 수사
라. 동사
마. 형용사
바. 관형사
사. 부사
아. 감탄사
자. 기능어: 조사, 어미, 준꼴의 시작 음운
5.2.4.2 어중
가. 명사
나. 대명사
다. 수사
라. 동사
마. 형용사
바. 관형사
사. 부사
아. 감탄사
자. 기능어
5.2.4.3 어말
가. 명사
나. 대명사
다. 수사
라. 동사: 어간 말
마. 형용사: 어간 말
바. 관형사
사. 부사
아. 감탄사
자. 기능어
5.3 음절 빈도
5.3.1 명사
5.3.2 대명사
5.3.3 수사
5.3.4 동사
5.3.5 형용사
5.3.6 관형사
5.3.7 부사
5.3.8 감탄사
5.3.9 기능어
6. 한국어 발화의 말소리 빈도
6.1 분석 대상 자료 개관
6.2 음운 빈도
6.2.1 음운 전체 빈도
6.2.2 자음 빈도
6.2.2.1 자음 전체 빈도
6.2.2.2 초성 빈도
6.2.2.3 종성 빈도
6.2.3 모음 빈도
6.2.4 운율 단위 내 위치별
6.2.4.1 발화 내 위치
가. 발화 초
나. 발화 중
다. 발화 말
6.2.4.2 억양구 내 위치
가. 억양구 초
나. 억양구 중
다. 억양구 말
6.2.4.3 음운구 내 위치
가. 음운구 초
나. 음운구 중
다. 음운구 말
6.3 음절 빈도
참고문헌
1. 서론
1.1 연구 목적 및 필요성
1.2 선행 연구
1.2.1 사전 표제어 대상 연구
1.2.2 발화 자료 대상 연구
1.2.2.1 발음 추정형 기반 연구
1.2.2.2 음성 전사 기반 연구
1.3 이 책의 구성
2. 연구 방법
2.1 사전
2.1.1 분석 대상 자료
2.1.2 분석 방법
2.1.2.1 이중모음의 처리
2.1.2.2 표제어 발음형의 설정 기준
2.2 발화
2.2.1 연구 대상자
2.2.2 자료 수집
2.2.3 음성 전사
2.2.4 분석 대상 자료
2.2.5 분석 방법
3. 사전 표제어 전체의 말소리 빈도
3.1 사전 표제어 개관
3.2 음운 빈도
3.2.1 음운 전체
3.2.2 자음
3.2.2.1 자음 전체
3.2.2.2 초성
3.2.2.3 종성
3.2.3 모음
3.2.4 단어 내 위치별
3.2.4.1 어두
3.2.4.2 어중
3.2.4.3 어말
3.3 음절 빈도
4. 사전 표제어의 원어 정보별 말소리 빈도
4.1 원어 정보별 자료 개관
4.2 음운 빈도
4.2.1 음운 전체
4.2.1.1 고유어
4.2.1.2 한자어
4.2.1.3 외래어
4.2.1.4 복합
4.2.2 자음
4.2.2.1 자음 전체
가. 고유어
나. 한자어
다. 외래어
라. 복합
4.2.2.2 초성
가. 고유어
나. 한자어
다. 외래어
라. 복합
4.2.2.3 종성
가. 고유어
나. 한자어
다. 외래어
라. 복합
4.2.3 모음
4.2.3.1 고유어
4.2.3.2 한자어
4.2.3.3. 외래어
4.2.3.4 복합
4.2.4 원어 정보에 따른 단어 내 위치별
4.2.4.1 어두
가. 고유어
나. 한자어
다. 외래어
라. 복합
4.3.4.2 어중
가. 고유어
나. 한자어
다. 외래어
라. 복합
4.3.4.3 어말
가. 고유어
나. 한자어
다. 외래어
라. 복합
4.3 음절 빈도
4.3.1 고유어
4.3.2 한자어
4.3.3 외래어
4.3.4 복합
5. 사전 표제어의 품사별 말소리 빈도
5.1 품사별 자료 개관
5.2 음운 빈도
5.2.1 음운 전체
5.2.1.1 명사
5.2.1.2 대명사
5.2.1.3 수사
5.2.1.4 동사
5.2.1.5 형용사
5.2.1.6 관형사
5.2.1.7 부사
5.2.1.8 감탄사
5.2.1.9 기능어
5.2.2 자음
5.2.2.1 자음 전체
가. 명사
나. 대명사
다. 수사
라. 동사
마. 형용사
바. 관형사
사. 부사
아. 감탄사
자. 기능어
5.2.2.2 초성
가. 명사
나. 대명사
다. 수사
라. 동사
마. 형용사
바. 관형사
사. 부사
아. 감탄사
자. 기능어
5.2.2.3 종성
가. 명사
나. 대명사
다. 수사
라. 동사
마. 형용사
바. 관형사
사. 부사
아. 감탄사
자. 기능어
5.2.3 모음
5.2.3.1 명사
5.2.3.2 대명사
5.2.3.3 수사
5.2.3.4 동사
5.2.3.5 형용사
5.2.3.6 관형사
5.2.3.7 부사
5.2.3.8 감탄사
5.2.3.9 기능어
5.2.4 품사에 따른 단어 내 위치별
5.2.4.1 어두
가. 명사
나. 대명사
다. 수사
라. 동사
마. 형용사
바. 관형사
사. 부사
아. 감탄사
자. 기능어: 조사, 어미, 준꼴의 시작 음운
5.2.4.2 어중
가. 명사
나. 대명사
다. 수사
라. 동사
마. 형용사
바. 관형사
사. 부사
아. 감탄사
자. 기능어
5.2.4.3 어말
가. 명사
나. 대명사
다. 수사
라. 동사: 어간 말
마. 형용사: 어간 말
바. 관형사
사. 부사
아. 감탄사
자. 기능어
5.3 음절 빈도
5.3.1 명사
5.3.2 대명사
5.3.3 수사
5.3.4 동사
5.3.5 형용사
5.3.6 관형사
5.3.7 부사
5.3.8 감탄사
5.3.9 기능어
6. 한국어 발화의 말소리 빈도
6.1 분석 대상 자료 개관
6.2 음운 빈도
6.2.1 음운 전체 빈도
6.2.2 자음 빈도
6.2.2.1 자음 전체 빈도
6.2.2.2 초성 빈도
6.2.2.3 종성 빈도
6.2.3 모음 빈도
6.2.4 운율 단위 내 위치별
6.2.4.1 발화 내 위치
가. 발화 초
나. 발화 중
다. 발화 말
6.2.4.2 억양구 내 위치
가. 억양구 초
나. 억양구 중
다. 억양구 말
6.2.4.3 음운구 내 위치
가. 음운구 초
나. 음운구 중
다. 음운구 말
6.3 음절 빈도
참고문헌
저자
저자
신지영
이 책을 쓴 신지영은 언어의 세계를 탐험하는 언어탐험가다. 탐험을 통해 발견한 다양한 이야기를 탐험담과 탐험기로 만들어 세상과 나누는 일을 즐거워한다. 고려대학교와 런던대학교에서 최고의 훈련을 받고 1997년 여름부터는 독립된 탐험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독립 탐험가로 활동하다가 2002년 3월부터 1년간은 나사렛대학교 언어치료학과에, 2003년 3월부터 지금까지는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빛나는 탐험 대원들과 행복한 탐험을 이어가고 있다. 대검찰청 과학수사 음성분석 자문위원, 옥스퍼드 영어사전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학문의 영역을 넘어 방송과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언어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간 몇몇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대통령 표창(2020년, 가족정책유공), 한국아나운서협회 장기범상(2020년), 한국어문기자협회 한국어문기자협회장상(2021년)의 수상자가 되기도 했지만, 고려대학교 탐험대원들이 준 강의상(석탑강의상 18회, 우수강의상 6회, 명강의상 1회)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간 낸 책으로는 <말소리의 이해>,
, <한국어의 말소리>,
<언어의 줄다리기>, , <신지영 교수의 언어감수성 수업> 등이 있다.
<언어의 줄다리기>, , <신지영 교수의 언어감수성 수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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