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풍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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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다할 수 없는 슬픔이 있다. 윤희준의 언어는 그 말 이전에 존재하는 고요를 붙잡는다.
무한의 구조를 활자화하여 감각과 존재 너머, 형이상학의 바다를 유영하는 단 하나의 시적 산문집!
현대미술, 심리학, 언어학, 고전 신화를 넘나드는 감각. 이 작품은 철학적 깊이와 감정의 진동이 교차하는 시적 산문집이다. 단순한 상처의 진술이 아닌, 존재와 언어, 고통과 지각의 경계를 탐색하는 감각적 산문이자 형이상학적 고백이다. 시집을 이루는 한 편 한 편은 우주처럼 독립적이면서도, 전체로 이어지는 악장의 구조 속에서 시인이 경험한 삶의 파열과 회복을 담아낸다. 절망과 침묵의 이면에서 떠오르는 미세한 기척은 독자에게도 생경한 형이상학적 감각으로 다가온다.
이 시집에서 언어는 감정의 도구가 아니라 존재의 잔해를 복원하는 실험 장치로 작동한다. 빛의 굴절, 생명의 파동, 비물질의 운동성 같은 개념이 활자 안에서 유기적으로 호흡하며 고도로 응축된 지성의 산물로 완성된다. 윤희준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감각과 사유의 경계를 허물고 존재의 물성에 가까운 시적 밀도를 구현해 낸다. 그 결과 독자는 언어의 경계 앞에서 서성이는 동시에 문장 너머의 고요를 감각하게 된다. 그 독특한 맛에 기꺼이 이끌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언제든 겪어봐도 좋을 조그마한 사건이다.
무한의 구조를 활자화하여 감각과 존재 너머, 형이상학의 바다를 유영하는 단 하나의 시적 산문집!
현대미술, 심리학, 언어학, 고전 신화를 넘나드는 감각. 이 작품은 철학적 깊이와 감정의 진동이 교차하는 시적 산문집이다. 단순한 상처의 진술이 아닌, 존재와 언어, 고통과 지각의 경계를 탐색하는 감각적 산문이자 형이상학적 고백이다. 시집을 이루는 한 편 한 편은 우주처럼 독립적이면서도, 전체로 이어지는 악장의 구조 속에서 시인이 경험한 삶의 파열과 회복을 담아낸다. 절망과 침묵의 이면에서 떠오르는 미세한 기척은 독자에게도 생경한 형이상학적 감각으로 다가온다.
이 시집에서 언어는 감정의 도구가 아니라 존재의 잔해를 복원하는 실험 장치로 작동한다. 빛의 굴절, 생명의 파동, 비물질의 운동성 같은 개념이 활자 안에서 유기적으로 호흡하며 고도로 응축된 지성의 산물로 완성된다. 윤희준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감각과 사유의 경계를 허물고 존재의 물성에 가까운 시적 밀도를 구현해 낸다. 그 결과 독자는 언어의 경계 앞에서 서성이는 동시에 문장 너머의 고요를 감각하게 된다. 그 독특한 맛에 기꺼이 이끌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언제든 겪어봐도 좋을 조그마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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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윤희준 작가의 『무풍지대』는 고요와 침묵 속에서 존재의 본질을 사유하는 시집이다. 미학, 신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실재의 기원에 대해 노래한다. 특히 빛과 어둠, 탄생과 소멸, 사랑과 고독이라는 근원적인 주제들에 대해 작가만의 꾸미지 않은 언어로 그려낸다.
작가는 『무풍지대』와 같은 절대적 고요 속에서 영혼의 고백을 이어간다. 작품을 통해 그는 사랑이 자신을 영원한 고요로 이끌지라도 삶을 사랑하며 나아가겠다고 역설하기도, 회귀하는 사유 속에서 말의 이면을 발견하기도 한다. 작가의 소리 없는 울림이 세상의 소음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기를, 마침내 그들이 각자의 '무풍지대'를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페스트북 편집부
작가는 『무풍지대』와 같은 절대적 고요 속에서 영혼의 고백을 이어간다. 작품을 통해 그는 사랑이 자신을 영원한 고요로 이끌지라도 삶을 사랑하며 나아가겠다고 역설하기도, 회귀하는 사유 속에서 말의 이면을 발견하기도 한다. 작가의 소리 없는 울림이 세상의 소음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기를, 마침내 그들이 각자의 '무풍지대'를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페스트북 편집부
목차
목차
I
헌사
흑해에서 온 편지
질답
낡은 조화해석기에 바치는 다섯 가지 곡률
첫 번째 곡률
두 번째 곡률
세 번째 곡률
네 번째 곡률
다섯 번째 곡률
무풍지대
사랑하는 이들에게
II
해풍
빛 속에서 I
빛 속에서 II
사랑을 등지며
고요 속의 짐승 I
고요 속의 짐승 II
예언 I
예언 II
예언 III
예언 IV
슬픈 꿈 I
슬픈 꿈 II
나그네
그리운 모습으로
III
천사의 등
창세
원양으로부터 I
원양으로부터 II
원양으로부터 III
원양으로부터 IV
원양으로부터 V
시선이 마주치다
마라의 죽음에 대하여
산 마르코 대성당에 대하여
보복
창 27:3-4
탑에 대하여 I
탑에 대하여 II
악의 여명 I
악의 여명 II
IV
숨 메는 울음
무덤가
창백한 낮
비쳐 보이다
시간의 십자가 위에 피어난 국화에게
소리에 대하여
산하엽
사랑의 일각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축복받은 나의 친구에게
세상이 너를 하얗게 잊어버린 후에도
열풍
검은 것들
영원의 호숫가에서
그것을 바람이라 불러라
부록
헌사
흑해에서 온 편지
질답
낡은 조화해석기에 바치는 다섯 가지 곡률
첫 번째 곡률
두 번째 곡률
세 번째 곡률
네 번째 곡률
다섯 번째 곡률
무풍지대
사랑하는 이들에게
II
해풍
빛 속에서 I
빛 속에서 II
사랑을 등지며
고요 속의 짐승 I
고요 속의 짐승 II
예언 I
예언 II
예언 III
예언 IV
슬픈 꿈 I
슬픈 꿈 II
나그네
그리운 모습으로
III
천사의 등
창세
원양으로부터 I
원양으로부터 II
원양으로부터 III
원양으로부터 IV
원양으로부터 V
시선이 마주치다
마라의 죽음에 대하여
산 마르코 대성당에 대하여
보복
창 27:3-4
탑에 대하여 I
탑에 대하여 II
악의 여명 I
악의 여명 II
IV
숨 메는 울음
무덤가
창백한 낮
비쳐 보이다
시간의 십자가 위에 피어난 국화에게
소리에 대하여
산하엽
사랑의 일각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축복받은 나의 친구에게
세상이 너를 하얗게 잊어버린 후에도
열풍
검은 것들
영원의 호숫가에서
그것을 바람이라 불러라
부록
저자
저자
윤희준
외지 사람이다. 겨울에 태어나 숨죽여 살아왔다.
먼 곳의 바닷가는 사철 비안개로 자욱하다. 이따금 수도로 향할 때면 적대적인 도시의 배격을 감내한다. 경계인의 정체를 낱낱이 드러내는 태양에는 온기가 없고, 숨거나 도망칠 틈새 하나 없이 사방이 낯설고 두려운 시선들뿐이다.
유언조차 남기지 못하리라고 확신한 적 있었다. 지금도 기적은 믿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하다. 이 시집은 사멸과 불안의 도로에서 기어이 엮어내고야 만 생존의 흔적이다.
먼 곳의 바닷가는 사철 비안개로 자욱하다. 이따금 수도로 향할 때면 적대적인 도시의 배격을 감내한다. 경계인의 정체를 낱낱이 드러내는 태양에는 온기가 없고, 숨거나 도망칠 틈새 하나 없이 사방이 낯설고 두려운 시선들뿐이다.
유언조차 남기지 못하리라고 확신한 적 있었다. 지금도 기적은 믿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하다. 이 시집은 사멸과 불안의 도로에서 기어이 엮어내고야 만 생존의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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