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지도를 바꾼다
부모 · 교사 · 리더를 위한 질문과 성장의 코칭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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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 몇 번 답을 주었습니까.
그 답은 누구의 것이었습니까.
좋은 마음으로 건넨 답이 왜 사람을 작게 만드는 걸까요.
답을 주는 일은 빠르고, 대체로 옳고, 종종 고맙다는 말까지 듣는다. 그러나 그 답은 준 사람의 것이지 받은 사람의 것이 아니다. 부모는 아이가 넘어지기 전에 길을 알려 주고 싶고, 교사는 헤매는 학생에게 정답을 짚어 주고 싶고, 리더는 답답한 보고서 앞에서 결론부터 말하고 싶다. 그렇게 건넨 답들이 쌓이면 상대는 점점 자기 생각을 멈춘다.
코칭 15년, 강단 30년의 윤인식 코치와 제자에서 도반이 된 이혜경 코치가 함께 쓴 이 책은 그 자리에서 시작한다. 저자들은 '지도'라는 은유를 들고 온다. 사람은 저마다 경험과 상처, 욕망과 두려움으로 만든 지도를 따라 살아간다. 고속도로를 한사코 피하며 국도로만 돌아가던 사람, 십 년 동안 부엌칼을 마음 놓고 잡지 못한 여성, 말뚝에 묶였던 기억으로 평생을 사는 코끼리. 이들은 게으르거나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자기 지도대로 정확하게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질문은 그 지도를 빼앗거나 새 지도를 강요하는 일이 아니다. 무엇이 빠져 있는지, 무엇이 굳어 있는지, 어디에서 사건과 해석이 뒤엉켰는지를 함께 펼쳐 보는 일이다. 저자들은 이 과정을 네 단계의 한자 개념으로 세운다. 질문과 생각의 주도권을 돌려주는 문육(問育), 자기 경험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각육(覺育), 깨달음을 가장 작은 행동으로 옮기는 치곡(致曲), 자기 가능성을 자기 방식으로 펼치도록 돕는 찬육(贊育)이다. 특히 『중용』의 치곡을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가장 흔들리는 순간의 작은 행동 자리에 놓은 해석은 이 책만의 것이다.
이 책이 질문을 예찬하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저자는 질문이 사람을 살리는 순간뿐 아니라 상대를 내 결론으로 끌고 가는 무기가 되는 순간까지 함께 기록했다. "좋은 코칭은 질문할 권리를 얻는 데서 시작하지 않는다. 상대에게 질문을 거부할 권리까지 남겨 두는 데서 시작한다"는 문장은 이 책의 윤리를 압축한다. 개념에서 멈추지도 않는다. 대화를 여는 다섯 가지 원리 CHEER, 통찰을 실행 계획으로 바꾸는 여섯 단계 PROPER, 그리고 한 사람이 변해 가는 전 과정을 담은 10회기 코칭 축어록까지 그대로 실었다.
그 답은 누구의 것이었습니까.
좋은 마음으로 건넨 답이 왜 사람을 작게 만드는 걸까요.
답을 주는 일은 빠르고, 대체로 옳고, 종종 고맙다는 말까지 듣는다. 그러나 그 답은 준 사람의 것이지 받은 사람의 것이 아니다. 부모는 아이가 넘어지기 전에 길을 알려 주고 싶고, 교사는 헤매는 학생에게 정답을 짚어 주고 싶고, 리더는 답답한 보고서 앞에서 결론부터 말하고 싶다. 그렇게 건넨 답들이 쌓이면 상대는 점점 자기 생각을 멈춘다.
코칭 15년, 강단 30년의 윤인식 코치와 제자에서 도반이 된 이혜경 코치가 함께 쓴 이 책은 그 자리에서 시작한다. 저자들은 '지도'라는 은유를 들고 온다. 사람은 저마다 경험과 상처, 욕망과 두려움으로 만든 지도를 따라 살아간다. 고속도로를 한사코 피하며 국도로만 돌아가던 사람, 십 년 동안 부엌칼을 마음 놓고 잡지 못한 여성, 말뚝에 묶였던 기억으로 평생을 사는 코끼리. 이들은 게으르거나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자기 지도대로 정확하게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질문은 그 지도를 빼앗거나 새 지도를 강요하는 일이 아니다. 무엇이 빠져 있는지, 무엇이 굳어 있는지, 어디에서 사건과 해석이 뒤엉켰는지를 함께 펼쳐 보는 일이다. 저자들은 이 과정을 네 단계의 한자 개념으로 세운다. 질문과 생각의 주도권을 돌려주는 문육(問育), 자기 경험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각육(覺育), 깨달음을 가장 작은 행동으로 옮기는 치곡(致曲), 자기 가능성을 자기 방식으로 펼치도록 돕는 찬육(贊育)이다. 특히 『중용』의 치곡을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가장 흔들리는 순간의 작은 행동 자리에 놓은 해석은 이 책만의 것이다.
이 책이 질문을 예찬하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저자는 질문이 사람을 살리는 순간뿐 아니라 상대를 내 결론으로 끌고 가는 무기가 되는 순간까지 함께 기록했다. "좋은 코칭은 질문할 권리를 얻는 데서 시작하지 않는다. 상대에게 질문을 거부할 권리까지 남겨 두는 데서 시작한다"는 문장은 이 책의 윤리를 압축한다. 개념에서 멈추지도 않는다. 대화를 여는 다섯 가지 원리 CHEER, 통찰을 실행 계획으로 바꾸는 여섯 단계 PROPER, 그리고 한 사람이 변해 가는 전 과정을 담은 10회기 코칭 축어록까지 그대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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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답을 주는 사람에서, 스스로 답을 찾게 돕는 사람으로
질문에 관한 책은 이미 많습니다. 좋은 질문 문장 100개를 모아 둔 책도 있고, 질문의 심리학을 다룬 책도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어느 쪽도 아닙니다. 이 책은 질문의 기술이 아니라 질문하는 사람의 태도를 다룹니다.
첫째, 질문하기 전에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부터 묻습니다.
1부와 2부는 질문법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대신 내 지도를 의심하는 법, 상대의 지도에서 시작하는 법, 질문이 침범이나 추궁이 되지 않도록 지켜야 할 선을 다룹니다. 질문을 잘하기 전에 질문할 자격을 갖추는 일이 먼저라는 것이 이 책의 순서입니다.
둘째, 질문이 무기가 되는 순간까지 기록했습니다.
저자는 "코치도 틀릴 수 있어야 한다"는 장을 따로 두어, 질문이 상대를 내 결론으로 끌고 가는 도구로 전락하는 장면을 정직하게 드러냅니다. 마지막 장의 제목은 「붙잡는 손과 놓아주는 손 사이에서: 개입의 품격」입니다. 질문을 예찬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질문조차 멈추고 기다려야 하는 순간을 이야기한다는 점이, 이 책을 다른 코칭서와 구별해 줍니다.
셋째, 개념에서 멈추지 않고 도구와 기록까지 나아갑니다.
7부는 대화를 여는 다섯 가지 원리 CHEER와 통찰을 실행 계획으로 바꾸는 여섯 단계 PROPER를 제시하고, 한 사람이 변해 가는 10회기 코칭 축어록을 대화 그대로 싣습니다. 개념서로 읽어도 좋고, 현장에 펼쳐 두고 써도 좋은 구성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두 저자의 관계 자체가 하나의 증명입니다. 스승과 제자로 만나 도반이 된 두 사람이 함께 썼습니다. 쉰셋에 대학에 간 제자의 이야기가 스승의 질문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이 책이 말하는 찬육이 관념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일임을 보여 줍니다. 아이 앞에서, 교실에서, 회의실에서 오늘도 답부터 말하고 싶어지는 모든 분께 이 책을 권합니다.
질문에 관한 책은 이미 많습니다. 좋은 질문 문장 100개를 모아 둔 책도 있고, 질문의 심리학을 다룬 책도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어느 쪽도 아닙니다. 이 책은 질문의 기술이 아니라 질문하는 사람의 태도를 다룹니다.
첫째, 질문하기 전에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부터 묻습니다.
1부와 2부는 질문법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대신 내 지도를 의심하는 법, 상대의 지도에서 시작하는 법, 질문이 침범이나 추궁이 되지 않도록 지켜야 할 선을 다룹니다. 질문을 잘하기 전에 질문할 자격을 갖추는 일이 먼저라는 것이 이 책의 순서입니다.
둘째, 질문이 무기가 되는 순간까지 기록했습니다.
저자는 "코치도 틀릴 수 있어야 한다"는 장을 따로 두어, 질문이 상대를 내 결론으로 끌고 가는 도구로 전락하는 장면을 정직하게 드러냅니다. 마지막 장의 제목은 「붙잡는 손과 놓아주는 손 사이에서: 개입의 품격」입니다. 질문을 예찬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질문조차 멈추고 기다려야 하는 순간을 이야기한다는 점이, 이 책을 다른 코칭서와 구별해 줍니다.
셋째, 개념에서 멈추지 않고 도구와 기록까지 나아갑니다.
7부는 대화를 여는 다섯 가지 원리 CHEER와 통찰을 실행 계획으로 바꾸는 여섯 단계 PROPER를 제시하고, 한 사람이 변해 가는 10회기 코칭 축어록을 대화 그대로 싣습니다. 개념서로 읽어도 좋고, 현장에 펼쳐 두고 써도 좋은 구성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두 저자의 관계 자체가 하나의 증명입니다. 스승과 제자로 만나 도반이 된 두 사람이 함께 썼습니다. 쉰셋에 대학에 간 제자의 이야기가 스승의 질문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이 책이 말하는 찬육이 관념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일임을 보여 줍니다. 아이 앞에서, 교실에서, 회의실에서 오늘도 답부터 말하고 싶어지는 모든 분께 이 책을 권합니다.
목차
목차
추천의 글 1 · 2 · 3
책을 내면서
프롤로그
1부. 가르치기 전에 지도를 보라
01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
02 사건과 반응 사이에 공간을 만들다
03 지도는 때로 영토가 된다
04 확신도 질문 앞에 서야 한다
05 상대의 지도에서 시작하라
2부. 질문하기 전에 사람을 보라
06 질문에도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
07 질문은 존중의 언어다
08 충고는 왜 사람을 작게 만드는가
09 질문하는 자가 주도한다
3부. 말 아래의 지도를 듣다
10 자리를 바꾸어 현재를 다시 묻다
11 다시 시작하게 하는 질문
12 비어 있는 지도: 빠진 정보를 찾아라
13 굳어 버린 지도: 항상, 모두, 절대의 감옥
14 뒤틀린 지도: 사건과 해석을 분리하라
4부. 정서가 닫히면 배움도 닫힌다
15 멈춘 말을 다시 움직이게 하라
16 저항을 우회하는 언어
17 정서가 안정되어야 판단이 선명해진다
18 있는 그대로 보는 힘이 중심을 세운다
5부. 관계는 가르침보다 질문으로 깊어진다
19 사랑은 통제가 아니라 공간을 내주는 일이다
20 복수의 방향이 바뀌었다
21 코칭은 치곡이다
6부. 교육(敎育)을 넘어 찬육(贊育)으로
22 티칭과 코칭이 시소를 탈 때
23 코치도 틀릴 수 있어야 한다
24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5 삶이 대답하게 하는 질문
26 코칭은 찬육(贊育)이다
7부. 질문이 삶이 되는 순간
27 CHEER 질문 원리
28 PROPER 실행 계획 원리
29 강을 건너는 열 번의 질문
30 붙잡는 손과 놓아주는 손 사이에서: 개입의 품격
참고편 · 부록 1 · 부록 2
책을 내면서
프롤로그
1부. 가르치기 전에 지도를 보라
01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
02 사건과 반응 사이에 공간을 만들다
03 지도는 때로 영토가 된다
04 확신도 질문 앞에 서야 한다
05 상대의 지도에서 시작하라
2부. 질문하기 전에 사람을 보라
06 질문에도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
07 질문은 존중의 언어다
08 충고는 왜 사람을 작게 만드는가
09 질문하는 자가 주도한다
3부. 말 아래의 지도를 듣다
10 자리를 바꾸어 현재를 다시 묻다
11 다시 시작하게 하는 질문
12 비어 있는 지도: 빠진 정보를 찾아라
13 굳어 버린 지도: 항상, 모두, 절대의 감옥
14 뒤틀린 지도: 사건과 해석을 분리하라
4부. 정서가 닫히면 배움도 닫힌다
15 멈춘 말을 다시 움직이게 하라
16 저항을 우회하는 언어
17 정서가 안정되어야 판단이 선명해진다
18 있는 그대로 보는 힘이 중심을 세운다
5부. 관계는 가르침보다 질문으로 깊어진다
19 사랑은 통제가 아니라 공간을 내주는 일이다
20 복수의 방향이 바뀌었다
21 코칭은 치곡이다
6부. 교육(敎育)을 넘어 찬육(贊育)으로
22 티칭과 코칭이 시소를 탈 때
23 코치도 틀릴 수 있어야 한다
24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5 삶이 대답하게 하는 질문
26 코칭은 찬육(贊育)이다
7부. 질문이 삶이 되는 순간
27 CHEER 질문 원리
28 PROPER 실행 계획 원리
29 강을 건너는 열 번의 질문
30 붙잡는 손과 놓아주는 손 사이에서: 개입의 품격
참고편 · 부록 1 · 부록 2
저자
저자
윤인식 마따호쉐프코칭연구소 대표코치이자 작가. 사람을 바꾸려 하기보다, 스스로 자신을 보고 자기 힘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코치다. 강단에서 30년, 코칭 현장에서 15년을 보내며 부모·교사·리더와 함께 질문과 코칭의 힘을 탐구해 왔다. 사람은 누군가가 준 정답보다 자신이 발견한 답에 의해 더 깊이 움직인다고 믿는다. 그래서 충고와 지시보다 질문과 경청이 사람의 가능성을 더 오래 깨운다고 생각한다. 지은 책으로 『당신을 위한 의자 하나』 『바쁜 사람은 게으른 사람이다』 『나를 깨우는 질문 33』이 있다. 현재는 '교육을 넘어 찬육으로'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가르치기보다 질문하고 이끌기보다 스스로 서도록 돕는 문화를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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