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의 지도(P.S 미래시선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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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홈질로 기워낸 헌신의 생애,
척박한 동토(凍土)를 뚫고 올라온 가장 눈부신 꽃불의 기록!
오충민 시인의 세 번째 시집으로 삶의 허물어진 자리를 시어(詩語)라는 바늘로 정성껏 기워내는 '생의 홈질'에 관한 기록이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꽃샘추위'와 '동토(凍土)'라는 시련의 공간을 지나, 마침내 '꽃밭'이라는 숭고한 생명력의 영토에 도달한다. 특히 대표작 「기워낸 꽃밭의 지도」를 통해 어머니의 굽은 허리와 마디 굵은 손가락 끝에서 길어 올린 헌신의 서사를 감동적으로 형상화했다.
퇴직이라는 마침표를 찍고 내려온 오송의 흙 위에서, 시인은 비로소 지구의 귀퉁이를 움켜쥔 닻이 되었다. 매실나무의 가려운 곳을 짚어주고 복숭아의 옆구리를 가르며 단잠을 깨우는 그의 호미질은, 사라져가는 온기의 숨결을 복원하는 이 시대 가장 정직한 '생의 지문'이다.
시인은 관념의 틀을 벗고, '흙의 맥박', '향기의 뼈'와 같이 살아 움직이는 실존적 시어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낮은 도수의 위로를 건넨다. 시련을 파괴가 아닌 '향기가 제 몸의 단단함을 깨닫는 시간'으로 정의하는 시인의 통찰은, 고단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다정한 등불처럼 다가온다.
시인은 "이 시집을 읽는 일은 시인이 부르튼 손마디로 정직하게 그려낸 '꽃밭의 지도'를 따라가는 일이며, 그 길의 끝에서 우리는 비로소 땅바닥에 박힌 지문이 어떻게 하늘의 빛나는 별무리로 치환되는지를 경이롭게 목도할 것"이라고 밝힌다.
척박한 동토(凍土)를 뚫고 올라온 가장 눈부신 꽃불의 기록!
오충민 시인의 세 번째 시집으로 삶의 허물어진 자리를 시어(詩語)라는 바늘로 정성껏 기워내는 '생의 홈질'에 관한 기록이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꽃샘추위'와 '동토(凍土)'라는 시련의 공간을 지나, 마침내 '꽃밭'이라는 숭고한 생명력의 영토에 도달한다. 특히 대표작 「기워낸 꽃밭의 지도」를 통해 어머니의 굽은 허리와 마디 굵은 손가락 끝에서 길어 올린 헌신의 서사를 감동적으로 형상화했다.
퇴직이라는 마침표를 찍고 내려온 오송의 흙 위에서, 시인은 비로소 지구의 귀퉁이를 움켜쥔 닻이 되었다. 매실나무의 가려운 곳을 짚어주고 복숭아의 옆구리를 가르며 단잠을 깨우는 그의 호미질은, 사라져가는 온기의 숨결을 복원하는 이 시대 가장 정직한 '생의 지문'이다.
시인은 관념의 틀을 벗고, '흙의 맥박', '향기의 뼈'와 같이 살아 움직이는 실존적 시어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낮은 도수의 위로를 건넨다. 시련을 파괴가 아닌 '향기가 제 몸의 단단함을 깨닫는 시간'으로 정의하는 시인의 통찰은, 고단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다정한 등불처럼 다가온다.
시인은 "이 시집을 읽는 일은 시인이 부르튼 손마디로 정직하게 그려낸 '꽃밭의 지도'를 따라가는 일이며, 그 길의 끝에서 우리는 비로소 땅바닥에 박힌 지문이 어떻게 하늘의 빛나는 별무리로 치환되는지를 경이롭게 목도할 것"이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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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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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무늬가 고이는 낮은 처소
기워낸 꽃밭의 지도 / 짚의 체온 / 단물을 빚는 마디 손 / 섣달의 매듭을 빚다 / 달빛을 긷는 시간 / 달큰한 유배, 그 중심의 뼈 / 황금 맷돌 / 온기의 숨결 / 기상청의 비밀 병기 / 뒤축에 고인 안부 / 잠긴 소매 / 산들의 사랑 / 빈 가지의 기억 / 한 줄기 두 푸른 빛 / 벼루에 고인 강물
제2부 흙이 받아 적은 숨결
서리의 강을 건너는 법 / 동토의 눈동자 / 분홍의 서약 / 꽃이 머물다 간 자리 / 보랏빛 전보 / 노란 점화 / 푸른 물이 들다 / 달팽이의 문장 / 투명한 배후 / 보랏빛 타종 / 거꾸로 흐르는 노래 / 붉은 옹이의 시간 / 설중의 심장 / 방울토마토의 화법 / 초록의 창 / 바스락거리는 유언
제3부 부리를 깨뜨리는 고독
지워진 얼굴 / 조각잠의 무늬 / 빈 주발의 허기 / 짐승의 태엽을 감다 / 헐거운 집 / 허공을 긋는 부리 / 붉은 올무 / 침묵의 밭 / 흰 벽의 정류장 / 잠들지 않는 추 / 눈먼 본능 / 서까래의 거리 / 유배의 눈 / 지우며 겹쳐지는 자리 / 종점 너머의 침묵 / 부사어의 탈
제4부 지구의 귀퉁이를 움켜쥔 닻
농부 시인 / 산의 세례 / 은빛 흉터가 깊다 / 살얼음이 밀어 올린 어깨 / 초록의 소용돌이 / 생의 비옥한 거름 / 단풍, 벌겋게 당하다 / 쌉싸름한 정오 / 침묵의 설교자 / 함석지붕의 기침 / 물통을 지고 / 명암의 방죽 / 백색의 이행 / 귀향, 설운 지문을 찾아서 / 푸른 심연에 켠 은하
자작시집 엿보기 - 흙의 지문으로 그려낸 생의 무늬
제1부 무늬가 고이는 낮은 처소
기워낸 꽃밭의 지도 / 짚의 체온 / 단물을 빚는 마디 손 / 섣달의 매듭을 빚다 / 달빛을 긷는 시간 / 달큰한 유배, 그 중심의 뼈 / 황금 맷돌 / 온기의 숨결 / 기상청의 비밀 병기 / 뒤축에 고인 안부 / 잠긴 소매 / 산들의 사랑 / 빈 가지의 기억 / 한 줄기 두 푸른 빛 / 벼루에 고인 강물
제2부 흙이 받아 적은 숨결
서리의 강을 건너는 법 / 동토의 눈동자 / 분홍의 서약 / 꽃이 머물다 간 자리 / 보랏빛 전보 / 노란 점화 / 푸른 물이 들다 / 달팽이의 문장 / 투명한 배후 / 보랏빛 타종 / 거꾸로 흐르는 노래 / 붉은 옹이의 시간 / 설중의 심장 / 방울토마토의 화법 / 초록의 창 / 바스락거리는 유언
제3부 부리를 깨뜨리는 고독
지워진 얼굴 / 조각잠의 무늬 / 빈 주발의 허기 / 짐승의 태엽을 감다 / 헐거운 집 / 허공을 긋는 부리 / 붉은 올무 / 침묵의 밭 / 흰 벽의 정류장 / 잠들지 않는 추 / 눈먼 본능 / 서까래의 거리 / 유배의 눈 / 지우며 겹쳐지는 자리 / 종점 너머의 침묵 / 부사어의 탈
제4부 지구의 귀퉁이를 움켜쥔 닻
농부 시인 / 산의 세례 / 은빛 흉터가 깊다 / 살얼음이 밀어 올린 어깨 / 초록의 소용돌이 / 생의 비옥한 거름 / 단풍, 벌겋게 당하다 / 쌉싸름한 정오 / 침묵의 설교자 / 함석지붕의 기침 / 물통을 지고 / 명암의 방죽 / 백색의 이행 / 귀향, 설운 지문을 찾아서 / 푸른 심연에 켠 은하
자작시집 엿보기 - 흙의 지문으로 그려낸 생의 무늬
저자
저자
오충민 충남 아산 출생. 충북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했다. 2017년 〈창조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눈부신 아침(2018)』, 『위대한 유산(2023)』이 있으며, 이번 세 번째 시집 『꽃밭의 지도(2026)』를 통해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진 생의 농도를 선보인다.
'제1회 맑은문학상'을 수상했고, '짧은시문학상', '최충문학상' 등 여러 공모전에서 서정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충북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금 수혜 및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지도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오송 과수원에서 농부로 살아가고 있다.
시집으로 『눈부신 아침(2018)』, 『위대한 유산(2023)』이 있으며, 이번 세 번째 시집 『꽃밭의 지도(2026)』를 통해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진 생의 농도를 선보인다.
'제1회 맑은문학상'을 수상했고, '짧은시문학상', '최충문학상' 등 여러 공모전에서 서정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충북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금 수혜 및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지도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오송 과수원에서 농부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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