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 스님의 임제록 도장 깨기
새롭게 다가오는 임제의 말,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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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의 숨은 고수' 고광 스님이
스무 차례 번역과 퇴고 끝에 깨워낸 임제의 말!
동아시아 선종의 황금시대를 연 임제의 가르침,
천 년을 건너와 그 무엇에도 매이지 않는 대자유를 가리키다!
『임제록』은 임제의현 스님의 법문을 제자 삼성혜연이 기록한 선불교의 대표적인 어록으로, 흔히 '선어록의 백미', '선어록의 왕'이라 불린다. 한국 선불교 역시 임제의 법맥을 잇고 있을 만큼 선종의 핵심 텍스트로 자리해 왔으며, 오늘날까지 수많은 번역과 해설이 이어지고 있다.
『고광 스님의 불교 도장 깨기』를 통해 붓다의 언어를 오늘의 언어로 살려낸 고광 스님은 그 두 번째 도장 깨기로 『임제록』을 택했다. 고광 스님은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의 익숙한 해석에 의문을 품고, 스무 차례에 걸쳐 『임제록』을 번역하고 퇴고하며 용어와 문맥을 하나하나 짚어나갔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해석의 축으로 삼은 것은 12처十二處다.
이 책에서 12처는 하나의 구절을 풀이하기 위한 교리에 그치지 않는다. 고광 스님은 12처를 통해 '나'와 '세상'이라는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고 번뇌와 집착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살피며, 이를 바탕으로 '수처작주 입처개진', '진정견해', '무위진인', '살불살조' 등 『임제록』의 주요 선어를 서로 연결해 새롭게 읽어 낸다.
고광 스님은 『임제록』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불교와 수행의 전제를 하나씩 되묻는다. 그 질문 끝에서 마주하는 것은 어떤 생각에도, 불교에도 나아가 깨달음에도 붙잡히지 말라는 임제의 날카로운 가르침이다. 묻고 답하며 서로의 생각을 거침없이 뒤흔드는 선지식들의 활발발한 문답은 천 년의 시간을 건너, 지금 내가 무엇에 붙들려 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스무 차례 번역과 퇴고 끝에 깨워낸 임제의 말!
동아시아 선종의 황금시대를 연 임제의 가르침,
천 년을 건너와 그 무엇에도 매이지 않는 대자유를 가리키다!
『임제록』은 임제의현 스님의 법문을 제자 삼성혜연이 기록한 선불교의 대표적인 어록으로, 흔히 '선어록의 백미', '선어록의 왕'이라 불린다. 한국 선불교 역시 임제의 법맥을 잇고 있을 만큼 선종의 핵심 텍스트로 자리해 왔으며, 오늘날까지 수많은 번역과 해설이 이어지고 있다.
『고광 스님의 불교 도장 깨기』를 통해 붓다의 언어를 오늘의 언어로 살려낸 고광 스님은 그 두 번째 도장 깨기로 『임제록』을 택했다. 고광 스님은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의 익숙한 해석에 의문을 품고, 스무 차례에 걸쳐 『임제록』을 번역하고 퇴고하며 용어와 문맥을 하나하나 짚어나갔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해석의 축으로 삼은 것은 12처十二處다.
이 책에서 12처는 하나의 구절을 풀이하기 위한 교리에 그치지 않는다. 고광 스님은 12처를 통해 '나'와 '세상'이라는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고 번뇌와 집착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살피며, 이를 바탕으로 '수처작주 입처개진', '진정견해', '무위진인', '살불살조' 등 『임제록』의 주요 선어를 서로 연결해 새롭게 읽어 낸다.
고광 스님은 『임제록』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불교와 수행의 전제를 하나씩 되묻는다. 그 질문 끝에서 마주하는 것은 어떤 생각에도, 불교에도 나아가 깨달음에도 붙잡히지 말라는 임제의 날카로운 가르침이다. 묻고 답하며 서로의 생각을 거침없이 뒤흔드는 선지식들의 활발발한 문답은 천 년의 시간을 건너, 지금 내가 무엇에 붙들려 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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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천 년 동안 읽혀 온 '선어록의 왕' 『임제록』,
'절집의 숨은 고수' 고광 스님이 임제의 말을 다시 깨우다
동아시아 선종의 황금시대를 연 임제의 가르침
『임제록』은 중국 당나라의 선승 임제의현의 법어와 언행을 제자 삼성혜연이 기록한 대표적인 선어록이다. 달마에서 혜능으로, 다시 마조와 백장, 황벽으로 이어진 조사선의 흐름을 계승한 임제는 이후 중국 선종의 중심 법맥으로 성장한 임제종의 문을 열었다. 그의 선풍은 중국을 넘어 한국과 일본의 선불교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상대의 분별을 단박에 끊어내는 '할喝'을 비롯한 거침없는 가르침은 오늘날까지 선의 전통 속에 살아 있다.
그 임제의 말과 행적을 담은 『임제록』은 흔히 '선어록의 백미', '선어록의 왕'이라 불릴 만큼 선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성철 스님은 『임제록』을 '세계 4대 귀서貴書'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번역과 해설이 이어져 온 까닭도 여기에 있다.
'무아'를 깨우친 붓다가 '주인'이 되라고 했다니?
그 하나의 의문에서 스무 차례의 번역이 시작됐다!
『고광 스님의 불교 도장 깨기』를 통해 익숙한 불교의 말과 개념을 원점에서 다시 물었던 고광 스님은, 그 두 번째 작업으로 『임제록』을 택했다. 출발점은 『임제록』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구절 가운데 하나인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었다. 흔히 '곳곳마다 주인이 되어, 그 자리에서 진실하게 대하라'는 뜻으로 풀이되는 말이다.
그러나 고광 스님은 여기에서 의문을 품었다. '무아'를 깨우친 붓다의 가르침과 '주인이 되라'는 해석은 과연 어떻게 연결되는가. 이 질문에서 시작해 니까야와 『아함경』을 함께 살피고 『임제록』의 용어와 문맥을 거듭 짚으며, 스무 차례에 걸쳐 번역과 퇴고를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고광 스님은 익숙하게 읽혀 온 임제의 말에 또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핵심은 '처處'를 어떻게 읽느냐에 있다. 고광 스님은 '수처작주'와 '입처개진'의 '처'를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주관과 객관이 성립하는 12처十二處의 작용으로 읽는다. '처를 따라 주관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성립한 주관에 의해 대상 또한 객관적인 실재처럼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렇게 읽으면 '수처작주 입처개진'은 어디에서나 주체적으로 살아가라는 삶의 격언과는 전혀 다른 질문을 품게 된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세계는 과연 있는 그대로의 세계인가', '내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하는 물음에 닿게 된다. 다시 말해, 고광 스님은 '처'의 작용을 살피는 데서 우리가 실재라고 믿어 온 '나'와 '세상'을 다시 바라볼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하나의 '처處'에서 시작해 『임제록』 전체로,
12처를 따라 임제의 말들이 새롭게 연결된다
12처는 '수처작주 입처개진' 한 구절을 새롭게 풀이하기 위한 열쇠에 머물지 않는다. 고광 스님은 12처를 중요한 해석의 축으로 삼아 '나'와 '세상'이라는 인식이 어떻게 성립되고, 그로부터 번뇌와 집착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살핀다. 그리고 그 관점에서 『임제록』의 또 다른 문장들을 서로 연결해 읽으며, 다른 각도에서 읽을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진정견해眞正見解'는 세상을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법으로 이루어진 세계[法界]로 바라보는 견해로, '무위진인無位眞人'은 생각으로 만들어 낸 '나'를 참된 자기로 붙잡는 데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 보고 느끼며 현존하는 자리를 직접 알아보게 하는 말로 읽는다. 임제의 가장 파격적인 말로 알려진 '살불살조殺佛殺祖' 역시 부처와 조사를 부정하라는 극단적인 선언이 아니라, 수행 중 마주하는 특별한 체험이나 깨달음마저 실체화해 붙잡지 말라는 가르침으로 읽는다.
임제의 파격, 그 끝에서 다시 만난 붓다
『고광 스님의 임제록 도장 깨기』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말의 어원과 쓰임, 그리고 그 말이 놓인 불교적 맥락을 거듭 확인한다는 점이다. 고광 스님은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번역과 해석도 그대로 따르기보다, 초기불교 경전과 한역 경전을 오가며 그 말이 어떤 맥락에서 쓰였는지를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고광 스님이 발견한 것은 임제의 파격적인 언어와 붓다의 가르침 사이의 연결이다. 겉으로는 상식을 뒤집고 때로는 불교마저 부정하는 듯 보이는 임제의 말이, 고광 스님의 독법에서는 붓다가 무아와 연기를 설명하고, 집착에서 벗어나라고 한 가르침과 맞닿는다. 스무 번째 번역에 이르러 고광 스님이 "임제의 소름 돋도록 놀라운 안목"에 경의를 느꼈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존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수행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깨달음이란 과연 특별한 체험인가'. 그 질문 끝에서 마주하는 것은 어떤 생각에도, 불교에도, 나아가 깨달음에도 붙잡히지 말라는 임제의 날카로운 가르침이다. 묻고 답하고, 때로는 서로의 생각을 거침없이 뒤흔드는 선지식들의 활발발한 문답을 따라가다 보면 천 년 전의 말은 지금 여기의 질문이 된다. 나는 지금 무엇을 진실이라 믿고 있는가. 무엇에 붙들려 있는가. 『임제록』은 그 물음 속에서 다시 살아 움직인다.
'절집의 숨은 고수' 고광 스님이 임제의 말을 다시 깨우다
동아시아 선종의 황금시대를 연 임제의 가르침
『임제록』은 중국 당나라의 선승 임제의현의 법어와 언행을 제자 삼성혜연이 기록한 대표적인 선어록이다. 달마에서 혜능으로, 다시 마조와 백장, 황벽으로 이어진 조사선의 흐름을 계승한 임제는 이후 중국 선종의 중심 법맥으로 성장한 임제종의 문을 열었다. 그의 선풍은 중국을 넘어 한국과 일본의 선불교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상대의 분별을 단박에 끊어내는 '할喝'을 비롯한 거침없는 가르침은 오늘날까지 선의 전통 속에 살아 있다.
그 임제의 말과 행적을 담은 『임제록』은 흔히 '선어록의 백미', '선어록의 왕'이라 불릴 만큼 선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성철 스님은 『임제록』을 '세계 4대 귀서貴書'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번역과 해설이 이어져 온 까닭도 여기에 있다.
'무아'를 깨우친 붓다가 '주인'이 되라고 했다니?
그 하나의 의문에서 스무 차례의 번역이 시작됐다!
『고광 스님의 불교 도장 깨기』를 통해 익숙한 불교의 말과 개념을 원점에서 다시 물었던 고광 스님은, 그 두 번째 작업으로 『임제록』을 택했다. 출발점은 『임제록』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구절 가운데 하나인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었다. 흔히 '곳곳마다 주인이 되어, 그 자리에서 진실하게 대하라'는 뜻으로 풀이되는 말이다.
그러나 고광 스님은 여기에서 의문을 품었다. '무아'를 깨우친 붓다의 가르침과 '주인이 되라'는 해석은 과연 어떻게 연결되는가. 이 질문에서 시작해 니까야와 『아함경』을 함께 살피고 『임제록』의 용어와 문맥을 거듭 짚으며, 스무 차례에 걸쳐 번역과 퇴고를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고광 스님은 익숙하게 읽혀 온 임제의 말에 또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핵심은 '처處'를 어떻게 읽느냐에 있다. 고광 스님은 '수처작주'와 '입처개진'의 '처'를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주관과 객관이 성립하는 12처十二處의 작용으로 읽는다. '처를 따라 주관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성립한 주관에 의해 대상 또한 객관적인 실재처럼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렇게 읽으면 '수처작주 입처개진'은 어디에서나 주체적으로 살아가라는 삶의 격언과는 전혀 다른 질문을 품게 된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세계는 과연 있는 그대로의 세계인가', '내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하는 물음에 닿게 된다. 다시 말해, 고광 스님은 '처'의 작용을 살피는 데서 우리가 실재라고 믿어 온 '나'와 '세상'을 다시 바라볼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하나의 '처處'에서 시작해 『임제록』 전체로,
12처를 따라 임제의 말들이 새롭게 연결된다
12처는 '수처작주 입처개진' 한 구절을 새롭게 풀이하기 위한 열쇠에 머물지 않는다. 고광 스님은 12처를 중요한 해석의 축으로 삼아 '나'와 '세상'이라는 인식이 어떻게 성립되고, 그로부터 번뇌와 집착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살핀다. 그리고 그 관점에서 『임제록』의 또 다른 문장들을 서로 연결해 읽으며, 다른 각도에서 읽을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진정견해眞正見解'는 세상을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법으로 이루어진 세계[法界]로 바라보는 견해로, '무위진인無位眞人'은 생각으로 만들어 낸 '나'를 참된 자기로 붙잡는 데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 보고 느끼며 현존하는 자리를 직접 알아보게 하는 말로 읽는다. 임제의 가장 파격적인 말로 알려진 '살불살조殺佛殺祖' 역시 부처와 조사를 부정하라는 극단적인 선언이 아니라, 수행 중 마주하는 특별한 체험이나 깨달음마저 실체화해 붙잡지 말라는 가르침으로 읽는다.
임제의 파격, 그 끝에서 다시 만난 붓다
『고광 스님의 임제록 도장 깨기』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말의 어원과 쓰임, 그리고 그 말이 놓인 불교적 맥락을 거듭 확인한다는 점이다. 고광 스님은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번역과 해석도 그대로 따르기보다, 초기불교 경전과 한역 경전을 오가며 그 말이 어떤 맥락에서 쓰였는지를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고광 스님이 발견한 것은 임제의 파격적인 언어와 붓다의 가르침 사이의 연결이다. 겉으로는 상식을 뒤집고 때로는 불교마저 부정하는 듯 보이는 임제의 말이, 고광 스님의 독법에서는 붓다가 무아와 연기를 설명하고, 집착에서 벗어나라고 한 가르침과 맞닿는다. 스무 번째 번역에 이르러 고광 스님이 "임제의 소름 돋도록 놀라운 안목"에 경의를 느꼈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존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수행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깨달음이란 과연 특별한 체험인가'. 그 질문 끝에서 마주하는 것은 어떤 생각에도, 불교에도, 나아가 깨달음에도 붙잡히지 말라는 임제의 날카로운 가르침이다. 묻고 답하고, 때로는 서로의 생각을 거침없이 뒤흔드는 선지식들의 활발발한 문답을 따라가다 보면 천 년 전의 말은 지금 여기의 질문이 된다. 나는 지금 무엇을 진실이라 믿고 있는가. 무엇에 붙들려 있는가. 『임제록』은 그 물음 속에서 다시 살아 움직인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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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고광 당연하게 여겨 온 것에도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기 위해 원전으로 돌아가는 사람. 고광 스님은 30여 년간 '붓다는 무엇을 말했는가'를 탐구해 온 수행자이자 연구자다. 1985년 속리산 법주사에서 출가한 뒤 한국과 미국, 미얀마를 오가며 수행과 교학을 익혔다. 이후 빨리어 니까야와 한역 『아함경』을 대조하며 익숙한 불교의 말과 개념을 원전에서 다시 살피는 공부를 이어왔다. 특히 『임제록』은 스무 차례나 번역하고 퇴고했을 만큼 오래 붙들어 온 화두다. 그렇게 오랜 시간 묵묵히 자기 공부를 밀고 온 그를 두고 '절집의 숨은 고수'라 부른다.
그의 '도장 깨기'는 기존의 가르침을 무너뜨리는 일이 아니라, 굳어져 버린 해석에 질문을 던지고 부처님 말씀의 본래 자리로 돌아가 보는 공부다. 전작 『불교 도장 깨기』에서 불교의 오래된 통념을 새롭게 들여다봤다면, 이번 『임제록 도장 깨기』에서는 수십 년간 벼려 온 그 집요한 시선으로 선불교의 한복판, 임제의 말을 다시 읽는다.
그의 '도장 깨기'는 기존의 가르침을 무너뜨리는 일이 아니라, 굳어져 버린 해석에 질문을 던지고 부처님 말씀의 본래 자리로 돌아가 보는 공부다. 전작 『불교 도장 깨기』에서 불교의 오래된 통념을 새롭게 들여다봤다면, 이번 『임제록 도장 깨기』에서는 수십 년간 벼려 온 그 집요한 시선으로 선불교의 한복판, 임제의 말을 다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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