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멸치 ― 가족사진(달아실디카시선 1)
이유상 디카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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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이미지가 영원한 시학이 되다
- 이유상 디카시집 『하나, 둘, 셋, 멸치 - 가족사진』
사진과 문자의 완벽한 화학적 결합!
사진가 출신 이유상의 첫 디카시집 『하나, 둘, 셋, 멸치 - 가족사진』이 출간됐다.
이번 디카시집은 달아실출판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달아실 디카시선〉의 첫 번째 디카시집으로, 단순한 사진시의 차원을 넘어 디카시가 도달할 수 있는 미학적 정점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디카시를 개척해온 이상옥 시인(창신대 명예교수)은 이번 디카시집을 이렇게 평한다.
"이유상 시인은 참으로 뜨겁고도 부지런한 '현장의 시인'이다. 2024년과 2025년, 불과 두 해 동안 15회의 디카시 공모전 수상이라는 경이로운 성취를 이뤄냈으며, 디카시창작지도사로서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전형적인 디카시인의 면모를 보인다. 그는 선인생에서 체득한 삶의 비의를 예술로 형상화하는 '후문학파'의 선두에 서 있다. 과거 선문학파 중심의 문단 질서를 넘어, 100세 시대의 새로운 문학적 가능성을 입증한다. 2026학년도 미래엔 『중2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그의 대표작 「가족사진」은 디카시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마루 위 다섯 마리 고양이로부터 포착한 사진기호와 '하나, 둘, 셋, 멸치'라는 감각적인 문자기호가 결합하여 하나의 완벽한 텍스트를 완성한다. 인간의 자리에 고양이를 전치하고, '김치'를 고양이의 언어인 '멸치'로 치환한 유머는 단순한 재치를 넘어 디카시만이 가진 유니크한 순간 포착의 미학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또한 「지퍼 같은 삶」을 통해 한계 내 존재인 인간의 실존을 응시하는가 하면, 「고독한 섬」에서는 감시사회의 고립과 고뇌를, 「강 너머 블루베리」에서는 화려한 문명 이면에서 잠복한 참사까지 아우르며 그 주제 의식을 심화·확장해 나간다. 렌즈에 포착된 순간의 경이와 언어의 절제가 만나는 이 시집은, 오늘날 디카시가 가야 할 현대적 지평을 여실히 보여준다."
오민석 문학평론가(단국대 명예교수)는 또한 이번 이유상 시인의 디카시집을 이렇게 평한다.
"지금까지 디카시에도 많은 성취가 있었지만, 작가 수준의 예술 사진과 그에 버금가는 문자기호의 조합을 통한 성취는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유상 시인의 디카시들은 오랜 수련을 거쳐 도달한 안정되고 수준 높은 예술 사진과 유머와 고통의 언어로 잘 무장된 문자기호가 합쳐지면서 디카시의 새로운 영역을 열고 있다. 이유상 시인의 디카시들을 통해 디카시의 역사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 이유상 디카시집 『하나, 둘, 셋, 멸치 - 가족사진』
사진과 문자의 완벽한 화학적 결합!
사진가 출신 이유상의 첫 디카시집 『하나, 둘, 셋, 멸치 - 가족사진』이 출간됐다.
이번 디카시집은 달아실출판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달아실 디카시선〉의 첫 번째 디카시집으로, 단순한 사진시의 차원을 넘어 디카시가 도달할 수 있는 미학적 정점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디카시를 개척해온 이상옥 시인(창신대 명예교수)은 이번 디카시집을 이렇게 평한다.
"이유상 시인은 참으로 뜨겁고도 부지런한 '현장의 시인'이다. 2024년과 2025년, 불과 두 해 동안 15회의 디카시 공모전 수상이라는 경이로운 성취를 이뤄냈으며, 디카시창작지도사로서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전형적인 디카시인의 면모를 보인다. 그는 선인생에서 체득한 삶의 비의를 예술로 형상화하는 '후문학파'의 선두에 서 있다. 과거 선문학파 중심의 문단 질서를 넘어, 100세 시대의 새로운 문학적 가능성을 입증한다. 2026학년도 미래엔 『중2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그의 대표작 「가족사진」은 디카시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마루 위 다섯 마리 고양이로부터 포착한 사진기호와 '하나, 둘, 셋, 멸치'라는 감각적인 문자기호가 결합하여 하나의 완벽한 텍스트를 완성한다. 인간의 자리에 고양이를 전치하고, '김치'를 고양이의 언어인 '멸치'로 치환한 유머는 단순한 재치를 넘어 디카시만이 가진 유니크한 순간 포착의 미학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또한 「지퍼 같은 삶」을 통해 한계 내 존재인 인간의 실존을 응시하는가 하면, 「고독한 섬」에서는 감시사회의 고립과 고뇌를, 「강 너머 블루베리」에서는 화려한 문명 이면에서 잠복한 참사까지 아우르며 그 주제 의식을 심화·확장해 나간다. 렌즈에 포착된 순간의 경이와 언어의 절제가 만나는 이 시집은, 오늘날 디카시가 가야 할 현대적 지평을 여실히 보여준다."
오민석 문학평론가(단국대 명예교수)는 또한 이번 이유상 시인의 디카시집을 이렇게 평한다.
"지금까지 디카시에도 많은 성취가 있었지만, 작가 수준의 예술 사진과 그에 버금가는 문자기호의 조합을 통한 성취는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유상 시인의 디카시들은 오랜 수련을 거쳐 도달한 안정되고 수준 높은 예술 사진과 유머와 고통의 언어로 잘 무장된 문자기호가 합쳐지면서 디카시의 새로운 영역을 열고 있다. 이유상 시인의 디카시들을 통해 디카시의 역사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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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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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멸치 - 우리가 잊고 살았던 "눈 감지 마세요"라는 주문
우리는 모두 주머니 속에 고성능 카메라를 넣고 다니는 시대를 살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셔터를 누르지만, 그 사진들 중 우리의 영혼을 흔드는 풍경은 얼마나 될까. 0과 1로 압축되어 신속하게 처리되는 세상에서, 우리의 시선은 대상의 표면만을 ?고 지나갈 뿐 그 이면의 맥박까지 읽어내지는 못한다.
이유상 시인의 첫 디카시집 『하나, 둘, 셋, 멸치』는 바로 그 지점에서 멈춰 서기를 권한다. 시인은 말한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포착한 이미지와 내밀한 언어의 초점이 맞닿는 순간, 발밑으론 흙의 맥박이 뛰고 부서지는 파도 위로 가락의 숨결이 새겨진다"(「시인의 말」)고. 그의 시는 단순히 예쁜 사진에 글을 덧붙인 감상문이 아니다. 그것은 시인이 평생토록 뷰파인더를 통해 길어 올린 '빛의 언어'와, 삶의 곡절을 견디며 정제해낸 '문자의 언어'가 부딪쳐 일으키는 거대한 파문이다.
표제작 「가족사진」을 보라. 옹기종기 모여 앉은 고양이 가족의 눈빛 앞에서 시인은 "자아 여기 보세요/ 눈 감지 마세요/ 하나, 둘, 셋/ 멸치"라고 주문을 건다. 이 짧은 외침은 단순히 사진을 찍기 위한 신호가 아니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놓지 말자는, 생의 찰나를 똑바로 응시하자는 간절한 약속이다.
그의 시선은 화려한 도심의 스카이라인보다 "낡은 시간을 갉아먹고 있는"(「불경기」) 망한 공장의 기둥에 머물고, "마른 눈금으로만 세상을 재고 메마른 귀로만 진실을 들었던"(「물에 빠진 풍경」) 우리의 오만을 꾸짖는다. 시인은 물에 비친 기와집을 통해 우리가 '맨눈'으로 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라는 미학적 성찰을 건네며, 비워야 채워진다는 "생각하는 그릇"의 지혜를 나직이 읊조린다.
이 시집을 펼치는 것은 한 권의 정갈한 사진집을 보는 즐거움을 넘어, 사물과 세계가 우리에게 건네는 "숨겨진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다. 디지털 피로감이 극에 달한 오늘, 당신의 마음속 뷰파인더를 다시 정렬하고 싶다면 이 시집의 초대에 응해보길 바란다. 별을 꺼 놓고 잠드는 시인의 그믐밤 아래서, 당신과 나 사이 쏟아지는 푸른 기척을 만날 수 있을 테다.
우리는 모두 주머니 속에 고성능 카메라를 넣고 다니는 시대를 살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셔터를 누르지만, 그 사진들 중 우리의 영혼을 흔드는 풍경은 얼마나 될까. 0과 1로 압축되어 신속하게 처리되는 세상에서, 우리의 시선은 대상의 표면만을 ?고 지나갈 뿐 그 이면의 맥박까지 읽어내지는 못한다.
이유상 시인의 첫 디카시집 『하나, 둘, 셋, 멸치』는 바로 그 지점에서 멈춰 서기를 권한다. 시인은 말한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포착한 이미지와 내밀한 언어의 초점이 맞닿는 순간, 발밑으론 흙의 맥박이 뛰고 부서지는 파도 위로 가락의 숨결이 새겨진다"(「시인의 말」)고. 그의 시는 단순히 예쁜 사진에 글을 덧붙인 감상문이 아니다. 그것은 시인이 평생토록 뷰파인더를 통해 길어 올린 '빛의 언어'와, 삶의 곡절을 견디며 정제해낸 '문자의 언어'가 부딪쳐 일으키는 거대한 파문이다.
표제작 「가족사진」을 보라. 옹기종기 모여 앉은 고양이 가족의 눈빛 앞에서 시인은 "자아 여기 보세요/ 눈 감지 마세요/ 하나, 둘, 셋/ 멸치"라고 주문을 건다. 이 짧은 외침은 단순히 사진을 찍기 위한 신호가 아니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놓지 말자는, 생의 찰나를 똑바로 응시하자는 간절한 약속이다.
그의 시선은 화려한 도심의 스카이라인보다 "낡은 시간을 갉아먹고 있는"(「불경기」) 망한 공장의 기둥에 머물고, "마른 눈금으로만 세상을 재고 메마른 귀로만 진실을 들었던"(「물에 빠진 풍경」) 우리의 오만을 꾸짖는다. 시인은 물에 비친 기와집을 통해 우리가 '맨눈'으로 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라는 미학적 성찰을 건네며, 비워야 채워진다는 "생각하는 그릇"의 지혜를 나직이 읊조린다.
이 시집을 펼치는 것은 한 권의 정갈한 사진집을 보는 즐거움을 넘어, 사물과 세계가 우리에게 건네는 "숨겨진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다. 디지털 피로감이 극에 달한 오늘, 당신의 마음속 뷰파인더를 다시 정렬하고 싶다면 이 시집의 초대에 응해보길 바란다. 별을 꺼 놓고 잠드는 시인의 그믐밤 아래서, 당신과 나 사이 쏟아지는 푸른 기척을 만날 수 있을 테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1부. 음보를 오르내리는 기억의 게들
가족사진|자화상|두드리는 시|가족|불효자|황진이|소금빌레|희망사항|부부|화두|토지 볕들다|어머니의 구름|초록의 속도|갯벌의 음보|주름꽃
2부. 추락했던 슬픔이 푸른 강을 걸어 나온다
쥐뿔 개뿔도 없이|강 너머의 블루베리|오월|고독한 섬|해운대 엘레지|생각하는 그릇|불경기|AI 부처님|소문|땅의 문법|허기진 거리|시월의 부고|격정과 고요 사이|잘못된 항해|56.7℃
3부. 끝내 하나로 만나는 우리들의 길
한밤의 낙화|별들의 추락|여명|지퍼 같은 삶|물에 빠진 풍경|공감대|꽃의 변신|만추의 하차|시간의 무늬|물 위의 맹세|맥|마법사|겨울꽃|파문의 질문|돌고 돌고
4부. 별을 꺼 놓고 잠들다
귀향|직립의 삶|별 내리는 밤|홀몸의 각도|홀로 가는 길|강변에서|노을의 눈동자|배반의 바다|길을 잃다|떠나라 상자 밖으로|무심|NFC|시인의 그믐|홑이불|동반자
해설 _ 깊어 가는 디카시의 풍경 · 오민석
1부. 음보를 오르내리는 기억의 게들
가족사진|자화상|두드리는 시|가족|불효자|황진이|소금빌레|희망사항|부부|화두|토지 볕들다|어머니의 구름|초록의 속도|갯벌의 음보|주름꽃
2부. 추락했던 슬픔이 푸른 강을 걸어 나온다
쥐뿔 개뿔도 없이|강 너머의 블루베리|오월|고독한 섬|해운대 엘레지|생각하는 그릇|불경기|AI 부처님|소문|땅의 문법|허기진 거리|시월의 부고|격정과 고요 사이|잘못된 항해|56.7℃
3부. 끝내 하나로 만나는 우리들의 길
한밤의 낙화|별들의 추락|여명|지퍼 같은 삶|물에 빠진 풍경|공감대|꽃의 변신|만추의 하차|시간의 무늬|물 위의 맹세|맥|마법사|겨울꽃|파문의 질문|돌고 돌고
4부. 별을 꺼 놓고 잠들다
귀향|직립의 삶|별 내리는 밤|홀몸의 각도|홀로 가는 길|강변에서|노을의 눈동자|배반의 바다|길을 잃다|떠나라 상자 밖으로|무심|NFC|시인의 그믐|홑이불|동반자
해설 _ 깊어 가는 디카시의 풍경 · 오민석
저자
저자
이유상 시인 이유상은 2026년 『시와경계』 시인상(디카시)으로 등단했다. 2024년 원주 박경리 문학관 디카시 공모전 최우수상, 2024년 시사모 디카시 전국공모전 최우수상, 2025년 『시와비평』 신춘작품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작품 「가족사진」이 2025년 『국어 교과서 작품읽기 중2 시』(창비)와 2026년 『중학교 국어 2-1』 교과서(미래엔)에 수록되었다.
시사모, 한국디카시학회 동인, DIMA, 한국디카시인협회, 글로벌디카시인협회 회원, 한국디카시인협회 서울중랑지회 감사로 활동 중이다.
시사모, 한국디카시학회 동인, DIMA, 한국디카시인협회, 글로벌디카시인협회 회원, 한국디카시인협회 서울중랑지회 감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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