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산(몸쓰기 시리즈 3)
내 몸의 바른 쓰임을 위한 반려운동 에세이 ‘몸쓰기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숨이 턱 막히는 오르막길부터 빙벽까지, 산을 향한 열망이 녹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등산의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를 탐구하는 내용을 함께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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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숨이 깔딱대는 오르막 길,
선량한 공포를 마주하는 암벽,
없는 길을 찍고 찍어 오르는 빙벽까지.
한사코 산에 모이는 이들을 위한 종횡무진 수다.
우리나라는 산의 축복을 받았다. 창문을 열면 산이 보이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있어도 산이 보인다. '비둘기장 같은 아파트'에서 살지만, 마음속에는 깊이 들어간 산의 향기가 가득한 이유이다. 어떤 사람들은 지하철 너머로 보이는 북한산을 바라보며 큰 바위를 오르는 상상을 한다. 그러다 상상을 현실로 옮겨볼까?, 하고 마음먹은 어느날 우리는 산에 오른다.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27년의 경력을 가진 등반가이자 회사 직장인인 저자는 산에서 겪은 각종 체험을 유려한 글솜씨로 한데 모았다. 필요할 때는 역사적 등반가를 초대하여 바위를 오를 때 알아야 할 용어나 등반 상식을 전달하고 등산 장비에 관련된 이야기와 다양한 등반의 종류를 소개하며, 몸으로 하는 순수한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등산로와 등산 코스의 이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북한산, 도봉산, 인왕산 등 도심에서 가까운 산들은 주말마다 수천 명의 등산객으로 북적인다. 오늘날 자연을 느끼고 싶은 사람, 건강한 취미를 가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등산을 즐기는 모습이다.
등산을 좋아하게 된 당신, 등산을 해볼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크게 보면 3덩어리인 이야기를 만나보자. 먼저 1장에서는 어쩌다 산에 발을 담궜다가 산에 푹 빠진 삶을 살게 된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산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알려준다. 2장에서는 등반가들의 꿈과 열정이 만들어낸 등반 세계를 소개한다. 클라이밍, 암벽등반, 빙벽등반 등 가파른 곳을 오르는 등반의 종류와 특징을 안내한다. 3장에서는 등산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과 도전을 다룬다. 눈 덮인 산이 품은 아름다움과 위험이라는 양면성을 통해 등산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다. 에베레스트를 올랐던 이야기는 그 당시 감정이 아직 생생하게 살아 있는 저자의 일기장에서 가져왔고, 데날리를 오를 때 겪은 기가 막힌 이야기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모든 이야기를 단지 책을 펼치고 읽기만 하면 만날 수 있다.
그렇다면 산에서는 무엇이 중요할까? 고가의 장비, 체력도 물론 답이될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기본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한다. 내일 아침밥을 미리 준비하고 잠들며, 기상시간과 출발시간을 지키는 일, 무거운 짐을 메고 멀리, 오래 갈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동료를 위해 물을 구해오는 일이라며 "이 단순하고 기본적인 가르침이 히말라야, 북극권에서 맞닥뜨린 무수한 죽음의 고비를 넘기게 했다."고 그래서 산에서, 산 사람들에게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밝힌다. 이제는 차곡차곡 쌓아온 이야기들을 다른 이들에게 툭, 털어놓는다.
"깊은 밤 산에 누워 텐트 없이 별을 보면, 별과 나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음을 알게 될 것이며 이러한 순간에 산은 우리에게 진정한 소중함을 알려준다." 좋아하는 것을 함께 아끼고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 책에 가득 담겼다. 함께 산으로 떠나 보자.
[몸쓰기 시리즈]
"찌뿌듯한 몸을 일으켜 바지런히 움직이는 기쁨에 대하여"
나의 몸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걸림돌이 아닌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몸 쓰기 이야기를 담습니다. 몸쓰기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1장 푸른 등산
Intro 자넨 합격이네
1 산쟁이의 탄생
2 히말라야도 시작은 뒷산
3 오직 산에서만
4 산 잘 타는 사람
5 나와 별과 산
6 나, 혼산
2장 붉은 등반
Intro 화강암에 뺨을 비비다
1 혼자 싸우는 저세상 박진감
2 잡을 데가 없다
3 길 없는 길
4 K -Wall 개척
5 장비 발 산악인
3장 하얀 능선
Intro 히말라야에서 코펠밥 먹는 사이
1 1 4좌라는 발명품
2 에베레스트 일기
3 데날리 비하인드 스토리
4 죽지 않는 기술
에필로그 - 산과 별의 문법
저자
저자
직장인 신분으로 어찌하여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Mt. Everest, 8,848m) 정상에 올랐고 내친김에 북미최고봉 데날리(Mt. Denali, 6,194m) 정상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덕분에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까지 하게 됐는데 그날 홈팀은 패했습니다.
쓸모없는 딴짓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쭙잖은 책도 쓴 적이 있고 온/오프라인으로 강연도 다녔지만, 작가라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우습고 안쓰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온전히 지배하는 일은 쓰는 것이어서 애써 모른 체하며 매일 씁니다. 사람과 산, 월간 산 객원기자이자 변화경영연구소 마음편지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신짜오베트남 칼럼, 아세안문화웹진 칼럼 등 월간 잡지와 커뮤니티에 매주 칼럼을 씁니다.
언젠가 자신을 오직 등반가로만 소개하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그 어떤 장면보다 산에 있는 자신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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