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곳에 있을까(상상인 시인선 104)
최월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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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오래지 않아 사라질 봄빛처럼
사라진 봄빛을 기억하는 비둘기처럼
봄엔 안단테로 걸어요
-「안단테로 걷는 봄」 부분
능소화를 그리겠다고
내내 여름을 붙잡고
-「꽃으로 여는 여름」 부분
서로가 얽매어
눈물 흘리는 날에도
때론 허공으로
소망을 쏘아 올렸다
-「달빛, 등꽃」 부분
한 꽃잎이 한 꽃잎에게
하루치의 위로를 건네는
분꽃 피는 저녁
-「하루치의 꽃잎」 부분
그 사람
지나가네
거침없던 그 사랑을
지우네
-「한 사랑이 한 사람을 지우네」 부분
몇 마리 오징어의 날개를 털고
돌아온 날은
동경과 환희로
당신의 바다를 풀어놓으시네
-「아버지의 출항」 부분
물 마시던 박새 한 마리
깃털 하나 뽑아두고 날아가네
진심을 전한다는 건
그런 것인가
-「각인을 새기는 생의 오후」 부분
남기지 말자, 고
그가 말한다
남길 것이 있기나 한 듯이
-「약속」 부분
바다를 이야기하자면
해 질 녘에 출항하여
새벽에 귀항하는 오징어배쯤은
타 보아야 할 것이다
-「태풍이 지나간 저녁」 부분
허약한 발목을 잡던 풀밭길 지나
눈앞의 징검돌 건너느라
해가 지는 것도 몰랐습니다.
-「흐르는 징검돌을 밟는 밤」 부분
너는 아직도 여전히 몽상가
종이비행기를 타고
히말라야를 넘는다
-「밀란이 내게」 부분
사라진 봄빛을 기억하는 비둘기처럼
봄엔 안단테로 걸어요
-「안단테로 걷는 봄」 부분
능소화를 그리겠다고
내내 여름을 붙잡고
-「꽃으로 여는 여름」 부분
서로가 얽매어
눈물 흘리는 날에도
때론 허공으로
소망을 쏘아 올렸다
-「달빛, 등꽃」 부분
한 꽃잎이 한 꽃잎에게
하루치의 위로를 건네는
분꽃 피는 저녁
-「하루치의 꽃잎」 부분
그 사람
지나가네
거침없던 그 사랑을
지우네
-「한 사랑이 한 사람을 지우네」 부분
몇 마리 오징어의 날개를 털고
돌아온 날은
동경과 환희로
당신의 바다를 풀어놓으시네
-「아버지의 출항」 부분
물 마시던 박새 한 마리
깃털 하나 뽑아두고 날아가네
진심을 전한다는 건
그런 것인가
-「각인을 새기는 생의 오후」 부분
남기지 말자, 고
그가 말한다
남길 것이 있기나 한 듯이
-「약속」 부분
바다를 이야기하자면
해 질 녘에 출항하여
새벽에 귀항하는 오징어배쯤은
타 보아야 할 것이다
-「태풍이 지나간 저녁」 부분
허약한 발목을 잡던 풀밭길 지나
눈앞의 징검돌 건너느라
해가 지는 것도 몰랐습니다.
-「흐르는 징검돌을 밟는 밤」 부분
너는 아직도 여전히 몽상가
종이비행기를 타고
히말라야를 넘는다
-「밀란이 내게」 부분
목차
목차
1부 연둣빛 안개를 몰고 와
안단테로 걷는 봄/ 꽃으로 여는 여름/ 봄날의 선물/ 라일락, 우리 언니/
달빛, 등꽃/ 꽃샘바람/ 거기, 네가 있어서/ 이 봄을 왈츠로 드릴게요/
어떻게 알았을까/ 청초호 자귀나무/ 봄비/ 하루치의 꽃잎/ 꽃목의 시간/
고모님 떠나시는 날/ 문득, 구름이/ 달빛 편지/
2부 그 하늬바람 아직 반짝일까
푸른 상처/ 한 사랑이 한 사람을 지우네/ 소설小雪에 눈이 내렸다/
이모를 기억하는 두 장의 판화/ 어머니의 김칫국/ 스위트홈Sweet Home/
봄꽃들 분분히 날리고/ 마음에 비 내리는 날/ 복사뼈, 안부를 묻다/
아버지의 출항/ 눈물점/ 야생적 통증/ 그냥 속기로 했어요/ 부푼 심장/
각인을 새기는 생의 오후/ 하늘껍데기
3부 먼 해양을 떠도는 은빛 물고기처럼
나를 시인이라고 부르는 사람/ 텃새/ 노래를 하네/ 누가 옛노래를 부르네/ 섬망/ 지키는 온도/
퇴원하던 날/ 성실한 출근/ 상처/ 투망/ 어머니, 눈물 속을 걸어가시네/
속초 와불/ 가을비 오는 날에/ 해독의 시간/ 청초호반로/ 약속
4부 녹음의 푸른빛을 띤 날개
그림자/ 좋아하는 시나 쓰면서/ 시시때때의 시/ 저기, 노을이 잠기네/ 가을장마/
꿈꾸지 않는 달/ 태풍이 지나간 저녁/ 슈퍼 문super moon/ 우표도 없이 겨울이 왔네/
새벽을 끌어안고/ 위로가 필요한 시간/ 밀란이 내게/ 낮달에 기대어/ 다 어디 갔어/
동굴 속으로 걸어가는 사람/ 흐르는 징검돌을 밟는 밤
해설 _ 종이비행기를 타고 히말라야를 넘는 127
박대성(시인)
안단테로 걷는 봄/ 꽃으로 여는 여름/ 봄날의 선물/ 라일락, 우리 언니/
달빛, 등꽃/ 꽃샘바람/ 거기, 네가 있어서/ 이 봄을 왈츠로 드릴게요/
어떻게 알았을까/ 청초호 자귀나무/ 봄비/ 하루치의 꽃잎/ 꽃목의 시간/
고모님 떠나시는 날/ 문득, 구름이/ 달빛 편지/
2부 그 하늬바람 아직 반짝일까
푸른 상처/ 한 사랑이 한 사람을 지우네/ 소설小雪에 눈이 내렸다/
이모를 기억하는 두 장의 판화/ 어머니의 김칫국/ 스위트홈Sweet Home/
봄꽃들 분분히 날리고/ 마음에 비 내리는 날/ 복사뼈, 안부를 묻다/
아버지의 출항/ 눈물점/ 야생적 통증/ 그냥 속기로 했어요/ 부푼 심장/
각인을 새기는 생의 오후/ 하늘껍데기
3부 먼 해양을 떠도는 은빛 물고기처럼
나를 시인이라고 부르는 사람/ 텃새/ 노래를 하네/ 누가 옛노래를 부르네/ 섬망/ 지키는 온도/
퇴원하던 날/ 성실한 출근/ 상처/ 투망/ 어머니, 눈물 속을 걸어가시네/
속초 와불/ 가을비 오는 날에/ 해독의 시간/ 청초호반로/ 약속
4부 녹음의 푸른빛을 띤 날개
그림자/ 좋아하는 시나 쓰면서/ 시시때때의 시/ 저기, 노을이 잠기네/ 가을장마/
꿈꾸지 않는 달/ 태풍이 지나간 저녁/ 슈퍼 문super moon/ 우표도 없이 겨울이 왔네/
새벽을 끌어안고/ 위로가 필요한 시간/ 밀란이 내게/ 낮달에 기대어/ 다 어디 갔어/
동굴 속으로 걸어가는 사람/ 흐르는 징검돌을 밟는 밤
해설 _ 종이비행기를 타고 히말라야를 넘는 127
박대성(시인)
저자
저자
최월순 강원 고성 출생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대학원(교육학석사) 졸업
1996년 『문예사조』 등단
시집 『그대의 즐거운 노래』(2019년)
시집 『아직 그곳에 있을까』(2026년)
한국문인협회 강원지회 회원, 물소리 시낭송회 회원
강원문화재단전문예술(문학부문) 창작지원 작가 선정(2026년)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대학원(교육학석사) 졸업
1996년 『문예사조』 등단
시집 『그대의 즐거운 노래』(2019년)
시집 『아직 그곳에 있을까』(2026년)
한국문인협회 강원지회 회원, 물소리 시낭송회 회원
강원문화재단전문예술(문학부문) 창작지원 작가 선정(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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