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 X 호러 X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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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면을 보는 호러 작가 7인 × 그들이 사랑하는 섬 제주도
#아름다운 섬과 섬에 깃든 그림자, 그 환상과 현실을 조율해 낸 7편의 이야기
‘장르 소설이 사회와 역사를 다룰 수 있을까?’ 호러 작가 7명이 의기투합한 앤솔러지 《고딕×호러×제주》는 이 의문에 대한 답이다. ‘제주도’ 하면 이국적인 자연과 맛있는 음식, 비싼 물가 등의 이미지만 떠오른다면, 세상의 이면을 보는 데 탁월한 호러 작가들과 함께 제주 더 깊은 곳으로 여행해보자. 이들은 설문대 할망과 그슨새, 애기업개 등 제주의 신화와 민담부터 이재수의 난, 결7호 작전, 4·3 사건 등 많은 역사적 자료를 찾아 새롭게 해석했고, 현지인에게 제주어 감수를 받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덕분에 마냥 무섭거나 비극적인 콘텐츠 대신 환상적인 공포와 생생한 제주의 모습이 매끄럽게 조율된 작품들이 탄생했다. 애월, 모슬포항, 송악산, 숲 터널 등 익숙한 지명을 따라 제주 반 바퀴를 도는 이 여정은 아름다운 현실의 섬과 서늘한 공포의 경계로 우리를 천천히 빠져들게 할 것이다.
줄거리
〈말해줍서〉_빗물 / 애월읍 빌레못 동굴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를 따라 제주를 떠났던 수연은 방송 작가가 되어 오랜만에 제주를 찾는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몰려온 숙취에 시달리느라 일행을 놓친 수연 앞에 웬 여자아이가 나타나고, 사람들이 있는 곳을 안다며 근처 오름 위로 안내하는데….
〈너희 서 있는 사람들〉_WATERS / 한경면 차귀도
2년 동안 불륜 사건만 맡았던 탐정 경원과 조수 기은에게 무려 1억짜리 의뢰가 들어왔다. 바로, 시댁에서 말도 없이 데려간 어린 아들을 되찾아달라는 것. 그런데 초췌한 기색의 의뢰인이 알려준 시댁의 주소는 무인도로 알려진 차귀도였다.
〈청년 영매-모슬포의 적산가옥〉_이작 / 대정읍 모슬포항
제주에 한 달 살기를 하러 간 누나가 느닷없이 집을 사겠다고 한 뒤로 인우는 기묘한 꿈을 연달아 꾼다. 위험을 경고하는 꿈. 찜찜한 마음에 찾아간 누나네 집에는 무언가 섬뜩한 것이 돌아다닌다.
그리고 누나는… 인우가 아는 누나가 아니었다.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_박소해 / 송악산 해안 동굴 진지
송악산 동굴 진지를 만들기 위해 강제 노동에 동원된 고씨촌 사람들. 폭력과 억압 속에서 보내던 어느 날, 어린 형석이가 일본군에게 얻어맞고 죽음을 앞둔다. 상수는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무당인 형석의 할머니를 모셔 오는데….
〈등대지기〉_홍정기 / 이어도
하선은 탁 트인 푸르른 바다를 보며 향기로운 커피를 한 잔 마신다. 2년을 근무하면 2억 원을 일시 지급한다는 등대지기 일을 시작한 지 1년하고도 364일째. 고독과 무료함, 그리고 '그놈'과 싸우던 그는 마침내 내일, 자유의 몸이 된다.
〈라하밈〉_ 사마란 / 중문동 도레 오름
제주에 발령받은 지 어느새 1년, 신학생 때 다녔던 성당 사람들의 성지 순례 겸 야유회에 동행한 나는 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한 남자가 길옆에 서 있는 모습을 본다. 검은 수단을 입은 그는 분명, 사제가 되지 못한 채 자취를 감춘 신학교 동기 스테파노였다.
〈곶〉_전건우 / 신례리 숲 터널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도로 공사 현장에서 수십 명의 인부가 계속 사라진다. 일정에 차질이 생기자 한국도로공사 자문 위원인 김 교수와 제자 차훈이 급히 파견된다. 공사를 막아선 기묘한 숲 앞에 선 차훈은 죽은 약혼자 윤하의 목소리를 듣는데….
#아름다운 섬과 섬에 깃든 그림자, 그 환상과 현실을 조율해 낸 7편의 이야기
‘장르 소설이 사회와 역사를 다룰 수 있을까?’ 호러 작가 7명이 의기투합한 앤솔러지 《고딕×호러×제주》는 이 의문에 대한 답이다. ‘제주도’ 하면 이국적인 자연과 맛있는 음식, 비싼 물가 등의 이미지만 떠오른다면, 세상의 이면을 보는 데 탁월한 호러 작가들과 함께 제주 더 깊은 곳으로 여행해보자. 이들은 설문대 할망과 그슨새, 애기업개 등 제주의 신화와 민담부터 이재수의 난, 결7호 작전, 4·3 사건 등 많은 역사적 자료를 찾아 새롭게 해석했고, 현지인에게 제주어 감수를 받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덕분에 마냥 무섭거나 비극적인 콘텐츠 대신 환상적인 공포와 생생한 제주의 모습이 매끄럽게 조율된 작품들이 탄생했다. 애월, 모슬포항, 송악산, 숲 터널 등 익숙한 지명을 따라 제주 반 바퀴를 도는 이 여정은 아름다운 현실의 섬과 서늘한 공포의 경계로 우리를 천천히 빠져들게 할 것이다.
줄거리
〈말해줍서〉_빗물 / 애월읍 빌레못 동굴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를 따라 제주를 떠났던 수연은 방송 작가가 되어 오랜만에 제주를 찾는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몰려온 숙취에 시달리느라 일행을 놓친 수연 앞에 웬 여자아이가 나타나고, 사람들이 있는 곳을 안다며 근처 오름 위로 안내하는데….
〈너희 서 있는 사람들〉_WATERS / 한경면 차귀도
2년 동안 불륜 사건만 맡았던 탐정 경원과 조수 기은에게 무려 1억짜리 의뢰가 들어왔다. 바로, 시댁에서 말도 없이 데려간 어린 아들을 되찾아달라는 것. 그런데 초췌한 기색의 의뢰인이 알려준 시댁의 주소는 무인도로 알려진 차귀도였다.
〈청년 영매-모슬포의 적산가옥〉_이작 / 대정읍 모슬포항
제주에 한 달 살기를 하러 간 누나가 느닷없이 집을 사겠다고 한 뒤로 인우는 기묘한 꿈을 연달아 꾼다. 위험을 경고하는 꿈. 찜찜한 마음에 찾아간 누나네 집에는 무언가 섬뜩한 것이 돌아다닌다.
그리고 누나는… 인우가 아는 누나가 아니었다.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_박소해 / 송악산 해안 동굴 진지
송악산 동굴 진지를 만들기 위해 강제 노동에 동원된 고씨촌 사람들. 폭력과 억압 속에서 보내던 어느 날, 어린 형석이가 일본군에게 얻어맞고 죽음을 앞둔다. 상수는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무당인 형석의 할머니를 모셔 오는데….
〈등대지기〉_홍정기 / 이어도
하선은 탁 트인 푸르른 바다를 보며 향기로운 커피를 한 잔 마신다. 2년을 근무하면 2억 원을 일시 지급한다는 등대지기 일을 시작한 지 1년하고도 364일째. 고독과 무료함, 그리고 '그놈'과 싸우던 그는 마침내 내일, 자유의 몸이 된다.
〈라하밈〉_ 사마란 / 중문동 도레 오름
제주에 발령받은 지 어느새 1년, 신학생 때 다녔던 성당 사람들의 성지 순례 겸 야유회에 동행한 나는 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한 남자가 길옆에 서 있는 모습을 본다. 검은 수단을 입은 그는 분명, 사제가 되지 못한 채 자취를 감춘 신학교 동기 스테파노였다.
〈곶〉_전건우 / 신례리 숲 터널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도로 공사 현장에서 수십 명의 인부가 계속 사라진다. 일정에 차질이 생기자 한국도로공사 자문 위원인 김 교수와 제자 차훈이 급히 파견된다. 공사를 막아선 기묘한 숲 앞에 선 차훈은 죽은 약혼자 윤하의 목소리를 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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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장르적 재미와 아름답고 시린 제주 이야기가 결합된 앤솔러지
《고딕×호러×제주》는 2023년 한국추리문학상 제17회 황금펜상을 받은 박소해 작가의 기획에서 시작했다. 2016년에 제주로 이주한 그는 제주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전통과 문화, 아름답고 신비한 풍경이 품은 상처를 발견했고, 이를 소재로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다.
그렇게 시작된 프로젝트에 제주를 사랑하고 독창적인 상상력을 가진 작가들이 모여 마침내 한 권의 앤솔러지를 완성했다.
《고딕×호러×제주》의 장점은 '장르 소설이 사회와 역사를 다룰 수 있을까?'를 고민한 앤솔러지답게 호러 소설만의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 이재수의 난, 일본군 점령, 결7호 작전, 4·3 사건 등의 아픈 역사와 설문대 할망, 그슨새, 애기업개 같은 제주 설화를 담아냈다는 점이다. 덕분에 우리는 작품을 재미있게 읽으며 제주의 슬픈 역사에 공감할 수 있다. 더하여 흰 손이 공격하는 동굴에 갇힌 제주 출신 방송 작가, 티격태격 탐정·조수 콤비의 위험한 의뢰, 공사 인부 수십 명이 실종된 숲(곶) 등 개성 넘치는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씁쓸함, 두려움, 통쾌함, 안도감 등 풍부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길 수 있다. 《고딕×호러×제주》와 함께라면 우리 안의 '제주'는 더 선명해질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호러 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는 물론, '제주' 하면 피상적 이미지만 떠오르거나 제주 여행을 앞둔 독자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한 권이다.
"모든 아름다운 것들 뒤에는 어떠한 아픔이 있다."
-밥 딜런
#로컬은 재미있다
빚은책들은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는 지역을 배경으로 하거나 그 지역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를 '로컬은 재미있다'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를 배경으로 첫사랑 이야기를 다룬 은상 작가의 《블라섬 셰어하우스》, 천안의 소년 탐정단이 겪은 일을 담은 홍정기 작가의 《초소년》, 제주도의 설화와 역사를 배경으로 한 박소해 외 여섯 작가의 《고딕×호러×제주》 등은 친숙한 장소에 즐거운 낯섦을 주는 작품들이다.
작품을 재미있게 읽고 이야기 속 장소를 찾아갔을 때 '여기가 혹시?' 하며 떠올릴 수 있다면, 인생샷과 맛집 탐방 외에도 해당 지역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재미가 될 것이다.
《고딕×호러×제주》는 2023년 한국추리문학상 제17회 황금펜상을 받은 박소해 작가의 기획에서 시작했다. 2016년에 제주로 이주한 그는 제주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전통과 문화, 아름답고 신비한 풍경이 품은 상처를 발견했고, 이를 소재로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다.
그렇게 시작된 프로젝트에 제주를 사랑하고 독창적인 상상력을 가진 작가들이 모여 마침내 한 권의 앤솔러지를 완성했다.
《고딕×호러×제주》의 장점은 '장르 소설이 사회와 역사를 다룰 수 있을까?'를 고민한 앤솔러지답게 호러 소설만의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 이재수의 난, 일본군 점령, 결7호 작전, 4·3 사건 등의 아픈 역사와 설문대 할망, 그슨새, 애기업개 같은 제주 설화를 담아냈다는 점이다. 덕분에 우리는 작품을 재미있게 읽으며 제주의 슬픈 역사에 공감할 수 있다. 더하여 흰 손이 공격하는 동굴에 갇힌 제주 출신 방송 작가, 티격태격 탐정·조수 콤비의 위험한 의뢰, 공사 인부 수십 명이 실종된 숲(곶) 등 개성 넘치는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씁쓸함, 두려움, 통쾌함, 안도감 등 풍부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길 수 있다. 《고딕×호러×제주》와 함께라면 우리 안의 '제주'는 더 선명해질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호러 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는 물론, '제주' 하면 피상적 이미지만 떠오르거나 제주 여행을 앞둔 독자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한 권이다.
"모든 아름다운 것들 뒤에는 어떠한 아픔이 있다."
-밥 딜런
#로컬은 재미있다
빚은책들은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는 지역을 배경으로 하거나 그 지역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를 '로컬은 재미있다'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를 배경으로 첫사랑 이야기를 다룬 은상 작가의 《블라섬 셰어하우스》, 천안의 소년 탐정단이 겪은 일을 담은 홍정기 작가의 《초소년》, 제주도의 설화와 역사를 배경으로 한 박소해 외 여섯 작가의 《고딕×호러×제주》 등은 친숙한 장소에 즐거운 낯섦을 주는 작품들이다.
작품을 재미있게 읽고 이야기 속 장소를 찾아갔을 때 '여기가 혹시?' 하며 떠올릴 수 있다면, 인생샷과 맛집 탐방 외에도 해당 지역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재미가 될 것이다.
목차
목차
말해줍서_빗물
너희 서 있는 사람들_WATERS
청년 영매-모슬포의 적산가옥_이작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_박소해
등대지기_홍정기
사마란)_????????)라하밈
곶_전건우
너희 서 있는 사람들_WATERS
청년 영매-모슬포의 적산가옥_이작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_박소해
등대지기_홍정기
사마란)_????????)라하밈
곶_전건우
저자
저자
빗물
소설과 비평을 쓴다. 환상 문학 웹진 〈거울〉의 필진이며 호러 출판 레이블 '괴이학회' 소속. 《야간 자유 괴담》, 《내 유튜브 알고리즘 좀 이상해》, 《당신이 찾아 헤매는 건 책이 아니야!》, 《하얀색 음모》 등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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