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해도 한 번 해봐!
Regular price
$16.85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박경숙 동화집 『못해도 한 번 해봐!』
서투름이 용기가 되는 순간, 이야기는 시작된다
동화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지만, 가장 좋은 동화는 어른들의 가슴도 두드린다. 박경숙 작가의 첫 동화집 『못해도 한 번 해봐!』가 바로 그런 책이다.
이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냄새가 난다. 한여름 미끄럼틀 아래 아지트의 후덥지근한 공기, 계곡 바비큐 연기, 분식집 떡볶이 냄새, 불 국사 돌계단의 이끼 향기. 박경숙의 이야기들은 그만큼 현장감이 살아 있다. 독자는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함께 있게 된다.
여덟 편의 이야기는 저마다 다른 무대에서 펼쳐지지만, 하나의 정신으로 이어진다. 그것은 '해보는 것'이다. 가출 한 번 해 본 적 없던 두 자매가 아파트 아지트에서 엉엉 울다 박장대소하는 사이, 계곡의 쓰레기를 외면했던 소년들이 산신령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사이, 하늘을 날고 싶다는 거미 한 마리의 엉뚱한 도전이 기적이 되는 사이- 이 책 속의 아이들은 모두 크고 작은 두려움 앞에서 한 발짝을 내딛는다. 완벽하지 않아도, 꼴등이어도, 넘어져도. 그래서 제목이 이렇게 울린다. 못해도 한 번 해봐!
「못해도 한 번 해봐!」의 주인공 공하늘은 다리가 불편한 6학년 소년이다. 운동회는 그에게 가장 피하고 싶은 날이지만, 새로 부임한 담 임 선생님 때문에 모든 경기에 나서야 한다. 작가는 이 소년을 영웅으로 만들지 않는다. 뒤처지면서 미안해하고, 친구들 눈치를 보며 점점 작아지는 하늘의 마음을 그대로 따라간다. 그 솔직함이 이 이야기를 빛나게 한다. 감동은 극적인 역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결 승선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 발걸음 하나하나에서 온다.
「사당을 나온 춘향」과 「불국사에 핀 진달래꽃」은 이 책이 지닌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광한루원의 그네 위에서, 경주 불국사의 돌담 아래서, 작가는 우리의 오래된 이야기와 오늘의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한다. 사당 밖으로 나온 춘향은 청바지를 입고 야시장을 걷고, 한복 차림으로 체험학습에 혼자 갔던 달래는 미국 아이들의 과제물 표지를 장식하는 '한국의 꽃'이 된다. 전통은 낡은 것이 아니 라 살아 숨 쉬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 작가는 설명 대신 이야기로 증명한다.
「느티나무가 사라진 자리」는 어른들이 더 아프게 읽을 이야기다. 500년 느티나무가 주차장을 위해 쓰러지고, 그 자리에 소문과 편견 이 피어나는 사이, 아이들은 어른들이 미처 못 한 일을 해낸다. 홍씨가든 식당 문을 당당하게 열고 들어가 사장에게 각서를 받아내는 장면은 이 책 전체에서 가장 통쾌하면서도 쓸쓸한 순간이다. 나무가 사라진 자리의 허전함은 끝내 채워지지 않는다. 작가는 그 빈자리 를 그대로 독자에게 남긴다. 그 여백이 이 동화를 오래 기억하게 만든다.
박경숙 작가는 중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의 한마디로 아동문학가의 꿈을 품었다고 했다. 그 씨앗 하나가 이 책으로 열매 맺었다. 작가 의 후기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는 문장은 이것이다. "마음 가는 곳으로 길이 나니까요." 이 책 속 여덟 명의 아이들이 모두 그 말을 몸으로 살아냈다. 독자인 우리도 이 책을 덮고 나면, 아직 내딛지 못한 한 발짝이 생각날 것이다.
서툴러도 괜찮다. 못해도 한 번 해보면 된다. 그 용기를 이 책이 건네준다.
서투름이 용기가 되는 순간, 이야기는 시작된다
동화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지만, 가장 좋은 동화는 어른들의 가슴도 두드린다. 박경숙 작가의 첫 동화집 『못해도 한 번 해봐!』가 바로 그런 책이다.
이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냄새가 난다. 한여름 미끄럼틀 아래 아지트의 후덥지근한 공기, 계곡 바비큐 연기, 분식집 떡볶이 냄새, 불 국사 돌계단의 이끼 향기. 박경숙의 이야기들은 그만큼 현장감이 살아 있다. 독자는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함께 있게 된다.
여덟 편의 이야기는 저마다 다른 무대에서 펼쳐지지만, 하나의 정신으로 이어진다. 그것은 '해보는 것'이다. 가출 한 번 해 본 적 없던 두 자매가 아파트 아지트에서 엉엉 울다 박장대소하는 사이, 계곡의 쓰레기를 외면했던 소년들이 산신령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사이, 하늘을 날고 싶다는 거미 한 마리의 엉뚱한 도전이 기적이 되는 사이- 이 책 속의 아이들은 모두 크고 작은 두려움 앞에서 한 발짝을 내딛는다. 완벽하지 않아도, 꼴등이어도, 넘어져도. 그래서 제목이 이렇게 울린다. 못해도 한 번 해봐!
「못해도 한 번 해봐!」의 주인공 공하늘은 다리가 불편한 6학년 소년이다. 운동회는 그에게 가장 피하고 싶은 날이지만, 새로 부임한 담 임 선생님 때문에 모든 경기에 나서야 한다. 작가는 이 소년을 영웅으로 만들지 않는다. 뒤처지면서 미안해하고, 친구들 눈치를 보며 점점 작아지는 하늘의 마음을 그대로 따라간다. 그 솔직함이 이 이야기를 빛나게 한다. 감동은 극적인 역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결 승선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 발걸음 하나하나에서 온다.
「사당을 나온 춘향」과 「불국사에 핀 진달래꽃」은 이 책이 지닌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광한루원의 그네 위에서, 경주 불국사의 돌담 아래서, 작가는 우리의 오래된 이야기와 오늘의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한다. 사당 밖으로 나온 춘향은 청바지를 입고 야시장을 걷고, 한복 차림으로 체험학습에 혼자 갔던 달래는 미국 아이들의 과제물 표지를 장식하는 '한국의 꽃'이 된다. 전통은 낡은 것이 아니 라 살아 숨 쉬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 작가는 설명 대신 이야기로 증명한다.
「느티나무가 사라진 자리」는 어른들이 더 아프게 읽을 이야기다. 500년 느티나무가 주차장을 위해 쓰러지고, 그 자리에 소문과 편견 이 피어나는 사이, 아이들은 어른들이 미처 못 한 일을 해낸다. 홍씨가든 식당 문을 당당하게 열고 들어가 사장에게 각서를 받아내는 장면은 이 책 전체에서 가장 통쾌하면서도 쓸쓸한 순간이다. 나무가 사라진 자리의 허전함은 끝내 채워지지 않는다. 작가는 그 빈자리 를 그대로 독자에게 남긴다. 그 여백이 이 동화를 오래 기억하게 만든다.
박경숙 작가는 중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의 한마디로 아동문학가의 꿈을 품었다고 했다. 그 씨앗 하나가 이 책으로 열매 맺었다. 작가 의 후기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는 문장은 이것이다. "마음 가는 곳으로 길이 나니까요." 이 책 속 여덟 명의 아이들이 모두 그 말을 몸으로 살아냈다. 독자인 우리도 이 책을 덮고 나면, 아직 내딛지 못한 한 발짝이 생각날 것이다.
서툴러도 괜찮다. 못해도 한 번 해보면 된다. 그 용기를 이 책이 건네준다.
목차
목차
한여름 밤의 가출 … 7 옹달 계곡의 산신령 … 29 깡충거미 타롱이 … 45 못해도 한 번 해봐! … 67 난 스토커가 아니야 … 87 사당을 나온 춘향 … 105 불국사에 핀 진달래꽃 … 123 느티나무가 사라진 자리 … 145 작가의 말 … 163
저자
저자
박경숙 춘천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전공했고,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아동문학 작가교실을 수료했다. 강남문학상·성천문학 상·한국대경문학회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동서문학상 동화부문에 입상했다. 한국대경문학회 이사 및 나래pbl연구소 연구원으로 역임 중이다.
저서에는 그림책 『바람과 구름』, 동화 『한여름밤의 가출』외, 말놀이 동시집 『자음 말놀이 동시집』 등이 있다.
저서에는 그림책 『바람과 구름』, 동화 『한여름밤의 가출』외, 말놀이 동시집 『자음 말놀이 동시집』 등이 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