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일들
오트키르 허시모프 중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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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숭고한 사랑으로 그려낸
우즈베키스탄 민족의 시대적 기억
우즈베키스탄의 국민작가 오트키르 허시모프(1941~2013)의 대표작 『세상의 모든 일들(Dunyoning ishlari)』은 1982년 발표 당시 우즈베키스탄 작가동맹의 아이베크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작가는 1980~1981년 사이 이 작품을 집필하며, 제2차 세계대전과 전후 궁핍의 시대를 관통한 우즈베크 민족의 삶과 '어머니'라는 보편적 존재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희생, 사랑의 의미를 섬세하고 진솔한 언어로 형상화했다.
이 작품은 우즈베크 문학의 전통 장르인 '키사(qissa)'로 분류되는 중편소설이다. 키사는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뜻하는 아랍어에서 유래한 장르로, 화자의 목소리가 전면에 나서는 구술적 특성을 지닌다. 30편 남짓한 짧은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독립적으로 읽히면서도 '어머니'라는 하나의 중심을 향해 배열된다. 작가는 서문에서 이 인물들이 실제로 본 사람들이며 일부 이름만 바꾸었다고 밝혔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194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는 소비에트 시기 우즈베키스탄이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남자들이 사라진 마을에서 여성과 아이들은 콜호즈와 목화밭을 떠맡으며 굶주림과 빈곤 속에서도 가족과 공동체를 지켜냈다. 작품의 중심에는 '어머니'가 있다. 어머니는 한 가정의 여성인 동시에, 전쟁과 궁핍의 시대를 견뎌낸 민족의 상징이자 헌신과 인내, 용서와 사랑의 보편적 존재로 형상화된다. 작가는 어머니의 일상과 고난, 자녀를 향한 사랑을 담담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지닌 문장으로 그려낸다.
오트키르 허시모프는 인간 내면의 섬세한 감정을 소박하고 짧은 문장으로, 때로는 시(詩)의 리듬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문체를 구사한다. 그는 1991년 '우즈베키스탄 국민작가' 칭호를 받았고, 그의 작품은 러시아어, 터키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번 한국어판은 백여 개가 넘는 각주와 20세기 우즈베키스탄 문화를 설명하는 역자 해제를 수록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 작품이 다루는 어머니의 사랑과 가족의 유대는 국적과 언어를 넘어 보편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우즈베키스탄 문학의 깊이와 인간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의미 있는 문학적 경험을 선사한다.
우즈베키스탄 민족의 시대적 기억
우즈베키스탄의 국민작가 오트키르 허시모프(1941~2013)의 대표작 『세상의 모든 일들(Dunyoning ishlari)』은 1982년 발표 당시 우즈베키스탄 작가동맹의 아이베크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작가는 1980~1981년 사이 이 작품을 집필하며, 제2차 세계대전과 전후 궁핍의 시대를 관통한 우즈베크 민족의 삶과 '어머니'라는 보편적 존재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희생, 사랑의 의미를 섬세하고 진솔한 언어로 형상화했다.
이 작품은 우즈베크 문학의 전통 장르인 '키사(qissa)'로 분류되는 중편소설이다. 키사는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뜻하는 아랍어에서 유래한 장르로, 화자의 목소리가 전면에 나서는 구술적 특성을 지닌다. 30편 남짓한 짧은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독립적으로 읽히면서도 '어머니'라는 하나의 중심을 향해 배열된다. 작가는 서문에서 이 인물들이 실제로 본 사람들이며 일부 이름만 바꾸었다고 밝혔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194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는 소비에트 시기 우즈베키스탄이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남자들이 사라진 마을에서 여성과 아이들은 콜호즈와 목화밭을 떠맡으며 굶주림과 빈곤 속에서도 가족과 공동체를 지켜냈다. 작품의 중심에는 '어머니'가 있다. 어머니는 한 가정의 여성인 동시에, 전쟁과 궁핍의 시대를 견뎌낸 민족의 상징이자 헌신과 인내, 용서와 사랑의 보편적 존재로 형상화된다. 작가는 어머니의 일상과 고난, 자녀를 향한 사랑을 담담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지닌 문장으로 그려낸다.
오트키르 허시모프는 인간 내면의 섬세한 감정을 소박하고 짧은 문장으로, 때로는 시(詩)의 리듬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문체를 구사한다. 그는 1991년 '우즈베키스탄 국민작가' 칭호를 받았고, 그의 작품은 러시아어, 터키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번 한국어판은 백여 개가 넘는 각주와 20세기 우즈베키스탄 문화를 설명하는 역자 해제를 수록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 작품이 다루는 어머니의 사랑과 가족의 유대는 국적과 언어를 넘어 보편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우즈베키스탄 문학의 깊이와 인간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의미 있는 문학적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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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역자 서문 ··································· 5
추천사 ····································· 7
작가의 말 ·································· 11
세상의 모든 일들 ···························· 15
달빛 가득한 하얀 밤 ························· 16
마음의 위로 ································ 19
꿈 ········································· 22
소쩍새 ·····································24
빚 ·········································26
두 가지 전설 ································ 28
두꺼운 양모 양말 ···························· 37
가장 큰 죄 ·································42
아이의 울음 ································48
배신 ······································· 52
사진 ·······································62
책 ·········································64
마을의 샤이흐 ······························66
터이 ······································70
중매쟁이 ··································· 79 에르몬 할아버지의 소원 ·····················105
나의 아차 이모 ···························· 137
믿음 ······································ 153
누나를 찾았다 ····························· 182
시장 ······································208
포스트둠발리 모쉬키치리 ··················· 231
금귀걸이 ··································246
러시아 아이의 어머니 ······················276
호자 ······································301
달은 태양의 빛으로 빛난다 ·················· 317
견과류 장수 ·······························338
장인 ······································ 351
부러움 ····································358
도마뱀 꼬리 ·······························363
자장가 ···································· 375
백색 대리석, 흑색 대리석… ·················· 381
간청 ······································383
역자 해제
20세기 우즈베키스탄 문화로 들어가는 열 개의 문 ······ 387
용어 사전 ·········································· 411
더 읽어 볼 만한 우즈베키스탄 문학 작품 ········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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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11
세상의 모든 일들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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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위로 ································ 19
꿈 ········································· 22
소쩍새 ·····································24
빚 ·········································26
두 가지 전설 ································ 28
두꺼운 양모 양말 ···························· 37
가장 큰 죄 ·································42
아이의 울음 ································48
배신 ······································· 52
사진 ·······································62
책 ·········································64
마을의 샤이흐 ······························66
터이 ······································70
중매쟁이 ··································· 79 에르몬 할아버지의 소원 ·····················105
나의 아차 이모 ···························· 137
믿음 ······································ 153
누나를 찾았다 ····························· 182
시장 ······································208
포스트둠발리 모쉬키치리 ··················· 231
금귀걸이 ··································246
러시아 아이의 어머니 ······················276
호자 ······································301
달은 태양의 빛으로 빛난다 ·················· 317
견과류 장수 ·······························338
장인 ······································ 351
부러움 ····································358
도마뱀 꼬리 ·······························363
자장가 ···································· 375
백색 대리석, 흑색 대리석… ·················· 381
간청 ······································383
역자 해제
20세기 우즈베키스탄 문화로 들어가는 열 개의 문 ······ 387
용어 사전 ·········································· 411
더 읽어 볼 만한 우즈베키스탄 문학 작품 ········ 413
저자
저자
오트키르 허시모프 오트키르 허시모프(1941~2013)는 타슈켄트의 둠비로보드 마할라에서 태어났다. 타슈켄트 국립대학에서 언론학을 공부하고 신문기자로 일기를 시작해, 문예지 《샤르크 율두지(동방의 별)》 주간편집자와 우즈베키스탄 의회(올리 마질리스) 언론정보위원회 위원장(1995~2005)을 지냈다. 중편 「세상의 모든 일들」(1982)으로 아이베크상을, 장편 《두 개의 문 사이》(1985)로 하미자 국가상(1986)을 받았고, 1991년 '우즈베키스탄 국민 작가' 칭호를 받았다. 이어 1997년 '메흐나트 슈흐라티' 훈장과 2001년 '부육 히즈마틀라리 우춘' 훈장을 받았으며, 별세 뒤인 2026년에는 '엘-유르트 후르마티' 훈장이 추서되었다. 헤밍웨이와 쿠프린 등을 우즈베크어로 옮겼고, 약 70권의 책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러시아어·터키어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었고, 일부는 국립극장 무대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봄은 돌아오지 않는다》 《꿈에서 보낸 삶들》 등이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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