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는 멀리에 있어(달아실기획시집 48)
김수예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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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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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개미는 더듬이를 맞걸고
하나의 생각을 나눈대요
인디언이 낯선 사람을 만나면 십여 분 가만히 바라본다죠 그에게서 배어 나오는 소리를 음미하는 거지요
당신이 흘리고 간 펜을 주워 들고 그날의 손끝을 더퉈보아요
어린 날의 우리는 쪼그려 앉아 흙장난을 하지요
맨발을 타고 올라와
온몸으로 번져가는 아지랑이는 대지를 움켜쥐고 있던 나무의 잔뿌리
대기의 엽서에 흙의 마음을 받아 적다가
엉덩이를 털어내고 산길을 걷다가
잎을 흔드는 뿌리의 냄새가 끼쳐와 얼굴을 붉히며 우린 멈춰 서곤 하지요
뭍이 녹아내려 물에 잠기든
섬이 들끓어 솟아오르든
정작 지구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을 거예요
어쩌면 품속 같은 바람이 불어올지도요
코를 땅에 박고 강아지는 부풀어 오르는 봄을 들춰보고 있네요
파헤친 자리마다 빛이 새어 나와요
애면글면 지구에 곁들여 사는
우리, 인면수심 해요
- 「싸이코메트리」 전문
흘리고 간 펜, 흙장난, 뿌리의 냄새, 강아지가 파헤친 자리마다 새어 나오는 빛 - 그 모든 것은 촉각의 통로를 거쳐 기억으로 변환된다. 세계는 늘 손끝을 통해, 몸의 체험을 통해 내력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인은 "우리, 인면수심 해요"라고 고백한다. 촉각이 불러낸 기억이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결국 인간 존재의 부끄러운 내력까지 드러내는 것이다.
이 촉각의 체험은 호흡과 숨결로도 이어진다.
잔에 김이 오른다
잠시 비는 멎고
커피가 식어가고
휘청거리는 대기에
둥둥 떠내려가는 발걸음
뒤꿈치는 쩍쩍 갈라져
야자수가 부풀었다 홀쭉해진다
오아시스는 멀리에 있어서 오아시스
초여름 눈빛은 휘지 않아
서로 물들어가는 중
얹혔던 속이 턱,
초목이 한숨을 뿜는다
폐부 깊숙이 더운 숨에
뭉근히 번져가는 흙내
- 「입김」 전문
"오아시스는 멀리에 있어"라는 제목은 "오아시스는 멀리에 있어서 오아시스"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일 텐데, 왜 이 구절에서 제목을 정했는지 시인의 속내는 알 수 없다. 다만 숨결 속에서 되살아나는 흙내와 초목의 기억, 그건 잘 붙잡히지 않는 것이고, 그렇기에 더 강렬하다. 이처럼 그의 시는 '멀리 있어야 비로소 의미가 되는 것들'을 사유한다. 오아시스가 가까이에 있다면 더 이상 오아시스일 수 없듯, 세계의 진실 또한 거리를 두었을 때 더욱 선명해진다. 이 감각은 일상의 작은 몸짓 속에서도 되살아난다.
눈꺼풀이 내려앉는다
찬 새벽을 밀어내며
앞동 옥상은 함박눈으로 꺼풀지고 있다
분리수거장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머리맡으로 굴러온다
생각에 잠긴 어둠에서
음, 푸르스름이 배어 나온다
블라인드를 말아 올리며
세상을 한 줄에 모았다가 편다
눈꺼풀이 캐스터네츠처럼 입을 벌려
여명을 맞는 창밖의 지도를 따라
아프아프 아침은 헤엄쳐 온다
눈 치우며 바닥 긁는 소리부터
쌀 씻으며 눈썹 떨리는 소리까지
고대로부터 지중해 연안까지
한밤이 열렸다 닫히는 사이
나는 조금 더 촉촉해진다
- 「속눈썹」 전문
눈의 감각, 눈을 치우는 소리, 쌀을 씻는 촉각은 단순한 묘사가 아니라 몸의 기억과 시간의 깊이를 이어주는 감각적 회로다. 일상적인 감각이 단순한 묘사가 아니라 세계와 인류의 시간까지 포괄하는 회로로 작동한다. 작은 촉각이 그렇게 더 큰 차원으로 번져 나가듯, 김수예의 시선은 끝내 닿을 수 없는 거리까지 확장된다.
섬은 물 위에 떠 있다
나는 섬을 향해 서 있고
섬은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다
나는 섬에 갈 수가 없고
섬은 수평선으로 가지 않는다
섬은 고유한 섬인 채로
수평선은 늘 수평선대로
물은 끝없이 섬을 낳고
하늘은 쉬지 않고
구름을 말아놓는다
배 한 척 물에 길을 내며
사라진다 살아진다
섬은 하늘 아래 떠 있고
수평선은 구름 아래 멀고
나는 출렁거린다
세상에서 가장 먼 섬이 거기 있다
섬은 섬을 향한다
- 「섬, 서목」 전문
섬은 닿을 수 없다. 그래서 섬으로 존재한다.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시선 속에서 관계의 내력이 드러난다. 오아시스가 멀리 있어야 오아시스이듯, 섬도 멀리 있어야 섬이다.
시집 『오아시스는 멀리에 있어』는 손끝과 숨결, 그리고 닿지 못하는 거리의 기억을 불러내는 시집이다. 김수예는 세계를 곧바로 붙잡는 대신, 촉각과 지연, 그리고 거리를 통해 더 깊은 내력을 읽어낸다. 그게 그의 시학이다. 그래서 시집의 제목은 곧 그의 시학을 압축한 한 줄로 읽힌다.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일상에서 김수예의 시는 우리에게 "잠시 멈추어 손끝으로 만져보라"고 속삭인다. 그렇게 마주한 사물과 풍경은 오래 잠들어 있던 기억과 내력을 되살리고, 멀리 있어야 비로소 드러나는 삶의 진실을 보여준다. 독자는 이 시집을 통해 가까이서는 보이지 않던 것들을 새롭게 감각하게 될 것이다.
■ 시인과의 일문일답
1. 이번이 두 번째 시집인데, 첫 시집과 달라진 게 있다면 무엇인지?
첫 시집까지 가는 길은 가파른 오르막이었습니다. 등단이 늦은 만큼, 조급했었던 것 같습니다. '시다움'이라는 주소를 들고 시의 집을 찾아가는 길은 힘겹고도 짜릿했습니다. 매 순간 절망하고, 매일매일 무릎을 꺾곤 했습니다.
두 번째 시집에 다다라서는 '시'와 소통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불도저의 시동을 끄고 내려와 가래로 흙을 고르기 시작했다고 할까요? 시의 눈과 배를 맞추고자 손발은 헐렁거렸습니다.
2. 이번 시집을 관통하는 주제가 무엇이고, 이번 시집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지?
존재가 존재하는 방식에 대해서 줄곧 바라보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시집에서 화자와 시의 대상은 서로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줌인되어진 시의 '대상'들은 놀랍게도, 확성기를 들고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물적 경계를 허물고 서로 살을 섞고 있었습니다. 그 혼융과 고유성이 얼마나 표현되었는지, 독자분들께서 어떻게 읽어주실지 기대되고 설렙니다. 해설과 표4를 맡아주신 두 분 선생님께서 그 점을 읽어주셔서 조금은 안도하고 있지만요^^
3. 다음 시집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시인의 말'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두 권의 시집을 나에게서 세상으로 밀어내고 나니 그것이 무엇인가를 퍼내는 일이었는지 고이게 하는 중인지, '시'가 내민 손을 너무 일찍 놓아 집으로 들여보낸 건 아닌지 저어되기도 합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세상을 두리번거리며 관조했다면, 다음 시집에서는 어느 정류장에선가 내려 골목길을 따라 그 실핏줄로 빨려 들어가보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결국 더 예민하게 '나'를 들여다보는 '나'라는 감정과 만나겠지요. 한껏 부푼 세상(나) 구석구석에는 어떤 생의 환희나 비의(秘儀)가 웅크리고 있을까요?
하나의 생각을 나눈대요
인디언이 낯선 사람을 만나면 십여 분 가만히 바라본다죠 그에게서 배어 나오는 소리를 음미하는 거지요
당신이 흘리고 간 펜을 주워 들고 그날의 손끝을 더퉈보아요
어린 날의 우리는 쪼그려 앉아 흙장난을 하지요
맨발을 타고 올라와
온몸으로 번져가는 아지랑이는 대지를 움켜쥐고 있던 나무의 잔뿌리
대기의 엽서에 흙의 마음을 받아 적다가
엉덩이를 털어내고 산길을 걷다가
잎을 흔드는 뿌리의 냄새가 끼쳐와 얼굴을 붉히며 우린 멈춰 서곤 하지요
뭍이 녹아내려 물에 잠기든
섬이 들끓어 솟아오르든
정작 지구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을 거예요
어쩌면 품속 같은 바람이 불어올지도요
코를 땅에 박고 강아지는 부풀어 오르는 봄을 들춰보고 있네요
파헤친 자리마다 빛이 새어 나와요
애면글면 지구에 곁들여 사는
우리, 인면수심 해요
- 「싸이코메트리」 전문
흘리고 간 펜, 흙장난, 뿌리의 냄새, 강아지가 파헤친 자리마다 새어 나오는 빛 - 그 모든 것은 촉각의 통로를 거쳐 기억으로 변환된다. 세계는 늘 손끝을 통해, 몸의 체험을 통해 내력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인은 "우리, 인면수심 해요"라고 고백한다. 촉각이 불러낸 기억이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결국 인간 존재의 부끄러운 내력까지 드러내는 것이다.
이 촉각의 체험은 호흡과 숨결로도 이어진다.
잔에 김이 오른다
잠시 비는 멎고
커피가 식어가고
휘청거리는 대기에
둥둥 떠내려가는 발걸음
뒤꿈치는 쩍쩍 갈라져
야자수가 부풀었다 홀쭉해진다
오아시스는 멀리에 있어서 오아시스
초여름 눈빛은 휘지 않아
서로 물들어가는 중
얹혔던 속이 턱,
초목이 한숨을 뿜는다
폐부 깊숙이 더운 숨에
뭉근히 번져가는 흙내
- 「입김」 전문
"오아시스는 멀리에 있어"라는 제목은 "오아시스는 멀리에 있어서 오아시스"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일 텐데, 왜 이 구절에서 제목을 정했는지 시인의 속내는 알 수 없다. 다만 숨결 속에서 되살아나는 흙내와 초목의 기억, 그건 잘 붙잡히지 않는 것이고, 그렇기에 더 강렬하다. 이처럼 그의 시는 '멀리 있어야 비로소 의미가 되는 것들'을 사유한다. 오아시스가 가까이에 있다면 더 이상 오아시스일 수 없듯, 세계의 진실 또한 거리를 두었을 때 더욱 선명해진다. 이 감각은 일상의 작은 몸짓 속에서도 되살아난다.
눈꺼풀이 내려앉는다
찬 새벽을 밀어내며
앞동 옥상은 함박눈으로 꺼풀지고 있다
분리수거장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머리맡으로 굴러온다
생각에 잠긴 어둠에서
음, 푸르스름이 배어 나온다
블라인드를 말아 올리며
세상을 한 줄에 모았다가 편다
눈꺼풀이 캐스터네츠처럼 입을 벌려
여명을 맞는 창밖의 지도를 따라
아프아프 아침은 헤엄쳐 온다
눈 치우며 바닥 긁는 소리부터
쌀 씻으며 눈썹 떨리는 소리까지
고대로부터 지중해 연안까지
한밤이 열렸다 닫히는 사이
나는 조금 더 촉촉해진다
- 「속눈썹」 전문
눈의 감각, 눈을 치우는 소리, 쌀을 씻는 촉각은 단순한 묘사가 아니라 몸의 기억과 시간의 깊이를 이어주는 감각적 회로다. 일상적인 감각이 단순한 묘사가 아니라 세계와 인류의 시간까지 포괄하는 회로로 작동한다. 작은 촉각이 그렇게 더 큰 차원으로 번져 나가듯, 김수예의 시선은 끝내 닿을 수 없는 거리까지 확장된다.
섬은 물 위에 떠 있다
나는 섬을 향해 서 있고
섬은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다
나는 섬에 갈 수가 없고
섬은 수평선으로 가지 않는다
섬은 고유한 섬인 채로
수평선은 늘 수평선대로
물은 끝없이 섬을 낳고
하늘은 쉬지 않고
구름을 말아놓는다
배 한 척 물에 길을 내며
사라진다 살아진다
섬은 하늘 아래 떠 있고
수평선은 구름 아래 멀고
나는 출렁거린다
세상에서 가장 먼 섬이 거기 있다
섬은 섬을 향한다
- 「섬, 서목」 전문
섬은 닿을 수 없다. 그래서 섬으로 존재한다.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시선 속에서 관계의 내력이 드러난다. 오아시스가 멀리 있어야 오아시스이듯, 섬도 멀리 있어야 섬이다.
시집 『오아시스는 멀리에 있어』는 손끝과 숨결, 그리고 닿지 못하는 거리의 기억을 불러내는 시집이다. 김수예는 세계를 곧바로 붙잡는 대신, 촉각과 지연, 그리고 거리를 통해 더 깊은 내력을 읽어낸다. 그게 그의 시학이다. 그래서 시집의 제목은 곧 그의 시학을 압축한 한 줄로 읽힌다.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일상에서 김수예의 시는 우리에게 "잠시 멈추어 손끝으로 만져보라"고 속삭인다. 그렇게 마주한 사물과 풍경은 오래 잠들어 있던 기억과 내력을 되살리고, 멀리 있어야 비로소 드러나는 삶의 진실을 보여준다. 독자는 이 시집을 통해 가까이서는 보이지 않던 것들을 새롭게 감각하게 될 것이다.
■ 시인과의 일문일답
1. 이번이 두 번째 시집인데, 첫 시집과 달라진 게 있다면 무엇인지?
첫 시집까지 가는 길은 가파른 오르막이었습니다. 등단이 늦은 만큼, 조급했었던 것 같습니다. '시다움'이라는 주소를 들고 시의 집을 찾아가는 길은 힘겹고도 짜릿했습니다. 매 순간 절망하고, 매일매일 무릎을 꺾곤 했습니다.
두 번째 시집에 다다라서는 '시'와 소통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불도저의 시동을 끄고 내려와 가래로 흙을 고르기 시작했다고 할까요? 시의 눈과 배를 맞추고자 손발은 헐렁거렸습니다.
2. 이번 시집을 관통하는 주제가 무엇이고, 이번 시집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지?
존재가 존재하는 방식에 대해서 줄곧 바라보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시집에서 화자와 시의 대상은 서로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줌인되어진 시의 '대상'들은 놀랍게도, 확성기를 들고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물적 경계를 허물고 서로 살을 섞고 있었습니다. 그 혼융과 고유성이 얼마나 표현되었는지, 독자분들께서 어떻게 읽어주실지 기대되고 설렙니다. 해설과 표4를 맡아주신 두 분 선생님께서 그 점을 읽어주셔서 조금은 안도하고 있지만요^^
3. 다음 시집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시인의 말'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두 권의 시집을 나에게서 세상으로 밀어내고 나니 그것이 무엇인가를 퍼내는 일이었는지 고이게 하는 중인지, '시'가 내민 손을 너무 일찍 놓아 집으로 들여보낸 건 아닌지 저어되기도 합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세상을 두리번거리며 관조했다면, 다음 시집에서는 어느 정류장에선가 내려 골목길을 따라 그 실핏줄로 빨려 들어가보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결국 더 예민하게 '나'를 들여다보는 '나'라는 감정과 만나겠지요. 한껏 부푼 세상(나) 구석구석에는 어떤 생의 환희나 비의(秘儀)가 웅크리고 있을까요?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흰 그림자를 물고
테라스│한 모 반 모│미시│패킹│정자나무집│서도역 박공지붕 아래│속눈썹│스푸마토│입김│싸이코메트리│으아리, 큰꽃으아리│사태 지다│민들레
2부. 모래 몰래
나는 외발로│고딕의│표절│거울│오월│무언극│폭죽놀이│모래 인간│밤배│포노토그래프 1│포노토그래프 2│씽크홀│연대
3부. 일월화수목금토
끈│못난이 토마토│백 원만│경품 칸타빌레│자정의 삐에로│사과하지 마세요│손가락총│보온병을 켜라│둘레│동침│일월화수목금토│내비게이션│어머, 차이 나
4부. 섬은 섬을 향한다
물앵두집│나는 달에 홀려│소변검사│열대 1│열대 2│바다의 조리질│홀가분│협재│프라이빗│바글거리다│일요일│섬, 서목│수묵
해설 _ 감각의 전이 혹은 간극의 미학 ㆍ 김겸
1부. 흰 그림자를 물고
테라스│한 모 반 모│미시│패킹│정자나무집│서도역 박공지붕 아래│속눈썹│스푸마토│입김│싸이코메트리│으아리, 큰꽃으아리│사태 지다│민들레
2부. 모래 몰래
나는 외발로│고딕의│표절│거울│오월│무언극│폭죽놀이│모래 인간│밤배│포노토그래프 1│포노토그래프 2│씽크홀│연대
3부. 일월화수목금토
끈│못난이 토마토│백 원만│경품 칸타빌레│자정의 삐에로│사과하지 마세요│손가락총│보온병을 켜라│둘레│동침│일월화수목금토│내비게이션│어머, 차이 나
4부. 섬은 섬을 향한다
물앵두집│나는 달에 홀려│소변검사│열대 1│열대 2│바다의 조리질│홀가분│협재│프라이빗│바글거리다│일요일│섬, 서목│수묵
해설 _ 감각의 전이 혹은 간극의 미학 ㆍ 김겸
저자
저자
김수예
시인 김수예는 목포에서 나고 인천에서 자라, 전주에서 시를 읽고 쓰며 살고 있다. 문학매거진 《포엠포엠》으로 등단하였고, 저서로 미디어콘텐츠북 『목소리가 얼굴에게』, 시집 『피어나 블루블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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