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강은 그녀를 끌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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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에디터 선정 '올해의 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책'
★ 《커커스 리뷰》 선정 '올해의 책'
★ 시카고 공공 도서관 선정 '올해의 책'
★ 불러틴 블루 리본 도서상 수상
★ 워터스톤스 최고의 청소년 도서상 최종 후보
'장화 홍련' 모티프를
현대적인 스릴러로 부활시킨 화제작
출간 즉시 전미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 11개국에 선판매된 화제작이자 유수의 매체들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한국계 미국 작가 윤지현의 첫 장편소설. '장화 홍련' 설화를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스릴러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윤지현은 한국적인 정서를 보편적이고 압도적인 서사 감각으로 훌륭하게 확장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여성에게만 강요되는 비극적인 트라우마의 대물림을 거부하고, 괴물이 되어서라도 잔혹한 복수를 완성하려는 자매의 거침없는 이야기는 단 한 순간도 페이지를 멈출 수 없게 만든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책'
★ 《커커스 리뷰》 선정 '올해의 책'
★ 시카고 공공 도서관 선정 '올해의 책'
★ 불러틴 블루 리본 도서상 수상
★ 워터스톤스 최고의 청소년 도서상 최종 후보
'장화 홍련' 모티프를
현대적인 스릴러로 부활시킨 화제작
출간 즉시 전미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 11개국에 선판매된 화제작이자 유수의 매체들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한국계 미국 작가 윤지현의 첫 장편소설. '장화 홍련' 설화를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스릴러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윤지현은 한국적인 정서를 보편적이고 압도적인 서사 감각으로 훌륭하게 확장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여성에게만 강요되는 비극적인 트라우마의 대물림을 거부하고, 괴물이 되어서라도 잔혹한 복수를 완성하려는 자매의 거침없는 이야기는 단 한 순간도 페이지를 멈출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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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전 세계가 주목한 한국계 작가의 K-호러
해안가 작은 마을 '제이드 에이커'를 가로지르는 강에서 언니 '미래'가 익사체로 발견되며 소설은 시작된다. 몇 해 전 어머니를 잃고 미래에게 의지해 살아오던 동생 '수진'은 언니마저 알 수 없는 죽음을 맞게 되자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다. 결국 '손바닥보다 큰 것은 절대 되살리지 말라'는 금기를 어기고, 집안의 여성들에게만 전해 내려오는 마법을 사용해 죽은 언니를 되살려낸다. 자매는 함께 웃고 떠들며 재회의 기쁨을 짧게 만끽하지만, 점차 미래는 몸에서 곰팡내를 풍기거나 수진의 반려 쥐를 짓이겨 죽이는 등 난폭하게 변해간다. 급기야 미래는 삶에서 끝내 이루지 못한 일, 오래전 가족을 무너뜨린 진실을 파헤치려는 욕망에 점점 더 사로잡힌다. 미래의 집착은 잔혹한 복수로 이어지고, 금기를 어긴 수진은 돌이킬 수 없는 대가를 치르는데…….
윤지현은 '장화 홍련'처럼 불온한 운명에 빠진 여성들의 설화를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문법으로 재탄생시킨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하는 불합리한 세계와 장녀라는 이유로 모든 걸 감내해야 하는 한국적 가정에서, 세대를 거쳐 대물림되는 상처와 소외의 문제를 섬세하게 파고든다. 어머니가 의문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뒤 아버지마저 일상을 잃어버린 삶 속에서 자기 자신과 동생을 지키기 위해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야 했던 미래. 열한 살 미래가 자기 안에 꾹꾹 눌러두었던 슬픔과 분노는 그 어떤 물리적인 복수의 장면보다도 섬뜩하고 음울한 공포로 다가온다.
'완벽한 딸'이라는 잔혹극을
물속으로 끌어내리는 강렬한 카타르시스
첫 시집 《늘 허기진 이들》로 최고 권위의 신인 등용문인 프레리 스쿠너 도서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던 윤지현은, 첫 장편소설 《그리고 강은 그녀를 끌어내린다》를 통해 자신의 작가적 재능이 시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넉넉히 드러낸다. 서서히 차오르는 인물들의 불안을 시적인 산문에 녹여내며, 기존의 장르 문법과는 또 다른 방식의 강렬하고 깊이 있는 공포를 선사한다. 윤지현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극심한 고립 상태에 놓였을 때 이 소설의 집필을 시작했는데, 공동체이지만 철저히 서로를 격리한 채로 살아가야 했던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그것을 헤쳐나가는 일에 대해 오래 고민하며 소설을 완성했다.
백인이 득세한 마을 제이드 에이커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는 한국인 자매와 가족의 비극도 여기서 출발한다. "숲에 사는 저주받은 한국인 가족이라고", "너희 민족이 학구열이 높다는 말이 사실"이라고 아무렇게나 내뱉는 백인 남성들의 차별과 편견의 말들 속에서 자매와 가족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 적어도 겉으로는 "즐거운 나의 집"이었지만 어머니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죽고 나자 단단해 보이기만 했던 이들의 관계에도 선명한 균열이 생긴다. 아내를 잃은 아버지는 일상마저 완전히 잃어버린 채 슬픔에 가라앉고, 수진은 어머니의 빈자리에 언니를 위치시킨다. 오직 미래만이 "완벽한 아이"이자 '든든한 장녀'로서 홀로 외로움과 슬픔을 삭이며 가족을 지켜나간다. 작가는 미래의 내면을 밑바닥까지 들여다보며, 슬픔이 너무 깊어지면 분노와 공포가 될 수 있음을 섬뜩하게 일러준다.
"혼자 있으면서 온갖 무모하고 이기적인 짓을 다 해보고 싶어. 내가 더 잘하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테니까. 아무도 날 우러러보거나 내게 기대지 않았으면 좋겠어. 오직 내 의지에 따라 속이 다 썩어 문드러질 정도로 쓰레기 같고 멍청한 결정을 내리며 살아보고 싶어. 잘못된 것들로 나를 채워보고 싶어."(427쪽)
윤지현은 소설의 곳곳에 한국적인 문화와 장치들을 자연스레 배치해두었다. 미래가 시신으로 발견되자 미래의 가족은 한국식으로 사흘간의 장례를 치르고, 또 다른 한국인 가족의 어머니는 한국의 고향에서 전해 내려오는 물귀신 이야기를 들려주며 놓칠 수 없는 복선의 역할을 한다. 더불어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삼겹살'이나 '찜닭' 같은 음식들도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이러한 한국적인 요소들은 글로벌 독자들에게 친숙한 K-콘텐츠라는 상징성을 뛰어넘어 전형적인 스릴러의 궤적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장르적 쾌감까지 전달한다.
수진이 살려낸 미래는 망설임 없는 복수극을 벌이며 작은 마을을 파멸의 해일 속으로 밀어 넣고, 금기를 어기고 언니를 되살린 수진은 피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른다.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작가가 말한 것처럼 "죽은 이를 되살렸다고 해서 죽기 전과 같아질 수"는 없었던 걸까? 반대로 수진이 언니를 되살리지 않았더라도 온전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었을까? 인생을 뒤흔드는 강력한 상실 앞에서는 어떠한 선택을 해도 잘못일 수밖에 없다.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않거나 후회할 수밖에 없다. 윤지현은 이러한 삶의 딜레마 속으로 독자를 몰아넣으며, 자매의 비밀이 밝혀지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극한의 공포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만든다.
해안가 작은 마을 '제이드 에이커'를 가로지르는 강에서 언니 '미래'가 익사체로 발견되며 소설은 시작된다. 몇 해 전 어머니를 잃고 미래에게 의지해 살아오던 동생 '수진'은 언니마저 알 수 없는 죽음을 맞게 되자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다. 결국 '손바닥보다 큰 것은 절대 되살리지 말라'는 금기를 어기고, 집안의 여성들에게만 전해 내려오는 마법을 사용해 죽은 언니를 되살려낸다. 자매는 함께 웃고 떠들며 재회의 기쁨을 짧게 만끽하지만, 점차 미래는 몸에서 곰팡내를 풍기거나 수진의 반려 쥐를 짓이겨 죽이는 등 난폭하게 변해간다. 급기야 미래는 삶에서 끝내 이루지 못한 일, 오래전 가족을 무너뜨린 진실을 파헤치려는 욕망에 점점 더 사로잡힌다. 미래의 집착은 잔혹한 복수로 이어지고, 금기를 어긴 수진은 돌이킬 수 없는 대가를 치르는데…….
윤지현은 '장화 홍련'처럼 불온한 운명에 빠진 여성들의 설화를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문법으로 재탄생시킨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하는 불합리한 세계와 장녀라는 이유로 모든 걸 감내해야 하는 한국적 가정에서, 세대를 거쳐 대물림되는 상처와 소외의 문제를 섬세하게 파고든다. 어머니가 의문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뒤 아버지마저 일상을 잃어버린 삶 속에서 자기 자신과 동생을 지키기 위해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야 했던 미래. 열한 살 미래가 자기 안에 꾹꾹 눌러두었던 슬픔과 분노는 그 어떤 물리적인 복수의 장면보다도 섬뜩하고 음울한 공포로 다가온다.
'완벽한 딸'이라는 잔혹극을
물속으로 끌어내리는 강렬한 카타르시스
첫 시집 《늘 허기진 이들》로 최고 권위의 신인 등용문인 프레리 스쿠너 도서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던 윤지현은, 첫 장편소설 《그리고 강은 그녀를 끌어내린다》를 통해 자신의 작가적 재능이 시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넉넉히 드러낸다. 서서히 차오르는 인물들의 불안을 시적인 산문에 녹여내며, 기존의 장르 문법과는 또 다른 방식의 강렬하고 깊이 있는 공포를 선사한다. 윤지현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극심한 고립 상태에 놓였을 때 이 소설의 집필을 시작했는데, 공동체이지만 철저히 서로를 격리한 채로 살아가야 했던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그것을 헤쳐나가는 일에 대해 오래 고민하며 소설을 완성했다.
백인이 득세한 마을 제이드 에이커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는 한국인 자매와 가족의 비극도 여기서 출발한다. "숲에 사는 저주받은 한국인 가족이라고", "너희 민족이 학구열이 높다는 말이 사실"이라고 아무렇게나 내뱉는 백인 남성들의 차별과 편견의 말들 속에서 자매와 가족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 적어도 겉으로는 "즐거운 나의 집"이었지만 어머니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죽고 나자 단단해 보이기만 했던 이들의 관계에도 선명한 균열이 생긴다. 아내를 잃은 아버지는 일상마저 완전히 잃어버린 채 슬픔에 가라앉고, 수진은 어머니의 빈자리에 언니를 위치시킨다. 오직 미래만이 "완벽한 아이"이자 '든든한 장녀'로서 홀로 외로움과 슬픔을 삭이며 가족을 지켜나간다. 작가는 미래의 내면을 밑바닥까지 들여다보며, 슬픔이 너무 깊어지면 분노와 공포가 될 수 있음을 섬뜩하게 일러준다.
"혼자 있으면서 온갖 무모하고 이기적인 짓을 다 해보고 싶어. 내가 더 잘하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테니까. 아무도 날 우러러보거나 내게 기대지 않았으면 좋겠어. 오직 내 의지에 따라 속이 다 썩어 문드러질 정도로 쓰레기 같고 멍청한 결정을 내리며 살아보고 싶어. 잘못된 것들로 나를 채워보고 싶어."(427쪽)
윤지현은 소설의 곳곳에 한국적인 문화와 장치들을 자연스레 배치해두었다. 미래가 시신으로 발견되자 미래의 가족은 한국식으로 사흘간의 장례를 치르고, 또 다른 한국인 가족의 어머니는 한국의 고향에서 전해 내려오는 물귀신 이야기를 들려주며 놓칠 수 없는 복선의 역할을 한다. 더불어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삼겹살'이나 '찜닭' 같은 음식들도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이러한 한국적인 요소들은 글로벌 독자들에게 친숙한 K-콘텐츠라는 상징성을 뛰어넘어 전형적인 스릴러의 궤적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장르적 쾌감까지 전달한다.
수진이 살려낸 미래는 망설임 없는 복수극을 벌이며 작은 마을을 파멸의 해일 속으로 밀어 넣고, 금기를 어기고 언니를 되살린 수진은 피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른다.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작가가 말한 것처럼 "죽은 이를 되살렸다고 해서 죽기 전과 같아질 수"는 없었던 걸까? 반대로 수진이 언니를 되살리지 않았더라도 온전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었을까? 인생을 뒤흔드는 강력한 상실 앞에서는 어떠한 선택을 해도 잘못일 수밖에 없다.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않거나 후회할 수밖에 없다. 윤지현은 이러한 삶의 딜레마 속으로 독자를 몰아넣으며, 자매의 비밀이 밝혀지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극한의 공포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만든다.
목차
목차
한국어판 저자 서문 _6
프롤로그 _12
제1부 소녀 _15
제2부 망령 _115
제3부 강 _315
뒷이야기 _458
프롤로그 _12
제1부 소녀 _15
제2부 망령 _115
제3부 강 _315
뒷이야기 _458
저자
저자
윤지현 캘리포니아 출신의 한국계 미국 작가.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에서 심리학 학사 학위를, 뉴욕 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9년 최고 권위의 신인 등용문인 프레리 스쿠너 도서상 시 부문을 수상했고, 2020년 첫 시집 《늘 허기진 이들》을 출간했다. 세상에 없던 독창적인 이야기와 각자의 내밀한 비밀을 가진 인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일에 이끌려 2025년 첫 소설 《그리고 강은 그녀를 끌어내린다》를 펴냈다. 평범해 보이는 가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비밀과 전통이 느리게 번져가는 공포 속에서 아름답게 드러나는 이 소설은, 출간과 동시에 전미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언론과 독자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특히 한국계 작가로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잔혹하지만 매혹적인 서사 이면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평을 들었다. 시와 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윤지현은, 강렬하고 흡인력 있는 첫 소설 《그리고 강은 그녀를 끌어내린다》로 단숨에 영미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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